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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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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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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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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
12쪽

66화. 드라마 편성 (2)

DUMMY

66화. 드라마 편성 (2)


혁준의 질문에 지수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만약 편성을 바꿀 수 있다면 당연히 바꿔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태성의 영향 때문인지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바꾸는 게 좋겠죠?”


“시청률을 생각하면 그렇겠네요. 아무래도 200억짜리 대작이랑 붙으면 시청률 경쟁에서 힘들 테니깐요.”


“제 생각도 그래요...”


지수는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원하는 데로 되었지만 마음이 찜찜했다. 그래서 그녀는 마지막 결정을 하기에 앞서 태성과 의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함께 공동 집필하는 작가에게 자신의 선택을 인정받으면 지금 느끼고 있는 이 찜찜한 기분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으니.


다음날, 두 사람은 언제 나와 같이 혁준이 일하는 카페에서 만났다. 지수는 태성에게 어젯밤 은하에게서 온 전화 내용을 얘기해주었다.


“그래서 서지수 작가님의 선택은 뭡니까? 이대로 가는 겁니까 아님 편성을 바꾸는 겁니까?”


“전... 편성을 바꾸고 싶어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본에 자신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저도 작가님처럼 대본에 자신 있어요. 다만, 드라마는 단순한 예술 활동이 아니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사업인 거죠. 어마어마한 돈이 투자되고 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며 일하죠. 그러니 작가의 자존심만 내세울 순 없죠.”


그녀의 말에 태성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라면 다행입니다. 전 사실 서지수 작가님이 단순히 낮은 시청률이 걱정되어서 편성을 바꿀까 걱정했습니다. 확실히 드라마는 웹 소설과 많이 다른가 봅니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는게 드라마 작가에게 필요한 덕목이겠죠?”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럼 한태성 작가님도 동의하신 거죠?”


“네.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전 서지수 작가님의 뜻대로 따라가겠다고.”


“감사해요. 제 의견에 따라와 주셔서.”


태성과 이야기를 나누자 지수는 마음이 편해졌다.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가 태성을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이성적인 마음으로 그에게 기대게 아니었다. 같은 작가로서 태성을 존경하는 마음과 그를 향한 알 수 없는 믿음 때문이었다. 태성의 곁에 있으면 지수는 마음이 편했고 안정감을 느꼈다.


누군가 이런 마음을 알았다면 분명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었다. 그건 지수도 알고 있었다. 지금 그녀는 결코 태성을 이성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이 유대감을 동지애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태성은 그녀를 처음으로 동료로 인정해준 작가였으니.


.

.

.


결국, 지수의 바람대로 드라마 멜로디의 편성이 바뀌었다. 그러자 제작사인 드림 픽처스는 바뀐 방영 날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수십 개의 기사들이 인터넷에 뿌려졌다.


물론, 기사에는 편성을 바꾼 이유가 상대 드라마의 엄청난 규모 때문이라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기사에서는 그저 방송국의 내부 사정으로 편성을 바꿨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네티즌들이 기사의 내용을 믿는건 아니었다.


- 다른 방송국에서 200억짜리 드라마를 방송해서 그런 거 아님?


- 멜로디 작가가 서지수 아님? 그 작가 저번 드라마 망했잖아. 이번에도 망할까 봐 피하는 거 아님?


- 멜로디 자신 없나 보네. 피하는 거 보니깐. 대본이 재미없나?


- 작가가 쫄았네.


- 신나서 홍보하더니 금세 날짜를 바꾸네. 존심도 없나?


- 서지수 작가가 그렇게 대단함? 편성도 바꾸고.


지수는 이러한 댓글들을 하나도 빼먹지 않고 꼼꼼히 읽었다.


“이런 것도 악플인가?”


확실히 선플은 아니었다. 이렇게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들은 아무리 읽어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지난번 드라마를 통해 하도 많은 악플을 당해 이제 적응될 법도 했지만 아직 아니었다.


“그나저나 다들 생각하는 게 비슷하네.”


