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화. 후기
95화. 후기
작년 9월부터 준비했던 만렙 작가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지금까지 제 소설을 읽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완결을 낼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쓰며 저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순간도 많았고 슬픈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 모든 순간들은 이 소설에 영향을 줬습니다.
만렙 작가는 제가 기획했던 만렙 시리즈의 1편이었습니다.
모든 인간들에게 수치가 붙은 세상.
그런 세상 속에 살면 어떨까요?
사람한테 붙은 레벨은 아마 그 사람의 신분이 되겠죠.
인간의 존엄성보다 레벨이 중요한 세상.
제 생각에는 그런 세상은 참으로 끔직 할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세상에서 맨 꼭대기에 오른 사람들은 아마 누구보다 삶을 누리며 살겠죠.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누리는 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전 그런 세상을 더 살기 좋은 세상, 더 인간적인 세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앞으로의 만렙 시리즈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뜬금없을 수도 있지만 잠깐 표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표지를 보시면 20이라는 숫자가 이미 써져있고 펜을 들고 있는 손은 마치 뭔가를 더 적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의 제목은 만렙 작가입니다. 소설 안에서 만렙은 200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보면 마치 펜을 들고 있는 손은 200을 적을 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손으로 레벨을 적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손으로 숫자를 쓰는 모습은 인간이 레벨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뜻이고 완성되지 않은 숫자는 불완전한 레벨 시스템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표지의 아이디어를 준 친구와 표지를 그려준 친구의 동생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만렙 작가는 이렇게 끝나지만 전 6월 달에 다음 소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때는 더 많은 독자분들이 제 소설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유료 연재를 하고 싶네요.
다음 소설이 만렙 시리즈의 2편인지 궁금해 하실 수도 있겠네요.
아쉽게도 그건 아닙니다.
제 다음 소설이 업로드 되면 만렙 작가를 선작해 주신 분들에게 쪽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제 소설을 재밌게 봐주셨다면 다음 소설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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