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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32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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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32,450

작성
16.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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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글자
13쪽

37화. 공동의 적

DUMMY

37화. 공동의 적


은우는 최 이사가 보낸 문자를 다시 한 번 읽었다. 분명 문자에는 친구에게 속았다고 적혀있었다.


“그러니깐 최 이사님 말은 지원이 날 속였다는 거잖아?”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이런 문자를 보낸 거였다. 최 이사는 언제나 그랬으니. 사람의 약점을 기가 막히게 찾아 그곳을 툭툭 건드려 스스로 무너지게 만든다. 아무리 견고한 건물이라도 무게를 지탱해주는 기둥 몇 개가 사라지면 비틀거린다. 이게 바로 최 이사의 방법이었다.


“이 인간 또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최 이사의 방식을 잘 아는 은우였기에 불안했다.


“나랑 지원이의 사이를 이간질 시키시려는 건가?”


아무래도 그런 듯했다.


“그렇다면 절대로 넘어가면 안 되겠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원을 믿자고 다짐한 은우였다. 친구 사이를 끊으려는 게 최 이사의 계획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두진 않겠다고.


.

.

.


최 이사는 싱글벙글 웃으며 대표실로 들어왔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매우 기대가 되는 그였다.


“이거 아주 재밌어지겠어.”


괴로워하는 은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은우를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머지않아 하늘 출판사도 문을 닫겠군.”


은우는 하늘 출판사를 지탱하는 마지막 기둥이다. 그녀가 없다면 하늘 출판사가 무너지는 건 당연했다.


[똑똑.]


누군가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


최 이사의 말에 문이 열렸다. 예리였다.


“부르셨어요?”


“그래. 그동안 다리 장애인 감시하느라 수고 많았다. 이제 그만해도 괜찮아.”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난 뭘 해야 하는 거지? 예리는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질문을 싫어하는 최 이사였으니. 이제 예리는 철저하게 최 이사에게 맞춰진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다.


“대신 이 원고를 한번 읽어보도록.”


최 이사는 예리에게 작은 usb를 건넸다.


“원고요?”


예리는 놀라 눈이 커졌다. 그런 그녀를 보며 최 이사는 말을 이어갔다.


“편집자에게 원고를 주는 일이 그렇게 놀랄 일이야?”


“네? 아. 아닙니다.”


그녀는 얼른 최 이사가 건네는 작은 usb를 받았다. 이게 얼마 만에 받는 원고인가? 다시 편집자의 일을 할 생각에 예리는 너무 신났다. 그런 그녀를 보며 최 이사는 씩 웃었다. 역시, 최 이사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사람을 무너트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어떻게 조련할지도 알았으니.


“총 3권 분량의 로맨스 소설이야. 권당 약 20만 자인데, 한번 4권으로 나눠봐. 권수가 늘어나야 돈을 더 벌지.”


“네. 알겠습니다!”


“이미 실력 있는 편집자가 한번 작업한 원고이니 많은 시간은 필요 없을 거야. 넌 그저 3권의 분량을 4권으로 늘리면 돼. 너에게 이틀을 줄게. 이틀 안에 끝내도록.”


60만 자의 글을 이틀 안에 작업하라니. 빠듯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예리는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원고를 받은 예리는 신나서 자신의 책상에 돌아왔다. 그나저나 삼일 동안 완성해야 한다니.


“잠만.. 이틀 뒤?”


그녀의 시선이 책상 위에 있는 탁상 달력으로 향했다. 오늘은 12월 22일이었다. 그러니 이틀 뒤면 정확히 24일이었다.


“크리스마스이브네?”


크리스마스. 괜히 이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면 둘 중에 하나이다. 험한 세상 속에서 순수함을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이거나 아님 지금 순수한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지금 예리가 그러했다. 그녀의 나이 스물일곱 살이었다. 그 나이쯤 되면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지금 예리가 설레는 이유는 뭘까? 그녀의 시선에 책상 넘어 승우에게 향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어머.’


갑자기 승우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예리였다. 하지만 고개를 돌리고 싶지 않았다. 계속 그를 보고 싶었다. 이렇게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본 게 얼마 만이란 말인가?


‘그나저나 여기서 봐도 선배의 눈이 잘 보이네. 역시 선배 눈은 깊어.’


예리는 계속해서 자신을 응시하는 승우를 쳐다봤다. 선배의 눈, 코, 입술. 최근 들어 이 정도로 누군가의 얼굴을 또렷이 본 적이 없는 듯했다. 그러다 그녀는 궁금해졌다. 지금, 선배는 무슨 생각을 하며 자신을 볼지 말이다.


