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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05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2.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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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추천
9
글자
9쪽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DUMMY

신입기사의 등장과 승급심사 준비로 바빴던 레안은 책상 위에 한가득 쌓여있는 서류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밀린 임무가 이렇게 많다니.

하나하나 차곡차곡 살펴보던 레안은 류를 호출했다.

곧이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레안님~!!”

붙여준 리엔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내내 달고 다니며 달달 볶던 류는 그 어느 때보다 환한 모습으로 당당히 모습을 내비쳤다.

저 모습을 보니 며칠 전에 그렇게 몇 번이나 경고했건만 들어먹지 않은 모양이네.

“임무야. 그동안 오래 쉬었잖아.”

다짜고짜 찌그러지는 류를 보며 경고하듯 레안이 말했다.

그 말에 류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S급 고양이 12마리, A급 120마리야. 알아서 꾸려가.”

“호오~”

꼭 리엔을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에 류는 설렌 감정을 느꼈다. 그러나 그런 류의 설렘은 이어지는 레안의 말에 무참히 부숴졌다.

“아, 그리고 넌 따로 임무가 있으니까 이 임무는 이안 보내. 넌 표범 잡으러 가야되. 알다시피 표범 녀석은 워낙 살벌해서 제대로 숙련된 기사만이 잡을 수 있으니까. 표범 30마리, 혼자 할 수 있지?”

“아뇨, 못 할 것 같아요~!”

류가 싱글거리며 대답했다.

류의 대답에 바로 레안의 손에서 책 한권이 류의 머리로 날라갔다. 레안의 손을 떠나간 책은 바람소리를 내며 벽 한 곳에 부딪혀 장렬히 전사했고, 가까스로 책의 공격에서 피한 류는 식은 땀을 흘렀다.

“할래, 아니면 못 할 정도로 맞고 표범 새끼한테 죽을래?”

어찌되든 표범은 만나야 되는 건가요?

류의 슬픈 물음이 속에서 맴돌았다.

“푸, 알았어요.”

“안 귀여워.”

귀여운 척 하는 류의 모습을 싸늘히 노려보며 레안이 일갈했고, 류는 먹던 사탕을 뺏긴 아이마냥 풀 죽은 모습으로 집무실을 나갔다.


“이번 임무 명단이야. 레안님이 너보고 애들 데려가라고 했으니까 네가 알아서 잘 해.”

뚱한 표정으로 류가 이안을 향해 말했고, 이안은 여전히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에 짜증이 난 류는 이안을 바라보다 명단이 적힌 서류를 던지곤 밖으로 나갔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이안은 말없이 명단을 주워들곤 펜을 들어 뭐라고 적기 시작하더니 청룡단의 훈련장의 눈에 띄는 나무에다 붙였다. 알아서 보겠거니 하면서.

하지만 그 명단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고, 자신들이 임무에 배정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로 임무 출발일날 훈련하던 리엔, 쥬이렌, 하민, 첸은 너네 임무 안 나가고 뭐하냐는 류의 말에 그제서야 임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그로인해 류는 또 한번 이안에게 잔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역시 막강한 이안은 멍하니 졸았을 뿐이었다.

“키키, 역시 부단장이라니까~”

내내 졸린 듯 눈을 감고 있는 이안을 보며 첸이 놀리듯 말했다. 그러나 잠에 취한 이안은 들리지 않는 다는 듯 묵묵히 길을 걸어갔다.

“괜찮으세요?”

묘하게 들뜬 리엔의 모습을 막내인 하민이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응, 괜찮아. 그저 드디어 단장의 마수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기쁜 것뿐이야.”

리엔의 말에 하민이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동안 리엔에게 행한 단장의 행동은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했다. 하지만 말릴 수 없었던 건 그 마수가 자신에게 향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마물 퇴치 해 본 적 있으세요?”

“에, 글쎄? 내가 한 것은 현상금 사냥꾼이라서... 지나가다 만나는 가벼운 마물이랑은 싸워본 적이 있는데..”

첫 임무에도 긴장하지 않은 모습의 리엔의 모습에 하민이 괜히 걱정이 들어 머리를 긁적였다.

“키. 뭘 그리 걱정해? 원래 싸우면서 강해지는 거라구~”

모처럼 피를 본다는 생각에 첸이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한 채 샐쭉이 웃었다.

그 모습에 하민과 쥬이렌은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실력 하나 만큼은 단 내에서 단장과 부단장을 제외하곤 가장 강하다곤 하지만 저 사이코 같은 성격은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류와 잘 맞는 것일지도.

“.......마물..”

갑자기 움찔거리며 눈을 뜬 이안이 조그맣게 한 단어를 내뱉었고, 그 단어로 인해 일행들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진지해졌다.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하는 리엔을 제외하고.

“마물 나타났다는 소리니까 긴장하는게 좋을거야.”

귀찮은지 내내 뚱한 표정을 짓고 있던 쥬이렌이 혼자 당황하는 리엔을 향해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그때 고양이의 날카로운 울음 소리와 함께 고양이는 앞발을 사선으로 내지르며 리엔의 얼굴을 가격하였고, 그동안 류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단련된 리엔은 가뿐히 피할 수 있었다.

