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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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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95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3.0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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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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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DUMMY

다소 불편한 자세로 잠을 청하던 레안이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용케 냄새를 맡고 찾아온 마물들 덕에 어쩔 수 없이 잠에서 깬 탓이었다. 결계를 쳐놔서 동굴 안에 있는 자신들을 공격하지는 못하겠지만 저 결계를 벗어난 순간 어찌 될 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일이 있는데 저 마물들 사라질 때까지 한없이 동굴 안에 있을 수도 없는 것이고. 슬쩍 자고 있는 녀석들을 바라보니 심하게 피곤했는지 잠에 곯아떨어진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아주 쿨쿨 자고 있었다. 새삼 그 모습을 보니 깨우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아 레안이 대충 일어나 몸에 살짝 풀었다. 나름 불을 피워 따뜻하게 했다고는 하지만 삭막한 죽음의 숲에 있는 동굴인지라 추위에 몸이 얼어 다소 삐걱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 해도 저 어설픈 마물들 상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웬만큼 굶주렸는지 밖에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동굴을 둘러싸고 있던 마물들이 그녀를 향해 돌격해왔다. 이거 무슨 전설의 메뚜기 떼 마냥 우르르 몰려서 까맣게 보이는 것이 그 수가 장난 아니었다. 그냥 대충 휘둘러도 몇 놈은 나가떨어질 것 같달까?

귀찮음에 레안이 대강 검을 휘둘렀고, 레안을 공격해오던 멍청한 마물 몇 마리가 몸과 분리되어 떨어졌다. 하지만 그 몇 마리만으로는 전혀 줄어든 것 같지 않았고, 레안이 짜증어린 얼굴로 쉴 새 없이 검을 휘둘렀다. 나중에는 좀처럼 줄어들 것 같지 않은 모습에 짜증나 손에 잡힌 마물들을 그냥 던지듯 마물 떼에 던지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마물들과 싸우고 나니 온 몸엔 마물들의 피로 덕지덕지 묻어 상당히 찝찝했다. 옷이야 벗고 빨 수가 없으니 대충 냅두고, 얼굴과 밖에 드러난 몸만 레안이 자신의 기운을 일으키며 씻어내었다. 하지만 피에 절어있는 옷을 보니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근처에 물이라도 있으면 씻을 수라도 있으련만. 설사 물이 있다 해도 과연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는지 싶어 얼굴을 찌푸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마물들입니까?”

용케 잘도 일어났다 싶어 레안이 하륜을 힐끔 보며 피식 웃었다.

“그럼 설마 내가 이 시간에 나가서 사람들을 죽이고 오리?”

원래부터 순순한 그녀는 아니었지만 아침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산더미 같은 마물들을 처리하느라 기운을 뺀 후라 더욱 대답이 곱지 않았다.

“피냄새군요.”

그래도 진창인 마물 토벌에 몇 년을 구른 탓인지 레안 몸에서 풀풀 풍기는 마물의 피냄새에 라힌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났다.

“고생하셨네요.”

깔끔했던 그녀의 옷이 피에 절어 까맣게 변한 모습을 보며 라힌이 죄송한 듯 어색하게 웃었다. 자신들을 깨워서 같이 싸울 수도 있을련만. 그래도 나름 배려라고 혼자 그 많은 마물들과 싸웠을 레안을 생각하니 미안해졌다. 안그래도 이미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원래부터 느끼고 있던 사실이지만 새삼 이렇게 같이 이 험한 곳을 동행하고 있자니 얼마나 레안이 강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녀에 비해 그 자신이 얼마나 약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마 그것은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슬슬 애들이나 깨워. 밥이나 준비하고.”

다시 잘 생각인지 레안은 벽에 기대 앉아 눈을 감았고, 하륜이 그 모습을 보다 자신이 자면서 덮고 있던 모포를 들어 그녀의 몸에 덮어주었다. 그리고는 라힌과 같이 다른 이들을 깨우는 것을 도왔다.


이제 겨우 하루이건만 일행들의 몰골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나마 가장 나은 것은 레안이었는데, 다른 이들의 몰골은 저게 과연 사람이 맞는가 라고 물어볼 정도로 최악이었다. 자고 일어난 아침부터 피곤에 찌들어있어 다크써클을 질질 흘리고 있긴 했지만 일어나자마자 걸음을 옮기며 또다시 잔뜩 마물들을 상대해야 했던 것 때문인지 아침에서 지금까지 별로 많은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건만 상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아직.. 더 가야 하나요.”

쉼 없이 이어지는 행렬에 제나가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 물음 속에는 제발 이제 끝 좀 나라 하는 간절한 바램이 담겨져 있었다.

“아직 절반도 못 왔어.”

