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148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4.20 08:05
조회
2,738
추천
62
글자
12쪽

71화. 봄

DUMMY

71화. 봄


4월의 봄은 사람의 기분을 마치 곧 아름답게 필 꽃봉오리처럼 만든다. 괜히 거리를 걷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니. 물론, 이런 설레는 기분과 어울리지 않는 자신의 삶 사이에서 벌어지는 간극 때문에 우울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이었다. 이렇게 날이 좋았지만 태성과 지수는 카페에 마주 앉아 드라마 대본을 집필했다. 카페에 마주 앉은 다른 커플들과는 달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자신들의 노트북 모니터 화면에만 집중했다.


지금 두 사람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의 집중력으로 자신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드라마 속 세상에 몰입했다. 하지만, 사람의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는 법. 어느새 지친 두 사람은 각자의 노트북 화면을 닫았다.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에는 글에 집중하기가 더 힘드네요.”


지수는 한숨을 쉬며 창밖을 바라봤다. 그런 그녀를 보며 태성이 입을 열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사랑하는 두 여자와 함께하고 싶은 날이네요.”


지금 태성이 말하고 있는 여자는 당연 은우와 유리였다. 태성과 제법 친해진 지수는 지금 그가 말하고 있는 두 여자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작가님.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지금 여자친구분과 결혼하실 거예요?”


현재 지수의 나이는 스물아홉이었다.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한 여자로서 그녀의 최대 관심사는 당연 결혼이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두 여자와 평생 함께 할 테니까요.”


“작가님의 여자친구분은 작가님한테 딸이 있어도 괜찮데요?”


오늘따라 태성의 연애 문제에 관심이 많은 지수였다. 그녀의 질문에 태성은 질문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서지수 작가님 혹시... 봄 타십니까?”


오늘처럼 좋은 날에 솔로인 사람에게 봄을 타냐고 질문하는 건 연애하고 싶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은 거였다.


“맞아요. 그런 거 같아요.”


지수는 한숨을 쉬며 창밖을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대본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달달하게 연애하고. 카페 안에 커플들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잖아요. 커플들이 보고 싶지 않아 창밖을 쳐다봐도 죄다 연애하는 사람들뿐이에요. 이건 마치 나 빼고 연애하는 기분이라고요.”


“요즘 관심 가는 남자도 없으십니까?”


“맨날 이렇게 글만 쓰는데 제가 어디서 남자를 만나겠어요. 매일매일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 데 옆구리까지 시리니 우울하네요. 한 마디로 로맨틱한 장면이 쓰기 싫은 상태라고요.”


그녀의 투정에 태성은 미소를 지었다.


“그럼 잠시 쉬는 게 어떻겠습니까? 날씨도 좋은데 잠깐 산책이나 나가죠.”


“좋아요. 햇살 좀 받으면 기분이 풀리겠죠.”


그렇게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갔다.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보며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혁준이었다. 그 역시도, 이렇게 좋은 날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


“하.. 나도 나가고 싶다.”


지금 당장 일이 없다면 밖으로 나가 누구보다도 재밌게 시간을 보낼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서지수 작가님과 함께 한다면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전부 부질없는 상상이었다.


“그냥 일이나 하자...”


한편, 밖으로 나온 지수는 자신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봄의 따뜻함 덕분에 기분이 풀렸다. 대본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던 태성도 잠시 느끼는 여유로움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동안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하며 두 사람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덕분에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제 서로에 대해 아는 것들이 꽤 많았다.


지수는 정확한 사정은 모르나 태성에게 홀로 키우는 딸이 있다는 것도 지금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반대로, 태성은 지수의 어머니가 암 수술로 고생하고 계시다는 것과 그녀가 지금의 카페에서 대본 작업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았다.


“요즘 어머니는 어떠십니까? 기력은 회복하셨습니까?”


태성의 질문에 지수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좀 좋아진 거 같더니 최근 들어 힘이 없으세요. 보약이라도 한 재 해드려야 할 거 같아요.”


“힘든 수술도 견디셨으니 분명 회복되실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 순간, 지수는 무엇인가 생각난 듯 손바닥을 마주쳤다.


“맞다! 엄마가 언제 한번 작가님에게 식사 대접하고 싶으시대요.”