사실, 승우는 예리가 대표실에 나온 시점부터 계속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행히 대표실을 나오는 그녀의 표정이 밝았다. 덕분에 승우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금 제는 뭐가 좋아서 저렇게 웃는 거야?’


바로 그때였다. 그 순간, 예리의 고개가 돌아가더니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쳤다. 예리가 놀란 것처럼 승우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먼저 쳐다보고 있었으니. 근데 어찌 된 영분인지 예리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도 그녀를 계속 쳐다봤다.


‘날 볼 때도 아까처럼 웃어주지...’


최근 들어 그녀가 웃는 걸 본 적이 없는 승우였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에 만족했다.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으니.


그때였다. 승우는 마음을 먹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예리는 급하게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 그녀의 행동에 승우는 씁쓸했다.


‘내가 착각한 건가?’


아니. 절대 착각이 아니었다. 분명 그는 조금 전의 눈 마주침에서 그녀의 마음을 느꼈다.


‘그렇다면..’


역시 이유는 하나였다. 승우는 고개를 돌려 대표실을 쳐다봤다. 예리의 약점을 잡고 있는 최 이사가 협박한 건 불 보듯 뻔했다.


승우는 더 이상 최 아사의 악행을 지켜볼 수가 없었다. 그를 멈추기 위해서는 무너트리는 방법밖에 없다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악행이 계속될 것이다. 다른 말로 말하면, 이미 약점이 잡힌 사람들은 더욱 괴로워질 것이다. 또한, 약점 잡힌 사람들의 수는 늘어날 것이다. 최 이사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그런데 무슨 수로 최 이사를 무너트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승승장구했던 그였다.


‘아냐. 방법은 있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최 이사를 무너트릴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지금까지 그가 사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 악랄하지만 그의 약점을 이용하는 거다. 그렇다면 이제 승우가 해야 할 일은 하나였다. 그의 약점을 찾아야 했다.


.

.

.


이틀의 시간이 흘렀다. 은우에게는 참으로 길고도 힘든 시간이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지원에게서는 아직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럴수록 최 이사가 보냈던 문자가 신경 쓰였다.


[그렇게 잘난 척을 하더니 결국 너도 바보였어. 그렇게 쉽게 친구한테 속다니 말이야. 너무 친구를 원망하지는마. 인생이란 게 원래 서로 속고 속이는 거니깐.]


정말 지원이 날 속인 건가..? 그래서 나와 인연을 끊으려는 건가? 그럼 도대체 뭘 속인 거지?


“아니야! 지원이가 날 왜 속이겠어. 우린 친구인데.”


은우는 애써 자신의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했다. 이건 최 이사의 얄팍한 수라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불안하고 생각은 많아졌다.


“그럼... 최 이사님과 협력해서 날 속였다는 건데. 만약 그렇다면 속일게 뭐가 있지?”


최 이사님과 협력해서 날 속인다면... 최 이사님과 협력해서... 최 이사님. 상대는 최 이사였다. 하늘 출판사를 무너트리고 싶어 하는. 그 순간, 지원에게 보냈던 갑.을.썸의 원고가 생각이 난 은우였다.


“설마!?”


그 순간,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다.


“아니야. 아닐 거야.”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아니. 아니 여야 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불안하단 말인가?


[따르르릉.]


그 순간, 출판사의 전화기가 울렸다.


“누구지?”


은우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잠시 후 들리는 목소리에 그녀는 의아스러웠다.


“네? 누구시라고요?”


잠시 후, 출판사 입구에서 은우는 카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남자와 마주쳤다. 그렇다 그는 지원이 말했던 카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안녕하세요.”


그는 은우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네. 근데 여기는 무슨 일이세요?”


“지원 씨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요. 내일이 크리스마스잖아요.”


그 남자의 손에는 큰 종이가방이 들려 있었다. 그는 은우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이거 핸드드립 커피세트랑 지원 씨가 좋아했던 원두예요. 저희 카페에 오셨을 때 항상 그러셨거든요.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직접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 카페에는 더 이사 오지 않으셔서요. 아마 화가 많이 나셨겠죠. 그래서 직접 왔습니다. 얼굴 보며 사과하고 제 마음을 고백하려고요.”


“마음을 고백하신다고요?”


