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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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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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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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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4화. 미녀 작가 (2)

DUMMY

54화. 미녀 작가 (2)


혁준이 지수에게 건네 물건은 바로 드라마 사과나무의 16화 대본이었다. 촬영용으로 만들어져 제본이 된 상태였다.


“제가 대본 이벤트 할 때 신청하셨나 봐요.”


“네! 작가님 SNS에서 이벤트 한다는 기사 보고 바로 신청했죠.”


지금 둘이 말하고 있는 이벤트는 4년 전, 지수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그 글의 내용은 이러했다. 만약, 드라마 사과나무가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면 SNS에 마지막 회를 시청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린 시청자들에게 한하여 마지막 회 대본을 보내준다는 공약이었다.


“제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셨나 보네요.”


“그럼요.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작가님의 팬이라고. 엄청 존경합니다. 저도 언젠간 작가님처럼 좋은 작품 쓰고 싶습니다.”


“그럼 지금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신가?”


“네! 맞습니다!”


“그렇군요. 여기에 사인하면 되는 거죠?”


지수는 사과나무 16화 대본을 펼쳐 16화라고 적힌 첫 번째 장에 자신의 사인을 했다. 스타작가답게 사인도 휘황찬란했다. 역시 스타작가다운 시그니처였다.


“우와. 스타작가는 역시 다르네요. 사인도 연습하신 거죠?”


“그럼요. 연습했었죠.”


“역시. 근데 이렇게 카페에서 작업하시면 집중하기 힘드시지 않으세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볼 거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알아보지는 않아요. 드라마에 관심이 많거나 본인처럼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이 알아보는 편이죠. 그리고 더 이상의 질문은 거절할게요. 이제 다시 집중하고 싶으니깐.”


“아!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인 감사합니다.”


혁준은 지수의 사인이 담긴 대본을 엄청 소중하게 품 안에 안았다. 그런 그를 보며 지수는 내심 뿌듯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


앞으로 사과나무 같은 드라마를 또 쓸 수 있을까? 사과나무 이후, 세 편의 드라마를 연속으로 히트 친 지수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쓴 다섯 번째 드라마의 시청률은 처참했다. 마지막 회의 시청률이 3.6%였으니. 사과나무와 비교하면 십분의 일 수준이었다.


“아니야. 이거 아니야.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그만!”


지수는 애써 머릿속에 떠오르는 자신 없는 생각들을 멈췄다. 그럴수록 힘든 건 자기 자신이니.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 응원을 하며 지수는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시선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작가 아파트로 향했다.


.

.

.


“방금 뭐라고 했습니까? 누가 죽었다고요?”


태성은 방금 들은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은우에게 물었다. 지금 두 사람은 하늘 출판사의 사무실 안이었다.


“최 이사님이요. 믿기지 않죠? 저도 그랬어요. 그렇게 독하신 분이 자살이라니...”


“정말 경찰이 그렇게 말했습니까? 자살이라고?”


“네. 분명 전화로 저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아니 구치소 같은 곳은 경비가 삼엄한 곳 아닙니까? 그런 곳에서 자살이라니. 도대체 교도관은 뭐 했다고 합니까?”


“그러게요. 쓰레기 비닐봉지들을 엮어서 거기에 목을 매달았다고 하네요.”


태성은 은우의 말이 믿기지 않았다. 자신이 파악한 최 이사라면 그렇게 쉽게 자살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분명 그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감옥에서 나와 다시 재개하려고 했을 거다.


“최 이사 같은 사람이 그렇게 쉽게 자신의 목숨을 포기할리 없습니다. 혹시.. 누가 최 이사를 죽이라고 지시한 거 아닐까요?”


그의 말에 은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워낙 적이 많으셨단 분이라 원한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을 거예요. 하지만 그랬다면 경찰이 최 이사님이 자살했다고 통보하지 않았겠죠.”


“만약 그 사람의 힘이 매우 강한 나머지 경찰 내부에도 자신의 사람이 있다면요?”


“그 만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순간 은우의 머릿속에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저번에 예리 씨가 말한 그 회장님!?”


“사실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분명 예리 씨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최근 그 회장님이란 사람과 최 이사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그런 상황에서 혹시라도 최 이사가 경찰 쪽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까 봐 미리 제거한 거 아닐까요?”


“만약 그랬다면 그 회장님도 뭔가 켕기는 일이 있단 소리네요.”


“아무래도 그렇겠죠. 이상하게 그 회장님이란 사람이 신경이 쓰입니다.”


“제 생각엔 최 이사님 일은 이제 그만 신경 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 이상 더 가다가는 왠지 위험한 일이 일어날 거 같거든요.”


