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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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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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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450

작성
16.1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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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6화. 로맨스의 시작 (1)

DUMMY

26화. 로맨스의 시작 (1)


청남동의 고급 일식 레스토랑이었다. 작은 룸에서 승우와 나리는 마주 앉은 채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인 차왕무시를 먹고 있었다. 뽀얀 노란색의 바탕 위에 형형색색의 채소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와. 오빠 이렇게 좋은 거 사주는 이유가 뭐예요?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더니 좀 겁나네.”


나리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매우 신나 보였다.


“네가 겁을 낸다고? 웃기시네. 우선 맛있게 드세요.”


승우는 웃으며 작은 숟가락을 들어 계란찜을 떠먹었다. 부드러운 식감이 입에서 퍼지더니 마치 솜사탕처럼 사라져버렸다.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절로 미소가 번지게 된다. 지금 승우가 그러했다.


“여기 진짜 맛있네요. 저 이렇게 맛있는 음식 제대로 즐기고 싶어요. 체하기 전에 빨리 물어봐요. 알잖아요. 저 성격 급한 거.”


정확히 승우가 원하는 바였다. 이렇게 말한 이상 무슨 질문을 하든 그녀라면 무조건 대답을 해줄 것이다. 옅은 미소가 승우의 얼굴에 번졌다.


“시작부터 만렙이야의 한태성 작가 어떤 사람이야?”


“아무래도 솔직한 대답을 원하겠죠?”


“당연하지.”


“우선 굉장히 잘 생겼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잘 생긴 작가는 처음봐요.”


하... 얘도 여자긴 여자구나.


“내가 그런 게 궁금하진 않겠지?”


“솔직히 말하라면서요! 전 지금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 거라고요. 다음에 인터뷰 핑계 대고 또 보고 싶단 말이예요.”


오호. 또 볼 거란 말이지? 그럼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군.


“그래? 그렇게 잘 생겼어? 혹시 과거에 작가 말고 다른 일은 하신 적은 없대? 그렇게 잘생겼으면 젊은 시절에 쇼핑몰 피팅 모델 같은 거 했을 수도 있잖아.”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과거에 대한 질문은 원체 답을 하지 않으셔서.”


기사에 과거에 대한 내용이 없던 이유가 있었군. 한태성 작가가 피한 거였어.


“그렇구나. 작가님이 과거에 대한 질문에 자기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까 봐 과거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냥 글로서만 보이고 싶다고 말하신 거 맞지?”


“네. 기사에 적은 대로 그게 다였어요. 근데 왜요? 왜 그렇게 그 작가님을 알고 싶어하는 거예요?”


“그야 난 에디터니깐. 에디터라면 훌륭한 신인 작가를 알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어. 근데 그 작가님은 너무 이상하게도 과거의 행적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


“그죠? 저도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별다른 정보가 없더라고요. 심지어 그 작가님 SNS도 안 해요.”


기자가 찾아도 아무것도 없구나. 하긴 대표님도 그 작가에 대해 알아보고 있지만 아무것도 찾은 게 없어 보였어.


“혹시 그 작가님 성격이 소심하셔?”


“음... 아니요. 말도 되게 잘하시고. 말하실 때 제 눈을 피하지 않으셨어요. 목소리도 컸고 걸음걸이도 당당했어요.”


소심한 것도 아니란 말이지. 작품으로서만 사람들 앞에 보이고 싶다. 그 정도로 잘생기고 글도 잘 쓰면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질 거 같은데. 그런데 SNS도 하지 않는다 이거지. 그냥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건가? 아님... 단순히 숨길게 많은 사람인가?


“너 그동안 인터뷰 많이 했으니 대충 촉이 오지 않아?”


“무슨 촉이요?”


“가령 이 사람이 지금 뭔가를 숨기려고 하는구나. 이런 거.”


나리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인터뷰 당시를 상세하게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음... 그렇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인터뷰를 하면서도 뭔가 미스터리 했거든요.”


“그래? 기자로서 알고 싶지 않아? 그 작가님이 뭘 숨기고 있는지?”


승우는 숟가락으로 계란찜 깊숙한 곳에 든 새우를 꺼내 먹었다. 그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당연히 알고 싶죠. 기자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나라의 얼굴에도 묘한 미소가 번졌다. 즐거워 보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음산하기까지 했다.


.

.

.


지원은 휠체어를 밀며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그렇다. 바로 그녀의 휠체어 때문이었다. 그녀를 대놓고 신기하게 보는 사람도 있었고 힐끔힐끔 거리며 몰래 보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지원은 그들의 시선을 느꼈다.