지수는 한숨을 쉬며 노트북 화면을 닫았다. 더 많은 댓글을 보게 되면 지금 당장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분노가 터져버릴 거 같았다.


“그래. 뭐 틀린 얘기는 아니잖아. 애초에 내가 쫄아서 피하고 싶어 했으니.”


지수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 댓글들을 곱씹을수록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왔다.


“아이씨... 지들이 뭘 안다고!”


결국, 지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담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씩씩거리며 담배 세 개비를 연속으로 폈다. 아무리 평소에 담배를 피운다고는 하지만 세 개를 연속으로 피는 건 폐에 무리가 왔다. 하지만 지금의 끓어오르는 분노를 달래줄 수 있는 건 오직 담배 연기뿐이었다.


“이래서 내가 담배를 못 끊어요.”


그녀는 담배 각안에 홀로 있는 마지막 담배를 꺼냈다.


“작가님. 그거 피지 마세요.”


혁준의 목소리였다. 지수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문 앞에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들고 있는 혁준이 서있었다. 그는 지수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거 피면 연속으로 네 개비시잖아요.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으셔도 그러지 마세요. 몸 생각하셔야죠.”


“제 몸은 제가 걱정해요. 혁준 씨가 걱정할게 아니라고요. 저한테서 신경 끄세요.”


“에이. 너무하시네. 안 그래도 제가 작가님 팬인데. 아이돌 팬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건강을 생각하잖아요. 그런 팬심으로 받아주세요. 오늘 담배는 그만 피시고 대신 이거 드세요.”


혁준은 자신이 들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그녀에게 건네며 말을 이어갔다.


“이번에 새로 나온 메뉴예요. 초콜릿이랑 캐러멜 그리고 자바칩이 들어있으니 엄청 달달할 거예요. 달콤한 거 먹으면 기분 좋아지잖아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드세요.”


그의 호의에 방금 자신의 행동이 멋쩍은 지수였다.


“짜증 내서 미안해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가 봐요.”


“괜찮아요. 다 이해합니다. 저도 글 쓸 때면 예민해지거든요. 그럼 그거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


혁준은 웃으며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지수는 자신의 자리에 가만히 서서 창문 안으로 걸어가는 혁준을 쳐다봤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자신이 들고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잔을 쳐다봤다.


“고맙네.”


지수는 마지막 남은 담배를 내려놓고 대신 혁준이 준 커피를 마셨다. 그의 말대로 기분이 좋아지는 달콤한 맛이었다.


그날, 지수는 밤늦게까지 카페에서 글 작업을 했다. 혁준이 카페 마감을 할 때까지 말이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카페에서 나왔다.


“저기. 혁준 씨.”


“네 작가님.”


“혁준 씨는 왜 제 팬인 거예요? 다른 작가분들도 많잖아요.”


“그야 작가님이 제일 예쁘시니깐요.”


예뻐서 좋다는 그의 말에 순간 지수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실망한 것이었다. 그런 그를 보며 혁준이 말을 이어갔다.


“하하. 장난입니다. 작가님이 너무 당연한 질문을 하셔서요.”


“너무 당연한 질문이요?”


“네. 제가 야구를 좋아 한다고 칩시다. 한국 리그에도 수많은 야구 선수가 있지만 전 특별히 한 명의 선수를 응원하죠. 그 선수의 팬이니깐요. 그럼 제가 왜 그 선수의 팬일까요?”


“그야. 많은 이유가 있겠죠. 그 선수의 레벨이 높아서 좋아할 수도 있고 혹은 그 선수의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좋아할 수도 있겠죠.”


“하하.. 남자인 제가 남자의 외모를 보고 좋아한 다라. 물론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선수의 플레이가 좋아서 아닐까요?”


“그렇겠네요.”


“그와 마찬가지로 전 작가님의 이야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작가님의 팬인 겁니다.”


자신이 쓴 글을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을 싫어할 작가는 없었다. 지수는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어? 작가님 웃으셨다.”