은우는 진심으로 태성이 이 일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으면 했다. 괜히 휘말리지 않아도 될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될 거 같았으니. 그런 그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거 같은 게 태성이었다. 그는 자기 때문에 은우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은우 씨 말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은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네요. 작가님 방금 하신 말 꼭 지키셔야 해요. 알았죠?”


“알겠습니다.”


태성은 웃으며 책상 위에 올려진 은우의 손을 잡았다. 크고 따뜻한 그의 손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낀 은우였다. 그러자 그녀도 더 이상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다.


“그나저나 작가님은 새로운 작품 준비 안 하세요?”


은우의 질문에 태성은 고개를 저었다.


“요즘 쓰고 싶은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요? 작가님의 전속 에디터로서 그리고 가장 큰 팬으로서 너무 아쉬운 소식이네요.”


은우는 ‘전속’이라는 단어와 ‘큰’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그렇게 두 단어를 콕 집어서 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마냥 귀여워 보이는 태성이었다.


“그렇습니까? 출판사에 돈이 필요한 게 아니고요?”


태성의 장난기 섞인 말투에 은우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머.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요즘 저희 출판사 분위기 좋거든요. 이제 일도 많아져서 직원도 새로 뽑을 예정이에요.”


“아마 하늘 출판사에 유능한 편집자가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친구의 배신 이후 홀로 출판사를 지키는 은우였다. 물론, 민수가 일을 조금씩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녀의 당차고 멋진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한 태성이었다.


“지금까지 하늘 출판사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작가님을 만나서 그런 거 같아요. 김 대표님이 힘들게 일궈내신 이곳을 함께 지켜줘서 감사해요.”


갑자기 감성에 빠진 은우였다. 그러자 태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뒤에서 그녀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남자의 힘과 섬세함이 동시에 느껴지게 말이다.


“로맨스 소설에 나올법한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해도 괜찮겠습니까?”


그의 질문에 은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여자들 그런 거 좋아하는 거 잘 아시잖아요. 그리고 그런 건 묻고 하는 게 아니죠.”


이번에 얼굴에 미소가 번진 건 태성이었다.


“그러네요. 그럼 바로 하겠습니다.”


태성은 침을 한번 꼴깍 삼키더니 말을 이어갔다. 한편, 은우는 자신의 바로 옆 귓가에서 들리는 그의 말에 집중했다.


“전 죽을힘을 다해 제가 사랑하는 은우 씨를 지킬 겁니다.”


“생각보다 오글거리지 않고 담백하네요.”


은우는 덤덤한 척 말했다. 하지만 사실 지금 그녀는 태성의 말에 당장이라도 하늘을 날 거 같은 기분이었다. 여자란 그러하다. 사랑하는 남자의 달콤한 말에 백 번이라도 녹아내리는 게 여자다.


.

.

.


“하... 미치겠네.”


지수는 글이 잘 안 풀리는지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백스페이스를 연타하며 방금 자신이 쓴 글들을 전부 지웠다.


“이게 아닌데...”


그녀는 깊은 한숨을 쉬며 코트를 챙겼다. 담배나 피울 겸, 바람이나 쐴 겸 밖으로 나가기 위함이었다.


2월도 이제 며칠 안 남은 상태였다. 겨울의 한파가 천천히 고개를 숙이고 아주 멀리서부터 따듯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날씨였다.


지수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처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게 작가 연수원에 들어갔을 때였다. 그전에만 해도 여자가 무슨 담배를 피우냐며 자신은 신사임당 같은 여자가 되겠다고 말하던 그녀였다.


그녀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건 연수원에서 드라마 작가 교육을 받으면서였다. 그곳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흡연자다. 수업을 가르치는 현직 작가들과 수업을 듣는 연수원생들 사이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게 어려웠다. 그들 사이에 있으면 오히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게 스트레스를 풀지도 못하고 혼자만의 사색에도 잠기지 못하는 바보처럼 보였다.


거기에 연수원에서는 서로의 작품을 품평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 시간만 되면 연수원생들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처럼 다른 사람의 작품을 깎아 내린다. 그렇게 품평회가 끝나면 연수원생들은 다들 담배를 태우기 시작한다. 지수 역시 그러했다. 자신이 고민하고 잠을 포기하며 쓴 작품이 너덜너덜해질 때면 그녀의 멘탈 역시 너덜너덜해졌다. 그렇게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항상 어디를 가든 담배와 함께 했다.


“봄이 오기 전에 끝내야 하는데...”


현재 지수가 소속된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국 사이에서 여름 드라마 편성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앞으로 4개월만 지나도 6월이었다. 그런데 아직 대본의 시놉시스도 끝내지 않은 상태였다.


