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40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3.07 08:49
조회
3,732
추천
75
글자
13쪽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DUMMY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하.. 내가 무슨 실수를 한 거지?”


혁준은 자신의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오늘 지수와 나눴던 얘기를 곰곰이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잘못한 건 없어 보였다.


“자기가 땅에 버린 담배도 내가 주워줬잖아!”


도대체 서지수 작가님은 자기가 무슨 말을 했다고 갑자기 싸 해진 거란 말인가?


“작가님이 화나시기 전에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작업실이 아닌 카페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물어본 게 전부였다. 이 질문이 그렇게 예민한 질문이란 말인가? 만약 누군가 나한테 같은 질문을 물어보면 어떨까?


“그랬다면 난 작업실이 따로 없다고 말했겠지.”


설마..? 혁준은 누워있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작가님도 작업실이 없으신 건가? 그래서 카페에 나와서 글을 쓰시는 거였어?”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그래도 자신이 유명한 작가인데 작업실이 없는 상황이니 작업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예민해지는 건가?


“에이.. 말도 안 돼. 작업실이 없으실 리가 없지. 작가님이 누군데 회사에서 알아서 작업실을 준비해줬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뭐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났단 말인가? 내가 했던 질문이 그렇게 실례가 되는 질문은 아닌 거 같은데...


“아님.. 그냥 내가 싫은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변한 지수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 제가 그쪽에게 너무 잘해줬나 보네요.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란 말인가? 너무 잘해줬다고? 그럼 이제 나쁘게 하겠다는 건가? 갑자기 왜?


- 앞으로 저한테 말 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자신이 왜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당최 알 수가 없었다.


“역시 난 여자들이랑 잘 안 맞나봐.”


결국 우울해지는 결론이었다. 혁준은 답답했는지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소파에는 유리를 재우고 홀로 앉아 여유롭게 책을 보는 태성이 있었다.


“형. 무슨 책 봐요?”


혁준은 그의 옆에 앉으며 물었다.


“그냥 클래식 음악에 관한 책이야.”


“갑자기 웬 클래식 음악이에요?”


“그냥 레벨업 하려고 두꺼운 책 골라서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네. 너 모차르트랑 베토벤은 알지?”


“당연하죠. 둘 다 유명한 작곡가잖아요.”


“그치. 근데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살았던 건 알았어?”


“진짜요? 그건 몰랐네. 그럼 둘이 라이벌이었어요?”


“그건 아니야. 모차르트는 이미 정점에 있었고 베토벤은 이름이 알려지지도 않은 시골 출신 청년이었다네. 그래도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모차르트가 어린 베토벤을 가리켜 이 젊은이를 주목하라 언젠가는 이름을 크게 떨칠 거라고 말했었대.”


“우와. 베토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겠네요. 그 말이 얼마나 큰 동기부여가 됐겠어요.”


“그랬겠지. 근데 재밌는 게 어쩌면 이 두 사람의 만남이 단순한 판타지일 수도 있다네.”


“네? 그럼 모차르트가 베토벤에게 했었다는 말이 픽션일 수도 있다는 거네요?”


“그치. 그 당시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에 있었는데 베토벤이 그 당시에 빈으로 여행을 갔다는 확실한 기록이 없데. 그리고 두 사람이 만났다고 말하는 시기는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의 작곡에 전념했던 시기였어. 그때 모차르트는 주변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오직 작품에만 집중했지. 그런 상황에서 시골에서 막 올라온 이름도 알려지지도 않은 젊은 청년을 만나줬을 가능성이 얼마나 크겠어? 그 당시 음악 좀 한다는 사람들은 전부 모차르트를 찾아왔을 텐데.”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렇다면 두 사람이 만났다는 가능성이 별로 없겠네요?”


“그니깐. 어쩌면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만남은 사람들이 상상한게 아닐까?”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혁준은 자신과 지수를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이야기에 대입했다. 지수는 모차르트와 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에 있는 스타였다. 한편, 혁준은 아직 드라마 작가로 데뷔도 못한 작가 지망생이었다. 물론 전자책을 출판했지만 말이다. 즉, 드라마 작가 세상에서 혁준은 젊은 날의 베토벤처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지망생일 뿐이었다.


