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54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2.20 19:23
조회
1,012
추천
7
글자
13쪽

21화 레안의 나들이!

DUMMY

오랜만에 마시는 바깥 공기에 레안은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내내 황성 안에만 쳐박혀 갑갑한 기사들을 보느라 심신이 지쳐가고 있었는데 모처럼 아늑한 시골 공기를 마시니 날아갈 듯 가벼웠다.

특히나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하루씩 번갈아가며 자신을 귀찮게 구는 기사들에 레안은 맘 같아선 엎고 싶은 것을 애써 참느라 힘들었다. 황제인 유리안이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다른 이들에 비해 풀어주고 있긴 했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기에 꽤나 귀찮았다. 거기다 하루라도 쉬면 책상 위에 쌓이는 서류들이란.

그리고 연초에는 이런저런 행사들로 항상 바쁜 나날을 보냈으니 지금의 이 여유는 더없이 반가웠다. 비록 좋은 일로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됐든 황성을 벗어날 수 있으니.

애초에 일이 심각한 관계로 자신 혼자 나오게 되었으니 다친 기사들에겐 미안했지만 이 일은 꽤 반가웠다. 처음에는 귀찮은 일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나오니 자기 세상 같은게 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의 계획인 하루 빨리 임무 수행지로 가서 일을 처리한 후 바로 황성으로 돌아와 쉰다는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천천히 놀면서 가기로. 일찍 황성에 가봤자 귀찮은 녀석들만 잔뜩 볼 게 뻔하니까.

워낙 자유로운 레안이었기에 그동안 아무말 하지 않고 있었지만 황성 생활은 갑갑했다. 자연친화적이고 드넓은 숲속을 거닐던 레안이었기에 성 안에서의 생활은 마치 감옥 같았다. 그랬기에 유난히 훈련장을 쏘다니며 기사들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그런 레안의 행동에 기사들은 영 불편하겠지만. 그녀가 그런 기사들의 생각을 알아채고 불편을 감수할 만큼 배려있는 존재도 아니었고.

기쁜 마음으로 시골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레안은 해가 지는 것을 느끼고 잠을 잘 만한 여관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 시골 마을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시골이라서 그런지 마땅한 여관이 없었다. 이에 레안은 대충 저녁을 때운 후 그냥 마을 근처 숲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우거진 나무들 속 대충 바닥에 천을 깔아 누운 레안은 눈에 비친 까만 하늘에 피식 웃었다. 가끔 황실 기사단의 녀석들과 임무 수행 할 때 이렇게 노숙을 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이런 여유로움이 없었다. 잔뜩 긴장했거나, 진지한 그들의 분위기에 딱히 그녀만의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달까. 특히 불침번을 서느라 바스락 거리는 그들의 소리에 그녀는 잠을 잘 취할 수가 없었다. 워낙 예민한 그녀였기에 다른 사람이라면 무시할 수 있는 소리에도 쉽게 잠에서 깨곤 했다. 그러니 이렇게 완벽한 자연 속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것은 몇 년만에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며 레안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이건 뭐냐?”

물건을 찾기 위해 숲속을 헤매던 거친 사내들이 무방비하게 숲속에서 자고 있는 레안의 모습에 눈을 반짝였다. 안그래도 요즘들어 마을을 방문하는 이방인이 없어서 마땅한 물건을 찾지 못해 적자를 헤매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방비한 이방인이라니.

거기다 혼자에 어려보이는 저 외모. 청발에 청안을 가진 신비한 소녀라니.

팔면 당연 비싸게 받을 거라는 생각에 사내들은 서로를 마주보며 눈을 빛냈다.

그동안 물건이 없었던게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며.

깨도 상관은 없었지만 깰 경우, 쓸데없이 반항 하느라 힘을 뺄 수 있으므로 사내들은 조심스럽게 레안에게 다가갔다. 그 인기척에 레안이 몸을 살짝 움직였지만 사내들은 긴장하지 않고 레안에게 다가가 그녀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잡아 줄로 묶은 후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려갔다.

소녀를 잡았다는 생각때문인지 비교적 조심스러웠던 그들의 행동엔 거침이 없었다. 거칠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레안은 다시 잠을 청했다.

코가 썩을 것 같은 냄새와 불편한 자세가 다소 거슬리긴 했지만 지금 이 순간 잠이 너무도 고팠기에 우선은 자기로 했다. 자고 일어나서 이 상황을 파악하고 타개하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며.

