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135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6.12.12 21:54
조회
4,927
추천
109
글자
13쪽

31화. 약점

DUMMY

31화. 약점


“하아... 이제 어쩌지?”


태성은 자신의 노트북 화면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제 2권 분량의 90%를 끝낸 상태였다. 남은 10%만 끝내면 마지막 3권만 남은 거였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태성은 아까부터 글자 한 자도 쓰지 않은 채 노트북 화면 위로 깜박거리는 커서만 쳐다봤다.


“이제 어떻게 한다...”


답답했는지 태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은 언제나 봐도 아름다웠다. 한강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의 조명과 건너편 아파트에서 보이는 아파트 불빛이 한데 아울러 멋진 장관을 이루었다.


늦은 시간에 다니는 차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시간에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


현재 새벽 두시였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깊은 잠에 빠졌을 시간이다.


“하아 아아.”


혁준이 하품을 하며 거실로 나왔다.


“어? 형 안 자고 거기서 뭐 해요?”


“깼어?”


“목이 말라서 물 한잔 마시려고요. 근데 형은요?”


“난 글 쓰다가 전개가 막혀서.”


“네? 전개가 막혀요? 저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쉬지 않고 계속 썼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전개가 막혀요?”


“응. 결말 때문에 그래. 지금 생각한 결말이 네 개정도 있거든. 이제 하나를 골라 전개하면 되는데 결말을 아직 못 골랐거든.”


“그렇구나. 에디터님이랑 얘기는 해봤어요?”


“당연히 했지. 사실 은우 씨 만나고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더 복잡해졌다고요? 왜요?”


“그러게. 나도 그게 고민이다. 보통 은우 씨랑 얘기하면 전개가 막힘없이 뚫리는데 이번은 안 그러네.”


그 말을 듣자 혁준은 천천히 태성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다.


“형 저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너 설마 또 냉동인간 얘기하려는 거야?”


“아니요. 그게 아니라..”


혁준은 태성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 그를 보며 태성이 물었다.


“질문이 뭔데 그래?”


“형 혹시 에디터님 좋아해요?”


“갑자기 그건 왜 묻는데?”


“이번 소설이 형과 에디터님을 바탕으로 쓴 로맨스 소설이라면서요. 그러면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죠. 혹시 형이 에디터님을 좋아해서 소설의 결말을 못 정한 게 아닌가 싶어서요.”


혁준의 말에 태성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자 혁준이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해봐요. 에디터님을 생각할 때 무슨 생각이 들어요?”


“만나면 좋고. 계속 웃음이 나오고. 안 볼 때는 보고 싶고.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 궁금하고. 또 같이 하고 싶은 게 계속 생각이 나면 그게 좋아하는 건가?”


“대박. 형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그래서 형이 이번 소설을 빨리 쓸 수 있었구나. 영감이 계속 떠올라서.”


“나 사실 냉동인간에서 깨어난 이후 여자에 대한 감정들을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은우 씨를 보면서 드는 감정들과 생각들로 이번 소설을 집필했어.”


“그렇다면 제 생각엔 형의 감정은 에디터님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혁준의 말에 태성은 피식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큰일인 걸?”


“왜요? 제 생각엔 에디터님도 형한테 호감인 거 같은데.”


“난 다섯 살짜리 애가 있는 아빠야.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은우 씨 같은 여자를 만나겠어.”


“방금 그 말은 만약 유리가 없었다면 에디터님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에요? 형 지금 유리 입양한 거 후회하는 거 아니죠!?”


“당연히 아니지. 내가 유리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유리는 하나뿐인 내 딸이야. 내 인생에 일 순위라고. 그러니 난 은우 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 거야.”


“이런 상황 드라마에서 본 적 있어요. 애 딸린 아빠가 처녀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는데. 거기 남자 주인공도 지금 형이 한 말과 비슷한 대사를 했었거든요.”


“드라마..? 그 드라마 제목이 뭔데?”


“약점 많은 남자요.”


태성은 방으로 들어가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실행시켰다. 방금 혁준이 말한 드라마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약점 많은 남자.]


