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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님의 서재입니다.

만렙 작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필건
그림/삽화
정남매
작품등록일 :
2016.10.04 21:44
최근연재일 :
2017.05.30 14:45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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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0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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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9화. 선물

DUMMY

39화. 선물


태성과 은우는 주방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은우는 그에게 있었던 모든 일들을 털어놓았다. 태성은 은우가 하는 말을 끝까지 경청했다. 그것도 아주 차분하게 말이다.


“그렇군요.”


“작가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글을 뺏겼으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은우 씨의 잘못이 아닙니다. 뒤에서 모든 걸 계획한 최 이사 그 사람이 나쁜 놈인 거니.”


“그래도 작가님이 이런 일을 당하시는 게 저 때문이잖아요. 만약 작가님이 저와 함께 작업하지 않았다면 최 이사님이 작가님의 작품을 이렇게 괴롭히지 않았을 거예요.”


“전 은우 씨와 함께 작업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그나저나 은우 씨는 괜찮습니까?”


“저야.. 작가님에게 죄송한 마음뿐이죠.”


은우는 스스로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졌다. 최 이사의 공격으로 항상 당하는 쪽은 그녀이니. 심지어 이번 일은 그녀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그들을 지키지 못한 거 같아 너무 무력하게 느껴졌다.


“전 지금 그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지원 씨는 은우 씨의 가장 친한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 아니었습니까? 그런 사람에 배신을 당했으니. 이번 일에서 제일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은 아마 은우 씨 일 겁니다.”


그의 말에 은우는 의아했다. 화낼 줄 알았건만 자신을 걱정해주다니.


“지금... 제 걱정하시는 거예요?”


“네. 맞습니다.”


“작가님의 글이 제국 출판사 쪽으로 넘어갔는데도요?”


“저도 압니다. 뺏긴 원고는 찾으면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마음은 다시 찾기 힘듭니다. 그래서 전 지금 은우 씨를 걱정하는 겁니다.”


진심이 담긴 목소리였다. 태성은 진실로 은우를 걱정하고 있었다.


“어떻게 괜찮겠어요.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지원이가 저를 배신하다니... 그래도 이해는 해요. 다시 걷게 해준다는데 당연히 현혹됐겠죠.”


사실, 이번 일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은우였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으니.


“최 이사라는 사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험한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제는 저희도 최 이사에게 본때를 보여 줘야 할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우선 이번 일을 수습하는 게 먼저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요. 어떻게 수습하는 게 좋을까요? 아무래도 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근데... 분명 최 이사님이라면 미리 법적으로 준비해놓고 있을 거예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작가님 작품을 그냥 뺏길 수는 없잖아요. 우선 변호사한테 연락해서 상담 잡아 볼게요.”


은우가 핸드폰을 집었다. 그러자 태성은 그녀를 말렸다.


“은우 씨.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일은 잠시 내려놓는 게 어떻습니까?”


“저도 그러고 싶지만... 이 일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요.”


“어차피 내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쉬는 날이라고요. 오늘 해결하지 않아도 책은 당장 출판되지 않습니다.”


맞는 말이었다. 근데 이 사람은 왜 이렇게 차분하단 말인가? 아무리 지나간 일보다 현재와 미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작품이 뺏기지 않았는가? 설마...?


“제가 아는 작가님은 누구보다 자신의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근데 그런 분이 자신의 작품을 뺏겼는데도 너무 차분하시니 좀 이상하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은우는 태성을 보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혹시 이 일을 수습할 좋은 방법이 떠오르신 거 아니에요?”


그녀의 질문에 태성은 씩 미소를 지었다.


“맞습니다.”


그의 긍정적인 대답에 은우는 눈을 똘망똘망하게 뜨며 물었다.


“그 방법이 뭔데요?”


“사실 이 방법은 은우 씨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합니다. 이 소설은 제 작품이면서도 하늘 출판사의 작품이기도 하니깐요.”


“작품을 지킬 수 있으면 저야 당연히 동의하죠! 그 방법이 뭔데요?”


“우선 시작부터 만렙이야로 출판사도 돈을 많이 벌었죠?”


잉? 갑자기 그건 왜 묻는 거지? 정산에 문제가 있었나?


“그야 그렇죠. 책이 워낙 잘 됐으니깐요.”


“그 작품 하나만으로는 출판사의 빛을 전부 탕감하는 건 불가능하겠죠?”