사내들의 손에 의해 옮겨진 레안은 어린 소년, 소녀들이 있는 조그만 공간 속에 방치되었다. 조그만 창도 없이 꽉꽉 막혀진 공간에는 겁에 질린 어린 아이들이 벌벌 떨고 있었다. 그 중 몇몇 아이들은 구타를 당한 건지 몸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상품으로 팔기 위한 것인지 얼굴에는 상처가 없었다.

새로운 사람에 겁에 질린 아이들은 살짝 시선을 던졌다. 레안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연민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저 상황에서도 저리 잘 수 있다니. 깨어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저렇게 어리고 귀여운 아이가 하필이면 가장 잔인한 노예 상인인 카리스 매매단에 잡혀오다니.

너무도 작고 여린 레안의 모습에 아이들은 슬픈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레안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묘하게 온 몸이 찌뿌둥한 것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이 자던 숲이 아닌 삭막한 시멘트로 이루어진 벽이 보였다. 네면을 꽉꽉 막고 있는 벽에 레안은 순간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

거기다 자신을 묘한 눈길로 쳐다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레안은 인상을 찌푸렸다.

그나저나 여긴 어디지?이 좁은 공간에 열명이 넘는 아이들을 쳐박아 넣은 사람들의 행동을 탓하며 레안은 잠시 어젯밤을 회상했다.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지만 살기가 느껴지지 않아 그냥 마저 잤는데 이런 이상한 곳에 데려오다니.

아이들의 몰골을 보니 아마도 노예 상인인 것 같았다.

하아.

어이없는 상황에 레안은 한숨을 내쉬었다.

귀찮게스리.

자신의 여유로운 나들이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납치가 포함되자 레안의 표정은 더없이 가라앉았다.

“저...저기 넌 이름이 뭐야?”

아까부터 무슨 이상한 생물을 보는 것 마냥 자신을 빤히 쳐다보던 어린 아이 한명이 레안에게 다가와 물었다.

보아하니 12살 정도로 되어 보이는게 어려서 그런지 새삼 레안의 눈에 안쓰러움이 서렸다. 평소 자신과 상관없는 존재에겐 별다른 감정을 내비치지 않는 그녀였지만 이렇게 어린 아이가 노예상인에게 잡혀왔다는 사실에 새삼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레이시안.”

답지 않게 친절히 대답한 레안은 벽에 기대 잠시 눈을 감았다.

어떻게 할까.

그냥 여기서 엎을까, 아니면 한번 어디까지 가나 두고볼까.

제이로 제국은 노예 매매가 불법이었지.

아무리 단속을 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노예 매매에 짜증을 내던 유리안의 모습이 떠올랐다.

보너스나 받아야 겠네.

그닥 돈에 대한 욕심은 없었지만 공짜로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이왕 하는거 제대로 일을 친 후 돈을 왕창 받아내자는 생각에 한번 그들의 생각대로 순순히 행동하자고 마음 먹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중간에 자신의 성격을 건드리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을 주러 온 것인지 사내들 몇 명이 음식을 담은 그릇을 가지고 들어왔다. 혹시나 도망간 녀석이 있나 아이들을 살펴보던 사내는 레안을 바라보곤 눈을 크게 떴다. 눈을 감고 있을 때도 꽤나 신비한 분위기를 내던 소녀였지만 막상 눈을 뜨니 이건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호수 물 같은 청명한 푸른 색 눈이라니. 마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순간 흥분되는 것을 느끼며 사내는 끈적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가 자신을 향한 것임을 느낀 레안은 속으로 살기를 피워 올랐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사내들의 손에 이끌려 좁은 마차를 타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삐걱거리는 마차 속에서 레안은 짜증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호오, 이거 정말 물건이군.”

멀뚱히 서있는 레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뚱뚱한 중년의 남자가 중얼거렸다. 이런 신비한 분위기라니.

단박에 몇천만 골드까지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남자는 비죽이 웃었다.

그 미소가 역겨워 레안은 인상을 찌푸렸다.

“총 15명이니, 합쳐서 3천 골드를 주지.”

“뭐? 이녀석만 따져도 몇천 골드는 나올 거라고. 그건 말도 안되지.”

모처럼 잡은 대어건만 이런 껌값에 넘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 사내가 강력히 반발했다.

레안을 자신을 두고 흥정하는 그들의 모습을 그저 말없이 구경했다.

어차피 곧 죽을 자들이니 이렇게 내버려두는 것도 괜찮겠지.

몇분의 대화 끝에 그들은 거래를 성공했는지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고, 남자는 레안을 데리고 나머니 아이들이 있는 감옥으로 향했다.

