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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75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1.27 22:25
조회
1,092
추천
9
글자
10쪽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DUMMY

오늘따라 유난히 날씨가 좋았다. 제이로 제국은 대체적으로 날씨가 흐린 날보다 맑은 날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날씨가 맑은 게 별다를 일은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특히 더 삭막한 리엔에겐 제이로 제국의 날씨가 무지도 미웠다. 물론 날씨가 흐리면 흐린 대로 맘에 안들었겠지만.

“왜그렇게 죽어있냐?”

왠일인지 리엔이 청룡단으로 발령 받고 나서 백호단의 훈련의 강도가 약해졌는데, 그 덕분에 한결 여유로워진 카엘이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쳐박혀 있는 리엔에게 다가가 물었다.

“응, 나 죽었어. 그러니까 그 청룡단장인지 뭣인지 하는 놈한테 제발 나 좀 버려 달라고 말 좀 해줘...하아...”

백호단에서 훈련 받을 때도 죽겠다고 난리를 친 적은 많았지만 이런 식으로 암울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리엔이었기에 카엘은 새삼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다소 힘들 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렇게 심한가? 백호단 훈련보다?“내가 봤을 땐 죽었다고 해도 버릴 것 같진 않은데.”

리엔의 안쓰러운 모습에 카엘이 한껏 연민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 하륜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과는 반대로 끔찍한 말에 리엔은 S급 마물도 보면 그 절망감에 허우적거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다는 뭉크의 절규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분명 평소 같으면 그런 우울한 표정을 짓기 보다는 저주하는 거냐 면서 난리를 칠 리엔이었건만 지칠 만큼 지친 거지 그는 말 그대로 딱 200살 된 늙은이처럼 기운 없는 모습이었다.

“힘내.”

하륜은 나름대로의 연민의 마음을 담아 리엔의 등을 두드렸다.

“...죽고 싶어...”

리엔은 고개를 푹 숙이며 중얼거렸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류가 리엔의 목덜미를 잡았다.

“놔,놔!! 놓으란 말이야!!”

류의 손에 끌려가는 리엔은 마치 방금 전까지의 기운 없는 모습은 착각이었던 것처럼 엄청난 소리와 함께 마구 발버둥을 쳤다.

그 모습을 하륜과 카엘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널 위한 선물이야~~~”

신이 난 듯 류는 자신의 집무실 문을 열곤 당당하게 팔을 벌려 이야기했다. 단어 하나 하나마다 담겨진 생기는 류가 얼마나 기분이 좋은 상태인지 알게 해주었다.

“이건 꿈이야, 꿈이야.”

리엔은 그저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중얼거렸다. 진짜로 눈을 떠보니 이게 다 꿈이었다는 그런 확률 -0.05%의 일이 일어나길 바라며.

하지만 그런 그를 가만히 놔둘 류가 아니었다. 혼자 중얼거리는 리엔을 묘한 미소와 함께 바라보던 류는 곧 그에게 다리를 걸어 집무실 안으로 넘어뜨렸다. 그리고는 안녕,이라는 상큼한 인사와 함께 집무실 문을 닫았다. 절대 아무도 열지 못하게 집무실 문에 단단히 자물쇠를 채우며.

뒤늦게 정신을 차린 리엔은 당장 꺼내달라고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지만 그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집무실에 방치된 리엔은 하루 종일 집무실 안에서 류가 맡긴 서류들을 다 처리한 후에야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물론 리엔이 맞이한 건 바깥 세상이었지 류가 없는 자유로운 생활은 아니었다.


며칠 사이 쾡해진 모습으로 리엔은 기계적으로 류의 집무실로 향했다. 집무실의 청소 따위 시녀들에게 시키면 될 일이건만 왠일인지 류는-분명 자신을 괴롭히기 위한 이유일테지만-굳이 자신을 지목하여 청소를 임명했다. 그리고 집무실의 청소를 맡긴 후부터 리엔은 류의 집무실에 들어갈 때 마다 온갖 위험한 상황들과 조우해야 했다. 어제는 문을 열자마자 어디선가 공이 날아왔고, 그저께는 갑자기 물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바닥엔 기름이 잔뜩 흘려져 있어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넘어지기 일쑤였다. 거기다 청소와 함께 부탁한 서류의 정리는 리엔에게 있어 또다른 시련이었다. 어째서인지 류의 집무실에 놓여 있는 서류들은 죄다 낙서 투성이에 순서도 잔뜩 어지러져 있었다. 꼭 일부러 그런 것처럼.

처음에는 그러한 류의 명령에 반항을 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 심해지는 류의 악행에 리엔은 그냥 순순히 따랐다. 물론 중간 중간 투덜거리는 것은 절대 잊지 않았다.

그렇게 한숨을 잔뜩 내쉬며 서류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리며 처음 보는 사람이 들어왔다. 낯선 이에 리엔이 당황하고 있는데, 그것은 문을 열고 들어온 이도 마찬가지로 멍한 눈빛으로 리엔을 바라보았다.

“............누구?”“이번엔 새로 청룡단에 입단한 리엔인데요?”

레안과 류에게 잔뜩 당한 이후, 이제부턴 모르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져야지, 란 생각을 했던 리엔이었지만 며칠 사이 잔뜩 초췌해진 그는 차마 친절하게 웃으며 대답해 줄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

“.......................”

물론 자신이 다소 띠껍게 대답하긴 했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대의 모습에 리엔은 인상을 찡그렸다.

“그쪽은 누구세요?”

