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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28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6.12.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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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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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글자
13쪽

28화. 악마의 유혹 (1)

DUMMY

28화. 악마의 유혹 (1)


회전 초밥집이었다. 선명한 주황빛의 연어초밥, 붉은빛의 고운 참치 초밥, 매끈한 하얀 빛의 광어 초밥 등 형형색색의 초밥들이 레일 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나저나 작가님은 더 떠오르시는 기억은 없으세요?”


은우는 자기 앞에 놓인 소고기와 같은 비주얼의 오도로를 집으며 물었다.


“과거의 기억들이 꿈에서 종종 나온 거 같은데. 보육원에서 유리를 데리고 온 이후 이제는 꿈에서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녀는 입안에 오도로를 넣었다. 마치 솜사탕처럼 녹아버리는 맛에 기분이 황홀하기까지 했다.


“그럼 이제 더 이상 기억을 찾고 싶지는 않으세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굳이 과거를 기억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행복할 자신이 없었다. 굳이 기억해서 지금의 행복이 깨질까 오히려 그게 두려웠다.


“그렇구나. 만약 보육원에서 50년 전의 입양 기록을 찾았다고 연락 오면 어떡할 거예요?”


“만약 그렇다면... 꿈에 나왔던 제 딸을 찾고 싶습니다.”


“굳이 기억은 찾고 싶지는 않지만 딸은 찾고 싶나 보네요.”


“네. 잘 사는지. 뭐 하며 사는지. 어떻게 늙었는지. 전부 궁금하고 보고 싶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작가님 딸이라면 분명 잘 살 겁니다.”


그녀의 말에 태성은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근데.. 지원 씨 말입니다. 오늘 왜 은우 씨한테 화를 낸 겁니까?”


“걔 가끔 그래요. 오늘도 다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나 봐요.”


“평소에도 자주 그렇습니까?”


“요즘은 예전보다 좀 심해진 거 같아요.”


“옆에 있는 은우 씨가 힘들겠습니다.”


“괜찮아요. 전 친구잖아요. 하.. 속상하다고 밥은 잘 먹을지 모르겠네요.”


자기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친구는 홀로 짜장면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이 불편해진 그녀였다.


“저기요! ”


은우는 손을 들어 직원을 불렀다. 곧이어 단정하게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은우에게 왔다.


“초밥세트 A 포장 하나만 해주세요.”


친구를 챙기는 그녀의 모습에 태성은 다시 한 번 그녀의 따듯함을 느꼈다.


“은우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인 거 같습니다.”


“갑자기 초밥 먹다가 왜 이래요.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 그만하시고 얼른 드세요.”


그녀의 말에 태성은 피식 웃었다.


“알겠습니다.”


은우는 슬쩍 초밥을 먹는 태성을 쳐다봤다. 그를 보니 괜히 웃음이 나왔다. 초밥이 맛있어서 웃는 건지 아님 같이 먹는 사람이 좋아서 웃는 건지. 둘 중에 뭐가 되었건 지금 그녀는 행복했다.


태성과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은우는 곧바로 출판사로 뛰어갔다. 그녀의 오른쪽 손에는 생선 그림이 그려진 종이 백이 들려있었다.


‘지원아 조금만 기다려라.’


이제 한 골목만 지나면 출판사였다. 초밥을 보며 좋아할 친구의 모습에 은우는 벌써부터 뿌듯했다. 잠시 후, 골목을 지난 은우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어...? 벌써 먹었네.”


출판사의 문 앞에는 짜장면 빈 그릇이 놓여 있었다


“얘 화 많이 났나 보네. 평소에는 밥 혼자 먹지도 않으면서...”


그래도 초밥을 사 왔다면 좋아하겠지? 은우는 친구의 기분을 풀어줘야지 생각하며 문을 열었다.


[덜컹.]


문이 닫혀있었다. 지원이도 일찍 퇴근한 모양이었다.


“하... 그럼 이건 어쩌지?”


은우는 자신의 손에든 초밥을 쳐다봤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도 초밥을 먹어야 할듯싶었다.


“오늘 하루 종일 초밥 먹게 생겼네.”


.

.

.


최 이사의 사무실이었다. 책상 위로 결재서류들이 가득했다. 최 이사는 서류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으며 자신의 할 일을 했다. 사람은 나빴지만 자신의 일만은 확실하게 하는 그였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어딘가 모르게 겁을 먹은 거 같은 소리. 분명 예리였다.


“들어와.”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최 이사의 예상대로 예리였다.