“네. 이제는 용기 내보려고요. 솔직히 무서웠어요. 지원 씨가 견뎌야 하는 무게를 저도 견뎌야 할까 봐. 근데 이제는 그러고 싶어졌어요. 못 보니 알겠더라고요. 안 보니 보고 싶고 계속 생각나고. 이렇게 영영 멀어지면 어쩌지 두렵고. 이제라도 제 마음을 알아서 이렇게 온 겁니다.”


그의 말과 목소리를 보아하니 진심인 듯했다.


“방금 그 말 지원이가 들었으면 정말 좋아했겠네요. 근데 어쩌죠. 사실 저도 제 친구가 어디 있는지 모르거든요.”


“네? 그게 무슨 말이죠?”


아르바이트생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말 그대로에요. 지원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설마 무슨 사고를 당한 건 아닐까요?”


그의 얼굴을 보아하니 진심으로 지원이를 걱정하는 듯 보였다.


“그건 아닐 겁니다. 지원이가 보기보다 강한 여자거든요.”


“그럼 연락이 다시 되면 제가 왔다고 전해주시겠어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은우에게 들고 있는 종이 가방을 건네며 말을 이어갔다.


“이 선물 좀 전해주십쇼. 제가 기다리고 있다고.”


“네. 알겠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은 은우에게 선물을 전해주고도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 했다. 아마 지원을 정말 만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그를 보며 은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지원아 너 정말 어디 있는 거니?’


사무실 안으로 돌아온 은우는 들고 있는 종이 가방을 지원의 책상 위에 올려놨다.


“조금만 일찍 왔다면 직접 줬을 텐데. 그랬다면 지원이가 엄청 좋아했겠다.”


선물을 받고 너무 좋아할 친구의 표정이 상상이 됐다.


“그나저나... 지원이 최 이사님에게 원고를 넘기지는 않았겠지?”


아닐 거라 믿고 싶었다. 지금까지 함께 출판사를 지켜온 지원이었다.


“그래. 친구를 믿자.”


그 순간, 지원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만약 내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면 넌 어떨 거 같아?


- 비싸지. 근데 돈 문제는 다행히 해결됐어


-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 회복 기간이 길 테니. 오랫동안 못 올 거 같아.


그동안 은우가 했던 말들이 마치 하나의 퍼즐이었던 것처럼 조각들이 맞추어졌다. 이게 왜 맞춰지는 거지? 도대체 왜!!


“진짜로... 날 배신 한 거야?”


앞뒤 맥락이 맞아떨어졌다. 최 이사는 사람의 약점을 이용한다. 지원이의 약점은 못 걷는 다리였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걸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손을 내민다면?


“지원아...”


은우는 다리의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았다. 아직 추측일 뿐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그럼 최 이사님이 갑.을.썸 원고를 갖고 계신 건가?”


그녀는 얼른 핸드폰을 들어 최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직접 물어보기 위함이었다. 잠시 후, 핸드폰 넘어 최 이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문자의 답장이 너무 늦은 거 아닙니까? 잘나신 정은우 편집자님.]


“솔직히 말해주세요. 혹시 지원이가 이사님에게 원고를 보냈나요?”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으시군요.]


“말 돌리지 말고 똑바로 답하세요! 정말 지원이가 원고를 보냈나요?”


[어쩌면 넌 이 통화를 녹음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


뚝. 그렇게 최 이사는 전화를 끊었다.


“뭐야? 끊었어?”


최 이사의 마지막 말을 들어보니 지원이 원고를 넘긴 게 맞는 듯했다. 만약, 통화를 녹음했더라도 이 녹취록은 정황상의 증거밖에 되지 않았다. 역시 최 이사는 계산이 빠른 무서운 사람이었다.


띠링. 최 이사에게 문자가 왔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우리 출판사의 신작을 축하해줬으면 좋겠어.]


뒤이어 도착한 문자에는 사진이 첨부되어있었다. 그 사진은 바로 소설의 표지였다. 그리고 그 표지 위에는 제목이 또렷이 적혀있었다. 갑.을.썸. 소설의 제목이었다.


“이건... 작가님 소설인데...”


제국 출판사는 벌써부터 종이책 출판을 준비하는 모양이었다.


‘그럼... 내 추측이 맞았단 거잖아!?’


지금 은우는 너무 화가 났다. 이제는 더 이상 당할 수만은 없었다. 그동안 최 이사의 공격이 있을 때면 은우가 취한 행동은 방어였다. 하지만 이제 방어만으로는 부족한 듯했다.


작가의말

2016년의 마지막입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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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6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2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4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39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5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5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2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3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3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3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599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4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8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4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2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1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2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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