“............................청룡단 부단장.....이안....”

말 한마디 할 때마다 길어지는 그 지루한 텀에 리엔은 인상을 찡그렸다. 어째 황실 기사단엔 정상적인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류는?”

“저도 알고 싶어요. 제발 그 류라는 사람 좀 제 앞에 데려다 좀 주세요!!”

류라는 단어에 리엔이 발작을 일으키며 소리쳤다. 다소 과격한 반응에 이안이 특이한 녀석이군, 하며 뒤돌아서려고 할 때 문이 열리며 류가 들어왔다.

“어?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을 하지~~ 그럼 365일 24시간 하루 종일 붙어 있어 줄 수 있는데~~”

불끈.

순간 리엔은 아주 간절하게 살인 충동을 느꼈다. 그런 그의 살기를 잠재워준 건 이안의 존재였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리엔의 모습에 류가 재미를 느끼며 마지막 한방을 날리려 하던 순간, 류는 한구석에 박혀 있는 이안의 존재를 눈치챘다. 그리고 이안의 존재를 눈치 챈 류의 얼굴은 완전히 일그러졌다.

“네가 왜 여깄어?!! 누가 오래?!!”답지 않은 류의 일그러진 모습에 리엔은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다.

“..............보고서...”

류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이안은 담담히 손에 든 서류를 류에게 내밀었다.

“쳇, 알았어. 나가봐.”

거칠게 서류를 낚아채며 류는 이안을 집무실 밖으로 내쫓았다.

겨우 류가 이안을 밖으로 내보내고, 그는 그제서야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일은 다했어?”

방금 이안에게 지었던 표정은 착각이었던 것 마냥 순식간에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류가 리엔에게 물었다.

“아직이요.”

맘 같아선 너 같으면 다 할 수 있겠냐,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 악독한 자식이 그랬다간 무슨 짓을 할 지 몰랐기에 애써 웃으며 리엔이 대답했다.

“그래? 역시 내가 너무 무리를 시킨 건가?”

류의 얼굴에 걱정스런 표정이 피어올랐고, 그런 류의 모습에 리엔은 흠칫 몸을 떨었다.

류의 갑작스런,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에 두려움이 엄슴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럼 좀 쉬어둬야겠지?”

쉰다는 말에 몸은 마구 고개를 끄덕여 긍정의 표시를 하고 싶어 했지만 머릿속에 울리는 경고음에 리엔은 차마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리엔의 모습에 류는 마구 이해한다는 오오라를 풍기며 점점 뒷걸음치는 그에게 다가가 목덜미를 잡고서 밖으로 나갔다.

점점 더 짙어지는 불안감에 리엔은 그냥 일 하겠다고 소리쳐 말했지만 류는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리엔을 붙잡고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청룡단의 연무장 뒤편에 있는 숲 속에 리엔을 집어 던졌다.

“자, 우리 술래자기를 해보자구!! 내가 술래 할 테니까 잘 도망가야되♥ 잡히면 어떻게 될 지 모르거든~”

느닷없이 술래잡기라니...!!!

어이없는 말에 리엔이 멍해져 있는 사이, 류가 그런 리엔에게 다가와 그의 복부에 주먹을 올려쳤다, 순간 리엔의 입에선 고통의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자, 그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싱긋 웃는 류는 고통으로 인해 배를 부여잡고 주저앉은 리엔에게 다가가 이번에는 팔꿈치로 그의 턱을 가격하려고 했다. 그 순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기에 리엔은 고통을 무릅쓰고 서둘러 도망갔다. 그리고 그 뒤를 류가 웃으며 쫓아갔다.


알 수 없는, 정체 모를 술래잡기가 끝이 나고, 리엔의 몸은 망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온 몸은 흙투성이에다가 옷은 군데군데 찢어져 있었고, 그의 몸에서 옅은 피가 묻어 있었다. 그런 리엔과는 반대로 류의 모습은 처음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고, 생기를 잃은 리엔의 표졍과는 달리 류의 얼굴엔 생기가 넘쳐 흘러 시들어 있는 꽃을 다시 피게 할 기세였다.

“언제까지 주저앉아 있을 거야? 얼른 얼른 일어나라구~~”바닥에 주저앉아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는 리엔을 향해 류가 손을 내밀었다. 잡고 일어나라는 뜻인 것 같았지만 리엔은 류의 손을 잡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홀로 일어서려고 하는데 그게 불만인지 리엔이 혼자서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중간에서 자꾸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렇게 몇분 동안 일어서고 넘어서기를 반복 했을까. 결국 리엔은 류의 손을 잡고 일어서기로 했다. 겨우 류의 손을 잡고 일어서려는 찰나, 류가 너무 맑아서 무섭기까진 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놓았다. 그로 인해 일어나기 직전의 리엔은 다시 또 넘어지고 말았다.

그럼 그렇지.

리엔은 자신의 처지에 한숨만 내쉬며 어느새 홀로 걸어가기 시작한 류를 째려보며 힘겹게 일어섰다. 도대체 얼마나 뛰어다니고 넘어졌는지 일어선 자신의 다리가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후들거리고 있었다.

‘하아, 인생만사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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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4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3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5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2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90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1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2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5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3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8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6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9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3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2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3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20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3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6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1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8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40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8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7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7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9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80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2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8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4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9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7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8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7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4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3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80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8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6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5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7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1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3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1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5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2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20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1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7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6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6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8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8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70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3 6 4쪽
»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3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6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6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4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6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8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2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1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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