“아직은 그렇죠. 그래도 책이 롱런해준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그렇죠. 정말 다행이죠. 근데 그게 왜 작품을 찾는 거랑 관련이 있는 거죠?”


“저의 방법이 출판사의 수익에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은우는 태성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예요?”


“말씀드리겠습니다.”


태성의 말을 들은 은우는 매우 놀란 듯 입이 벌어졌다. 이런 생각을 하다니. 이제야 은우는 태성이 자신에게 던진 질문들을 이해했다. 역시 태성은 보통 사람은 아닌 듯했다.


.

.

.


그날 저녁, 태성의 식탁에는 성대한 식사가 차려졌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크림 수프로 시작해서 훈제연어가 섞인 샐러드, 빵 안에 담겨있는 크림 파스타인 빠네, 미디엄 레어로 맛있게 구워진 스테이크까지 말이다. 거기에 달콤 쌉쌀한 레드와인과 양초들 그리고 거실에 세워진 크리스마스트리의 조명까지 더해지자 제법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가 났다.


“우와.”


은우는 마치 도깨비가 방망이를 흔들어 뚝딱 금을 만드는 것처럼 요리를 뚝딱 해내는 태성의 모습에 감탄했다.


“작가님. 요리 정말 잘 하시네요.”


“별거 아닙니다. 고기는 구우면 그만이고 샐러드는 근사한 그릇에 보기 좋게 섞은 거뿐입니다.”


“그러게요. 그 쉬운 걸 전 왜 잘 못할까요.”


한편, 유리는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소피아 공주 특별 에피소드를 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소피아 공주도 동물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 옆에는 혁준이 앉아 있었다.


“유리야. 너도 소피아 공주랑 크리스마스 파티 하고 싶지?”


“아니.”


당연히 응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혁준은 의외의 대답에 흠칫 놀랐다.


“정말 아니야?”


“응.”


“그럼 누구랑 크리스마스 파티 하고 싶은데?”


그의 질문에 유리는 웬일인지 고개를 돌려 혁준을 쳐다봤다. 원래 소피아 공주를 보면 단 한반도 시선을 돌리지 않는 유리였기에 혁준은 또 한번 놀랐다.


“난 아빠랑, 삼촌이랑 이모랑 파티하고 하고 싶어!”


유리의 대답에 혁준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 그럼 우리 진짜 파티 할까?”


“응!!”


행복한 미소가 유리의 얼굴에도 번졌다. 그러자 혁준은 양팔로 그녀를 들었다.


“유리 삼촌이랑 비행기 타고 파티 장으로 갑니다!”


“와!!”


슈우웅. 혁준은 입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리를 내며 유리를 비행기 태워줬다. 유리는 즐거운 듯 얼굴에서 미소가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태성이 입을 열었다.


“이제 그만하고 얼른 와. 음식 식겠다.”


“네. 알겠습니다. 캡틴!”


캡틴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었는지 유리도 곧잘 따라 말했다.


“캡틴! 우리 아빠는 캡틴!”


그렇게 네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아까부터 스테이크 노래를 부른 혁준은 곧바로 포크와 나이프를 들어 스테이크를 썰었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졌지만 고기의 살결대로 썰어버리니 너무나도 쉽게 썰렸다. 기대에 찬 혁준은 방금 썬 고기를 입안에 넣었다. 씹으면 씹을수록 육즙은 터졌고 고기는 입안에서 녹았다.


한편, 은우는 훈제연어로 샐러드를 돌돌 말아 한 입에 입에 넣었다. 연어의 훈제 향과 상콤한 샐러드의 드레싱이 더해지자 그녀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거기에 연어와 야채여서 그런가 괜히 몸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왠지 이건 먹어도 살이 찔 거 같지가 않았다.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는 두 어른에게 밀리지 않게 먹는 사람이 있었으니 유리였다. 그녀는 핑크색 그릇에 담긴 크림수프를 자신의 핑크색 숟가락으로 혼자 떠먹었다. 입안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수프의 향이 퍼지자 유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태성은 너무나도 흐뭇했다. 이 시간이야말로 태성에게 가장 귀한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자신에게 허락되다니. 그는 스스로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작가님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작가님도 얼른 드세요.”


은우는 아직 포크를 들지 않은 태성에게 말했다. 그러자 태성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은우 씨도 많이 드세요.”


태성은 왼손엔 숟가락 오른손에는 포크를 들었다. 둥근 빵 안에 담긴 파스타를 먹기 위함이었다. 마치 접시처럼 속을 비어낸 둥근 빵의 공간 위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갔다.


