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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88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3.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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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9
추천
76
글자
12쪽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DUMMY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그게...]


태성은 침을 꿀꺽 삼키며 핸드폰 넘어 들리는 여자의 다음 말에 집중했다.


[한유리씨의 입양 기록을 찾았습니다.]


기록을 찾다니! 태성은 믿기지 않았다. 분명 그가 보육원에 찾아갔을 때 50년 전의 기록은 전부 폐기한다고 했다.


“진짜입니까? 진짜 기록을 찾으셨습니까?”


[네. 원래는 50년 된 기록은 전부 폐기해야하는데요. 저희가 옛날에 쓰던 노트북에서 과거 기록들이 아직 있더라고요.]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네. 근데 저희가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한유리 씨와는 무슨 관계 시죠?]


“아.. 저는..”


하.. 뭐라고 얘기해야 하지? 딸이라고 말하면 당연히 내 말을 믿지 않겠지... 누가 들어도 태성의 목소리는 30대 중반의 남자 목소리였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현재 유리의 나이는 얼추 50대 중반일 것이다.


태성은 짧은 순간 동안 머리를 굴렸다. 어떻게 해서든 적당한 답을 찾아 말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유리의 행방을 듣지 못 할 테니.


“제 어머니의 동생분이십니다.”


가족이라 밝히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을 거 같았다. 그래서 처음 생각한 게 어머니였다. 어릴 적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겠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말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든 생각이 어머니의 동생이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조카 분이시네요.]


“네 맞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동생분을 많이 그리워하시거든요.”


[아 그래요... 근데 이상하네요. 기록에 보면 유리 씨는 외동딸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 그게...”


거짓말이 들킬 위기였다. 태성은 또다시 머리를 굴렸다.


“제 할아버지. 그러니깐 저희 어머니의 아버지께서 많이 가난하셨거든요. 어떻게든 둘째 딸을 입양 보내시려고 거짓말을 하신 거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여기 기록에 보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잠시 유리 씨를 이곳에 맞기셨다고 적혀있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확인하겠습니다.]


“네.”


[유리 씨의 아버지. 그러니깐 지금 전화를 받고 계시는 한태성씨의 할아버지의 성함이 뭐죠?]


“제 할아버지의 성함은... 한.태.성입니다.”


[네. 맞으시네요.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와 이름이 같으시네요.]


“네... 그럼 찾으셨다는 그 기록 알려주시죠.”


[저희가 갖고 있는 기록은 그 당시 유리 씨를 입양했던 부부의 이름, 전화번호 그리고 주소가 전부입니다. 그럼 지금 불러 드릴게요. 받아 적으실 수 있겠어요?]


“네. 잠시만요.”


태성은 서둘러 책상 위에 있는 노트를 펼치고 볼펜을 들었다.


“말씀하시죠.”


그렇게 그는 여자가 말해주는 모든 내용을 노트에 받아 적었다.


.

.

.


늦은 저녁이었다. 지수는 침대에 누워 낡은 노트를 읽고 있었다. 그동안 노트를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표지와 종이들이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할아버지는 어떤 작가셨을까..?”


노트에 적힌 줄거리들은 전부 손글씨로 적혀있었다. 지수는 노트를 보며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했다. 어느 날은 연필로 적혀있고 어느 날은 볼펜으로 적혀 있었다. 지우개로 지운 자국도 있었고 펜으로 찍찍 그어가며 지운 자국도 있었다.


“되게 열정적이셨다.”


분명 컴퓨터도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손으로 일일이 작업하신 걸까?


“설마.. 돈이 없으셨나?”


그랬을 수도 있다. 자식을 보육원에 맡기는 부모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니.


지금 그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서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추측했다. 노트에 적힌 글씨체는 또박또박하면서도 정갈했다.


“성격은 차분하면서도 냉정하셨던 거 같고”


또한, 이야기들의 구성은 촘촘했고 빈틈이 없었다.


