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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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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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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32,450

작성
16.12.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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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3화. 이 소설의 끝 (1)

DUMMY

33화. 이 소설의 끝 (1)


유치원에서 돌아온 이후, 유리는 끊임없이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누구랑 무엇을 가지고 놀았는지. 점심 메뉴와 간식은 뭐였는지. 낮잠 시간에는 누구 옆에서 잤는지 말이다.


“이야. 우리 딸 그렇게 재밌게 놀았어? 오늘 많이 피곤하겠네?”


“아냐. 나 하나도 안 피곤해.”


“진짜? 아빠가 봤을 때는 저녁 먹고 바로 잠들 거 같은데?”


“괜찮아. 나 저녁 먹고 아빠랑 놀 거야.”


“정말?”


“당연하지!”


당연은 무슨. 저녁을 먹고 유리는 바로 잠들었다. 졸린 애를 겨우겨우 씻긴 태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빠랑 놀기는 무슨.”


태성은 자신의 침대에서 곤히 잠든 유리를 쳐다봤다. 밥 먹고 같이 인형놀이 해주려고 했었는데... 유리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잠든 건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유치원에 처음 간 날이라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하.. 오늘은 동화책을 못 읽어주겠네.”


유리가 잠들기 전 태성은 항상 동화책을 읽어줬다. 그래서 그런가 유리가 벌써 잠들었지만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었다. 꿈에서라도 동화의 세계에 빠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의 동화는 아기 돼지 삼 형제였다.


못된 늑대는 첫째 돼지의 초가집을 시작으로 둘째 돼지의 나무집까지 무너트렸다. 이제 도망 온 두 돼지와 마지막 집의 주인인 셋째 돼지만 남았다. 하지만 견고하게 만든 셋째 돼지의 벽돌집은 늑대의 모든 노력에도 끄떡없었다.


태성이 동화책의 다음 페이지를 넘기려는 순간 유리의 표정을 확인했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의 표정은 매우 편안해 보였다. 마치 위험한 늑대로부터 벽돌집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세 마리의 돼지처럼 말이다.


“우리 딸 벽돌집에서 편안하게 있나 보네. 그럼 오늘 동화책은 여기까지 해야겠다.”


동화책을 닫은 태성은 유리의 이부자리를 정리해줬다. 그리고 방을 나가기 전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웃고 있는 유리를 보아하니 꿈속에서 동화책의 끝부분을 상상하는 듯 보였다.


잠시 후, 거실로 나온 태성은 자신의 노트북을 들고 소파에 앉았다. 드라마 약점 많은 남자를 보기 위함이었다. 이제 7화를 볼 차례였다.


“딱 한편만 보고 일찍 자야지.”


그렇게 다짐을 한 태성은 드라마에 몰입했다. 얼마 시간이 흐르지 않은 거 같았는데 드라마는 벌써 엔딩이었다.


“뭐야? 벌써 끝이야?”


항상 드라마를 보면 이런 식이었다. 도대체 이 드라마에 얼마나 빠졌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봤단 말인가?


“으... 어떡하지? 8화만 보고 잘까?”


태성이 고민에 빠졌을 즘 혁준이 물을 마시기 위해 방에서 나왔다. 그는 소파에 앉은 태성을 발견하고 의아한 듯 물었다.


“형 요즘 글 안 써요?”


“응. 아직 엔딩을 고르지 못했거든.”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드라마만 보는 거예요?”


“그런 것도 있고...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과연 여자 주인공과 해피 엔딩이 될지 궁금하기도 해서.”


“형 설마 지금 보는 게 저번에 제가 말한 약점 많은 남자예요?”


“응. 맞아. 잠깐 본다는 게 벌써 7화까지 끝냈네. 원래 드라마가 이렇게 재밌는 거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태성의 질문에 혁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드라마라고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가끔 어떤 드라마는 자장가처럼 졸리기도 해요.”


“그렇구나. 그나저나 이 드라마의 엔딩이 너무 궁금하네.”


“그럼 방법은 하나 밖에 없네요.”


“뭔데?”


“빨리 다음 회를 시청하는 거죠. 그래야 마지막 회를 볼 수 있을 테니. 안 그래요?”


그의 대답에 태성은 피식 웃었다.


“그러게. 맞는 얘기네. 그럼 오늘은 8화까지만 봐야겠다.”


태성은 약점 많은 남자의 8화를 재생시켰다. 빨리 확인하고 싶었다. 애 딸린 남자 주인공이 모든 역경을 뛰어넘고 여자 주인공과 해피엔딩이 가능한지 말이다.


.

.

.