태성은 빵 안에 가득한 크림소스 안으로 포크를 넣었다. 그곳에 잠겨있는 면을 먹기 위함이었다. 그는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해 면을 집어 한입 크기로 돌돌 말았다. 그리고 입안에 파스타를 넣은 순간 그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레드 와인과 괜히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더해지자 네 사람은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태성과, 혁준, 그리고 은우는 소파에 앉아 유리의 작은 콘서트를 구경했다. 유치원에서 배운 캐럴송과 간단한 율동을 하는 유리를 보며 세 사람은 손뼉을 치며 흐뭇하게 웃었다. 유리가 부르는 노래는 아이의 옹알이 같았고 율동은 몸을 그냥 좌우로 흔드는 거였다. 하지만 세 명의 어른의 눈에는 충분했다.


저녁 아홉시쯤이 되자 은우는 태성의 집에서 나왔다. 유리는 현관까지 나와 이모 잘 가를 수십 번 외치며 은우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녀가 떠나고 태성은 유리를 씻길 준비를 했다.


“혁준아.”


“네. 도와줄게요.”


“아니 그게 아니라. 내 책상 위에 있는 종이 가방 좀 가지고 와줘.”


“종이 가방이요? 잠시만요.”


혁준은 태성의 말대로 그의 방에 들어가 책상 위에 있는 종이 가방을 가지고 나왔다. 그 안에는 네모난 박스가 들어있었다.


“여기요.”


“그거 내가 너한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네? 이게 뭔데요?”


“노트북이야. 네 거 너무 오래된 거 같아서.”


“진짜로요!?”


눈이 동그래진 그는 종이 가방 안에든 박스를 꺼냈다. 박스 위에 적힌 노트북 로고를 보자 그의 눈은 더욱 커졌다.


“이거 200만 원은 넘을 텐데?”


“기왕 사는 거 좋은 걸로 샀어. 노트북은 오래 쓰잖아. 앞으로 더 좋은 글 쓰라는 의미야. 알았지? ”


“형. 진짜 고마워요. 사실 저도 선물을 준비했는데...”


혁준은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근데 제 선물은 비싼 게 아니에요.”


“그게 중요한가? 마음이 중요하지.”


“잠시 만요.”


자신의 방에 들어간 혁준이 곧바로 작은 박스를 들고 나왔다.


“형.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고마워.”


태성은 혁준이 건넨 작은 박스를 받았다.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는 나무로 조각이 된 책갈피가 있었다.


“제가 아직 능력이 없어서 좋은 건 못 사줘도 형한테 꼭 필요한 걸 사주고 싶었거든요. 생각해보니 형은 책을 많이 읽으니 책갈피가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고급스러운 걸로 골랐어요.”


선물은 준비한 사람의 마음이 전달될 때 가장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자신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한 혁준에게 태성은 감동했다.


.

.

.


한편, 아파트를 나온 은우는 출판사로 향했다. 늦은 시간에 그녀가 출판사로 향하는 이유는 오늘 태성과 했던 대화 때문이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은우는 태성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도대체 무슨 방법이란 말인가?


“사실 전 이번 소설을 웹 소설로 무료 연재하고 싶었습니다.”


“무료로요?”


“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소설을 봤으면 했습니다. 이 소설은 저한테 특별하니깐요. 그래서 최 이사가 원고를 빼돌려 이미 인쇄를 시작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습니다. 우린 연재 사이트에 바로 올리면 그만이니깐요.”


자신이 노력해서 쓴 소설을 무료로 공개한다니? 돈보다는 이야기를 먼저 생각하는 태성을 보며 은우는 생각했다. 확실히 작가님은 보통이 아니라고. 물론, 이 이야기는 전작의 소설이 대 성공을 거두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출판사의 수익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신 거군요.”


“네. 맞습니다.”


“저희가 먼저 무료로 공개해버린다면 확실히 소설은 되찾게 되겠네요.”


“네. 그리고 최 이사는 이미 인쇄를 시작했을 테니 그에게 금전적으로 타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꿩 먹고 알 먹고네요. 좋아요. 그럼 당장 내일 공개하는 게 어때요? 독자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홍보하면 좋을 거 같네요. 저희 소설의 장르가 로맨스이니 크리스마스 시즌이랑도 잘 맞을 거 같아요.”


