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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유원's story.

그녀는-ing(그녀와 기사단의 나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세유원
작품등록일 :
2012.11.22 16:34
최근연재일 :
2013.03.07 19:48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79,307
추천수 :
615
글자수 :
373,419

작성
12.12.19 18:07
조회
863
추천
6
글자
10쪽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DUMMY

나른한 오후였다. 언제는 안그랬나 싶기는 하지만 비 온 후의 하늘은 너무나도 맑았고, 그 따사로운 햇살에 레안은 금방이라도 잠이 들 것 같았다.

그러나 며칠 동안 숙면을 취한 탓인지 잠이 들 것 같으면서도 잠이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잠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어 레안은 몇 번 더 소파에서 뒤척이다 결국 밖으로 나갔다.

훈련장으로 향하니 기사들은 저마다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었다. 초기에는 뭔가 수선스런 분위기를 풍겼지만 이젠 제법 시간이 흐른 건지 기사단은 전과 같은 안정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특히나 신입이라 그런지 기사들과 미묘한 이질감을 주던 녀석들도 이젠 완전히 황실 기사단의 기사가 되어 있었다.

“꽤 나른한 표정이신데요?”

나무에 기대 훈련장을 둘러보던 레안에게 다가간 라힌이 웃으며 말했다. 원체 어려보이는 인상이었기에 나른한 표정의 그녀는 마치 아기 고양이 같았다.

뭐 성격도 어느 정도 일치하기도 하고.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까칠하고 날카로우니까.

“응, 좀 그래.”

여느때보다 더한 나른함에 레안의 눈은 거의 반쯤 감겨있다시피 했다.

“그래서 찝찝해. 꼭 이럴 때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던데.”

왜인지 모르게 항상 알 수 없는 나른함에 시달리면 꼭 그 후에 사건이 일어나곤 했다.

곧 일어날 사건을 대비해 쉬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그 나른함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긴, 그랬던 것 같네요.”

“그렇지. 그럼 수고해.”

몇분 더 구경하려던 레안은 자신의 집무실 창을 통해 비치는 그림자를 발견하고는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무래도 자신을 찾아 누군가가 온 것 같으니.


“어디 갔다 온 거야?!!”

누군가 했던 레안은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은월의 목소리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의원실 밖으로는 거의 나가지 않는 은월이 자신의 집무실에 찾아오다니.

“뭐야?”

“씨, 도움이 필요해.”

말이 끝나자 마자 은월은 레안의 팔을 잡고 의원실로 끙끙 거리며 끌고 갔다.

무슨 일인가 하여 순순히 끌려가던 레안은 의원실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근위 기사단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렸다.

“귀찮아.”대충 은월이 왜 자신을 찾아왔는지 감을 잡은 레안은 은월의 손을 뿌리치며 거절했다. 확실히 저 정도 인원이라면 은월 혼자서 하기엔 무리가 있으리라. 다른 의원들이 합세한다고 해도 뭐.

“나라고 너한테 부탁하고 싶은 줄 알아? 하지만 다들 상태가 아슬해서 너밖에 부탁할 사람이 없다고.”

확실히 그도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은지 그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져 있었다.

은월의 말에 다시 한번 의원실을 둘러보던 레안은 상태가 무지 심각함을 인지했다. 끽 해봐야 좀 긁힌 상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그 이상이였다.

저 인원을 보니 거의 한 개 이상의 기사단 전체가 치명상을 입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몸 곳곳에 흘리는 피나, 상태를 보니 적어도 몇 주간은 운신이 불가능할 터였다. 그것도 최소한인거지, 정말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려면 얼마나 걸릴 지는 예상 불가였다.

그 정도로 근위 기사단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물론 마물들을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기사들이었기에 마물들과의 결투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마물들의 레벨에 따라 임무가 수행되기 때문에 큰 부상이 입을 리가 없었다. 혹시나 근위 기사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마물들의 경우 황실 기사단의 기사들도 껴서 보내니 그럴 일이 없을 텐데. 그렇다고 마물들에 대한 정보를 정보부에서 잘못 처리할 리는 없었다. 그래뵈도 전문가들이니까.

그럼 도대체.

원인을 알 수 없음에 레안의 표정은 잔뜩 가라앉아 있었다.

“빨리 도와줘.”

부탁임에도 당당하게 구는 은월의 모습에 은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는 이내 은월을 도와 근위 기사단의 치료를 시작했다.

은월 못지 않게 의술이 수준급인 레안이었기에 은월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근위 기사단을 치료했다. 실력으로 따지면 은월보다 더 낫다고 볼 수 있는 레안이었기에 의원실 안의 상황은 쉽게 정리되었다.

겨우 기사들을 치료하고 한번에 너무 폭풍처럼 몰아서 치료를 한 탓에 급 지친 은월은 의자에 쓰러지듯 앉아 눈을 감았다.

“레안님.”

조심스럽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레안이 시선을 돌렸다.

“잠시 저와 대화 좀 할 수 있겠습니까?”

카인의 제안에 레안은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항상 카인은 일을 불러왔었다. 언제나 그가 말하는 대화에는 레안이 할 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애초에 필요한 일이 아니면 스스로 레안에게 말을 걸어오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그가 말을 거는 것은 다 해야 할 ‘일’과 관련된 내용들 뿐이었다.