어렸을 때는 자신을 향한 시선이 무서워 밖에 나가지 못 했다. 그렇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어두워지는 건 그녀였고 더 우울해지는 거 역시 그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너무나도 추한 모습이었다. 도대체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화까지 났던 그녀였다. 그래서 그녀는 다짐했다. 변하겠다고. 더 이상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겠다고. 그래서 그녀는 밖으로 나왔다.


아직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진 거는 아니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훨씬 편안해졌기에 지금처럼 다닐 수 있었다.


열심히 움직이던 그녀의 팔이 멈추었다. 그러자 그녀의 휠체어도 멈추었다. 그녀가 멈춘 곳은 하늘 출판사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였다. 그렇다. 바로 밥 한번 먹자고 했던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곳이었다.


‘시간을 바꾼건가...?’


창문을 통해 안을 살폈지만 그 아르바이트생은 보이지 않았다. 지원의 시선이 창문에 비친 자신에게 향했다.


‘하... 난 또 여기를 왜 온 거지?’


그에게 실망한 건 분명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슨 기대를 하고 있기에 이렇게 이곳에 다시 왔단 말인가? 이 세상에 두 발로 똑바로 걸을 수 있는 스킬이 존재하다면 전 재산을 털어서라도 사고 싶었다. 그리고 스킬을 이용해 저 카페 안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을 욕 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다.


“병신들.”


그 순간, 카페 안에 있던 바리스타가 지원을 발견했다. 그러자 그는 지원을 손으로 가리키며 주변 직원들한테 알렸다. 아마 저 다리병신 또 왔네 하겠지?


지원은 최대한 싸가지 없는 미소를 지으며 멈춰진 그녀의 휠체어를 다시 끌었다. 하지만 그녀의 휠체어는 금방 멈춰졌다.


“오셨...어요?”


갈색 머리에 눈이 선한 남자였다. 큰 키는 아니었지만 어딘가 듬직해 보이는 그였다. 그렇다. 그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지원은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다시 휠체어를 움직였다. 그러자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오더니 그녀의 휠체어를 끌어주려고 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저 혼자서도 잘 가니.”


“전... 그냥 도와드리고 싶어서.”


“원래 그렇게 착해요?”


“네?”


“원래 그렇게 아무한테나 착하냐고요!”


“저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네요. 착해야 하는 게 직업이었네요. 그렇다고 여자한테 너무 친절하게 하진 말아요. 작은 친절에도 설레는 게 여자니깐.”


지원의 휠체어가 다시 움직였다. 아르바이트생은 자리에 가만히 서서 멀어지는 지원을 쳐다봤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몰래 관찰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예리였다.


어두운 차 안에 숨은 그녀는 자신의 카메라로 지원을 촬영했다.


“하... 내가 지금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 거지...”


예리는 주머니에서 자신의 레벨증을 꺼냈다.


[이름: 신예리]

[나이: 27살]

[직업: 출판사 에디터]

[레벨: 51]


그녀는 레벨증 화면을 손으로 만졌다. 정확히 직업 칸을 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양아치보다는 이게 훨씬 좋지.”


예리는 다시 차의 시동을 걸었다. 그렇게 그녀의 검은 승용차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원을 천천히 미행했다.


한편, 컴퓨터 앞에 앉은 태성은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하... 로맨스라는 거 생각보다 어렵네.”


아까부터 그의 화면은 하얀색 백지상태였다. 그저 검은색 커서만이 깜박거리고 있었다. 판타지는 그렇게 잘 써지더니. 로맨스는 왜 이리 힘들단 말인가?


“뭐부터 해야하는걸까?”


막상 시작하고 보니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다. 도대체 이 어려운 장르를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시작한단 말인가?


태성은 문장소와 함께 웹 소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로맨스 소설과 BL 소설이 주력인 모웹을 둘러봤다. 확실히 소설의 표지부터 문장소의 소설과는 다른 곳이었다. 표지의 남자와 여자들은 서로 다른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을 뿐 얼굴은 전형적인 미남과 미녀의 얼굴이었다.


“뭐야? 표지가 다 똑같잖아?”


로맨스 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그에게는 표지의 캐릭터들이 전부 거기서 거기 같아 보였다.


“하.. 뭐부터 봐야하지?”


제목과 주인공들의 머리 스타일을 제외하고는 너무 비슷했기에 한 작품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렇다면 판타지 장르를 처음 접했을 때처럼 가장 인기 많은 작품부터 분석해야겠다 생각한 태성이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작품에는 이유가 있을 테니.