그래도 비싼 몸이라 그런지 레안은 혼자 하나의 공간을 차지했다.

감옥에 놓인 레안은 감옥을 지키던 남자들이 자리를 잠깐 비운 것을 느끼곤 공간을 벗어났다. 애초에 길게 시간을 끌 생각은 없었기에 본거지로 이동하자마자 바로 실행을 결심한 것이었다.

어린 소녀인 레안이 감옥의 창살을 손으로 열어 밖으로 나오자 그 모습을 보던 아이들이 경악에 찬 시선을 던졌다.

“나..나도 구해줘.”

레안의 모습에 자신들도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여기저기서 자신도 꺼내달라고 소리쳤다.

그 소란스러움에 레안이 와락 인상을 구겼다.

“구해줄 거니까 그동안 그냥 거기 얌전히 있어. 쓸데없이 돌아다니면 그거 짐이니까.”

지금 꺼내줘봤자 혼란만 가중하고 짐만 될 거라는 생각에 싸늘히 일갈했고, 싸늘한 레안의 시선에 아이들은 순간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때 나갔던 남자들이 돌아왔고, 레안을 본 그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을 싸늘하게 바라본 레안은 허리에 작게 매달린 주머니 속에서 검을 꺼내 그들의 목을 잘랐다. 순식간에 머리와 몸이 분리되었고, 분수처럼 쏟아지는 피에 아이들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대충 남자들을 처리한 레안은 그대로 피가 묻은 검을 질질 끌며 한명한명씩 남자들을 처리했다. 어린 아이라는 사실에 방심한 그들은 별다른 반격도 하지 못 한 채 죽음을 맞이하였다.


부유한 공간에는 아까 전에 보았던 뚱뚱한 사내가 피를 철철 흘리며 벽에 기대 앉아 있었다. 그의 다리는 산산히 조각나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그의 팔은 어깨뼈가 부러져 달랑 거리고 있었다. 특히 그의 팔은 레안의 발에 의해 잘근잘근 부셔줘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다.

“제..제발.. 살려줘.”

부러진 잇사이로 힘겹게 내뱉는 사내의 얼굴엔 공포가 가득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레안의 얼굴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고, 그녀는 그저 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행동을 할 뿐이었다.

산 채로 껍질이 벗겨지고 뼈가 으깨지는 고통에 사내는 신음소리만 잔뜩 흘렸다. 고통을 이기지 못한 사내가 이내 정신을 잃자 레안은 미련없이 그의 목을 잘랐다.

“이제 그녀석들만 남은 건가?”

자신을 납치한 녀석들을 떠올리며 레안은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뚱뚱한 사내 못지 않게 잔인한 방법으로 사내들을 처리한 레안은 몸에 묻은 피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런 상태로 갔다간 그 어린 아이들이 놀라 쓰러지겠다면 대충 근처 샤워실로 향해 몸을 씻은 후 옷을 갈아 입었다.

처음처럼 깨끗해진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레안은 지하로 내려갔고, 지하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꺼내주었다.

“알아서 도망가. 이후의 일까진 내 알바 아니니까.”

레안의 냉정한 말에 레안의 실력을 알고서 동행을 요구하려 했던 아이 몇은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지 다시 그들은 레안을 향해 입을 열려고 했다.

“난 지금 마물 잡으러 가야 하거든? 마물들 만나서 갈기갈기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갈 길가.”

일반 마물도 그들이 보기엔 무리일 진대 근위 기사단을 초토화 시킨 극강의 마물들은 아이들에게 절대 무리이리라.

한가하다면 그들을 도시까지 데려다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자신은 그럴 정도의 여유는 없었다. 하고 싶지도 않았고. 자신이 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기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 레안은 입을 열었다.

“경비 기사들한테 이야기는 할 테니, 무서우면 여기서 기다리던가.”

무덤덤한 어조로 말한 레안은 빠른 발걸음으로 그곳을 벗어났고, 그녀가 말한 대로 근처의 경비 기사들에게 아이들에 대해 말을 했다. 레안의 말에 그들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가 황실 기사단의 단장이라는 배지를 보여주자 이내 그들은 90도로 인사를 하며 레안이 가르쳐준 장소로 향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레안은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2부 연재 관련/2월달 시작/제목변경 황실 기사단 사건 일지/게시판 분리. 14.01.26 681 0 -
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5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90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1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2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6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3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20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6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1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8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7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9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80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2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8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4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9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7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8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3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80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8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6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5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1 7 12쪽
»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3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1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2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20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7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6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8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8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70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3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6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4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6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8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2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1 10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