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기진 님의 서재입니다.

고려제국사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동기진
작품등록일 :
2019.01.19 10:52
최근연재일 :
2021.10.20 19:50
연재수 :
102 회
조회수 :
294,640
추천수 :
6,826
글자수 :
621,570


작성
19.03.21 20:00
조회
2,528
추천
74
글자
15쪽

대화

오·탈자 지적을 바랍니다.




DUMMY

사실 졸본 마을은 이 시대 기준으로는 몇 가지의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 것이 보안이나 방첩과 관련한 일이라는 걸 전혀 생각하고 있지 못하지만 내게는 그렇다는 말이다.


먼저 두발에 의한 보안이다.

이 시대 사람들은 가진 게 없어서인지 제 몸에 붙어 있는 거라면 심지어 이(lice)까지도 소중히 여길 정도다.

이가 없는 이는 죽은 이 뿐이라며 사람 몸에서 이를 제거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니 말이다.

그런 이들이니 머리카락이나 수염도 소중한 것이어서 함부로 자르려고 하는 이가 없다.

하긴 몽골과 호라즘이 전쟁을 한 계기는 이유야 어떻든 사신의 수염을 잘랐다는 데에서 시작하는 이들이 이 시대 사람인 것이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자존심인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니 마을에 들어와 머리를 자르는 사람은 그런 자존심도 버릴 정도로 곤궁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거기서 1차로 머리를 자르지 않은 이들이 나나 호다다드에게 알려진다.


둘째로 졸본에서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한글과 한수를 알아야 한다.

지금에 와서는 16살이 넘은 이들 중에 한글과 한수를 모르면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을 정도다.

왜냐하면 마을의 광장에는 일종의 게시판이 있고 그 게시판에 일에 대한 소식이 게재되기 때문에 한글을 몰라서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일을 하는 중간에 식사나 다른 것에 대한 정보를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일터의 게시판에 적어 놓으니 글을 모르면 자칫 점심도 굶을 수 있는 것이다.

혹여 외부에서 한글을 배웠다면 반드시 그 확인을 달래로부터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연 일에 대한 배당이나 후에 대가인 보리 반 되를 받는 것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달래 역시 그런 이들에 대해 호다다드나 내게 알려야 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품꾼들에게 식사를 주는 곳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어디에서도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음식을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라는 개념도 희미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곳에서 외부인들이 잠을 잘 수 있는 곳은 이곳 주민들의 집이나 품꾼들을 공동으로 재우는 곳 외에는 있지도 않다.

그러니 유식한 티가 난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고 여러 작업장에 알려지기 마련이다.

물론 그런 이상한 소문 역시 호다다드나 내게 알려지게 되어 있고 말이다.


그러니 그 이장용이라는 이가 달래에게서 한글을 배웠다는 것을 확인받을 때부터 나는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이가 이장용이 처음도 아니고 말이다.

지금이야 누구보다 믿음직하지만 안영유가 처음 마을에 들어왔을 때도 그를 유심히 지켜보게 했다.

딱 고려에서 보낸 간자로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러다 그의 아비가 자미라는 말을 듣고는 그를 살살 꼬드겨 졸본으로 이주를 하도록 한 사람이 바로 나다.

이 들어보기 힘든 안자미라는 이름을 기억하기 때문이었다.

안자미는 후에 문성文成이라는 시호를 받는 안향安珦(1243~1306)의 증조부니 말이다.

물론 아직 안향의 아비인 안부도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으니 세상일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인간이 충분히 스스로를 개척해 나갈 존재라고 믿는 정도로 인간은 그 유전적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존재라는 것 역시 믿기 때문에, 안향을 내 품에 안아 그에게 성리학이 아닌 과학이라는 것을 알려줄 생각에서 한 일인 것이다.


그런 내 눈에 이장용이라는 이가 눈에 띄었으니 나는 이장용에 대해 은밀히 조사를 했다.

조사는 쉬웠다.

호다다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광수가 제 집안 사정을 낱낱이 털기 시작했고 그 얘기를 통해 나는 그가 그 대단하다는 인주 이씨로 후에 최씨 무신 정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의崔竩(1233~1258)의 장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니 말이다.

‘흠 일단은 지켜보는 게 낫겠지. 아무래도 고려 조정에서 모종의 임무를 받고 오기는 했을 텐데. 그저 이곳의 기술을 가져가는 거야 어차피 알려주려고 했으니 상관은 없다만.’


그나마 그 이장용이라는 이가 이곳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몸을 움직이는 건 마음에 들었다.

