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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82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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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글자
13쪽

41화. 뜻밖의 만남

DUMMY

41화. 뜻밖의 만남.


지금 예리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이 사건의 전말이 마치 퍼즐처럼 머릿속에서 맞춰지기 시작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난 대표님이 훔친 원고를 작업한 거잖아.”


훔친 원고라 생각하니 죄를 지은 기분이었다.


“이거 기분이 너무 찝찝하네...”


예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였다. 최 이사에게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는 거였다.


“하... 아니다.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데 괜히 물어보지 말자. 대표님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


고민하는 그녀의 머릿속으로 예전 승우와 했던 대화가 스쳐갔다. 그는 분명 하늘 출판사의 에디터와 대학교 동창이라고 했다.


“그럼 선배한테 부탁하면 알아낼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승우와 거리를 둬서 그런가 오랜만에 그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니 어색했다.


“그렇게 친했던 선배인데 왜 이렇게 불편하지?”


하긴. 내가 먼저 거리를 두고 선배에게도 모질게 말했으니... 예리는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선배라면 반갑게 전화를 받아주지 않을까?”


아마 승우라면 그럴 거 같았다. 그리고 최 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느니 승우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 게 백배는 낳았다.


마음을 먹은 그녀는 핸드폰의 최근 통화 목록에서 승우의 이름을 찾았다. 예전 같았으면 쉽게 찾았을 그의 이름이 오늘따라 보이지 않았다. 너무나도 밑에 이름이 있었기에.


“그동안 연락이 없긴 했구나.”


오랜만에 전화를 하려고 하니 괜히 떨리는 그녀였다. 이상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써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승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이 소설 엄청 재밌네. 이 작가 완전히 사기케 아냐?”


판타지만 잘 쓰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로맨스도 기가 막히게 재밌었다. 벌써 내 번째 캔 맥주를 들고 있는 승우의 시선은 노트북의 화면을 떠날 생각이 없는 듯 보였다.


[띠리리링.]


크리스마스에 아침은 잘 먹었는지 혼자 보낼 거면 집에라도 오라는 엄마의 전화일 거 같았다. 분명 전화를 받으면 잔소리를 할 게 뻔했다. 그게 엄마들의 일이니.


“우리 어머니 아들 걱정 너무 하시네.”


소설이 너무 재밌는 나머지 전화를 받기 싫었지만 그래도 엄마의 전화는 무시할 수 없었다.


소설에서 떨어질 기미가 없던 그의 시선이 핸드폰으로 향했다. 덩달아 캔 맥주를 들고 있지 않은 왼쪽 손도 핸드폰으로 향했다. 잠시 후, 핸드폰 화면으로 전화를 건 사람의 이름을 확인한 승우는 매우 놀란 눈치였다. 예리에게서 전화가 왔으니.


“뭐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 온 전화였다. 승우는 괜히 헛기침을 하며 목을 풀고 전화를 받았다. 아주 젠틀하게 말이다.


“여보세요?”


[어.. 선배. 안녕하세요.]


수화기 넘어 들리는 예리의 목소리는 미묘하게 떨렸다.


“어. 안녕. 메리 크리스마스.”


[아.. 네. 선배도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예전에는 예리의 전화를 매우 편하게 받았다. 그런데 오늘은 왜 이리 긴장이 된단 말인가?


“응. 고마워. 웬일이야?”


[제가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잠시 통화 가능하세요?]


“응. 가능해. 뭔데?”


[선배 하늘 출판사에서 일하는 직원분이랑 대학교 동창이라고 했죠? 혹시 친해요?]


“음.. 엄청 친하진 않아도 친한 편이지. 근데 그건 왜?”


[혹시 그분에게 뭐 좀 물어봐 줄 수 있어요?]


“그래.”


[제가 사실..]


예리가 말을 할 차례였다. 하지만 승우는 갑자기 그녀의 말을 끊었다.


“잠시만.”


[네? 왜요? 바쁘세요?]


“아니. 그게 아니라...”


승우는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 말을 이어갔다.


“우리 만나서 얘기하는 게 어때?”


질문을 던지고 괜히 부끄러워진 승우였다. 으... 괜히 물었나? 갑자기 왜 이렇게 떨리지? 뭐야? 나 왜 이래? 맥주 때문인가? 하긴 빈속에 캔 맥주를 네 개나 먹었으니.. 거절하면 뭐라고 하지?


수많은 생각들이 빠르게 지나갔다. 예리의 대답을 기다리는 1초의 시간이 마치 한 시간처럼 느껴졌다.


[좋아요.]


“응? 좋아? 진짜?”