“몸도 편찮으신데 저까지 신경 써주시다니. 말씀 만으로라도 감사하다고 전해주십쇼.”


“그러지 말고 언제 한번 오세요. 저희 엄마는 한번 말한 건 꼭 지키시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 음식 끝내줘요. 따님이랑 꼭 오세요.”


“하하. 알겠습니다. 그럼 꼭 한번 가겠습니다.”


“네. 제가 엄마랑 얘기해보고 다시 알려드릴게요.”


어느새 두 사람은 공원에 도착했다. 벚꽃으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바람이 불자 분홍색의 꽃잎들은 허공에서 춤을 추며 땅에 떨어졌다.


“우와. 사람 엄청 많네요.”


지수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놀랐다. 역시, 자기만 빼고 모두 연애하며 잘 사는 것 같았다


“그러게 말입니다.”


태성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벚꽃나무 사진을 예쁘게 찍었다. 은우에게 보내기 위함이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지수는 괜히 부러웠다.


“누구는 좋겠네요. 남친한테 꽃 사진도 받고. 전 꽃 사진 보내줄 남자가 없으니 직접 찍어야겠어요.”


지수도 핸드폰을 꺼내 아름답게 핀 벚꽃나무의 사진을 찍었다. 비록 이 사진을 보내줄 남자 친구는 없었지만 핑크빛 꽃나무는 아름다웠다. 그녀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

.

.


넓은 호수였다. 그곳에는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지 호수를 둘러쌓고 있는 산책로에는 제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무리 기분 좋은 구경이라도 사람에 치이면 기분이 나빠지는 법.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과 시무룩해 보이는 사람들의 섞여있었다. 하지만 벚꽃은 아름다웠다.


그런 사람들과 달리 여유롭게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박 회장이었다. 그는 크루저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핑크빛 호수를 구경했다.


다른 배의 출입을 금지시킨 호수에는 현재 그의 크루저만이 물 위를 떠다녔다. 참으로 혼자 즐기는 호사가 아닐 수 없었다.


“한 비서는 좋겠어요. 저들과 달리 이렇게 아름다운 꽃구경을 하고요.”


“회장님 덕분입니다.”


“하하. 그런가요?”


“네.”


“지금 한 비서는 여자 친구가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어머. 그래요? 이렇게 잘 생긴 한 비서에게 여자가 없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군요.”


애초에 한 비서는 박 회장의 곁을 늘 지켰다. 그런 그가 여자를 만날 시간이 있겠는가?


“회장님의 곁을 지키는 일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박 회장은 함박미소를 지었다.


“하하. 마음에 없는 소리 그만해요. 한 비서처럼 잘 생긴 남자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 아름답게 데이트를 해야죠.”


“네.”


“그나저나 여 대표에게서 온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까? 아레스의 방영을 얼마나 기다렸으면 어젯밤 꿈에도 나왔지 말이에요.”


“이제 주연 배우들과 조연 배우들의 캐스팅이 모두 끝났다 합니다.”


“그래요? 남자 주인공이 아마 장두성이었죠?”


“네. 맞습니다.”


“비주얼은 아주 아름다운 배우죠. 하지만 그 배우는 연기가 아름답지 못한 거 같던데...”


“그래도 장두성이 액션 연기를 한다고 상상해보십쇼.”


박 회장은 한 비서의 말을 따라 그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자 절로 미소가 나왔다.


“그렇군요. 그 정도의 아름다움이면 부족한 연기의 아름다움 따위는 커버하겠어요.”


“네.”


“그럼 멜로디의 남자 주인공은 누구랍니까?”


“도진협이라고 합니다.”


“오호. 연기가 정말 아름다운 배우가 아닙니까?”


“네. 연기력 하나는 끝내주죠.”


“이거 흥미롭습니다. 외모의 아름다움과 연기의 아름다움의 대결이라. 과연 어느 대결이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까요? 이번 싸움이 생각보다 더 재밌겠어요. 빨리 보고 싶습니다.”


“여 대표에게 확실히 드라마를 준비하라고 전달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부탁해요.”


박 회장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았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도 좋았고 여름에 있을 아레스와 멜로디의 대결도 기대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들이 평생 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언젠간 저도 죽겠죠?”