은우의 말에 태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생각인 거 같습니다. 내일 바로 공개하는 걸로 합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88 펜꽂이
    작성일
    17.01.07 16:57
    No. 1

    이열 똑똑해 ㅋㅋㅋ 근데 저작권문제로는 안들어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썬오브비치
    작성일
    17.03.11 20:34
    No. 2

    빚을 왜자꾸 빛이라고 하시지 .. 첨엔 그냥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앞에서부터 계속 빛이라고 쓰시는걸보니 빚과 빛을 착각하고계신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5.03 01:02
    No. 3

    작가님 어떻게 이런 멋진 생각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용석손권
    작성일
    18.11.08 10:46
    No. 4

    아직 출간이 되지 않았으니 저작권 문제는 걸리지 않습니다. 역으로 이쪽에서 먼저 선공개를 해버렸으니 저쪽이 표절시비로 당할 수도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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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5화. 후기 +14 17.05.30 2,169 25 3쪽
95 94화. 에필로그 17.05.30 2,024 37 4쪽
94 93화. 우리가 사는 세상 (3) +3 17.05.30 1,772 36 13쪽
93 92화. 우리가 사는 세상 (2) +3 17.05.27 1,898 44 11쪽
92 91화. 우리가 사는 세상 (1) +4 17.05.25 2,025 38 11쪽
91 90화. 걱정하지 말아요 +2 17.05.24 1,935 44 12쪽
90 89화. 낭만 학교 +3 17.05.23 2,013 45 12쪽
89 88화. 새로운 도전 (2) +4 17.05.20 2,067 48 12쪽
88 87화. 새로운 도전 (1) +2 17.05.18 2,337 48 12쪽
87 86화. 하고 싶은 이야기 (2) +2 17.05.17 2,496 55 12쪽
86 85화. 하고 싶은 이야기 (1) +4 17.05.16 2,486 68 13쪽
85 84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2) +3 17.05.13 2,756 76 12쪽
84 83화.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 (1) +6 17.05.11 2,680 64 12쪽
83 82화. 상대성 이론 +7 17.05.10 2,773 70 12쪽
82 81화. 아빠와 딸 +10 17.05.09 2,841 77 12쪽
81 80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2) +14 17.05.06 2,759 84 12쪽
80 79화. 보이지 않는 관계의 끈 (1) +5 17.05.06 2,707 64 12쪽
79 78화. 욕심 +8 17.05.04 2,673 67 14쪽
78 77화. 알 수 없는 편안함 혹은 그리움 +7 17.05.03 2,557 74 12쪽
77 76화. 시청률 대전 (3) +5 17.05.02 3,125 65 12쪽
76 75화. 시청률 대전 (2) +5 17.04.29 2,628 76 14쪽
75 74화. 시청률 대전 (1) +1 17.04.27 2,679 71 13쪽
74 73화. 첫 방송 +6 17.04.25 2,883 68 12쪽
73 72화. 아레스 +4 17.04.22 2,785 70 12쪽
72 71화. 봄 +6 17.04.20 2,740 62 12쪽
71 70화. 드라마 전쟁 (4) +8 17.04.18 2,799 63 14쪽
70 69화. 드라마 전쟁 (3) +7 17.04.15 2,820 68 12쪽
69 68화. 드라마 전쟁 (2) +2 17.04.13 2,886 61 13쪽
68 67화. 드라마 전쟁 (1) +6 17.04.11 2,941 69 12쪽
67 66화. 드라마 편성 (2) +8 17.04.08 2,867 62 12쪽
66 65화. 드라마 편성 (1) +7 17.04.06 3,068 62 12쪽
65 64화. 전쟁의 서막 +5 17.04.04 2,961 64 13쪽
64 63화. 제안 (2) +5 17.04.01 3,027 70 12쪽
63 62화. 제안 (1) +6 17.03.30 2,962 68 11쪽
62 61화. 자존심 (2) +4 17.03.28 3,028 64 12쪽
61 60화. 자존심 +4 17.03.25 3,086 67 12쪽
60 59화. 할아버지의 유산 +9 17.03.21 3,159 76 12쪽
59 58화. 작품 구성 (2) +6 17.03.18 3,063 73 13쪽