피상적으로 관찰만 하고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만약 고려 조정에서 섣부른 판단을 한다면 정말 내가 오고타이가 되어 살리타이를 앞세워야 하는데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이장용은 얼마간 그릇 공방을 다니더니 종종 들르는 바부네 보리술에 맛을 들였는지 이제는 단골이 되었다.

그러는 중에 그의 맹형인 이광수는 다시 고려로 돌아갔지만 이장용은 이곳에 남아 이번에는 유리공방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본래 공방의 일은 아무에게나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

자칫 기술이 고려가 아니라 금이나 송으로 퍼지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지켜본 바에 따르면 이장용은 무슨 손재주가 있는 이는 아니고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곳저곳을 다니며 졸본의 여기저기를 관찰하기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유리공방의 일을 얼마간 하던 이장용은 곡우 때가 되어 보리가 심어진 논의 한구석에서 볍씨를 키우는 것을 한동안 열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그 일을 하는 소복이와 대화도 하면서 이앙법이라는 것도 배우더니 5월이 되어 바다호가 돌아오고 또 그의 이복형이라는 이광수가 다시 마을을 찾았을 때 갑자기 나를 찾아왔는데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

몰래 지켜보고 있는 이가 갑자기 찾으니 들킨 것인가 하고 의심까지 들었으니까.

그래서 그의 신분을 핑계로 만남을 거부하려고 하니 학생의 신분으로 묻고자 한다는데 그저 내치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먼저 다시 제 소개를 하자면 고려국에서 직사관直史館으로 있는 이장용이라고 합니다.

먼저 고려인으로서 몽골의 칸이 되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흠, 그대가 고려국의 직사관의 자격으로 왔다면 나는 그대와 마주할 수 없는 법이다.

어찌 고려국의 정8품에 지나지 않는 직사관으로 몽골의 칸을 마주하려고 하는가.

다만 그대가 학생學生으로 왔다면 내 친절하게 그대를 마주할 용의가 있을 뿐이다.”

“크흠, 일단 고려조정의 서방書房에서 저를 이곳으로 파견 보낸 것은 맞지만 또한 학생으로서 이곳에 처음 보는 기물이 있다는 소문에 배우러 온 것도 맞습니다. 거기에 상인인 제 형과 함께 오기도 했고요.

하지만 칸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오늘은 학생의 자격으로 칸과 대화를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서방에서 보냈다면 그것이 어찌 고려조정의 일인가? 일개 장군의 사조직이지 않은가. 그대는 신분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제가 조정의 직사관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현재는 권무직權務職(임시직)인 신분인데다 서방에 소속되어 있는 상태로 진양후(晉陽侯)(=최우)의 심부름으로 한울루스를 살펴보기 위해 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또한 분명히 말하건대 여기 한울루스에 있다는 신기神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것도 분명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 칸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저와 대화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 학생의 신분으로 묻고자 한다니 그것이 무엇인가?”

“저 역시 칸이라는 신분이 아닌 스승의 예로써 대하며 질문을 하겠습니다.

저는 평생을 유학을 했고 또 불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곳을 둘러보니 누구 하나 유학에도 불학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에서는 그 한교라는 것을 굳이 강요하지 않으니 이곳의 학문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곳의 학문은 모든 사물을 분류하고 그 분류한 것들을 해석해 같은 것은 같은 것으로 다른 것은 다른 것으로 나누는 것이네.

그래서 그 학문을 나는 한자로는 과科라는 글을 써서 과학이라고도 하고 또 석析을 써서 석학이라고도 하네만.”


“본디 이제까지의 학문이라는 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유학이 그렇고 불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사물을 학문의 대상으로 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흥, 그거야 자네의 시야가 그런 것인데 왜 내게 따지나.

누가 있어 학문의 대상을 인간으로 하라고 정했단 말인가.

공자가 그리 했나. 그 석가모니가 그리 했나.

그것은 그들이 처음으로 학문을 만드니 인간을 대상으로 했을 뿐이네.”


“아니, 그럼 칸께서는 공자나 부처를 부정한다는 것입니까?”

“말을 이상하게 하는군. 내가 언제 그들을 부정한다고 했나.

나 역시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도가 깊음을 알고 있네.

그리고 그들이 인간을 깊이 고찰한 것 역시 알고 있고 그들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조도 하고 있네.

그렇지만 태초에 하느님이 인간만을 만들지 않고 이 세상 만물을 만든 것은 이 세상 만물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일원이 되라는 뜻이지 인간만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네.

