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32,246
추천수 :
10,161
글자수 :
532,450

작성
17.04.22 00:03
조회
2,784
추천
70
글자
12쪽

72화. 아레스

DUMMY

72화. 아레스


어느새 따뜻한 봄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다. 거리의 사람들도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걸어 다녔다.


“이제 곧 7월이네요.”


지수는 손에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담긴 유리 잔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댔다. 표면에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차갑게 느껴졌다. 그런 그녀를 보며 태성이 말을 이어갔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곧 첫 방송이네요.”


“작가님은 이번 드라마가 첫 작품이시니 떨리시죠?”


“떨리기보다는 너무 설렙니다.”


“진짜요? 전 첫 드라마가 방송될 때 엄청 떨었었는데.”


지수는 자신의 첫 드라마인 사과나무가 떠올랐다. 첫 방송을 앞두고 얼마나 긴장했으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그녀였다.


“아레스의 첫 방송이 오늘이죠?”


태성의 질문에 지수는 한숨을 쉬었다.


“네. 맞아요. 과연 시청률이 얼마나 높이 나올까요? 예고편 보니깐 엄청나더라고요.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1위 했던데.”


“서지수 작가님은 보실 겁니까?”


“당연히 봐야죠. 200억을 처발랐는데. 200억짜리 재미를 하는지 못 하는지 오늘 제가 똑똑히 볼 거예요.”


아직도 상대 드라마의 제작비인 200억이라는 금액을 무척이나 신경 쓰고 있는 지수였다.


“전 제작비는 생각하지 않고 보려고 합니다.”


괜히 200억이라는 제작비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드라마를 볼 거 같았다. 태성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순전히 드라마 그 자체를 보고 평가하고 싶었다.


“네. 한태성 작가님은 순수하게 보세요. 전 악을 쓰며 볼 테니. 그나저나 아레스의 첫 방 시청률은 어떻게 될까요? 엄청 높겠죠?”


“글쎄요. 저도 궁금합니다. 얼마나 높게 나올지. 근데 요즘 드라마의 시청률이 예전처럼 잘 안 나오지 않습니까?”


“맞아요. 채널도 많아졌고 다시 보기와 다운로드로 뒤늦게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요즘은 시청률 20%만 넘어도 국민 드라마라는 소리 들어요. 옛날에는 시청률 50%는 넘어야 국민 드라마라고 불러줬었는데. 그래도 드라마가 재밌으면 본방으로 챙겨보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확실히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인 듯했다. 아무리 긍정적이고 수준 높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도 재미가 없으면 채널이 돌아가기 마련이었다.


“그렇습니까? 그럼 멜로디의 목표 시청률을 20%로 해야겠습니다.”


“어머. 작가님도 시청률에 욕심 있으세요?”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작가로서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봐주면 그만큼 행복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전 시청률이 낮게 나와도 작가님은 별로 신경 안 쓰실 줄 알았거든요. 좋은 작품을 썼으니 그거면 만족한다 이렇게 말하실 거 같았거든요.”


“하하. 아마 그럴 겁니다.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시청률이 잘 나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좋아요. 그럼 우리 멜로디의 목표 시청률은 20%인 걸로 해요. 까짓 거 아레스 따위 이겨버리죠.”


지수의 말에 태성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작품에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시청률이 아닌 좋은 드라마를 집필하는 거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높은 시청률에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었다.


“과연 아레스는 어떤 드라마일지 궁금합니다. 빨리 오늘 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얼마나 대단한 드라마인지 빨리 보고 싶네요.”


두 사람 모두 카페 창밖을 쳐다봤다. 과연 오늘 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레스를 시청하게 될까?


.

.

.


넓은 저택의 거실이었다.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박 회장은 실크로 만들어진 잠옷을 입고 소파에 편히 누워있었다. 그의 시선이 영화관의 스크린만한 크기의 텔레비전에 고정되어 있었다. 지금 텔레비전에는 아레스의 방영을 앞두고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드디어 나의 아레스를 보는군요.”