빠바바바방. 요란한 모닝콜이었다. 집 앞으로 오는 유치원 셔틀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일어나야 했다.


“하아아.”


태성은 큰 하품을 했다. 입을 어찌나 크게 열었는지 턱이 빠지는 듯싶었다.


“얼마 자지도 못했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보니 세 시간 밖에 못 잔거 같았다. 이게 전부 드라마 때문이었다. 드라마에 너무 빠진 나머지 8화까지만 보겠다는 다짐은 잊어버린 채 12화까지 봐버렸다. 무려 6시간 동안 드라마를 본 셈이었다.


“내가 미쳤지. 미쳤어.”


태성은 자신의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무리 졸려도 더 잘 수는 없었다. 딸을 유치원에 보내야 하니. 그는 잠에서 깨기 위해 필사적으로 스트레칭을 했다.


“으으으!!”


척추에서 뿌드득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 오늘 하루도 시작해 볼까?”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잠을 오래 자지 못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은 결코 틀린 게 아닌 듯싶었다.


그래도 딸은 유치원에 보내야 하니 태성은 힘을 냈다. 든든히 아침밥을 먹인 후 예쁜 옷을 입혔다. 그리고 무사히 유치원 셔틀버스를 태웠다. 어제와 달리 셔틀버스에서 바이 바이 인사를 했지만 유리는 씩씩했다.


“저 집은 아빠가 나왔네.”


“저 집 부인은 좋겠다.”


“그냥 백수인 거 아니야?”


“맞네. 엄마가 돈을 벌고 아빠가 집안일을 하나 보네. 그걸 뭐라고 부르더라?”


“육아 대디!”


“맞네. 그 드라마도 있었잖아. 그거 엄청 재밌었는데.”


아줌마들의 대화의 주제가 갑자기 드라마가 되었다. 역시 아줌마들은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육아 대디?”


아무래도 육아일을 하는 아빠를 부르는 명칭인거 같았다.


“근데 나 백수 아닌데...”


아무래도 저 아줌마들 다음에 만나면 확실히 말해줘야 할 거 같았다. 첫 작품부터 대박이 나서 뉴스에 나왔다고.


집으로 돌아온 태성은 노트북을 들고 소파로 향했다. 그렇다. 드라마를 보기 위함이었다. 새벽까지 12화를 끝냈으니 이제 4화밖에 남지 않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오늘 끝내야지.”


빨리 드라마의 엔딩을 보고 싶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를 끝내고 나면 아직 정하지 못한 소설의 엔딩을 결정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아무래도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의 모습에 태성이 많이 몰입한 모양이었다.


그렇게 태성은 남은 네 개의 편들을 연달아 끝냈다. 물론, 중간에 점심을 먹었다. 대충 라면만 먹었지만.


드라마는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남녀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들을 무사히 넘겼다. 아무래도 애 딸린 남자와 그 애의 학교 선생님의 사랑이다 보니 집안의 반대. 세상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들이 많았다. 마지막에는 여자 주인공을 위해 남자 주인공이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진짜 사랑한다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되고 여자 주인공에게 돌아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남자 주인공의 딸에겐 새엄마가 생겼다.


“좋겠다.. 저 남자 주인공은.”


태성은 괜히 심란해졌다.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도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처럼 당당하게 은우 씨를 좋아해도 되는 걸까?’


소설 집필에 도움이 될까 봤던 드라마였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잠시 잊고 있었다.


“정신 차리자. 한태성! 드라마도 끝났으니 다시 소설에 집중해야지.”


그는 노트북을 들고 자신의 책상으로 향했다. 이제 엔딩을 결정할 차례였다. 그래야 전개를 이어갈 테니.


“소설의 엔딩을 뭐로 고르지...?”


갑.을.썸의 남자 주인공도 태성처럼 그리고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처럼 딸이 있다. 그리고 그 세 남자 모두 처녀인 여자를 좋아한다. 세 명의 남자들 중,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여자에게 고백했다.


“그래. 네 개의 엔딩 중, 가장 해피엔딩으로 가자. 주인공의 일도 잘 풀리고 사랑도 쟁취하는.”


드디어 태성은 마음을 정했다. 이제 소설의 끝이 정해졌으니 거기에 맞춰서 소설을 끝내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그가 가장 해피엔딩을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

.

.


점심시간이었다. 제국 출판사의 직원들은 부서별로 움직였다. 한편, 승우는 홀로 자리에 남아 밖에 나간 예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요즘 얘는 무슨 일을 하길래 맨날 밖에 싸돌아 다니는 거야?”


그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점심시간의 30분이 흘렀다.


