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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30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3.02.15 18:17
조회
995
추천
5
글자
11쪽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DUMMY

확실히 폼으로 황실 기사단이 된 것은 아니었는지 며칠이 지나자 황실 기사단은 서서히 안정되었다. 그동안 확 몰렸던 마물들의 수도 줄어들고, 물론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적당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줄어들었다.

또 실의에 빠져있던 현무단도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다만 아직 단 한명, 하륜만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융합을 위해 레안 자신의 피를 하륜에게 마시게 한 지도 벌써 삼일째.

현무단의 벌도 끝나서, 레안이 직접 나서지 않고 라이너와 카렌에게 일임하여 특별훈련을 시키고 있었건만 여전히 하륜은 그 상태 그대로였다.

레안의 침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덕에, 레안은 제대로 침대에서 잠을 자지 못했고, 겨우 소파에 기대 잠을 들어도 하륜의 신음소리 덕에 깬 적이 몇 번 이었다. 덕분에 레안은 거의 모든 취침을 집무실에서 해야 했다. 그 사실이 딱히 귀찮거나 짜증이 나지는 않았지만 하륜의 고통스런 모습은 레안으로선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다 번번히 찾아와 하륜의 상태를 묻는 카엘 덕택에 슬슬 짜증도 날려고 했다. 그로서는 하륜이 걱정되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하륜 덕분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그녀에게 매일 와서 물어보는 것은 안그래도 예민한 그녀의 신경을 자극하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고통 속에 파묻혀 있는 하륜에게 화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그녀가 냉정하다고 해도, 융합의 고통이 얼마나 큰 지 뻔히 알면서 그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짜증을 낼 정도로 무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멀쩡해지면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나마 옆에라도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레안이 한숨을 내쉬며 집무실에 쌓여있는 서류를 한무더기 들고 침실로 향했다. 당분간 찾지 말라는 팻말을 문에 붙인 후 레안은 며칠간 이곳에서 하륜의 상태를 점검하며 서류를 결재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쨌든 한번 폭주한 전적이 있는 하륜이니 황제인 유리안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설득시키기도 해야 했으니, 그러는 동안 변명도 생각해둬야 했다. 융합만 잘 견뎌내기만 한다면야 별 문제는 없겠지만 유리안에게 말을 하긴 해야 했다. 아무리 막나가는 레안이라도 나름 제국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만큼 커질 지도 몰랐던 사건을 모른 척 덮기엔 아주 살짝 양심에 찔렸으니까. 결과보고도 해야 될 테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레안은 슬쩍 하륜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너무 소리를 질러서 신음소리 조차 제대로 내지 못 한 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의 모습은 정말 안쓰러웠다. 차마 그녀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을 그 고통에 어쩔 수 없이 그가 신경이 쓰였고, 걱정이 되었다. 과연 그가 이 고통을, 이 과정을 견뎌낼 수 있을까?

점점 시간이 길어질수록 레안의 걱정은 깊어지고, 자꾸 불안해졌다.

하아. 레안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고통이 심해진 것일까?그나마 체력이 딸려 얌전히 누워 고통을 참아내던 하륜의 몸이 심하게 떨고 있었다. 자지러질 듯 소리 없는 고통의 절규를 질러대며 침대 곳곳을 굴러다녔다. 몸 곳곳엔 며칠 동안 고통 속에 시달린 덕에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고통을 참기 위해 주먹을 쥐고 입술을 깨물어서 손바닥과 입술엔 피딱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너무 안쓰러운 그 모습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괜히 저 상태의 하륜을 도와주려 기운을 흘려봤자 오히려 부작용만 남게 될 것이 뻔했다.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눈을 뜨니 창문에 검은 하늘이 보였고, 발작 일으키듯 경련을 일으키던 하륜의 몸은 진정이 되어 축 늘어져 있었다. 드디어 융합이 끝난 것인지, 아니면 잠깐 쉴 틈을 주는 것인지, 레안은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가 누워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거 원 빨리 끝나야지 안 그랬다간 신경성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그녀가 쓰러질 지경이었다.

그때 하륜의 손이 꼼지락 거리는 것이 보였고, 다시 또 발작인가 싶어 그를 바라보던 레안은 그가 이내 서서히 눈을 뜨는 것을 보았다.

다행이네.

그저 그가 융합을 무사히 마치고 눈을 뜬 것 뿐이건만 심하게 안도감이 드는 기분에 레안 스스로가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내뱉었다.

그래도, 그 불행한 과거, 그 암울한 과거가, 그 이즈러진 눈이,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한 것일까? 그래서 유난히 그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그 험난한 여정을 끝낸 하륜의 모습에 안도하며 레안은 그를 발로 툭 건드렸다.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잔뜩 쉬어버린 목소리로 하륜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어울리지도 않게 다소 투정부리는 듯한 그 말투에 레안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랄을 하고 자빠졌네. 정신 차렸으면 가서 씻고나 와. 이왕 간 김에 네가 더럽힌 이불 빨래도 하고 오고.”

이래뵈도 진짜 생과 사의 경계를 헤매다 돌아온 사람이건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대하는 레안의 모습에 하륜이 익숙한 편안함을 느끼며 미소를 지었다. 어째 죽음의 강을 건널 뻔하다 돌아오니 정말 저 무뚝뚝하고, 차가운 레안의 말투도 척척 감기는 것이 미치도록 반가웠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던가.

