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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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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50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3.01.09 20:08
조회
862
추천
6
글자
13쪽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DUMMY

모처럼의 여유에 티타임을 즐기던 은월은 갑작스럽게 벌컥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로 인해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나 능숙하게 침대 위에 사람 셋을 던지는 모습에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저건 또 왜 저런데?”은월이 침울한 표정으로 레안에게 물었다.

“나도 알고 싶어.”

하긴, 기사들이 다치는게 다수랴.

그러려니 하고 침대에 던져진 이들에게 다가가던 은월은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에 표정이 굳어졌다.

이거야 원, 근위 기사단 대란 때의 기사보다 더 심하잖아?

금방이라도 죽을 듯한 상태에 은월은 생각하기를 멈추고 서둘러 그들을 닦고 지혈했다. 더러움에 의해 가려진 상처가 물에 씻겨 드러나자 얼핏 봤을 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상처가 깊었고 심했다.

딱 죽지 않고 살아온 것이 신기할 정도?

거기다 아까는 몰랐지만 이들 중 한명은 청룡단의 단장인 류였다.

세상에 단장이 부상이라니?

물론 황실 기사단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무적이 아니었기에 임무 수행 중 간혹 다치고 오기도 했으며, 백호단의 경우처럼 사망하거나 심한 부상을 입은 이들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단 한번도 단장이나 부단장들이 다친 적은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저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은 적이 없었다.

마룡이라도 나타났나 싶어 은월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러나 레안의 표정을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분명 마룡이라면 레안이 저렇게 담담할 리가 없겠지.

분노에 미쳐 날뛰는, 아주 아주 살기가 짙게 깔려 차갑다 못해 냉각될 정도인 레안을 보며 은월은 그런 생각을 했다.

‘미안.’

워낙 뻔뻔한 인간이라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일이 거의 없었고, 그런 마음이 든 적도 거의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진심으로 미안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말없이 노려보는 레안의 시선이 다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즉효약으로 살려놔 라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월은 찝찝한 마음으로 최강 효력을 가진 약을 그들의 몸에 부었다. (절대 바른 것이 아니라 부었다.) 그러나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약이 몸에 부어졌음에도 침대 위의 이들은 어떤 신음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의 상태가 좋지 못해 몸에 가해진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 약은 구멍 난 배도 순식간에 붙이는 약이었건만. 그런 약을 통째로 부었음에도 일어나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그들이 정말 얼마나 심각하게 다쳤는지 새삼 인지할 수 있었다.

“아마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우선 약은 발랐으니까 대충 붕대만 감고 놓으면 때 되면 알아서 일어날 거야.”

귀찮은 몸짓으로 은월이 그들의 몸에 붕대를 감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레안을 향해 감탄스런 표정을 보였다.

아무리 상처 치료를 위해 옷을 벗겼고, 속옷을 그대로 입었고, 붕대를 감고 있고, 지금 이 상황이 알몸에 꺄악 거릴 상황이 아니라지만 담담히 그들을 노려보는 시선에 은월은 새삼 레안이 대단해보였다.

그렇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도 꼼꼼히 붕대를 감은 은월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얘들 그냥 쉬게 냅두면 되는거야?”

“응. 아마 상처가 쉽게 나을 것 같지 않으니까 매일 붕대만 좀 갈아주면 되.”

“그럼 내가 데려간다.”

은월이 미처 대답할 새도 없이 레안이 싸늘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한 놈은 어깨에, 두 놈은 각각 한손으로 집어들고서 의원실을 나갔다.

의원실을 나간 레안은 주변 5m 반경 내의 무엇도 얼려버릴 분위기로 그녀의 침실로 향했다.

의원실의 침대가 아무리 편하다 해도 자신의 침대 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걸 떠나서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의원실에 두기엔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기사들과 같이 쓰는 숙소에 맡겨두자니 그곳도 소음 때문에 쉴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결국 가장 편하면서 아무도 쉽게 들어오지 못해 소음이 없는 레안 자신의 방으로 그들을 데려온 것이었다.

꽤 널따란 침대였기에 장정 셋을 던져놓았음에도 침대는 좁지 않고 넉넉했다.

잠시 그들을 침대에 던져놓은 레안은 자신은 어디서 자야하나 고민했다.

‘흐음.’