“어디보자. 뭐가 1위지?”


태성은 순위를 확인했다. 현재 모웹 로맨스 부분에서 1위인 소설의 제목은 ‘악마와 결혼계약’ 이었다.


‘응? 누구랑 계약했다고?’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제목을 다시 읽었다. 여전히 악마와 결혼계약이 제목이었다. 악마라... 실제 악마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아닐 테고. 아무래도 남자 주인공을 악마로 표현한 거겠지? 기왕 읽은 거 착하고 좋은 걸 읽으면 좋지 않은가? 천사도 아니고 악마라니.


“도대체 이런 걸 보는 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로맨스 장르를 쓰려고 하는 작가라면 그녀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는 건 필수였다.


“뭐... 악마가 엄청 매력있나보지.”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더니 악마와 결혼계약의 표지를 클릭했다. 이내 태성은 집중하여 소설을 읽어내려갔다.


.

.

.


“와... 이런 게 로맨스인가?”


판타지 소설과는 확실히 달랐다. 소설에서 여자 주인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많았다.


“아무래도 여성 독자들이 타깃이니 그렇겠지.”


또한, 대사들이 엄청 오글거렸다. 어떻게 이런 대사를 생각하는 건지.


- 넌 나의 공기야. 네가 없음 난 죽어.


- 당신 내 마음에서 체크아웃이야. 이제 영영 아웃이라고.


- 네가 없는 세상은 내게 지옥이야. 다시는 날 지옥 불에 빠트리지 마.


- 넌 너무 아름다워. 이 꽃보다 훨씬.


- 우리... 사랑하자. 죽도록.


으아아아!!! 이런 게 로맨스라니!!!


“그냥 쓰지 말까?”


아무래도 무리인 듯 보였다. 처음 했던 생각보다 훨씬 꿀이 떨어졌으며 너무 달달한 나머지 토가 나올 듯했다. 너무 유치한 장면도 많았다. 그런데...


“그래도 재밌단 말아지?”


남자가 봐도 재밌는데 여자가 보면 얼마나 재밌겠는가?


“근데... 내가 이걸 쓸 수 있을까?”


그때였다. 현관문이 열리더니 혁준과 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 저희 왔어요.”


새 작품을 시작하는 태성을 대신하여 혁준이 유리를 놀이터에 데리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어째 유리의 얼굴이 매우 밝아 보였다.


“아빠!”


심지어 태성에게 달려오는 발걸음 역시 어딘가 모르게 가벼웠다.


“우리 딸이 왜 이렇게 신났을까? 삼촌이랑 그렇게 재밌었어?”


그의 질문에 유리는 괜히 볼이 빨개진 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나저나 왜 이렇게 볼이 빨게? 밖에 많이 추웠어?”


하긴. 이제 11월이니.


“유리 볼 빨간 거 남자 때문이에요.”


응?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남자라니?


“뭐라고?”


“요즘 애들 빠르다더니. 진짜 빠르더라고요. 글쎄 유리가 그네를 타고 있는데 어떤 남자아이가 오더니 자기가 밀어주겠다는 거예요. 애기가 애기를 밀어주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심지어 너무 예쁘다고 내일도 나올 수 있냐며 데이트 신청까지 하는 거 있죠? 그 남자애가 저보다 낫더라고요.”


“프하하하.”


태성의 얼굴에 큰 미소가 번졌다. 우리 딸이 벌써 남자가 생기다니.


“유리야. 삼촌 말이 진짜야?”


그의 질문에 유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볼이 빨개진 상태로 말이다.


“하하하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긴 우리 유리가 이쁘긴 하지. 누구 딸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에 우리 딸 얼마나 남자한테 인기가 많으려나?”


괜히 뿌듯한 태성이었다. 그를 보며 혁준이 물었다.


“형 그렇게 좋아요? 나중에 유리 시집갈 때 울지나 마요.”


“울긴 왜 울겠어. 너무 행복할 거 같은데.”


어린 딸이 벌써부터 이러다니.


“유리야. 내일 놀이터에 나갈 거야?”


“응. 나갈 거야.”


몸을 배배 꼬며 대답을 하는 게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벌써부터 남자한테 설레다니.


“이런 게... 로맨스 다운 거겠지?”


태성은 책상 위에 핸드폰을 집어 은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연결음이 들리더니 곧이어 은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작가님.]


“은우 씨. 뭐 좀 물어볼게요.”


[네. 말씀하세요.]


“은우 씨는 남자가 뭐 해줄 때 가장 설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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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2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3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3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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