레안이 말릴 때부터, 주저할 때부터 대강 짐작을 하고 있었지만 그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에 하륜은 정말 차라리 죽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카엘과 리엔이 생각났고, 볼 수는 없었지만 어렴풋이 느껴지는 레안의 존재에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힘겨운 융합의 과정이 끝나니, 전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인지 그 정체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나 기분이 상쾌했고, 전과 비교할 수도 없이 몸이 가벼웠다. 용의 피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탓일까?

만약 그녀가 아니었다면 이럴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죽어야 했을 것이 분명했기에 하륜은 그녀가 너무도 고마웠다.

“씻고, 빨래만 하고 오면 됩니까?”

“어.”

대꾸하기도 귀찮다는 듯 훠이 저어가며 대답하는 레안의 모습에 하륜은 다시 한번 피식 웃었다.

몸이 상쾌해졌다고는 하지만 며칠을 고통 속에 시달린 덕에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감히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레안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기에 하륜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을 옮겼다.

씻고 돌아오니 레안이 침대에 기대 눈을 감고 있었다. 자신이 고통 속에 허우적거릴 동안 그녀 역시 편하게 지낸 것은 아닌지 다소 초췌해 보였다. 물론 정말 아주 조금이지만.

이거 깨워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하륜은 이내 그녀가 눈을 뜬 것을 알아채곤 싱긋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손 내놔봐.”

멀쩡히 살아는 돌아왔다만 그게 정말 융합을 끝내고 돌아온 건지, 아니면 왜 죽기 직전에 갑자기 몇분 멀쩡해지는 것 같은 그런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레안이 뚱하니 말했다. 목소리에 살짝 잠기가 묻어나오는 것이 피곤한 듯 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하륜이 잠자코 자신의 팔을 내밀었다.

씻고 나니 피딱지는 사라졌다지만 선명하게 보이는 손톱에 파인 그 손바닥의 모습에 레안은 인상을 찌푸렸다.

누가 보면 쥐가 파먹은 줄 알겠구만.

우선 치료부터 하자는 생각에 레안은 서랍을 뒤져 치료제를 꺼내 그의 양 손에 발랐다. 그리곤 가볍게 부드러운 천으로 그의 양손을 돌돌 동여맸다. 손수 치료까지 해주는 레안의 행동에 하륜의 얼굴에는 기뻐죽겠다는 행복감이 피어올랐다.

상처를 치료한 레안은 바로 그의 몸에 자신의 기운을 흘려 넣으며 몸 구석구석을 살폈고, 다행히도 융합을 끝낸 것이 맞았다. 그것도 완벽하게 융합을 끝내고, 자신의 몸과 동화시킨 것이 인간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보통 다 감당하지 못해서 일부분은 그냥 흘려버리기도 하던데. 덕분에 그는 전에 비해 훨씬 강해져 있을 터였다. 그런 면에서는 확실히 힘들게 고생한 보람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레안이 피식 웃었다.

“아마 손은 내일이면 나을 테니, 하루만 쉬고 바로 모레부터 훈련 시작해. 아무래도 융합 후 처음 하는 훈련이니 어색할 수 있을 거니까 당분간 내가 직접 가르치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륜의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에 레안은 그를 뚱하니 바라보다 고개를 돌리곤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 무뚝뚝한 모습에 왠지 모르게 그녀가 귀엽게 느껴져 하륜이 작게 웃었다.


“이자식!!!”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하륜의 모습에 리엔이 반색을 하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평소라면 가볍게 피했을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순순히 당해주었다. 그러나 확 느껴지는 그 거대한 무게에 하륜은 아주 살짝 후회를 했다.

“큭, 괜찮은 거냐?”

리엔 만큼 격하게 기쁨을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카엘 역시 하륜의 무사귀환이 상당히 반가웠기에 크게 웃으며 물었다.

“다행히도.”

손바닥의 상처가 있긴 하지만 이 전 상태에 비해 이 정도면 대륙에서 제일 작다는 벼룩의 때만도 못한 정도였다.

“정말 괜찮아? 그 쪼그만 총단장이 너한테 무슨 짓 한 것은 아니고?”

어지간히 레안에 대한 믿음이 없었는지 리엔이 솔직히 말해보라는 표정을 지으며 진지하게 물었다. 그에 하륜이 피식 웃었다. 물론 리엔이 얼마나 레안과 사이가 안 좋은지 알고는 있다만 저런 질문이라니.

“정말 괜찮아. 그리고 굳이 레안 님이 내게 무슨 짓을 했냐고 물어본다면 생명을 구해주셨지. 덕분에 이렇게 살아놨으니.”

쳇.

레안 자체는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저 말을 들어보니 죽을 뻔한 그를 살려놓은 것 같은데, 그것만큼은 상당히 고마웠기에 리엔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에게 잘해야지, 말 잘 들어야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그렇게 동료들과의 해후를 마치고 하륜은 잠시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몸은 지쳐 피로를 느끼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레안이 너무 고마워서, 지금 이 상황이 너무도 기뻐서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아주 살짝이긴 하지만 모레에 있을 그녀와의 훈련이 아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고. 아무리 그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 하고 존경하고 있다지만, 그것은 그것, 훈련은 훈련이었다. 그녀의 훈련은 그라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을 만큼 가볍지 않았다.


작가의말

 

 

 

드디어 하륜의 고통이 끝이 났습니다..

고통을 이겨낸 하륜에게 모두들 박수를!!

 

 

 

향란지몽 님/ 펜그렘 님/ 레드러너 님 항상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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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5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90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0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6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3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20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5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1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8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7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8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79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1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7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3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8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7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8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2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79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7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6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4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1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0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2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19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5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7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7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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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2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5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5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8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2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1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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