레안의 대답을 들은 일행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거의 다왔어,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하며 거짓말을 하며 거짓 사기를 올리는 것도 달갑지는 않았지만 저렇게 솔직한 대답으로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도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긴 그래도 거의 다왔어, 거의 다왔어 라고 말하며 사람들 속 애태우는 것보다야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나을려나?

“큭, 마물들의 피만 따라가며 밖에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진짜 무슨 열걸음 단위로 마물들이 수시로 몰아치는 덕분에 그들이 지나온 길은 마물들의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잘 됐네. 나갈 땐 마물들 피보고 따라 나가면 되겠네.”

저건 진심일까, 농담일까.

진지한 저 표정을 보자니 진심인 것 같기도 하고, 내용을 보면 농담인 것 같기도 하고.

심각한 그 상황 속에서도 카엘은 레안의 대답에 그것이 고민이 되었다.


한창을 당당히 앞에서 걸음을 옮기던 레안의 걸음이 멈춰지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드물게 짙은 살기를 풀풀 흘리며 완전히 굳은 표정을 짓는 것이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닌 듯 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험난한데 도대체 무엇이 있을려고 레안이 저러는 것인지. 일행들은 자뭇 긴장감어린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고 보니까 내가 말했나?”

“뭘 말이지?”

쌩뚱 맞은 질문에 라이너가 싸늘히 답했다.

“우리의 목적이 마룡이라고.”

힐끗 돌아보며 말하는 레안의 말에 하륜을 제외한 일행들은 순간 뻣뻣하게 굳었다. 도대체 왜 굳이 이런 위험한 죽음의 숲에 오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 그냥 임무구나 하고 넘겼던 일행들은 설마 그 목적에 마룡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기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그 중 특히 라힌의 표정이 좋지 않았는데, 이미 예전에 용족의 영역을 침범해서 휘하의 기사를 잃은 적 있던 라힌이었기에 용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 용이 있다는 곳을 침범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었다. 거기다 그 용이 일반 용도 아니고, 용족 중에서도 가장 살벌하고, 위험하고, 용족들도 피하는 마룡이라면 이미 말을 다 한 것이었다. 마룡이 왜 마룡이겠는가.

이것은 설사 레안이라고 해도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라힌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분위기를 읽은 레안은 피식 웃었다. 하긴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이 삭막한 특히 마룡에게 최적화 되어 있는 이 곳에서 마룡을 상대하는 것은 다소 힘들었다. 실제 이전에 싸웠을 때에도 완전히 처리하지도 못하고, 그녀도 꽤 큰 부상을 입지 않았던가. 일반적인 숲에서도 그랬는데 하물며 마기가 철철 흘러넘치는 죽음의 숲에서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생각도 없었고, 나름 저 마룡의 하트를 가지고 있는 하륜도 이용해먹을 생각이었다. 아직 융합은 되었다지만 그 실제 능력은 반도 쓰고 있지 못하는 하륜이 제대로 그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면 나름 괜찮은 저력이 될 터였다. 물론 문제는 과연 그가 그 단시간에 그 능력을 완전히 뽑아낼 수 있을까가 문제이긴 했지만.

그리고 그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마룡과의 싸움은 레안과 하륜만이 참가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굳이 그들을 데려오는 건 마룡과의 싸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일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어찌되었든 그녀의 목적은 단순히 마룡의 제거 뿐만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마물 증가의 원인 제거도 같이였으니까.

“너희들이 할 일은 하나야. 내가 마룡과 싸우는 동안 마룡이 숲에다 설치한 마력석을 파괴하는 것. 죽음의 숲에 마기가 더욱 넘쳐흐르고, 곳곳에서 마물들이 이상 징후를 보이며 증가하는 것은 그 때문이니까. 마기를 흘리는 그 마력석만 파괴한다면 마력석에 의해 영향 받고 있던 마물들이 사라지고, 예전으로 돌아가겠지.”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아무리 단장님이 강하다 해도 마룡은 무립니다.”

툴툴 대긴 하지만 그래도 레안에게 정이 많이 들었던 바론이 강력하게 반대를 주장했다. 그 의견에는 다른 이들도 동의하고 있었다. 다만 레안의 정체를 아는 하륜만이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

“무리인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해. 정 내가 죽는게 보기 싫으면 네들 맡은 일이나 잘해. 괜히 네들 신경 쓰다가 싸움도 제대로 못하고 끝내는 건 최악이니까. 그리고 이번 마룡과의 싸움엔 하륜도 동참한다. 나머지 10명이서 알아서 마력석 찾아 파괴해.”