[... 네. 그렇게 해요.]


그 순간, 얼굴에서 미소가 번진 승우였다. 당장이라도 기뻐 말하고 싶었지만 애써 올라오는 희열을 꾹꾹 눌렀다.


“알겠어. 그럼 한 11시쯤에 출판사 앞에서 보자.”


[네.]


전화를 끊은 승우는 당장 노트북 화면을 닫았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랜만에 예리와 얘기할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쁜 그였다. 얼마나 기뻤는지 그는 옷을 벗으면서 화장실도 달려갔다. 덕분에 거실은 아무렇게나 던진 그의 잠옷 때문에 지저분해 보였다.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승우는 심지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을 맞으며 콧노래를 불렀다.


“근데... 뭘 물어본다는 거지?”


출판사 앞에 도착할 때까지 승우는 계속 고민했다. 과연 예리가 무슨 질문을 할지 말이다.


“역시 대표님에 관한 거겠지?”


그 순간, 승우의 눈에 멀리서 걸어오는 예리의 모습이 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띤 건 목에 두르고 있는 검은색 털 목도리였다. 두툼하지만 미련해 보이기는커녕 매우 세련된 스타일이었다. 거기에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갈색 코트와 그 안으로 입은 하얀색 니트 그리고 검은색 레깅스가 조화를 이루면서 세련된 스타일에 지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여자들의 무기와도 같은 검은색 핸드백과 검은색 부츠는 예리에게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즉, 간단하게 말해 지금 승우의 눈에 비친 예리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왔어?”


승우는 어색하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예리는 그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네. 선배. 근데... 선배 볼 왜 그렇게 빨게요? 오는 길에 많이 추웠어요?”


예리는 빨개진 승우의 볼을 손으로 가리켰다.


“응? 내 볼?”


승우는 양손으로 자신의 볼을 가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게... 아침에 밥은 안 먹고 맥주를 마셨거든. 그래서 그런가봐.”


“선배. 그러면 속 배려요. 빈속에 술 먹는 게 얼마나 안 좋은 건데. 그럼 아직 밥 안 먹은 거예요?”


그녀의 질문에 승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냥 귀찮아서.”


귀찮아서 밥을 안 먹었다니. 예리는 괜히 한숨이 나왔다.


“그럼 우선 우리 밥 먹어요. 선배 좋아하는 수제비 먹으러 갈까요?”


그녀의 말이 맞았다. 승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수제비였다. 하지만 예리가 수제비를 먹자고 한 진짜 이유는 얼큰한 국물 때문이었다. 빈속에 술을 마신 승우의 속을 풀어주기 위해.


“그럼 나야 좋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아님 예리와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게 되어서 그런지 승우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지금 승우에게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그가 행복하다는 게 중요했으니.


서로의 맞은편에 앉은 승우와 예리 사이에 있는 식탁 위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칼국수 두 그릇이 올라왔다. 걸쭉한 국물 위로 보이는 바지락이 제법 먹음직스러웠다.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승우였다. 그런 그를 보며 예리가 입을 열었다.


“여기 되게 맛집 이래요. 언젠가 선배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오네요.”


“그래? 영광이네. 그럼 어디 한번 먹어볼까?”


승우는 숟가락을 들어 걸쭉한 국물을 마셨다. 식도를 타고 들어가는 얼큰하면서도 따뜻한 국물에 당장이라도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번에는 면을 먹어볼 차례였다. 승우는 젓가락을 들어 두터운 면을 집었다. 국물에 적셔진 면은 참으로 탱탱해 보였다. 곧이어 입안에 들어간 면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여기 잘하네. 완전 제대로 된 옛날 칼국수 맛인데?”


음식이 매우 맛있었는지 신나 보이는 승우였다. 그런 그를 보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예리였다.


“그죠? 여기가 30년 넘은 집이라네요.”


“정말? 요즘은 좀만 맛있어도 30년 넘은 원조 집이라고 하잖아.”


“여긴 진짜거든요!”


“그래. 알겠어. 네가 맞다면 맞는 거겠지.”


승우는 예리의 말에 동의하며 국수를 호로록 먹었다.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자기 앞에 이미 칼국수가 있는 예리도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역시 면 요리는 선배가 가장 맛있게 먹는 거 같아요?”


“그래? 근데 그거 칭찬인가?”


“당연히 칭찬이죠! 복스럽게 먹는 게 얼마나 좋은 데요.”


그녀의 말에 승우는 피식 웃었다.


“그나저나 나한테 물어볼게 있다고 했잖아. 뭐에 관한 거야? 역시 대표님에 관한 일인가?”