그런데 굳이 학문의 영역을 인간으로 한정한다는 것은 하늘의 섭리를 버리는 것이 아닌가.

자네는 혹 개와 늑대의 차이를 아는가?”


“개가 늑대에서 온 것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맞아. 본래 하늘이 이 세상에 뿌린 씨앗은 늑대지 개가 아닌 것이야.

그런데 인간이 그 필요에 따라 늑대를 개로 순치시켰지.

그렇게 늑대만 순치시켰으면 좋으련만 인간은 학문의 영역에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만 학문이라고 하고 다른 것은 모두 제외를 시키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야.

공자나 석가모니가 인간을 학문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그들이 처음으로 학문을 했기 때문일 뿐이야.

나 역시 내가 처음으로 학문을 한다면 당연 인간을 대상으로 했겠지.

그런데 보게나. 이제까지 숱한 이들이 인간을 학문의 대상으로 공부를 했지만 그 공자가 한 말대로 하니 인간에게 전쟁이 사라졌나? 공자가 하라는 대로 하면 인간이 그대로 따르던가?

자네는 공자의 말씀에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살고 있는가? 이는 석가모니 역시 마찬가지네.

우리 인간들은 이미 지난 수천 년을 그리 했지. 그래도 되지 않았다면 한번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그 다른 방법이 어찌 늑대가 되는 것입니까?”

“내가 말했잖은가.

처음 하늘이 내린 것은 개가 아니라 늑대라고.

그러니 처음으로 돌아가 늑대부터 살펴야 하지 않겠나.

우리 인간이 순치를 했던 늑대의 모습을 제대로 살펴 늑대가 개가 되면서 인간이 놓친 것이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는 말이네.

그러니 학문의 대상도 인간만을 그 대상으로 하는 데에서 벗어나 세상 만물을 살펴야 하는 것이네.”


“세상 만물이 얼마나 많은지도 모르는데 어찌 그것을 모두 살필 수 있습니까?

또 인간의 수명은 고작 100년인데 어찌 그 많은 것을 살피고 또 알 수 있습니까?”

“그러니 기록을 해야 하는 것이네.

공자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은 증자 등이 그의 말을 적었기 때문이고 석가모니의 사성제니 팔정도니 하는 것들이 자네에게 전해진 이유도 그에게 아난다를 비롯한 열 명의 제자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무릇 인간이 다른 짐승들과 다른 점이 바로 선대의 지식을 후대가 가지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기록이 있기 때문이야.

내가 말하는 과학이니 석학이니 하는 것들 역시 또 다른 증자가 또 다른 아난다가 그것을 기록하고 정리하지 않으면 후대에 누가 있어 알 수 있겠는가.”


“그 많은 것들을 어찌 다 기록한단 말입니까?”

“자네, 해 봤나? 그 많은 것들을 기록해 봤느냐 말이네.

어찌 그나마 학문을 했다는 자네가 산을 오르지 않고 산이 높다고 하는가.

자네가 하나의 산을 맡아 오르고 또 다른 이가 산을 오르면 언젠가는 모든 산에 올라볼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

굳이 남들이 올랐던 산에 오르려고 하지 말고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산에 올라보는 건 어떤가.

만약 자네가 그 산에 오른다면 자네는 공자고 석가모니가 아니겠는가.”


“그런 산이 있겠습니까?”

“왜 욕심은 나나 보지.

아! 자네를 나무라는 게 아니네.

그렇게 욕심을 내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데 그것을 못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지.

자네는 근본적으로 여태까지 인간을 바라보는 학문을 했으나 유학에도 정통하다 할 수 없고 또 불학에도 정통하다고 할 수 없네.

또 그러면서 조정에 출사를 했으니 그런 자네의 배경에 부합하는 학문을 하는 것이 좋겠지.”


“그런 학문이 있겠습니까?”

“쯧쯧, 편협함을 버려야 길이 보이는 법이야. 자네는 혹 한비자를 아는가?”

“전국시대의 한비자라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유학과는 달리 정반대의 관점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학문이 아닙니까?”

“왜 맘에 안 드나. 공자든 한비자든 종국에는 나라를 어찌 다스리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말했을 뿐이네.

그 방편으로 인간을 어느 한쪽으로만 재단한 잘못은 있을지언정 그것이 반드시 그르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

물론 나는 그렇게 인간을 한쪽으로만 재단하는 그 두 사상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내가 자네에게 한비자를 권한 것은 이미 공자를 알았으니 한비자 역시 알아야 자네의 머릿속에 있는 편협함이 사라질 거라 생각해서인 것일 뿐이야.