“전화도 안 받고 얘는 어디 있는 거야?”


승우는 예리에게 다시 전화를 하려고 했다. 그때였다. 사무실의 문이 열리면서 예리가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아직까지 사무실에 있는 승우를 보고 흠칫 놀란 듯 보였다. 그녀를 발견한 승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금 보니 맞네. 맞아.”


그의 말에 예리는 모르겠다는 듯 대꾸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선배.”


“설마 했었는데. 네가 날 피하는 게 맞다고.”


“저 선배 피한적 없어요.”


예리는 자신의 책상으로 향해 대충 아무거나 집어 어깨에 메고 있는 핸드백에 집어넣었다.


“저 급하게 챙겨갈 물건이 있어서 들어왔어요. 다시 나갈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 예리가 떠나려고 했다. 그러자 승우는 그녀를 붙잡았다.


“거기 멈춰!”


승우의 강한 어조에 예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자 승우는 말을 이어갔다.


“급하게 챙겨갈 물건이 있다고? 볼펜 뚜껑이 왜 필요한데?”


볼펜 뚜껑...? 예리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핸드백을 확인했다. 펜인 줄 알고 집었건만 펜이 아닌 뚜껑만 눈에 보였다.


“... 이게 필요했어요.”


예리가 사무실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승우는 달려와 그녀를 붙잡았다.


“너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제가 뭐요?”


“솔직히 말해봐. 대표님 때문에 이러는 거지?”


맞는 얘기였다. 예리는 최 이사 때문에 승우에게 거리를 두고 있었다. 예리가 동경하는 선배인 승우를 닮아가면 닮아갈수록 최 이사는 승우를 힘들게 할 거다. 거기에다 최 이사는 분명 예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 네가 승우와 멀어지기 힘들다면 내가 멀어지게 해주지. 너의 과거를 전부 알게 되면 승우는 어떤 기분일까? 누구보다 더럽게 살던 너를 그때도 아껴줄까?


이 세상에서 예리가 가장 원치 않은 일이 있다면 승우가 자신의 과거를 아는 것이다. 승우만큼은 절대로 자신의 과거를 모르기를 바랐다.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내가 너 거짓말하는지 그것도 모를 거 같아? 도대체 최 이사님이 뭐 때문에 널 그렇게 협박하시는 건데!!”


“거짓말 아니에요!”


그녀는 자신을 잡고 있는 태성의 팔을 뿌리쳤다.


“네가 걱정이 돼서 그렇다고!”


“선배가 제 걱정을 왜 하는데요?”


“다크 드래곤의 한 작가님 알지? 대표님에게 약점이 잡혀서 우리 출판사에 오신 분. 그분이 자살을 하려고 하셨어. 그래서 네가 걱정이 돼. 네가 대표님에게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이 된다고. 너도 안 좋은 선택을 할까 봐.”


“전 자살 따위 하지 않아요. 만약 하려고 했다면 진작에 했을 거예요.”


“신예리! 그런 말이 어디 있어?”


“선배가 왜 화를 내는데요! 제 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해요.”


“네가 알아서 한다고? 알아서 하는 애가 대표님한테 그렇게 당하기만 하니?”


“제가 전에 말했죠? 그건 저와 대표님 사이의 일이라고. 그러니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제발 저와 대표님 사이에서 빠져 달라고요!”


예리는 그렇게 말을 하고 사무실을 뛰쳐나갔다. 예리가 그렇게까지 말하자 승우는 그녀를 더 이상 붙잡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대표님한테 붙잡힌 너의 약점이 뭐란 말이니?’


.

.

.


한편, 소설의 결말을 정한 태성은 거침없이 소설을 써 내려갔다. 이 속도라면 삼일 안에 소설을 끝낼 수 있을 거 같았다.


‘이 친구는.. 좋겠네...’


그렇다. 지금 태성은 자신의 소설인 갑.을.썸의 주인공이 부러웠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일과 사랑을 모두 성공한다. 마치, 드라마 약점 많은 남자의 남자 주인공처럼 말이다.


두 주인공 모두 가상의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이었다. 가상의 이야기. 그곳은 현실과 매우 다른 곳이다. 그렇기에 태성은 알고 있었다. 현실에선 드라마처럼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은 없다고. 그래서 그는 소설의 엔딩을 해피엔딩으로 정한 것이었다. 그곳에서라도 자신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원래 그의 성격대로라면 누가 뭐래도 자기가 좋아하니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유리와 은우도 연관이 된 일이었다. 자신의 행동으로 아끼는 두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마음을 접은 것이었다. 두 사람이 자기 때문에 아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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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3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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