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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51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2.04 15:35
조회
1,056
추천
6
글자
4쪽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DUMMY

승급 심사가 끝난 후 며칠 뒤 어느날, 전체 기사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잔뜩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의 8명의 사람들이 나타나 그들의 분위기를 급격하게 냉각시켰다.

특히나 알록달록 색칠이라도 한 모양으로 나타난 그들의 모습은 시끌벅적 떠들던 그들의 입을 순간적으로 닫게 했다. 하지만 이내 그들은 익숙한 듯 자신들의 식사에 열중했다. 그러나 그들 중 신입인 하륜들은 처음 보는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저건 어떻게 된 걸까?”

화려한 류의 모습에 묘하게 기뻐하며 리엔이 물었다.

“글쎄.”

쓸데없는 관심은 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저쪽에게 향하는 궁금증을 하륜은 애써 눌렀다.

“큭, 내가 봤을땐 신경 안쓰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것은 카엘도 마찬가지였는지 카엘도 그들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들의 무관심 속 오직 눈치없는 리엔만이 그들을 향해 무한한 궁금증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속으로만 표현하면 좋을 련만. 류를 힐끔힐끔 바라보며 살풋살풋 웃는 리엔의 모습이 기어코 단장과 부단장들의 신경을 건드렸는지 라이너가 리엔에게 다가왔다.

“뭐, 뭐에요.”

라이너의 주위에 감돌고 있는 검은 오오라를 느꼈는지 리엔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런 그를 향해 라이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의 뒷덜미를 끌고선 류에게 던졌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류는 기뻐하며 리엔의 손을 마주 잡았다.

그 이후, 며칠 동안 하륜과 카엘은 리엔을 볼 수 없었고, 며칠 후 돌아온 리엔은 해골이 되어 있었다.


괜스레 잠이 안 오는 밤, 숙소 뒤뜰에 있는 호수 근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던 하륜은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시선을 돌렸다.

“뭘봐?”피식.

다소 기분이 나쁠 법도 하건만 하륜의 얼굴엔 묘한 미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왜일까. 왜인지 모르게 그는 레안이 무지 마음에 들었다. 그 띠꺼운 말투 조차도 귀엽게 느껴진달까?

“잠이 안 오시나 봅니다.”

“달이 예뻐서.”

정말 달이 예뻐서 나온 건지 레안이 시선은 밤하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달에 꽂혀 있었다. 그 모습이 달빛에 비쳐 묘하게 예쁘고 매혹적이었다. 특히나 달빛에 비친 청발과 청안은 빛이 나는 듯 반짝 거렸고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족 같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족에 가까운 용족 같달까?

“오늘 단장님들의 얼굴이 역동적이던데, 왜 그런지 물어도 됩니까?”

“안되.”

단칼에 자르는 레안의 거절에 하륜은 살짝 풀죽은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바라보던 레안은 강아지 같구나란 생각을 했다.

“승급심사.”

생뚱 맞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하던 하륜은 단장들이 다친 것이 승급 심사 때문임을 알았다.

하긴, 이전에 단장들은 따로 레안과 승급 심사를 한다고 했으니. 하지만 도대체 어떤 승급 심사를 했기에 그리도 망신창이인걸까.

“단장들과 부단장들의 승급심사 내용은 나와의 대련이야. 그 대련 하나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으니까.”

헤에.

생각 외로 친절한 그녀의 모습에 하륜은 기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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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21 향란(香蘭)
    작성일
    12.12.04 16:39
    No. 1

    레안과의 대결로 알록달록해진 단장과 부단장이라....
    상상하다 웃었습니다.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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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90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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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5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6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3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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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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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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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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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80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8 8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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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1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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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2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20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7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6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8 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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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6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8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5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2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7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6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8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2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51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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