잠시 후, 노트북 화면에는 드라마와 관련된 정보로 가득했다. 태성은 드라마의 간략한 줄거리를 읽었다. 드라마의 내용은 이러했다. 남자 주인공의 부인은 병으로 죽었다. 그 이후,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딸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남자 주인공은 딸의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어? 뭐야? 왜 여기서 줄거리가 끝나는 건데?”


태성은 당장 이 드라마를 확인하고 싶었다. 과연 이 약점 많은 남자 주인공은 딸의 선생님과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

.

.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카페 안은 회사원들로 가득했다. 고된 오전 업무와 피곤함이 배가 되는 오후 업무 사이에 있는 점심시간은 회사원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그래서 그런가 카페 안에 있는 회사원들은 분주히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승우는 홀로 구석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작가님은 언제 오시려나?”


그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했다. 약속 시간에서 무려 30분이 흐른 시간이었다.


“설마 약속을 잊어버리신 건가?”


그는 자신이 기다리는 작가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때였다. 카페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다급하게 승우에게 뛰어왔다. 뛰어왔는지 가파른 호흡을 내쉬고 있었다.


“죄... 죄송합니다.”


다크 드래곤의 한 작가였다. 그는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거 같았다.


“괜찮습니다. 일단 앉으세요. 작가님 숨넘어가시겠습니다.”


“네..”


그는 승우의 맞은편에 앉았다. 얼마나 뛰었으면 추운 겨울에 땀까지 흐르고 있었다.


“작가님 바쁘신데 제가 괜히 보자고 한 거 같네요.”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어차피 에디터님이랑 할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거요.”


한 작가는 패딩 주머니에서 작은 usb를 꺼내 승우에게 건네며 말을 이어갔다.


“다크 드래곤 마지막 분량입니다.”


“네? 그럼 드디어 다 쓰신 거예요?”


“네. 예상보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사실 엔딩 쓰느냐고 오늘 늦었습니다. 전 항상 늦네요. 소설도 늦고. 약속시간에도 늦고.”


“소설이 끝났는데 그깟 30분 기다리는 게 뭐 어때서요. 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셔서. 저기... 에디터님...”


그 순간, 승우는 뭔가 싸한 기분이 들었다.


“다크 드래곤은 잘 부탁드립니다.”


“네? 아... 네. 최선을 다해 작업하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본의 아니게 저한테는 가장 끔찍한 작품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미워했는데 어느새 제가 정말 아끼더라고요. 잘 마무리해서 예쁘게 출판될 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뭐야? 오늘따라 왜 이렇게 감정적이시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원고는 에디터님이 작업하시고 저한테 안 보내주셔도 됩니다. 그냥 그대로 출판해주세요.”


“최종 확인을 안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제가 잠시 어디로 떠나서요. 아마 확인을 못할 거 같아요. 바쁘시겠지만 다크 드래곤을 부탁드립니다.”


고개를 숙이면서까지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 한 작가였다. 도대체 오늘 왜 이러신단 말인가?


“제가 특별히 신경 써서 작업하겠습니다. 이제 그만 고개를 드세요.”


그제야 고개를 드는 한 작가였다.


“감사합니다. 신 에디터님을 만나 다행인 거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끝내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승우는 출판사로 돌아가면서 오늘따라 이상했던 한 작가의 행동과 말들을 떠올렸다.


“오늘 작가님 너무 이상했단 말이지.”


가끔 작가들을 만나면 감수성이 너무 풍부한 나머지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하며 뭔가 큰 의미를 숨기고 있을 것만 같은 말을 한다.


“그 나이에 중이병도 아니고...”


근데 정말 최종 확인을 안 하셔도 괜찮은 건가? 한 작가님은 워낙 자기 작품에 애착이 강하신 분이라 최종 확인은 꼭 하셨는데...


“도대체 어디를 가시길래 자기 작품도 확인을 못하는 거야?”


그 순간, 또다시 싸함을 느낀 승우였다.


“아무래도 이상하단 말이지...”


애써 한 작가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승우도 은우와 마찬가지로 한번 내 작가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챙기고 싶은 마음의 소유자였다.


“하.. 가끔 나도 너무 피곤하게 산다니깐.”


걸어가던 승우가 뒤로 돌더니 급하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한 작가의 집으로 향하는 거였다


얼마나 뛰었을까? 따뜻한 코트 안으로 등에서 흐르는 땀이 느껴졌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땀이라니. 엄청 뛴 건 분명했다. 어느새 승우는 한 작가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했다.


