화약무기가 등장하자마자 무적이었던것은 아닙니다
초창기엔 불량률도 높았고 사거리와 명중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 화승총은 방아쇠가 아닌 심지에 불을 붙여서 쏘는 방식이라 불편했고
비가 오면 먹통이 되는 문제도 있었기에 엄연히 약점도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조선은 일본에 퍼진 조총의 존재를 알았지만
들여와서 시범사격을 해본뒤 사거리,명중률이 활보다 떨어지는 무기라고
판단해서 양산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짜 문제는 활은 나무방패로도 막을수 있지만 조총은 나무방패 정도는 아작낸다는것)
총기가 본격적으로 전장에 활약하기 시작한것은 중세가 끝나가는 시기
유럽에선 장창병+총병 조합의 스페인의 테루시오 전술이 유행하면서이고
아시아에선 일본에서 서양상인을 통해 들어와서 전국시대와 임진왜란때 퍼졌습니다
당장 고려에 화약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일단 시대가 아직 제대로 된 대포와 총기를 제작할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이 시기엔 청동이 아닌 주철로 만든 대포는 대포가 깨지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석탄을 사용하는 코크스 용광로가 등장해서 강철 대포가 등장하길 기다려야 하죠
(근데 청동포와 조총 정도만 해도 만들어낼수 있다면
이 시대엔 유용하게 써먹을수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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