그렇게 한비자를 공부한 후에는 저 서역에 있는 대진국大秦國(=로마제국)이라는 나라에서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법학이라는 학문을 배워보는 게 좋을 것이네.

그들은 인간을 선하니 악하니 하는 그 보이지도 않는 인간의 마음을 파헤치기 보다는 인간이 한 행동과 그 결과에 중점을 두고 나라를 다스리는 학문을 만들었으니까.”


“인간의 행동과 그 결과요?” “그래. 좀 신선하지?

이제까지 자네는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그런 것은 상관않고 그저 그가 한 행동과 그 결과만 생각하는 학문이 있다니 말이야.

그들의 시각은 우리 고려나 송나라 사람들과는 판이하지. 어떤가? 재미있지 않겠나.”


내 말에 이장용은 울대가 오르내리는 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인간의 본성을 쫓아 학문을 배웠는데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은 상관않고 그저 그 행동과 결과만 본다니 그 얼마나 신선할까.

아마 이장용은 내가 말한 학문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아니 이미 새로운 학문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가 생각하는 학문이란 기존의 사고관 안에서의 학문이다. 즉 연기론적·관계적 세계관 말이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학문을 넘어 전혀 새로운 세계관, 곧 존재론적·자기중심적 세계관을 보이는 것이다.

여태까지 대륙에서도 고려에서도 처음 들어보는 세계관일 것은 분명하다.