어쨌든 혁준이 생각해도 모차르트가 베토벤을 만나 주지 않았을 거 같았다. 듣고 보니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근데 형 다음 작품이 클래식 음악에 관한 거예요?”


“글쎄. 아직 다음 작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구나. 제가 아는 드라마 작가님도 음악을 주제로 드라마를 기획하고 계시더라고요. 그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웹 소설 쪽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테니 형도 음악에 관한 소설을 쓰면 좋을 거 같아요. 기왕 시작하는 거 미리 시작해요. 트렌드에 앞서 가게. 어쩌면 형이 트렌드를 만들 수 있겠네요.”


자신에게 조언해주는 혁준의 모습이 기특했는지 태성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그래. 고맙다. 넌 요즘 구상하는 이야기 없어?”


“쓰고 싶은 이야기는 있어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만남이요.”


“뭐라고? 두 사람이 같은 시기인지도 몰랐잖아.”


그의 말에 혁준은 그저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같은 시기 사람인 건 몰랐던 거 같은데... 그럼 두 사람이 만나는 타임슬립 소설을 쓰려고 했던 건가?”


.

.

.


“엄마. 아직 추운데. 그냥 들어가자.”


지수가 휠체어를 끌고 있었다. 휠체어 위에는 환자복을 입은 50대 후반의 여자가 앉아있었다.


“조그만 더 있자. 너랑 산책하고 싶었다고.”


“산책은 날씨 좋아지면 실컷 하면 되지.”


“그때는 네가 바쁘겠지. 이번에도 엄마 때문에 한 달 동안 일도 제대로 못했잖아.”


“이제는 아무리 바빠도 엄마랑 시간 많이 보낼 거야.”


“우리 딸 효녀네.”


“그러니깐 이제 그만 들어가자. 응?”


“조그만.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 이번에 엄마가 느낀 게 있어.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감사한 거야. 매 순간이 정말 소중하다고.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깐.”


“그래 나도 이번에 느낀 게 있어. 엄마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거. 엄마가 늙어 간다는 거. 그러니 제발 들어가자. 지금 엄마는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의사 선생님도 그러셨잖아. 아직 무리하면 안 된다고.”


“그래 알겠어. 그럼 딱 1분만 있다가 가자. 딱 1분만.”


늙은 엄마는 자신의 왼손으로 휠체어를 밀고 있는 지수의 오른손을 잡았다. 다른 엄마들과 달리 비교적 일을 많이 안한 지수 엄마의 손은 아직 탱탱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늙어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 건 당연했다.


“알겠어요. 그럼 딱 1분만 더 산책하고 들어가요.”


지수의 엄마는 5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때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만 받으면 유방암 따위는 깨끗이 완치될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수술 이후 지수 엄마는 매우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항암치료도 꾸준히 받았다.


하지만 한 달 전, 지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엄마의 유방암이 재발되었다는 것. 처음에 지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대부분의 암은 5년을 생존하면 완치되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수술 후, 5년의 시간이 지났을 때 지수는 안심했다. 그런데 재발이라니? 그날 지수는 미친 듯이 울었다.


사실 유방암은 5년이 아닌 10년 생존율을 따지게 된다. 그 이유는 유방암이 순한 암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순한’의 뜻은 자라는 속도가 느림을 뜻한다. 그렇기에 유방암과의 싸움은 다른 암들에 비해 장기전이 된다.


지금 지수 엄마는 두 번째 유방암 수술을 끝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였다.


5년 전 엄마가 암 판정을 받았을 때가 지수는 드라마 공모전에 입상하여 방송국에서 인턴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그렇기에 그 당시, 그녀는 엄마의 곁을 지키기 힘들었다. 방송국에 매일 출근하며 정식 데뷔작을 준비해야 했으니. 심지어 방송국에서 잔 날이 집에서 잔 날보다 많았다. 지수는 그 당시 아팠던 엄마의 곁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렇기에 지금 그녀는 최선을 다해 엄마의 곁을 지켰다. 그녀는 무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같이 병원을 찾았다. 이게 바로 그녀가 한 달 동안 카페에 나가지 않은 이유였다.