“대표님이 시키신 거 보고드리려고 왔습니다.”


그녀의 말에 최 이사는 자신이 보던 서류를 내려놓았다.


“그래? 그럼 해봐.”


예리는 최 이사에게 자신이 봤던 모든 걸 얘기했다. 남자 때문에 상처받은 지원이의 이야기부터 최근 은우와 싸웠던 이야기까지 말이다.


“역시. 지원이의 약점은 자신의 다리야. 걘 처음 봤을 때부터 그랬어. 본질을 보지 못하고 항상 핑계만 찾지. 그리고 시작부터 만렙이야의 작가는? 하늘 출판사와 맺은 계약은 알아봤어?”


‘네. 한태성 작가님은 현재 하늘 출판사와 맺은 계약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시작부터 만렙이야 밖에 없다는 거군. 혹시 그 작가가 새로 시작하는 작품은 없나?”


“있습니다. 며칠 전 인터뷰 내용에 보면 현재 로맨스 소설을 작업한다고 합니다.”


“로맨스? 남자가 로맨스 소설을 쓴다. 꼴값을 떠는군. 내용이 뭐라는데?”


“남자 작가와 여자 편집자의 이야기랍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최 이사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 소설의 영감이 어디서 왔는지 너무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정말... 꼴값을 떠는군.”


“이제 어떻게 할까요?”


“좋은 질문이야. 방금 내게 아주 재밌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 번 들어볼래?”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이었다. 그의 질문에 예리가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였으니.


“네.”


최 이사는 씩 웃으며 얘기했다. 그의 아주 재밌는 생각을 말이다. 사람을 부리는데 있어서 최 이사는 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한다. 때로는 달콤한 악마의 유혹으로. 때로는 잔인한 협박으로 말이다. 참으로 치졸하지만 쉬운 방법이었다.


.

.

.


지원의 출근길은 남들보다 조금 이르다. 누군가에게 평범한 길이 그녀에게는 장애물이 되니. 그녀는 1층에 산다. 1층이 아니라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하지만 그럴 때면 휠체어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같이 타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또한 아주 좁은 공간에 누군가와 함께 할 때면 괜히 자신의 다리와 휠체어를 쳐다보는 거 같아 그 시간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아파트를 나와서도 장애물은 계속된다. 간혹, 좁은 인도를 만나게 되면 휠체어를 타고 가기가 난감하다. 심지어 그 좁은 인도마저도 불법 노점상이나 불법주차 차량이 자리를 차지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높은 턱을 만나게 되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횡단보도는 또 어떠한가? 휠체어를 끌며 건너가기에는 녹색불이 너무 빨리 꺼진다.


그렇기에 지원은 오늘도 남들보다 힘든 출근길에 나섰다. 출판사로 가려면 높지는 않지만 휠체어가 건너기 힘든 언덕이 있다. 오늘도 지원은 힘겹게 그곳을 올라갔다. 그때였다. 뒤에서 누군가 밀어주는 힘이 느껴졌다.


‘어? 누구지? 설마?’


그렇다. 지금 지원은 뒤에서 자신을 밀어주는 사람이 혹시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아닐까 기대했다. 자꾸 기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지만 계속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원은 무사히 언덕을 넘어왔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휠체어를 밀어준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지원의 얼굴이 굳어졌다.


“최.. 이사님?”


“오랜만이네.”


“방금 저 밀어주신 게 최 이사님이세요?”


“그래. 맞아. 왜 그렇게 놀라는 거야? 옛 동료가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옛 동료라는 단어를 들은 순간 지원은 어이가 없었다.


“저를... 동료라고 생각하신 적 한 번도 없었잖아요.”


“이게 무슨 섭섭한 소리야. 내가 오늘 누구를 만나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절 보러 왔다는 말이에요?”


“그래. 맞아. 옛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어졌거든.”


최 이사가 제국 출판사를 설립했을 때 그는 지원을 데려갈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지원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자신과 일하고 싶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 그녀였다.


“전 절대로 제국 출판사로 가지 않습니다.”


“만약 내가 걷게 해준다면 어때?”


“지금 저 놀리세요?”


“아니. 놀리기는. 내 얼굴 안 보여? 진지하잖아. 네가 걷지 못하는 게 아마 다리 신경계가 훼손되어 그렇지?”


“그걸 최 이사님이 어떻게 아세요!?”


“당연히 알지. 옛 동료인데. 근데 최근 미국에서 훼손된 신경계를 회복시켜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다시 걷게 해주는 수술이 개발되었다네. 어때? 그 수술 받고 싶지 않아?”