그의 목소리에서 기대감과 흥분감이 느껴졌다. 그런 그의 뒤에는 양복을 입고 있는 한 비서가 서있었다.


“축하드립니다.”


“한 비서도 편히 와서 앉아요.”


“네. 알겠습니다.”


소파 뒤에 서있던 한 비서는 커다란 소파를 크게 돌아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소파 끝에 앉았다.


“한 비서. 우리 첫 방 시청률이 어떻게 될지 내기할까요?”


“알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아레스의 첫 방 시청률이 14% 정도 나올 거 같아요. 예고편도 아름다웠고. 모든 배우들도 아름다우니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한 비서의 생각은 어때요?”


첫 방 시청률로 14% 면 요즘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저녁 10시 드라마라면 시청률 15%만 달성해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게 요즘 분위기였으니.


“전 높아봐야 10%일 거 같습니다.”


“오호. 그래요? 한 비서는 아레스의 아름다움을 믿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확실히 내기는 뭔가를 걸어야 재밌겠죠?”


“네. 맞습니다.”


“그럼 우리 뭘 걸고 내기할까요? 난 천만 원을 걸겠어요. 시청률이 14% 밑으로 나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비서에게 줄게요. 그럼 한 비서는 이 내기에 뭘 걸껀가요?”


“전 제 몸을 걸겠습니다.”


그 말에 박 회장은 아주 흡족한 듯 웃었다.


“한 비서의 아름다운 몸이라면 충분히 천만 원의 값어치가 있겠죠. 좋습니다. 그럼 아레스의 첫 방 시청률이 14% 이상이면 한 비서의 몸은 한 시간 동안 제 것입니다.”


“네.”


그 순간, 광고가 끝나고 아레스의 타이틀이 텔레비전 화면을 가득 채웠다.


“자. 이제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그럼 이제 집중해볼까요?”


같은 시간, 태성과 지수 역시 각자 자신들의 집에서 아레스를 시청했다. 확실히 아레스는 높은 제작비의 드라마였다. 장두성을 필두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보다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이었다.


거기에 화려한 액션과 로마라는 이국적인 배경이 더해지자 아레스의 영상미는 어떤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심지어 드라마의 OST도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 마디로 이 드라마는 대박이었다.


다음날, 모든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텔레비전의 뉴스에서는 하나같이 아레스와 관련된 기사들도 도배되었다. 홍보를 위해 제작사가 기사를 퍼트린 것도 있었지만 아레스의 높은 첫 방 시청률이 모든 언론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아레스의 첫 방 시청률은 무려 17.1%였다. 최근 10년 동안 방송된 미니시리즈 사이에서 가장 높은 첫 방 시청률이었다. 마침, 이슈거리가 없던 언론에서는 너도나도 할 거 없이 죄다 아레스의 높은 첫 방 시청률을 메인 기사로 올렸다. 그렇게 되자 하루 종일 어디를 가든 아레스 얘기뿐이었다.


이렇게 되자 지난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아레스의 2화에 관심이 갔다. 덕분에 아레스의 시청률은 상승했다. 2화 시청률은 1화 보다 2.1% 상승하여 19.2%를 기록했다.


아레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자 언론에서는 더욱 뜨겁게 아레스에 관한 기사를 퍼트렸다. 텔레비전이건, 인터넷이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건 어디를 가든 아레스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이 정도면 가히 아레스의 세상이었다.


정확히 6일 뒤, 아레스의 3화가 방송되었다. 일주일 동안 언론에서는 과연 아레스의 3화의 시청률이 20% 돌파할지 못 할지로 말이 많았다. 이 모든 관심 때문인가 아레스는 3회 만에 시청률 20% 돌파하였다. 아레스의 3화 시청률은 무려 20.4%였다. 이렇게 높은 기록에 행복한 사람도 있었지만 우울한 사람도 있었다.