어쨌든 딸과의 산책 이후, 지수의 엄마는 피곤했는지 낮잠에 빠졌다. 곤히 잠든 엄마의 모습을 보며 지수는 괜히 뭉클해졌다.


“엄마.. 내가 어렸을 때 엄마도 나처럼 내 자는 모습을 이렇게 지켜봤겠지?”


부모는 자신의 어린 자식을 지켜보며 그가 뭐가 필요하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면 부모의 역할을 자식이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다. 지금이 그러했다.


지수는 히터 때문에 병실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의 물을 채워 넣었다. 나이가 들면 건조함을 더 느끼게 된다. 거기에 히터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건조하겠는가? 가습기의 물이 가득하자 지수는 마음이 편해졌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재발이 낮다고 하던데...”


심지어 요즘은 유방암의 완치율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또다시 재발이라니.


“엄마.. 많이 힘들지? 조금만 버텨요.”


지수는 자고 있는 엄마의 손을 꽉 잡아주었다. 유방암이 재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마라는 존재가 평생 자신과 함께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느낀 그녀였다. 그래서 이제는 엄마의 손을 잡을 수 있을 때 실컷 잡아야겠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엄마와의 만남 이후, 지수는 카페로 향했다. 오늘도 드라마 기획안을 쓰기 위함이었다. 평소에는 출근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 사람이 많이 없을 때 지하철을 타고 카페에 왔다. 하지만 오늘은 병원에서 가는 거였기에 자신의 차를 운전해서 카페에 도착했다.


지수는 능숙한 솜씨로 자신의 차를 카페 앞 주차장에 주차했다. 마침, 혁준은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에 나와 있었다.


“우와? 저 차는 레벨 120 넘는 사람들만 살 수 있는 자동차인데... 되게 예쁘다.”


혁준은 인터넷으로만 보던 자동차의 등장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잠시 후 운전석에서 나온 사람을 발견하고 그는 얼른 뛰어가 벽 뒤에 숨었다. 그도 자신의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몰랐다. 다시는 말을 걸지를 말라는 그녀의 말 때문인지 아님 쓰레기를 들고 있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있는지 말이다.


“저 차의 주인이 서지수 작가님이라니... 그럼 작가님 레벨이 120이 넘는다는 소리잖아!?”


지수의 레벨이 100이 넘을 거라는 사실은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다. 그때도 지수의 레벨에 매우 놀란 혁준이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지수의 레벨은 최소 120이었다.


“도대체 작가님 레벨이 얼마나 높으신 거지?”


현재 지수의 나이는 스물아홉이었다. 그 순간, 혁준은 자신과 지수의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 지금 그의 레벨은 35였다. 120이라는 숫자 앞에 35는 너무나도 작았다.


“그래... 모차르트도 베토벤을 안 만나줬다고 하잖아...”


천하의 베토벤도 모차르트를 만나지 못 했을 거라고 했다. 지금 지수는 드라마 작가의 세계에서 톱 작가로 불리는 사람이었다. 혁준에게 있어서 지수와 같은 사람은 애초부터 대화를 나누며 알고 지낼 기회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지수와 대화를 나누었다. 심지어 그가 가지고 있는 그녀의 대본에 친필 사인도 받았다.


“이거면 됐지. 도대체 난 뭘 기대한 거야?”


혁준은 지수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지수는 그에게 앞으로 말을 걸지 말라고 했다. 혁준의 시선이 카페 앞에 주차된 지수의 빨간 승용차로 향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차였다. 역시 프리미엄 자동차라 불릴만한 외관이었다.


“그래... 이제 작가님 괴롭히지 말자. 나 같은 애송이가 말을 걸 수 있는 레벨이 아니시잖아.”


여기서 말하는 레벨은 레벨증에 숫자로 나오는 수치를 뜻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클래스 차이를 뜻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이 다짐을 따라가기란 어려운 법. 혁준의 마음은 점점 우울해져갔다.


“하... 진짜 난 뭘 기대한 거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작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6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2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4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5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3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599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4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1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2 295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