“하아아... 하아아..”


그는 거친 호흡을 하며 한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통화 연결음만 들릴 뿐 한 작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씨.. 왜 전화는 안 받는 거야?”


가만있자. 작가님이 몇 층에 사셨지...? 맞다. 6층이다! 승우는 아파트 안으로 뛰어 들어가 곧바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14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얘는 왜 이렇게 늦게 내려오는 거야?”


괜히 불안한 마음에 엘리베이터에게 짜증이 났다


“이씨!!”


6층이면 그렇게 높은 층도 아니었다. 승우는 눈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뛰어갔다. 헥헥 거리며 그는 두 칸씩 뛰어 올라갔다. 어느새 6층에 도착한 그였다.


“어? 저기다!”


한 작가가 사는 호수에 도착한 그는 초인종을 눌렀다. 안에서 울리는 띵똥 거리는 소리가 박까지 들렸다.


“작가님! 저 왔어요.”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작가님!!”


이번엔 문을 세게 두들겼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안에 안 계시는 건가?”


그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한 작가에게 전화를 걸기 위함이었다.


[삐비비빅]


핸드폰 벨 소리였다. 그곳도 문 너머에서 말이다.


“뭐야? 안에 계신 거야?”


승우는 문고리를 잡아봤다. 굳게 닫혀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문고리가 돌아가며 문이 스르륵 열렸다. 그 순간, 승우는 매우 불안해지며 카페에서 한 작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네. 제가 잠시 어디로 떠나서요. 아마 확인을 못할 거 같아요. 바쁘시겠지만 다크 드래곤을 부탁드립니다.


‘설마...!?’


그는 제발 아니기를 빌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한 작가를 발견했다.


“작가님!!”


.

.

.


병원 수술실 앞이었다. 승우는 의자에 앉아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모니터를 응시했다. 거기에는 수술 중이라는 표시와 함께 한 작가의 이름인 한경이 적혀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자살을 시도했단 말인가? 승우는 자신의 작가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토록 힘든 사람에게 빨리 글을 쓰라며 그동안 타박한 게 너무 미안했다.


“편집자면서 자기 작가가 이토록 힘들어하는지도 몰랐네...”


누군가 수술실 앞으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보니 검은색 양복을 입은 30대로 추정되는 남자였다.


“한경아!!”


목소리를 들어보니 아까 통화한 남자 같았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한 작가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승우는 작가의 핸드폰에서 전화를 걸만한 사람을 찾았다. 그리고 목록에서 나의 사랑이라고 저장된 사람을 발견했다. 당연히 여자 친구인 줄 알고 전화를 했겄만 돌아온 목소리는 남자였다.


“안녕하세요. 아까 통화한 사람입니다.”


승우는 그에게 최대한 공손하게 인사했다.


“한경이는요? 지금 수술실 안에 있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그 남자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와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헤어졌던 거였다. 덕분에 한 작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거기에 작품이 잘 안 되면 비밀을 알리겠다는 최 이사의 협박까지 더해지자 한 작가의 스트레스는 극도로 심해졌던 거였다. 이제야 한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되는 승우였다.


- 이번 작품은 본의 아니게 저한테는 가장 끔찍한 작품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미워했는데 어느새 제가 정말 아끼더라고요. 잘 마무리해서 예쁘게 출판될 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인생에서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에 작품도 끔찍했던 거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최 이사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사람의 약점을 가지고 그 사람을 부리다니. 분명 예리도 최 이사에게 약점이 잡혀 그에게 휘둘리는 거였다.


‘예리가 잡힌 약점은 뭘까?’


이대로 놔두다간 예리도 한 작가처럼 해선 안 될 선택을 하게 될까 두려운 승우였다. 이제는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안 될 거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작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6 95화. 후기 +14 17.05.30 2,167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2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0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08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6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5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4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4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4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78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38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5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6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1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6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3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7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7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2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4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38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19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5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0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5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0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5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0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3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1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4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2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6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3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1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5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47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2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2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1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7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5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1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6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8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2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 31화. 약점 +2 16.12.12 4,927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56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6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7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599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6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4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4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1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4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0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5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3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8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4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2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1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6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89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0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6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37 295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