이내 레안은 그들을 위해 자신이 침대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그냥 그들과 같이 자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정신도 못 차리고 쓰러진 놈들인데 같이 자도 별 일 있겠냐 라고 생각하며.


겨우 근위 기사단의 임무를 끝내고 임무 보고를 하러 들어온 라힌은 영하 3000도처럼 느껴지는 싸늘한 분위기에 순간 멈칫했다.

아무리 그가 레안과 오래 함께 했고, 왠만한 레안의 성격은 감당한다지만 이 정도로 최악인 적은 없었기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도 당황하고 있었다.

문 앞에서 멈칫 거리는 그의 뒤로 라이너가 다가왔다. 문 앞을 막고 서있는 라힌에 라이너는 거슬리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안 비키나?”

레안의 충격적인 분위기에 멍 때리던 라힌은 뒤에서 들리는 라이너의 말에 그제서야 그의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았다.

“아하하. 들어가야죠.”

어색한 그 모습에 라이너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그를 따라 집무실 안에 들어선 그는 라힌의 이상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아무리 악과 깡으로 무장된 그야말로 반항심 99%의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하고 싶은 말을 내뱉을 수 있는 흔히 말하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이라지만 지금의 레안의 분위기도 순간 그도 숙이고 들어갈 만큼 최악이었다.

잘못했어요 라고 빌고 싶을 만큼.

“말해.”

“아, 네. 백호단, 근위 기사단의 임무 중 하명받은 임무 총 240건 완료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으나 다들 많이 피곤해하더군요.”

“그래? 넌?”

“현무단, 근위 기사단의 임무 중 하명받은 임무 총 350건 완료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습니다.”

그들의 보고를 받은 레안은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다.

그 모습에 라힌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질문을 던졌다.

“혹시 무슨 일 있는 건가요?”

번뜩.

마치 먹잇감이 오길 기다리다 한순간에 낚아채는 맹수처럼 갑자기 눈을 뜨며 그를 노려보는 레안의 시선에 라힌은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당분간 청룡단 애들 네가 좀 맡아.”

갑작스런 청룡단 이야기에 당황하던 라힌은 이내 청룡단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아마도 단장인 류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그럼 나가봐.”

귀찮은 듯 라힌과 라이너를 내보낸 후 레안은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

쥐 죽은 듯 잠들어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금방 깰 것 같지는 않았다.

‘빨리 일어나야지? 내가 너를 위해 특별히 선물을 주고 싶어 미칠 것 같거든.’

싱긋 웃는 레안의 미소엔 살기가 짙게 깔려 있었다.

나름 오래 레안을 알고 지낸 탓일까?

아니면 너무 많이 레안에게 맞은 탓일까?

심지어 효력 최강 그만큼 고통 최고인 약을 바를 때에도 움직이지 않던 류의 몸이 순간 움찔했다.


임무를 수행하러 나갔던 류와 하민, 리엔이 부상을 입고 돌아온 이후 정확히 일주일이 지났다. 은월에게 상처가 심각해 완치되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오래 안 일어날 줄 몰랐기에 레안은 인상을 찌푸렸다.

다행히도 황실 기사단의 기사들은 입이 가볍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멍청이들이 아니라 임무 수행하러 떠난 세 사람이 돌아오고 남을 시간이 되고서도 한참이나 보이지 않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면서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았다. 암묵적으로 레안의 아무 것도 묻지 말고 신경쓰지마 라고 말하는 오오라를 읽고 입을 다물었기 때문이었다.

“언제 일어날까? 응?”

친절히, 그러면서도 금방이라도 죽일 듯한 손짓으로 류의 볼을 쓰다듬던 레안이 진득한 살기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류의 몸이 눈에 띄게 움찔했다. 그때 레안의 살기를 무의식으로 느끼고 움찔했을 때와는 다른 그런.

하지만 류는 여전히 눈을 뜨지 않고 있었다.

“맞고 일어날래, 그냥 일어날래?”

벌떡.

생명을 위협하는 목소리에 류는 벌떡 몸을 일으켰고, 순간 치솟는 고통에 류는 몸을 숙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 그 모습을 레안이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이어 레안은 시선을 돌려 하민과 리엔을 바라보았다.

미세하게 떨리는 눈꺼풀.

그래, 환자 주제에 눈치는 있다는 거지.

“리엔, 하민.”

흠칫.

잘게 몸을 떨던 리엔과 하민은 두려운 표정으로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런 그들을 레안은 싸늘히 응시했다.