어떠한 반론도 듣지 않겠다는 듯 냉정히 말을 마친 레안은 하륜을 제외한 일행들에게 동그란 구슬을 하나씩 던져 주었다. 무심코 구슬을 받은 이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마력석 탐지기. 마력석은 총 다섯 개야. 둘씩 짝지어서 그 구슬 따라 마력석 찾아서 파괴해. 덧붙여 말하면 그 구슬이 검은색이면 마력석, 붉은 색이면 마기를 지닌 생명체, 노란 색이면 마기를 지닌 물건이라는 뜻이니까 적당히 그게 색이 변했다 싶으면 알아서 판단해서 행동해. 어설프게 마물들에게 다쳐서 엉엉엉 저 다쳤어요, 살려주세요 하며 울지나 말고.”

움찔.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던 일행들은 이어지는 레안의 마지막 말에 움찔했다. 뭐랄까 참 말이, 묘사가 좀.. 야리꾸리하달까? 아무렴 설마 황실 기사단인 그들이 살려달라고 울까. 하지만 하륜은 알 수 있었다. 저 표정에 가려져 그 의도가 숨겨져 있긴 하지만 실상 저것은 그녀 나름의 농담이자 분위기를 풀어주려 한 장난이라는 것을. 언제나 그렇듯 그녀의 농담을 알아 듣기 힘든 이유는 말하는 상황과 표현해내는 액트의 문제랄까?

“이제 이 결계 안은 마룡의 구역이야. 마룡이야 나와 하륜이 처리한다지만 나머지 마물들은 알아서 처리해야 하니 재주껏 몸보신해. 그리고 이건, 비상용. 죽을 것 같다 싶으면 죽기 직전에 마물들에게 뿌려라. 성수다.”

허어, 어제 그렇게 성수를 줘놓고서도 여유분이 있다는 걸까?

잘도 그 희귀한 것을 구했다는 것에 일행들은 잠시 엉뚱하게도 감탄을 했다.

“잠깐만요. 그런데 왜 하필 하륜이 단장님이랑 마룡과 싸워야 하는 데요?”

그들이 맡은 일도 위험하기 짝이 없지만 그 중 제일 위험한 것은 역시 마룡과 싸우는 일이라 하륜의 친구인 리엔이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얘? 마룡의 하트를 가지고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허무하게 밝히는 겁니까? 기껏 자신은 입 다물고 적당히 타이밍 맞춰 말해야지 싶었던 하륜은 어이없게 밝혀지는 자신의 비밀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실에 일행들 역시도 멍한 표정을 지었다.

“에, 진짜, 사실? 저 신입이 마룡의 하트를 가지고 있다구요? 어떻게?”

류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또 그러면서 신기하다는 듯 진지하게 물었다.

“마룡 놈이 사이코라 저 놈 몸에다 갖다 박았어. 이유야 모르지. 어쩌면 단지 미쳐 날뛰는 인간의 손에 파탄나는 대륙을 보고 싶었을 지도.”

말은 대충 던지듯 말했지만 실상 그것인 진실이었다. 이전 마룡과 싸웠을 때, 그는 그렇게 말했다. 단지 심실풀이였으며, 과연 마룡의 하트를 받은 인간이 어떻게 될 것이며 그 인간의 위력이 얼마나 강해질지 궁금하다고. 거기다 마룡의 하트를 받았으니 마룡의 조종대로 움직이게 되겠지. 말그대로 지 멋대로 조종하는 살인병기가 아닌가.

새삼 생각하니 더욱 짜증나는 기분에 레안이 인상을 찌푸렸다.

“이 이상 잡담은 사절이야. 정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임무 끝나고 나서 말해.”

더 이상 질문 받아주다간 끝없이 말만 할 것 같은 생각에 레안이 싸늘히 대화를 끊으며 하륜을 데리고 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뒤를 따라 다른 이들 역시 걸음을 옮겼고, 그 공간 안에 들어간 순간부터 결국 그들은 각자 따로 움직이게 되었다.


“확실히 이곳이 마룡의 영역이긴 한가 보네요.”

그래도 한때 그녀석의 하트여서 그런지 잘도 마룡의 기운을 느끼곤 하륜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가짜 마룡의 영역은 어떤 곳인지 구경 좀 해보자.”

답지 않게 굳어진 표정으로 귀찮다는 듯 대꾸하는 레안의 모습을 보니 하륜은 그냥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쩌면 이젠 마룡의 하트 때문이 아니라 마룡과 싸우다 죽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레안과 함께라는 사실이 왜인지 모르게 기뻤다. 기껏 살아난 목숨, 이렇게 허무하게 잃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레안과 같이 싸우다 죽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미친놈.”

굳이 듣지 않아도 하륜의 표정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짐작한 레안은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감히 자신이 있는데, 죽겠다는 생각을 하다니.