그 말을 들은 순간 지원의 동공이 흔들렸다. 매우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녀는 만약 자신이 걸을 수 있다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 상상했다. 남들처럼 남자친구와 데이트도 하고 불편함 없이 출근도 하고 싶었다.


“그런 수술이 생겼다고 한들 엄청 비쌀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최 이사님이 제 수술비 내주실 거 아니고. 안 그래요?”


“아니. 내가 내줄게. 내가 지원해. 줄게. 넌 단 한 가지만 해주면 돼.”


“한...가지요?”


“그래. 바로 지금 한태성 작가가 집필하고 있는 로맨스 소설을 나에게 보내줘. 그러면 내가 너 걷게 해줄게.”


“저보고 저희 출판사 작가님의 소설을 유출시키라고요?”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고. 한태성 작가는 하늘 출판사와 시작부터 만렙이야 밖에 계약하지 않았잖아. 전속 계약도 안한 상태에서 너희 출판사 작가라니. 그 작가는 결코 너희 출판사 작가가 아니야.”


“그렇다고 제 친구가 작업하고 있는 작품을 최 이사님에게 보낼 수는 없어요. 그건 배신이라고요.”


“뭐 어때? 어차피 넌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 생각하잖아.”


남들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아 지원이 만든 그녀의 인생 표어였다.


“그렇다고 해도 은우는 제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고요.”


“과연 은우도 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너도 알잖아. 요즘 은우의 마음과 머릿속에는 한태성 작가 밖에 없는 거. 결국, 사람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한 명 밖에 생각하지 않아. 넌 아니라는 거야. 그리고 항상 은우만 남자를 만나잖아. 부럽지도 않아? 네가 걸을 수만 있으면 너도 금방 남자를 만날걸? 솔직히 얼굴은 네가 더 예쁜 거 너도 잘 알잖아.”


“그... 그렇지만...”


지원은 최 이사의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굳이 부정하고 싶지가 않았다. 현재 그녀의 마음에 균열이 생긴 걸 감지한 최 이사였다.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넌 그냥 나한테 한태성 작가의 원고를 보내주면 돼.”


“그렇지만 그건 범죄라고요.”


“넌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 넌 나한테 원고를 보내주고 외국에 나가서 수술만 받으면 되는 거야. 여기서 뭐든 법적인 일은 내가 해결할 거야. 판사부터, 검사, 변호사 내가 모르는 사람은 없거든.”


난 아무 걱정 없이 수술만 받으면 된다고...? 정말 그러면 되는 거야? 그럼 내가 걸을 수 있는 건가? 어느새 지원의 머릿속에는 은우가 아닌 자신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왜 안 되는데? 이 세상에서 네가 너를 생각해주지 않으면 누가 너를 생각해주겠어. 기회가 왔을 때 잡으라고. 평생 계속 그렇게 살 거야? 외롭지 않냐고? 네가 걸을 수만 있으면 은우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멋지게 일하며 달콤하게 연애할 수 있다고!”


정확히 지원이 원하는 삶이 였다. 은우는 친구였지만 언제나 부러운 대상이었다.


“만약 제가 최 이사님을 도와드리면 정말 제게 돈을 주실 건가요?”


“당연하지.”


“제가 그걸 어떻게 믿죠?”


“계약서를 써줄게. 어때? 지금 내가 한 말을 녹음해도 좋아.”


“알겠어요. 우선 제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최 이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지원의 마음속에 생긴 균열이 제법 커진 모양이었다.


“그래. 충분히 생각해 봐. 아주 잘 생각해야 할 거야. 너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어. 안 그래?”


“알겠어요. 우선 가볼게요.”


“그래. 조심히 가.”


지원은 서둘러 휠체어의 바퀴를 돌렸다. 최 이사는 자리에 가만히 서서 멀어지는 지원을 바라보며 매우 뿌듯했다.


사람의 약점을 건드리면 그 사람의 마음에 균열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돌리는 일에서 가장 어려운 게 이 균열을 만드는 일이다. 만들기는 어렵지만 균열은 한번 생기면 크기가 커지는 건 일도 아니다.


지금 지원의 마음속에 생긴 균열이 커져가고 있었다. 이제 최 이사에게 남은 일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균열이 커져 지원의 마음이 무너지면 그때 자신을 알아서 찾아 올테니.



작가의말

다시 연재 시작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29화도 업로드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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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5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2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4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39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5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5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2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2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3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3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5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3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599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4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3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8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4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2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1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2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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