“죽음이란 단어는 회장님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젊어 보이지만 박 회장의 실제 나이는 일흔 살이었다. 그동안 어마어마한 돈으로 자신의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온 그였다. 하지만 아무리 겉을 아름답게 유지해도 속은 늙어가기 마련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과 함께 평생 살아가고 싶습니다.”


“곧 그렇게 되실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시죠.”


“아직 그들을 찾지 못한 거죠?”


“네. 죄송합니다.”


고운 박 회장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지금 박 회장에게는 ‘그들’이 희망이었다.


.

.

.


혁준은 카페의 모든 마감일을 끝냈다. 지금 카페 안에는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그와 지수뿐이었다. 보통의 경우 카페의 직원이 마지막 청소를 할 때면 카페 안에는 손님이 없다. 하지만 지수는 예외였다. 사장님의 특별한 허락도 있었고 마감을 하고 있는 혁준도 지수를 쫓아내지는 않았으니.


“작가님. 이제 문 닫을 시간입니다.”


“알겠어요. 저도 이제 정리할게요.”


지수는 노트북 화면을 닫고 자신의 에코 백 가방에 집어넣었다.


“항상 이렇게 오래 앉아 계시면 운동도 제대로 못하시겠어요.”


“그러게요. 하도 움직이지 않아서 작품을 준비할 때면 배가 슬슬 나오더라고요.”


“그럼 운동 겸 잠시 걸으실래요? 잠깐 나가서 벚꽃 구경하려고 했거든요. 카페 안에서 손님들이 전부 벚꽃 얘기하는데 제가 얼마나 나가고 싶었는 줄 아세요?”


“하긴 계속 일하셨으니 그렇겠네요. 전 아까 한태성 작가님이랑 잠깐 나갔다 왔어요. 벚꽃이 참 예쁘더라고요.”


“아... 그러셨구나.”


사실, 애초부터 기대를 하지 않은 혁준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녀가 거절한 거 같자 실망한 건 사실이었다.


“그래도 운동 삼아 또 갔다 오면 저한테 좋겠죠?”


“네? 아.. 네! 당연하죠!”


“그래요. 그럼 잠깐 같이 걸을까요?”


그렇게 두 사람은 달빛만 가득한 밤길을 함께 걸었다. 지금 지수와 함께 걷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꿈처럼 느껴진 혁준이었다.


“걸으니깐 좋네요. 확실히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 하나 봐요.”


지수의 말에 혁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당연하죠. 가만히 앉아서 글만 쓰는 것보다 이렇게 움직이는 게 몸도 덜 피곤할걸요.”


“맞다. 혁준 씨도 웹 소설 작가였죠. 혁준 씨는 새로운 소설 안 쓰세요?”


“구상은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카페 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요.”


“그렇구나... 원래 글이 그런 거 같아요. 글로 먹고살기 전까지 다른 일하며 치열하게 작품을 써야 하죠.”


“네. 저도 빨리 글로 먹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웹 소설 시작하시면 알려줘요. 저도 꼭 읽어볼게요.”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님과 함께 벚꽃 구경을 가는 것도 황송하건만 자신의 다음 작품을 읽어 보겠다니! 혁준에게는 최고의 날이 아닐 수 없었다.


“네! 꼭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계속 대화를 하더니 어느새 두 사람의 눈앞에 벚꽃나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은은한 달빛과 조명들 그리고 어둠이 조화를 이루며 낮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우와. 예쁘다.”


“역시 꽃은 밤에 봐도 예쁘네요.”


지금 두 사람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혁준 씨. 그거 알아요? 저 작년에는 벚꽃 구경 못한 거.”


“진짜요? 저도 그랬는데... 그래도 올해는 이렇게 하네요.”


“그러게요. 올해는 남자랑 벚꽃 구경 많이 하네요.”


그 순간, 남자라는 단어에 온몸에서 전율이 느껴진 혁준이었다.


‘응? 방금 내가 뭐라고 들은 거지?’




작가의말

독자분들의 삶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작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6 95화. 후기 +14 17.05.30 2,168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2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0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08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5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4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5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4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78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38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5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6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1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3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7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8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2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4 70 12쪽
» 71화. 봄 +6 17.04.20 2,739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5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5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0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5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0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3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1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5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2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6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3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1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5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47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2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2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1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8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5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1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8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2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8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57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6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7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599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6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4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4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1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4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0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5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3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8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4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2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1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6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89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0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6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38 295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