지수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표정으로 카페에 앉아 노트북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우린 망했어요.”


그녀는 정말 세상이 망한 것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그녀와 마주 앉은 태성이 대답했다.


“저희 드라마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죠.”


“기사 못 보셨어요? 아레스 3회 만에 시청률 20% 넘었어요. 이건 게임 끝이라고요. 저희 드라마가 그나마 사극이었으면 희망이 있었을 거예요. 사극은 기본적으로 고정 시청자들이 있으니. 하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이제 희망은 없다고요.”


“아닙니다. 아직 있습니다. 어제 3화 못 보셨습니까?”


“네. 안 봤어요. 너무 속상해서 못 보겠더라고요.”


“어제 3화를 보니 대본이 좀 허술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가 1화와 2화에 너무 신경을 쓴 탓이겠죠. 이렇게 진행된다면 분명 무너질 겁니다.”


“그러면 뭐 해요. 그때 되면 이미 고정 시청자들 다 확보했을 텐데. 사람들 한번 보기 시작한 드라마 잘 안 바꿔요.”


지수는 이미 모든 게 끝난 거 같았다. 지금 아무리 대본을 열심히 써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 같았다. 그녀가 봤을 때 이 게임은 질게 분명했다. 누가 지는 게임을 하고 싶겠는가? 지금 지수에게서는 아무런 의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써야죠. 우리를 믿고 따라와 주는 배우들과 스텝들만 생각합시다.”


“그야 말이 쉽죠.”


“우린 프로잖아요. 여기서 무너지지 맙시다.”


태성은 양팔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애 아빠가 그러고 있다는 생각에 지수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상하게 작가님이랑 있으면 철없는 딸이 되는 거 같아요. 작가님 되게 좋은 아빠이실 거 같아요.”


“그렇습니까?”


그 순간 태성은 뜨끔했다. 좋은 아빠라...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50년 전에 그는 자신의 딸을 보육원에 버리고 왔다. 과연 그런 사람이 좋은 아빠라 불릴 수 있는 건가?


[띠리링.]


그 순간, 태성의 핸드폰에서 벨 소리가 울렸다.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화면에 뜬 이름을 확인하자 태성의 눈이 두 배로 커졌다. 드디어 그가 기다리던 전화였으니. 그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나리였다.


“잠시 통화하고 오겠습니다.”


태성은 얼른 핸드폰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예 작가님. 저예요.]


“압니다. 어떻게 됐습니까? 찾으셨습니까?”


[애초에 정보가 많이 부족했지만 제가 누굽니까? 저 대한민국에 기자예요.]


“찾으신 모양입니다. 말씀해주시죠.”


[작가님 저한테 했던 약속 기억하시죠?]


당연히 기억했다. 그 약속을 하고 후회했으니.


“네. 기억합니다. 그 사람을 찾으면 저랑 무슨 관계인지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아요. 아직 한유리라는 사람은 찾지 못했어요.]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나리는 희망찬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50년 전에 한유리 씨를 입양한 부부를 찾았습니다.]


“그렇습니까? 지금 그분들은 어디 계십니까?”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세요.]


“네!?”


[애석하게도 두 분다 돌아가셨다네요.]


“그럼 찾으셨다는 게 혹시... 그분들의 묘지입니까?”


[네. 납골당이에요. 주소 보내드릴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의 딸을 입양하여 키워준 부모를 만난다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었다. 그런데 돌아가셨다니. 태성은 자신이 너무 늦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 작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3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1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4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2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5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2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2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8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6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7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1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7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6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7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4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2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6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4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49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0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6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40 39화. 선물 +4 17.01.07 4,882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2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29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3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8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31 30화. 극복 +6 16.12.09 5,032 111 12쪽
30 29화. 악마의 유혹 (2) +2 16.12.07 5,061 101 16쪽
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2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3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6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7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2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6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0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1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1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3 295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