추천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고려제국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동기진 작가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19 21.10.20 849 0 -
공지 2부 알림 +8 19.05.18 2,032 0 -
공지 지도 추가합니다. +1 19.05.12 2,415 0 -
공지 그림, 삽화 19.05.10 1,549 0 -
공지 알림 +3 19.05.08 1,084 0 -
102 죽음Ⅱ - 1부 완결 +20 19.05.19 2,885 60 17쪽
101 죽음Ⅰ +6 19.05.19 1,708 36 14쪽
100 흥국사에서 +10 19.05.18 1,600 44 15쪽
99 알면서도 +3 19.05.17 1,575 40 14쪽
98 세계관과 자유 +4 19.05.16 1,639 51 14쪽
97 아아! 때가 아닌가 보구나! +2 19.05.15 1,603 52 14쪽
96 최항의 제안 +1 19.05.14 1,663 45 13쪽
95 출병 19.05.13 1,554 49 14쪽
94 정동성征東省 +2 19.05.11 1,666 47 12쪽
93 박작 +2 19.05.10 1,682 52 14쪽
92 전쟁준비 Ⅱ +1 19.05.09 1,654 53 13쪽
91 전쟁준비 Ⅰ +5 19.05.08 1,751 50 14쪽
90 입조 +4 19.05.07 1,700 51 13쪽
89 도량형 +2 19.05.06 1,740 57 13쪽
88 바투의 선물 +2 19.05.04 1,804 54 13쪽
87 2차 순례 +7 19.05.03 1,785 53 13쪽
86 성姓을 가지다 +1 19.05.02 1,883 54 13쪽
85 호패 +4 19.05.01 1,728 50 13쪽
84 각자의 생각 +3 19.04.30 1,728 55 13쪽
83 무위로 돌아간 암살 작전 +4 19.04.29 1,790 57 13쪽
82 정보조직 +3 19.04.26 1,778 51 13쪽
81 제안 +4 19.04.25 1,771 55 13쪽
80 모의 +4 19.04.24 1,774 62 14쪽
79 복귀 19.04.23 1,850 49 13쪽
78 접촉 II +3 19.04.22 1,872 65 15쪽
77 아이누 모시와 아페시르 열도 +1 19.04.20 1,959 60 14쪽
76 좌초 +1 19.04.19 1,890 61 13쪽
75 이안사 +5 19.04.18 1,999 56 14쪽
74 항로 개척 +3 19.04.17 2,039 62 13쪽
73 탐험 +8 19.04.16 2,058 69 14쪽
72 소문 +1 19.04.15 2,104 65 14쪽
71 새졸본 +5 19.04.13 2,102 62 13쪽
70 카라코롬 +2 19.04.12 2,140 66 13쪽
69 계획 +6 19.04.11 2,182 76 13쪽
68 하카타 상인 19.04.10 2,156 68 13쪽
67 류큐 +4 19.04.09 2,228 67 14쪽
66 탐라를 가다 19.04.08 2,229 67 13쪽
65 탐라 진출 19.04.06 2,333 75 13쪽
64 과학과 기술의 발전 +4 19.04.05 2,385 75 13쪽
63 1차 순례 +2 19.04.03 2,408 73 13쪽
62 목화와 경제가 +1 19.04.02 2,383 74 13쪽
61 길에서 +6 19.04.01 2,443 80 14쪽
60 변화의 바람 +3 19.03.30 2,698 74 14쪽
59 대륙을 논하다 +2 19.03.29 2,535 79 13쪽
58 여몽화약麗蒙和約 +3 19.03.28 2,612 73 14쪽
57 외무사外務司 +2 19.03.27 2,540 75 16쪽
56 화약 시현 +7 19.03.26 2,534 65 13쪽
55 접촉 +1 19.03.25 2,418 62 14쪽
54 이광수 +3 19.03.23 2,470 60 13쪽
53 유혹 +2 19.03.22 2,584 63 13쪽
» 대화 +2 19.03.21 2,529 74 15쪽
51 졸본의 일상Ⅰ 19.03.20 2,595 68 15쪽
50 소금 +1 19.03.19 2,635 73 16쪽
49 이장용 19.03.18 2,636 67 13쪽
48 주고 받다 +5 19.03.16 2,668 76 12쪽
47 테무친 죽다 +6 19.03.15 2,886 64 13쪽
46 군권 +1 19.03.14 2,700 72 13쪽
45 살리고 죽이다 +3 19.03.13 2,645 70 14쪽
44 동하점령 +1 19.03.12 2,738 66 13쪽
43 과학 +1 19.03.11 2,777 66 12쪽
42 화약 +4 19.03.09 2,857 68 14쪽
41 문제는 식량 +1 19.03.08 2,873 65 13쪽
40 나의 처지 +2 19.03.07 2,954 63 13쪽
39 밍캇 19.03.06 2,832 75 13쪽
38 졸본으로 19.03.05 2,940 77 13쪽
37 소르칵타니 +4 19.03.04 2,936 69 13쪽
36 쿠릴타이 +2 19.03.02 2,990 70 13쪽
35 한울루스 +2 19.03.01 2,998 71 13쪽
34 테무친 19.02.28 2,989 72 13쪽
33 이야기를 퍼뜨리다 +2 19.02.27 2,914 76 13쪽
32 텝텡게르 +1 19.02.26 2,876 71 13쪽
31 사기詐欺의 이유 +6 19.02.25 2,983 74 13쪽
30 기도를 하고 의례를 만들다 +7 19.02.23 3,072 78 14쪽
29 테무게 +2 19.02.22 3,073 74 13쪽
28 유덕용 +3 19.02.21 3,083 73 19쪽
27 졸본 +2 19.02.20 3,176 75 17쪽
26 터를 잡다 +2 19.02.19 3,192 71 16쪽
25 고향 19.02.18 3,156 71 15쪽
24 대만 +2 19.02.16 3,087 68 13쪽
23 사탕 19.02.15 2,993 68 13쪽
22 여정 +5 19.02.14 3,043 65 14쪽
21 선물 +3 19.02.13 3,090 73 14쪽
20 바스라를 떠나다 19.02.12 3,085 75 13쪽
19 탈출 +1 19.02.11 3,146 73 14쪽
18 중독 +2 19.02.09 3,156 64 13쪽
17 바부 +4 19.02.08 3,194 60 13쪽
16 고려 마을 +2 19.02.07 3,318 82 13쪽
15 바스라로 옮기다 +4 19.02.06 3,306 67 13쪽
14 아랍으로 가다 19.02.05 3,411 73 13쪽
13 신화를 만들다 +1 19.02.04 3,588 74 12쪽
12 베다 +2 19.02.02 3,759 74 13쪽
11 대고구려 +8 19.02.01 4,077 71 13쪽
10 사명을 가지다 +3 19.01.31 4,034 76 13쪽
9 번민 +3 19.01.30 4,320 71 12쪽
8 이적을 보이다 +2 19.01.29 4,540 78 12쪽
7 고려고약 +5 19.01.28 4,914 85 12쪽
6 영靈을 단련하다 +1 19.01.26 5,222 80 13쪽
5 파미르 탈출 +2 19.01.25 5,954 82 13쪽
4 몸을 차지하다 +1 19.01.24 6,967 93 13쪽
3 다른 차원의 지구 +2 19.01.23 7,933 86 13쪽
2 역사의 변곡점 +5 19.01.22 9,544 95 7쪽
1 프롤로그-전면 수정 +6 19.01.21 12,039 10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