“안 죽어, 절대. 마룡 따위에 죽을 정도로 약하지 않으니까.”

“정말, 그럴까요?”

드물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 하륜의 꼬라지에 레안이 작게 혀를 찼다. 마룡의 하트가 박혀있다는 말에는 잘도 담담하더니, 마룡과 싸운다는 말에 뭐 저따구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

“죽고 싶다면 죽던가. 굳이 죽겠다는 이를 말릴 이유는 없으니.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반드시 살아. 난 누구의 죽음도 허락할 수 없으니까.”

“살고 싶습니다.”

“아무도 죽으란 말 한 적 없고, 죽을 거라는 말 한 적 없어. 멋대로 착각하지마.”

정말 존재만으로도 참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그녀, 레안은. 하륜은 피식 웃으며 레안의 뒤를 따랐고, 점점 걸음을 옮길수록 마기가 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레안의 걸음을 멈춘 순간, 그는 검은 색 머리와 검은 색 눈을 한 으스스한 사내를 볼 수 있었다. 한 쪽 눈은 어쩌다 잃었는지 눈가가 길게 검에 베어있는 사내를.

“오랜만이다, 망할 마룡 새끼.”

“잘도 살아있었군. 인간 계집.”

“우선 빌어.”

“뭔 헛소리냐?”

쌩뚱 맞은 레안의 말에 마룡, 에비루스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너 때문에 개고생 했으니까 어서 사과하라고.”

한점의 흔들림 없이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그 모습을 보던 하륜은 어째 레안과 마룡, 에비루스가 전에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용케 살아났더니, 정신이 나갔나보군.”

“싫으면 말던가. 우선 너, 죽고 보자.”

그 말을 끝으로 볼 것도 없다는 듯 바로 레안이 검을 휘둘렀고, 말도 없이 먼저 공격을 휘두른 덕에 하륜이 다소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알아서 잘 하라는 건가.

피식 웃은 하륜은 레안을 향해 공격을 휘두르는 에비루스의 등 뒤를 노리며 검을 휘둘렀다.



작가의말

 

 

네에, 드디어 마룡과 레안&하륜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새삼 말하지만 완결은 67화랍니다, 라고 말하지만 67화는 거의 에필로그 수준이고 66화가 끝이라고 볼 수도...

 

 

향란지몽 님/ 네, 드디어 그분이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생각해도 저 마룡 참... 눈치 없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입니다.. 엘리시아가 없었으면 향란지몽 님 보고싶어서 어째요..ㅠㅜㅜ

 

레드러너 님/ 저도 레드러너 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이 아이가 완결이라니... 다만.... 2부....에서 좀 늦겠지만.. 다시... 이건 1부니까요.. 라는 저의 변명과 이미 마지막화가 쓰여진 상태라 길게 쓰는 건 무리일 듯 하고, 다만 원하신다면, 다른 분들도 원하신다면 인물 설정 부분 공개 합니다!! 그냥,, 적당히 이름과 외모와 성격만 간단히 나와있는.. 설정이지만..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원하신다면야..

 

펜그렘 님/ 2부도 있지만.. 2부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지라.. 언제 볼지 몰라요. 그동안 독자님도 보고 싶어 어째요.

 

 

오늘의 후기 좀 깁니다. 다들 보고 싶어서 어째요.

추가로 이거 완전 강조!!! 오늘 제 생일 입니다!!!!

완전 제 생일입니다!! 2,26일 제 생일입니다!!!!

 

그리고 출판사 다니는 분께 부탁해서 1부 완결본 출력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권의 책이 되어 돌아온 것을 보며 혼자 출판한 느낌 내며 뿌듯 뿌듯.

사진은 올릴려고 시도했으나 안되네요. 공지에도 안되고, 게시판에도 안되고.. 뭐 이래..ㅠㅜㅜ 자랑하고 싶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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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21 향란(香蘭)
    작성일
    13.02.26 21:59
    No. 1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군요. 그래도 해피엔딩이겠지요 ^^;;
    그리고 생일 축하 드립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 필요할 때의 작은 행운이 깃들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장한월
    작성일
    13.02.27 07:07
    No. 2

    축하할 일이 많아 좋아요ㅋㅋ 완결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레드러너
    작성일
    13.02.27 10:36
    No. 3

    흑흑흑ㅠㅠ
    아직 완결까지는 남았으니까요!!
    인물설정을 원합니다!!!!
    (하루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책표지가 궁금하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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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4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89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0 8 13쪽
»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4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5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1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2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1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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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5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0 1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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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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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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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6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8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79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1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7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3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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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7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3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2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79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8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7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5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4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0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3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8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0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8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1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19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0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5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7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7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69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2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5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4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7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4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1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6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5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7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1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0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8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4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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