“8월로 미룬다고 해도 6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이러다가 같은 소속사의 후배 작가에게 여름 편성이 뺏길 거 같아 불안한 그녀였다.


“역시 난 재능이 부족한 건가..”


그녀는 자신의 손끝에서 타고 있는 담배를 쳐다봤다. 자신의 작가 인생도 이렇게 타버려 결국 재로 사라져 버릴 거 같았다.


“작가님도 담배를 피우시네. 되게 의외다.”


옆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곳을 보지 않아도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 거 같은 지수였다.


“되게 의외다... 왜 그런 거죠? 여자가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뭐 그런 구시대적 발상을 가지고 있는 건가?”


지수는 고개를 돌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모를 혁준에게 물었다.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서지수 작가라는 사람에 대한 환상이 있거든요.”


“그래요? 환상 속의 여자가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잊어요.”


혁준의 등장에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는지 그녀는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짓밟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 사람은 없으니.”


그러자 혁준은 그 담배를 땅에서 주스며 대답했다.


“알겠어요. 그래도 담배는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맙시다.”


그의 행동에 재밌다는 듯 지수는 미소를 지었다.


“원래 그렇게 착해요?”


“음... 제가 좀 착한 편이죠.”


“너무 착하면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든 건 알죠?”


“당연하죠. 그래도 능력이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작가님처럼.”


마지막 ‘작가님처럼’을 말하며 혁준이 웃었다. 그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아님 그 말이 듣기 싫었는지 지수는 고개를 돌렸다. 그런 그녀를 보며 혁준이 말을 이어갔다.


“근데요. 아까 본인의 입으로 재능이 부족하다고 하신 거 맞죠?”


지수는 혁준의 질문에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그가 계속 귀찮게 할 거 같다는 생각에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짧게 대답했다.


“네.”


“작가님 같은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되게 인간적이다.”


자신을 보며 인간적이라고 말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보며 또다시 피식 웃는 지수였다.


“제가 글만 쓰는 기계인 줄 알았나 봐요.”


“저 같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작가님 같은 분은 신과도 같은 존재니깐요. 혹시 요즘 무슨 드라마를 구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다른 제작사의 스파이거나 혹은 다른 작가들의 스토리를 훔치는 작가계의 하이에나와 같은 존재는 아니죠?”


“당연히 아니죠. 제가 스파이였음 벌써 작가님의 노트북을 훔쳤고요. 대본을 훔치려고 했으면 이렇게 대놓고 얼굴을 보여주진 않았겠죠. 그리고 설사 훔쳤다고 해도 제 실력으로 작가님처럼 글을 쓰겠어요. 예민한 주제인 거 잘 알아요. 제가 괜한 질문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참으로 묘한 매력이 있는 남자였다. 지수는 괜히 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약간은 하고 싶어졌다.


“음악에 관한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어요. 자세한 건 묻지 말아요. 그래도 나름 많이 알려준 거니.”


사실 대답을 듣게 될 거란 기대를 안 하고 있던 혁준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지수가 답을 해주자 기분이 좋아진 그였다.


“우와. 작가님 음악 좋아하세요?”


“음.. 보통의 사람이면 음악을 좋아하죠. 좋아하는 장르가 다르겠지만.”


“아... 그렇긴 하네요. 드라마 기획하시는 거 힘드시죠? 카페에서 작업하시면 집중하기 힘드실 거 같은데. 작업실에서 하시지 왜 굳이 여기서 일하시는 거예요?”


혁준은 저기 보이는 작가 아파트를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작가님도 저기에 입주하셨을 거 아니에요. 제 꿈이 저곳에 제 작업실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의 생각으론 지수라면 당연히 그곳에 작업실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편, 질문을 들은 순간 지수의 얼굴이 굳어졌다. 아주 빠른 속도로 말이다.


“제가 그쪽에게 너무 잘해줬나 보네요.”


지금까지 자신의 말에 잘 대꾸해주던 지수였다. 심지어 미소까지 지었다. 남을 비웃거나 감정이 없는 거짓 미소가 아닌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까지 지어준 그녀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싸한 반응을 보이다니. 혁준은 어쩔 줄 몰랐다. 그런 그를 보며 지수가 말을 이어갔다.


“죄송한데요. 앞으로 저한테 말 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마지막 말을 하며 지수는 혁준의 옆을 지나갔다. 아주 냉랭하게 말이다. 그렇게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보며 혁준은 동공이 흔들린 체 자신의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뭐지...? 내가 말실수 한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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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2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3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7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8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8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8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5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3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1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3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31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9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7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8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7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4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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