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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19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1.22 16:43
조회
994
추천
8
글자
3쪽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DUMMY

의무실에선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황실 소속 의원인 은월이 느긋하게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독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쾅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온 레안으로 인해.

“이놈들 좀 처리해.”

가볍게 하륜 패거리를 은월의 앞에 집어던진 레안이 당당히 요구했다. 그런 뻔뻔한 레안의 모습에 은월의 인상은 험악해졌다.

“누구한테 명령하는 거야?! 이래뵈도 황실 소속의 가장 우수한 의원이라구!!”

“뭐래. 아무튼 저 놈들 치료나 해봐.”

자신의 말을 상큼하게 무시하는 레안의 행태에 은월은 당장이라도 큰 소리로 따지고 싶었지만 그래봤자 돌아오는건 레안의 폭력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살포시 입을 닫았다. 하지만 불만은 사라지지 않은 듯 하륜 패거리를 치료하는 은월의 손길은 상당히 난폭했다. 그것을 레안도 느꼈지만 어차피 치료 당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그로인해 들려오는 비명소리는 상당히 거슬렸지만.

“아악!!!”

“으아악!!!!”

“크윽”

은월이 소독약에 적신 거즈를 대자마자 하륜 패거리들은 일제히 비명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그런 비명소리는 약초를 빻아 만든 약을 상처에 대는 순간 더욱 커졌다.

“좀 살살해주시면 안되시겠습니까?!!!”

매사 장난기어린 목소리로 단 한번도 큰 소리를 내본 적 없는 카엘이 고통을 참다못해 은월에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카엘의 행동은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 정확히는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이었다. 카엘의 말에 기분이 더 나빠진 은월이 효과는 빠르나 그만큼 고통이 심한 약으로 바꾸어 카엘의 상처 부위에 발랐으므로.

겨우 치료인지 고문인지 모를 치료가 끝나고 한결 나아진 몰골로 자리에서 일어난 하륜 패거리들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멀끔해보였으나 하나같이 피곤에 찌든 몰골이었다.

그리고 그 때문일까. 의무실을 나서는 그들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특히 리엔의 표정이 가장 심각했다.

“돌팔이같으니라고.”

문을 나서며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게 조그맣게 중얼거린 리엔은 머리를 강타해오는 갑작스런 고통에 눈물을 찔끔흘렸다. 무슨 일인가 하여 고개를 드니 은월이 문을 세게 여는 바람에 의무실의 강철같은 문이 문 바로 앞에 서있던 리엔의 머리를 강타한 것이었다.

“지금 일부러 그런거죠?!!!”

“응? 내가 뭘?”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되물어오는 은월의 모습에 리엔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딱히 뭘 어찌할 수도 없었기에 리엔은 궁시렁 거리며 넘어갈 뿐이었다. 그리고 그 궁시렁을 들어버린 은월은 조심스럽게 리엔의 앞에 공을 굴렸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리엔은 공을 밟고 넘어져 버렸다. 그 모습을 보며 은월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뿐히 리엔을 밟고 지나갔다. 그리고는 리엔이 뭐라 말을 하기도 전에 레안과 함께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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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부 연재 관련/2월달 시작/제목변경 황실 기사단 사건 일지/게시판 분리. 14.01.26 681 0 -
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4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89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0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5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2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19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5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1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8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7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8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79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1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7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3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8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7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8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2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79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7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6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4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0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0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1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19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5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7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7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69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2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5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5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7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1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0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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