“심지어 엄청 꼼꼼하셨던 거 같다.”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였지만 그의 모습을 상상할수록 지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작가를 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 같네.”


만약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나한테 무슨 조언을 해주실까? 그리고 난 할아버지한테 무슨 말을 할까?


“감사해요. 그리고 죄송해요.”


이 두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건 누가 뭐래도 할아버지의 노트였다. 노트에 적혀있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시놉시스를 작성했고 대본을 썼으니. 그래서 죄송했다. 물론 지수도 수백 번 고민하며 자신만의 대본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할아버지의 노력이었다. 그 노력을 자신의 이름으로 가져왔으니.


“처음부터 끝가지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하기에는 너무 힘드네요. 전 아직 많이 부족한가 봐요”


자신의 높은 레벨이 초라하게 느껴진 그녀였다.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있었다.


“할아버지. 전 애초에 준비가 안 된 상태였나 봐요. 그동안 노력한다고 노력했었는데.”


할아버지의 노트를 볼 때면 마지막은 항상 같은 질문이었다.


“전 언제쯤 할아버지처럼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될까요?”


그동안 지수는 할아버지의 노트를 교과서 삼아 공부했다. 노트에 적혀있는 세 개의 줄거리들을 분석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도 그녀는 노트에 적힌 줄거리들을 분석하며 할아버지의 이야기에는 있고 자신의 이야기에는 없는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

.

.


태성은 자신의 신작인 멜로디를 은우에게 보여줬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적힌 시놉시스와 1화부터 20화까지의 원고였다. 은우는 태성의 새로운 이야기를 몹시 좋아했다. 여러 등장인물이 있었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았고 남자 주인공이 그들을 하나로 묶음으로서 이야기가 산만하지도 않았다. 또한, 여러 등장인물 덕분에 생기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로 인해 스토리는 풍성했고 그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메인 스토리는 강한 울림이 있었다.


은우는 당연 멜로디의 연재를 찬성했다. 그렇게 태성의 세 번째 웹 소설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장르도 아니었고 로맨스 장르도 아니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멜로디의 장르는 드라마였다. 텔레비전에서 방송되는 드라마가 아닌 장르적 성격의 드라마였다.


화려한 액션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알콩달콩한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다양한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인간적인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거 같은 이야기지만 거기에 감성과 태성의 필력이 더해졌다. 그러자 자극적인 소설에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은 태성의 신작 소설을 반겼다.


트렌드가 중요한 장르소설 시장에서 태성의 소설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태성이가 쓴 새로운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독자들은 멜로디를 읽었다. 태성이라는 작가를 향해 독자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었다. 그렇게 태성의 신작인 멜로디는 그의 전작인 갑.을.썸보다는 초라하게 시작됐다.


하지만, 좋은 이야기에는 독자들이 알아서 몰리는 법. 멜로디에는 다른 소설이 갖고 있지 않는 다양한 매력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태성의 필력에 기대어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됐다. 그렇게 멜로디는 웹 소설을 좋아하는 펜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덕분에 멜로디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졌다.


그런 멜로디를 주시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드라마 제작사 드림 픽처스의 대표 신은하 대표였다. 그녀는 40대 후반의 뚝심 있는 여자였다. 10년 동안 드림 픽처스를 이끌면서 수많은 드라마를 제작했고 작가들을 키웠다.


드라마 제작사의 대표가 웹 소설을 주시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좋은 이야기를 찾아 드라마로 제작하기 위함이었다. 그녀는 드림 픽처스의 대표 작가인 서지수를 회사로 호출했다.


“곧 3월도 끝나는 거 알지?”


은하의 말에 지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언니. 시놉은 다 완성되었어요. 오늘 아침에 보내드렸는데 읽으셨어요?”


“읽었지.”


은하는 탁자 위에 놓인 따뜻한 블랙커피가 담긴 머그 컵을 만지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이번에는 소설 원작으로 드라마를 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뭐라고요!? 제가 이번에 쓴 시놉이 그렇게 별로였어요?”