“누가 들으면 제가 평소에 안 웃고 사는 줄 알겠네요.”


“원래 잘 안 웃으시잖아요. 그렇게 웃으니깐 얼마나 보기 좋아요.”


“제가 그랬나요? 하긴 요즘 많이 예민했으니.”


“드라마 쓰는 게 힘들겠지만 기왕 하는 거 웃으며 하면 얼마나 좋아요. 안 그래요?”


“그러게요.”


“힘내세요. 작가님의 신작을 기다리는 팬도 많으니깐요.”


“참 감사하네요.”


“팬이 있다는 사실이요?”


“아니요. 제가 혁준 씨를 만난 사실이요.”


그 말을 들은 순간, 혁준은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항상 고마워요. 그럼 내일 봐요.”


지수는 혁준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차로 향했다. 이내 그녀의 프리미엄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더니 카페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혁준은 가만히 서서 멀어져 가는 지수의 자동차를 바라봤다. 한편, 운전하고 있는 지수는 백미러로 뒤로 보이는 혁준을 쳐다봤다.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줄걸 그랬나?”


카페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지하철역이 있었다.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짧은 거리도 아니었다.


“다음에 데려다주지 뭐.”


.

.

.


“그게 정말입니까?”


클래식 음악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고 있는 넓은 주방이었다. 천장의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면을 채우고 있는 그림들 그리고 주방의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긴 테이블이 제법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박 회장은 그 테이블의 한쪽 끝에 홀로 앉아 스테이크를 썰고 있었다. 그의 질문에 옆에 우직하게 서있는 한 비서가 대답했다.


“네. 회장님.”


“이런. 정말 아쉽군요. 참으로 아름다운 대결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왼손에 들고 있는 포크와 오른손에 들고 있는 나이프를 이용해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썰렸다. 겉에는 익었지만 속은 미디엄 레어로 익혀져 붉었다.


“그쪽 작가님이 이번 회장님의 드라마에 겁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요? 한태성 작가님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참으로 실망스럽군요.”


“이번 결정은 한태성 작가님이 아닌 공동으로 집필하는 서지수 작가님이 했다고 합니다.”


“서지수 작가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었다.


“익숙한 이름인 걸 보니 아름다운 사람인 거 같군요.”


“네. 맞습니다. 이분입니다.”


한 비서는 자신의 핸드폰의 화면을 박 회장에게 보여줬다. 핸드폰의 화면에는 서지수의 사진이 보였다.


“아! 이 작가님. 잘 알죠. 참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이거 놀랍군요. 아름다운 한태성 작가님과 아름다운 서지수 작가님이 함께 작업을 한 다라... 정말 아름다운 조합이네요. 그런 조합의 드라마라면 꼭 한번 붙어보고 싶은데요?”


“그럼 방송국에 입김을 넣어볼까요?”


“네. 부탁드립니다. 드라마 멜로디에 10억을 투자할 테니 그 조건으로 편성을 원래대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방송국 입장에서는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니 받아들일 겁니다. 그렇게 나온다면 드림 픽처스도 그리고 서지수 작가님도 어쩔 수 없을 겁니다.”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그냥 버리겠다는 뜻이었다. 누가 보면 미친 짓이었다. 하지만 박 회장에게는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돈이라면 이미 넘치도록 많았으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아름다움이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


“한 비서가 수고 좀 해줘요.”


“네. 회장님.”


한 비서는 박 회장에게 인사를 하고 넓은 주방을 빠져나왔다. 한편, 박 회장은 고기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레드 와인을 마시며 혼잣말을 했다.


“이거 기대 이상의 대결이 되겠군요. 과연 아름다운 작가들이 쓴 드라마가 더 아름다울까요 아님 내가 만든 드라마가 더 아름다울까요?”


생각만 해도 심장이 쿵쾅쿵쾅 두근거리는 그였다. 그는 이 흥분감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울리고 있는 클래식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췄다. 아주 우아하게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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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2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3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7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8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8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5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3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8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7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4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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