“셋 다 바닥에 꿇어앉아.”

“저, 환자인데요?”

리엔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레안에게 말했다.

“아예 못 꿇어앉게 그 다리 으깨줘?”

살벌한 말에 평소라면 길길이 대들었을 리엔이었지만 순순히 류와 하민을 따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하아. 뭐하자는 걸까.”

레안이 나지막히 류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나 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하하. 제가 길을 잘 못 든 거 있죠. 이 놈의 길치같으니.”

류가 어색하게, 또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이에 레안의 날카로운 시선이 한층 더 진해졌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이야. 순순히 말해.”

그래도 나름 아끼는 기사인지라 보호해주고자 거짓말을 했던 류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레안의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임무 수행 중 이탈에 대해 레안이 얼마나 엄격한 지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래서 그만큼 이탈자에 대한 처벌이 혹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류는 그저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얌전히 말할래.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잘근잘근 으깨지고 말할래?”

협박의 내용이 구체적이 될수록 레안의 화가 더 심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던 류는 레안의 협박이 아까보다 구체적인 된 것을 깨닫곤 서둘러 입을 열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레안이라면 필시 내뱉은 대로 행할 것이 분명했기에. 거기다 놀라운 치유력은 죽지만 않으면 뭐든 살려낼 정도니 필시 잘근 으깨놓고 다시 살려놓으리라.

“하아. 제가 리엔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그만 길을 잃고 SA급 살쾡이가 있는 구역에 들어갔습니다.”

답지 않게 딱딱한 어조로 진지하게 류가 대답했다. 이에 리엔은 류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솔직히 그동안 류가 한 행동으로 보아 레안에게 혼나면 바로 미주알고주알 이를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새삼 자신을 감싸주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리엔은 죄책감이 들었다.

류는 자신이 심부름을 하다 길을 잘 못 들었다고 말했지만 실은 그게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말도 없이 화가 나서 이탈을 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차마 말할 수가 없었다. 비겁하다 할 지라도 레안이 너무도 무서웠다. 하지만 그런 그를 류가 이해한다는 듯 그를 향해 조심스레 윙크를 보냈다. 그에 리엔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이없는 리엔과 류의 행동을 바라보며 레안은 조소를 지었다. 애초에 어떻게 된 상황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류가 한 말이 반은 맞고 반은 거짓이라는 걸 알았다. 그러나 굳이 그 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어쩌면 류가 정말로 솔직히 있는 대로 다 말했다면 그것대로 단장의 기질의 유무에 대해 엄청 화를 냈을 테니까. 무릇 단장이란, 상관이란 부하의 죄를 그대로 끌고 갈 수 있어야 하니까. 그런 점에서 류는 훌륭했다.

하지만 그건 그것이고 이건 이것.

리엔이 임무를 이탈한 것은 엄청난 잘못이었고, 그로인해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이 것은 리엔과 류 둘 모두의 잘못이었다. 상관의 행동을 참지 못해 순간 욱하는 행동으로 이탈한 것이 리엔의 죄,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철없이 장난쳐서 부하가 이탈하게 만든 류의 죄. 결코 무사히 넘어갈 수 없었다. 그것은 류도 알고 있으리라.

“우선 쉬어. 숙소는 불편할 테니까 여기서 쉬어. 아직 움직이는 것은 힘들 테니 여기서 며칠 더 쉬다 이따 보자. 그리고 이 방에서 한걸음도 나갈 생각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맘 같아선 자신의 잠자리를 빼앗은 그들을 당장이라도 내쫓아 복도에서 재우고 싶었지만 아직 나은 것 같지 않은 그들의 모습에 레안은 순순히 자신의 잠자리르 양보했다.

이젠 깨어났으니 여기서 같이 자지도 못하겠구나란 생각에 레안은 그들의 숙소에서 자기로 했다.

레안이 나가고 류와 하민, 리엔은 그제서야 크게 숨을 들이 내쉬며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위로 올라왔다.



작가의말

 

 

살벌한 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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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부 연재 관련/2월달 시작/제목변경 황실 기사단 사건 일지/게시판 분리. 14.01.26 681 0 -
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5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90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1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6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3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20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6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1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8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7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9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80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2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8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4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9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7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8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3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80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8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6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5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1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1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2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20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6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8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8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70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3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6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6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8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2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1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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