“그건 아니야. 좋았어. 사실 생각보다 훌륭했어. 하지만 서지수 작가에게 거는 기대치만큼은 아니었어.”


“무슨 소리예요? 생각보다 훌륭하다니요?”


“말 그대로야. 이번 시놉이 저번 작품보다 좋은 건 맞아. 하지만 대중들이 기대하는 만큼은 아니라고.”


“그 말은 저번 작품이 사람들의 기대치보다는 별로지만 그럼에도 제작을 진행했다는 소리네요?”


“그래. 그리고 후회했지. 너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드라마에 투자한 사람으로서.”


“그럼 그때 말리지 그랬어요.”


“대본은 기대 이하였지만 작가로서 너의 이름값도 있고 톱스타들을 캐스팅하면 그래도 중박은 칠 줄 알았지.”


자신이 대본이 아닌 톱스타에 기대려고 했다니. 그 당시 은하의 솔직한 생각을 처음 들은 지수였다.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는 그녀가 너무 미운 지수였다.


“그럼 그때 날 말리지. 왜 지금 날 말리는 거예요?”


“난 널 말리는 게 아니야. 널 아끼는 언니로서. 너의 회사 대표로서 널 도와주려고 하는 거라고. 너무 흥분하지 말고 잠시만 언니 이야기 좀 들어줄래?”


“알겠어요.”


“네가 준비하는 드라마도 클래식 음악에 관한 거잖아. 이번에 내가 찾은 소설도 클래식 음악에 관한 소설이야. 너도 한번 읽어봐.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소설인데 초반 도입부와 전체적인 구조가 너무 훌륭해.”


“잠시만요. 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소설이라고요? 그럼 완결도 안 됐다는 거잖아요.”


“그치.”


“언니. 그게 말이 돼요? 저 보고 이제 막 시작한 소설을 원작으로 대본을 쓰라고요? 전 하기 싫어요. 차라리 다른 작가 시켜요. 최근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인 작가들 있잖아요.”


너무 자존심이 상한 지수였다. 자신이 쓴 시놉시스가 완결도 안 된 웹 소설에 밀리다니. 심지어 연재 초반인 웹 소설에 말이다. 그녀가 쓴 시놉시스에는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와 에피소드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은하는 어떤 소설의 앞부분만 보고 지수의 이야기보다 훌륭하다 판단했다.


“물론 그래도 돼. 사실 그게 회사 입장에서도 좋아. 만약 이 소설과 계약하게 되면 원작은 이미 있는 거니 비싼 스타 작가 말고 신인 작가를 이용하는 게 회사도 유리하지. 하지만 꼭 네가 했으면 좋겠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그 이유가 도대체 뭔데요?”


“이 소설을 읽으면 왠지 서지수라는 작가가 생각난다고. 과거 성공했던 너의 작품들과 어딘가 비슷한 느낌이 들거든. 이 작품을 원작으로 네가 드라마를 쓰면 분명 성공할 거야.”


“잠시만요. 저의 전작들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요?”


“그래. 너의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이야기들과 비슷하다고. 그래서 내가 그 소설과 계약하려는 거야.”


은하는 지수 엄마 외에 할아버지의 노트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이건 운명이라고. 소설의 제목은 멜로디야. 한번 읽고 생각해줄래? 그래 줄 수는 있지?”


간곡한 부탁이었다. 심지어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 그러자 지수도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알겠어요. 그럼 제가 읽어보고 연락드릴게요.”


지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대표실을 나갔다. 한편, 은하는 문을 닫고 나가는 지수를 보며 그녀가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기도했다. 자신의 자존심보다는 더 좋은 작품을 꿈꾸는 작가가 되기를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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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4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2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5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3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6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3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9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7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8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2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8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60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7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8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4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5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3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7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50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1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7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9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3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3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31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9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6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4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7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8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7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3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7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1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2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4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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