58 57화. 작품 구성 (1) +5 17.03.14 3,287 75 12쪽
57 56화. 레벨 금수저 +3 17.03.11 4,126 81 12쪽
56 55화. 모차르트와 베토벤 +7 17.03.07 3,733 75 13쪽
55 54화. 미녀 작가 (2) +6 17.03.05 3,568 74 14쪽
54 53화. 미녀 작가 (1) +7 17.02.28 3,763 77 13쪽
53 52화. 새로운 시작 (2) +4 17.02.25 3,804 77 12쪽
52 51화. 새로운 시작 (1) +4 17.02.21 4,135 80 14쪽
51 50화. 태성의 책략 +6 17.02.18 4,083 84 13쪽
50 49화. 증거를 찾아라! +4 17.02.14 4,027 90 12쪽
49 48화. 그날의 기억 (2) +10 17.02.12 4,299 84 13쪽
48 47화. 그날의 기억 (1) +3 17.02.07 4,425 82 12쪽
47 46화. 대면 (2) +7 17.02.01 4,351 88 13쪽
46 45화. 대면 (1) +8 17.01.29 4,634 91 13쪽
45 44화. 힐링타임 (2) +6 17.01.27 5,050 88 11쪽
44 43화. 힐링타임 (1) +3 17.01.19 4,823 99 12쪽
43 42화. 변화의 시작 +5 17.01.17 4,701 100 12쪽
42 41화. 뜻밖의 만남 +7 17.01.14 4,757 103 13쪽
41 40화. 크리스마스의 아침 +5 17.01.10 4,658 100 13쪽
» 39화. 선물 +4 17.01.07 4,883 103 13쪽
39 38화. 크리스마스이브 +3 17.01.03 4,829 92 11쪽
38 37화. 공동의 적 +7 16.12.31 4,746 97 13쪽
37 36화. 피노키오 +5 16.12.27 4,713 92 11쪽
36 35화. 죄와 벌 +4 16.12.24 4,667 100 13쪽
35 34화. 이 소설의 끝 (2) +1 16.12.20 5,131 89 12쪽
34 33화. 이 소설의 끝 (1) +3 16.12.16 5,104 94 13쪽
33 32화. 누군가의 성장 +3 16.12.14 5,019 107 12쪽
32 31화. 약점 +2 16.12.12 4,929 10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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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화. 악마의 유혹 (1) +3 16.12.07 5,918 91 13쪽
28 27화. 로맨스의 시작 (2) +4 16.11.15 5,969 114 13쪽
27 26화. 로맨스의 시작 (1) +7 16.11.14 6,313 130 13쪽
26 25화. 뮤즈 - 예술의 여신 +6 16.11.12 6,600 135 13쪽
25 24화. 돌풍 (2) +7 16.11.11 6,719 135 13쪽
24 23화. 돌풍 (1) +7 16.11.10 7,235 133 13쪽
23 22화. 반격의 시작 +4 16.11.09 7,065 138 14쪽
22 21화 .돌파구 +5 16.11.08 7,144 135 15쪽
21 20화. 출판 작업 (2) +3 16.11.07 7,562 147 12쪽
20 19화. 출판 작업 (1) +3 16.11.05 7,837 149 14쪽
19 18화. 가족의 탄생 +11 16.11.04 8,041 148 11쪽
18 17화. 기억의 조각 +10 16.11.03 8,168 152 12쪽
17 16화. 인천으로 가는 길 +4 16.11.02 8,394 168 11쪽
16 15화. 진실 +2 16.11.01 8,537 157 11쪽
15 14화. 후폭풍 +9 16.10.28 9,069 168 14쪽
14 13화. 에디터의 일 +4 16.10.26 9,376 175 13쪽
13 12화. 계약 조건 +6 16.10.24 9,450 166 11쪽
12 11화. 두 개의 계약서 +9 16.10.21 9,635 174 12쪽
11 10화. 순위 전쟁 (3) +4 16.10.19 10,103 189 13쪽
10 9화. 순위 전쟁 (2) +9 16.10.17 9,893 211 14쪽
9 8화. 순위 전쟁 (1) +4 16.10.14 10,993 189 15쪽
8 7화. 스킬 포션 +10 16.10.12 11,117 199 13쪽
7 6화. 웹소설 (2) +6 16.10.12 11,804 200 15쪽
6 5화. 웹소설 (1) +9 16.10.10 12,497 198 15쪽
5 4화. 독서왕 +9 16.10.07 13,501 232 12쪽
4 3화. 작가의 원석 +12 16.10.05 14,892 234 13쪽
3 2화. 레벨이 지배하는 세상 +23 16.10.05 18,382 274 16쪽
2 1화.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자 +17 16.10.05 23,378 339 11쪽
1 0화. 프롤로그 +11 16.10.05 25,844 29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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