그의 질문에 이번에는 예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역시 그렇군. 그럼 이거 다 먹고 얘기해도 될까?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를 먹으면서 체하고 싶지는 않거든.”


“네. 알겠어요.”


그렇게 두 사람은 잠시 고민은 내려놓고 즐거운 대화를 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이런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 만이란 말인가? 승우는 매우 기뻤다.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날 예리와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아무리 집에서 독서를 하며 혼자 술 마시는 걸 좋아해도 이보다는 아니었다.


식사를 끝낸 두 사람은 근처 카페로 향했다. 이제 진지한 대화를 할 차례였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신 승우는 맞은편에 앉은 예리를 보며 말했다.


“이제 물어봐. 내 학교 후배랑 대표님에 관한 일 같은데. 도대체 뭐가 궁금한 거야?”


그의 질문에 예리는 모든 것을 말했다. 최 이사가 자신에게 원고를 맡기며 했던 말과 같은 원고가 하늘 출판사의 이름으로 오늘 새벽부터 연재되고 있는 사실을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승우는 매우 놀란 눈치였다.


“헐... 이거 완전 우연의 일치네. 사실 아침에 그 소설 읽고 있었거든.”


“어머. 진짜요?”


“응. 맥주 마시면서 되게 재밌게 보고 있었어. 그래서 네가 확인하고 싶은 게 대표님이 정말 원고를 훔쳤는지 인 거지?”


“네. 맞아요.”


“알겠어. 만약 우리 대표님이 정말 그랬다면 완전 소름 돋을 거 같은데? 사실 이미 소름 돋았지만.”


“저도 설마 하며 생각했는데 소름 돋더라고요. 내가 작업했던 원고가 누군가의 작업을 훔친 거였다니.”


“우선 은우에게 전화해볼게.”


승우는 당장 핸드폰을 들어 저장된 번호들 사이에서 은우의 이름을 찾았다. 잠시 후 그녀의 이름을 발견한 그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연결음을 들으며 은우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승우와 그런 그를 바라보는 예리 두 사람 모두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여보세요? 선배?]


“어. 은우야! 잘 지내지?”


[네. 선배도 잘 지내시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응. 너도 메리 크리스마스.”


[근데 무슨 일이세요?]


“너네 이번에 모웹에서 새로 연재하는 소설 있잖아. 한 번에 서른다섯 개나 업로드 시킨 거.”


[아. 갑.을.썸 얘기하시는 거죠?]


“응 그거. 아침에 봤는데 엄청 재밌더라. 이번에도 대박 나겠어.”


[그랬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근데 그게 왜요?]


묘하게 자신을 견제하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걸 듣고 승우는 확신했다. 분명 대표님이 이 소설의 원고에다 무슨 짓을 했다는 것을.


“혹시.. 그 소설 우리 대표님이 너한테서 훔친 적이 있니?”


대답을 들은 승우의 표정이 담담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예리는 속이 답답했다.


“뭐래요? 훔쳤대요?”


예리의 질문에 승우는 조용히 하라며 핸드폰을 들고 있지 않은 오른손의 검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그러자 예리는 답답하지만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렇게 하자.”


응? 뭘 그렇게 하자는 거지? 예리는 혹시라도 은우의 목소리가 들릴까 싶어 승우의 핸드폰에 집중했다.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편, 승우는 통화에 집중하고 있었다.


“응. 나 지금 제국 출판사 근처 카페야.”


은우의 다음 말을 들은 승우는 대답했다.


“알겠어.”


그렇게 그는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답답했던 예리가 기다렸다는 듯이 질문했다.


“뭐가 알겠다는 거예요? 그분이 뭐라고 하세요? 대표님이 훔친 게 맞대요? 그럼 제가 작업한 원고가 훔친 게 맞는 거예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승우는 웃었다.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봐.”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지금 여기로 오겠데.”


그 말에 예리는 매우 놀란 듯 보였다.


“네? 여기로 오신다고요?”


“응. 아무래도 같이 얘기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헉!! 그분을 직접 만나게 되다니! 예리는 자신이 동경하던 편집자를 만날 생각에 흥분되었다. 그녀가 누구인가? 최 이사가 인정한 편집자였다. 심지어 최 이사가 가장 무너트리고 싶어 하는 하늘 출판사를 끝까지 지키고 있는 능력자였다.


‘드디어 내 돌파구와 만나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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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4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2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5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3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6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3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9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7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8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2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8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7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8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5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3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7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50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1 100 12쪽
»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7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3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31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9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4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7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8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3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7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1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2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4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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