당연히 다치겠거니 생각했던 쥬이렌과 첸은 리엔의 빠른 반사신경에 감탄어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난 S급.. 처리..”

띄엄띄엄 내뱉는 이안의 말에 리엔이 분통 터뜨리기 직전 고양이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을 둘러쌓다. 그걸 바라보던 이안은 평소와 다른 빠른 속도로 고양이들의 포위망을 뚫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에?”

“S급 마물 처리하러 가신 거에요. 그러니 우리는 A급 마물들만 처리하면 되요.”첫 임무라 그런지 이안의 행동에 적응하지 못한 리엔은 계속 알 수 없어 갸웃 거렸고 그때마다 일행들은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키키키, 그럼 시작하자구~~”

가늘고 긴 검을 검집에서 빼낸 첸은 신난다는 표정으로 가장 앞에 있는 고양이를 베어 넘겼다. 폼으로 황실 기사단에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고양이를 베는 첸의 행동은 깔끔했다.

동족의 죽음에 고양이들은 슬픔을 담은 울음소리를 내었고, 그들의 눈에선 형형한 빛이 맴돌았다. 급격히 살벌해진 분위기 속에서 리엔이 빠른 몸놀림으로 자신을 향해 공격해오는 고양이를 발로 찬 후 다시 일어서는 사이의 틈을 노려 고양이의 가슴을 사선으로 베었다.

깊게 베인 고양이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등을 노리고 달려드는 다른 고양이를 느끼곤 그의 품 속으로 달려들어 거칠게 검을 찔러 넣었다.

생각보다 고양이의 스피드가 빨랐던 탓인지 고양이의 앞발을 피하지 못했던 리엔의 어깨엔 고양이가 할퀸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헤에.”

대충 상처를 닦은 후 주변을 둘러보던 리엔은 어림에도 불구하고 잘 싸우는 하민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황실 기사단은 황실 기사단이라는 건가.

머리를 긁적거리던 리엔은 순식간에 늘어난 고양이 무리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언제 이걸 다 해치우란 거야!

“하아. 하아.”

첫 임무라 그런지 리엔은 금방 지쳐버렸다. 애초에 현상금 사냥꾼으로 죄인들을 잡는 것과 마물을 죽이는 것은 그 격이 달랐다.

하긴 어느 것을 보나 마물이 죄인보다 능력 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니.

겨우 고양이들을 다 처리한 리엔과 하민들은 나무에 기대 앉았다. 한숨을 돌리며 쉬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아까 고양이들보다 덩치가 배는 더 큰 고양이 한 마리가 리엔을 향해 달려들었다. 예상치 못한 습격에 리엔은 당황하며 검을 휘둘렀지만 고양이의 속도가 더욱 빨랐다.

“에엑?”

저 고양이의 앞발에 안면이 제대로 뭉개지겠구나 라고 생각하던 리엔은 자신의 앞에 죽어 쓰러진 그것도 엑스자로 베인 고양이를 보곤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앞에 선 이안을 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에, 저기 고맙습니다.”

감사의 인사에 이안의 시선이 리엔을 향했고, 이안은 갑자기 씨익 웃으며 리엔에게 다가가 그의 등에 매달렸다.

“뭐...뭐야!!”

리엔은 당황하여 소리를 질렀다.

“키킥, 원래 부단장이 싸우고 나면 바로 잠에 빠지거든. 열심히 업고와!”

첸은 리엔을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설마 이 녀석을 황성까지 업고 가라고?

끔찍한 생각에 리엔이 도와달라는 듯 쥬이렌과 하민을 쳐다보았지만 아무도 리엔을 바라보지 않았다.


황성에 도착한 리엔은 어떻게 황성에 도착할 동안 한번도 깨지 않을 수 있는지 이안에 대한 경의심이 생겼다. 긍정적인 아니라 부정적인 의미로서.

“다들 멀쩡하네.”

리엔은 자신의 귀로 들리는 끔찍한 목소리에 몸을 굳혔다.

왜 오자마자 바로 저 악마 녀석을 만나게 하는 건지.

“그녀석 또 자네, 하여간.”

리엔의 등 뒤에 업혀 너무도 편히 자고 있는 이안을 보며 류는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튼 가서 쉬어. 나도 빨리 씻어야지. 에잇, 찝찝해.”

몸에 덕지덕지 묻은 먼지와 피에 류는 짜증을 내며 말했고, 아무 짓도 하지 않고 보내주는 류의 행동에 리엔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안 가? 놀아달라고?”

류의 말에 리엔이 움찔하며 서둘러 사라졌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류는 입을 삐죽였다.

레안만 아니면 한바탕 놀아주는 건데.

오늘은 첫 임무라 피곤할테니 괴롭히지 말고 곱게 보내주라는 레안의 말을 떠올리며 류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댓글이 달렸습니다!! 오오!! 어찌나 굶주렸는지..

 

항상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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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4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89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0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4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5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1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2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19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5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0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7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6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8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79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1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7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3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8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6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7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2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79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7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5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4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0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31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3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0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1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19 8 8쪽
»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5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7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7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69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2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5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7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4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1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6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5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7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1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4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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