그리고 저 기사단들의 상태를 보니 분명 무지 귀찮은 일임이 틀림 없었다.

맘 같아선 절대 싫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카인이 저리 곤란한 표정을 짓는 다는 것은 이 사건은 근위 기사단의 손을 떠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나 간다.”

괜스레 약이 오른 레안은 쉬고 있는 은월을 발로 툭치며 카인의 뒤를 따라 카인의 집무실로 향했다.

“말해봐.”

대충 소파에 앉은 레안이 아주 귀찮다는 표정으로 카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총 인원 4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근위 기사단 중 2개의 기사단에 해당되는 숫자입니다. 실제 2개의 기사단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쩐지 많더라니.

해도 해도 줄지 않는 기사들을 떠올리며 레안은 다시 인상을 찌푸렸다.

“이번 임무의 내용은 고작 해야 가장 높은 레벨이 C급인 다람쥐를 토벌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개의 기사단으로 충분한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다람쥐를 토벌하다 보니 다람쥐들의 숫자도 상상이었으면 그들의 실력도 만만찮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다른 기사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총 두 개의 기사단이 이번 임무에 참가하였습니다.”

하아.

확실히 이상한 일이네.

“마물들은 아무리 많이 모여도 한 곳에 200마리 이상의 마물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간 곳에는 300마리 이상 되는 마물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분명 C급이 분명한 마물이 B급 이상의 실력을 내보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A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던 마물들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마물들이 정해진 레벨 이상의 실력을 내보일 수가 있는 건가?분명 마물들은 태어날 때 레벨이 정해지고 그 레벨의 실력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 레벨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질 수 있어도 그 레벨 이상의 실력은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거기다 C급이 최고인 다람쥐가 A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니.

이건 종족을 넘어서는 불가사의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존재하는 레벨 사이를 맴도는 것도 말도 안되는 건데 그들에겐 존재하는 레벨의 실력을 가진다니.

300마리나 되는 마물들이 한 곳에 있다는 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지만 그건 대충 원래 다른 곳에 살던 녀석들이었는데 이사 가다 거기서 만났다고 치면 된다. 물론 그 사실 자체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애초에 마물들에겐 구역이라는 존재해 그들의 구역은 침범하지 않는다. 설사 이동을 하더라도 그들의 구역은 피해서 돌아간다. 구역을 침범하는 순간 싸움이 일어나니까.

동족이라도 자기의 무리가 아닌 마물은 적이었기에 상황이 어떠하든 절대 동맹을 맺지 않는다. 그러니 이사 가다 만났다는 말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유난히 그곳에 마기가 고여 있다고 하더군요. 그 마기 때문에 기사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아아, 어찌되었든 이상하다는 거잖아.

“마지막으로 저 또한 임무 수행 중 부상을 입었습니다.”

으에?

S-익스퍼트인 그도 부상을 입었다. 그것도 B급 이하의 마물들만 처리하는 근위 기사단에서. 황실 기사단과 같이 임무를 수행하다가도 아닌 순수한 근위 기사단의 임무에서.

그렇다면 그 마물등 중 S급의 실력을 내보인 마물도 있었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멀쩡하네. 어디를 다친 거야?”

그가 딱히 아프다고 아픈 티를 낼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겉보기엔 너무도 멀쩡했기에 레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선에 카인은 옷을 살짝 내려 어깨를 보여주었다. 그의 어깨엔 붕대가 감겨 있었고, 아직도 피가 새나오는 듯 붉게 물들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임무는 완전히 실패인가?”

레안의 말에 카인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만 그런 거야? 나머진 멀쩡하고?”“네. 부상 사실을 알고서 나머지 기사단들에게 연락을 해본 결과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혹시 거기에 또 다른 기사단을 보냈다던가 하지는 않았고?”

“보낼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하긴. 두 개 기사단이 박살난 상황에서 여유 기사단이 있을까 싶긴 하네.

“알았어. 그 건은 내가 처리할게. 그러니까 네가 황제한테 나 보너스 주라고 전해.”

자신밖에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자신인 처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순순히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레안은 진심을 담아 카인에게 말했다. 그 말에 카인은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집무실로 돌아온 레안은 귀찮은 표정으로 메모를 작성했다.

-나 일 있어서 나갔다 온다. 잘 지내라. 사고치지 말고.

간단하게 세줄로 현 상황을 설명한 레안은 뿌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집무실 문 밖에 메모를 붙이곤 대충 짐을 싸들고 떠났다.

원래라면 단장들을 불러서 이러저러하니 이렇다 라고 상세히 설명했겠지만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심각할 것 같은 상황에 레안은 대충 메모가 적은 후 황성을 벗어났다.

황성을 벗어나서 임무 수행지로 떠나는 레안의 발걸음은 묘하게 들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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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부 연재 관련/2월달 시작/제목변경 황실 기사단 사건 일지/게시판 분리. 14.01.26 681 0 -
81 특별-등장인물 설정편입니다. +3 13.03.07 893 6 10쪽
80 67화 (에필로그) 아아, 웃는데 눈물이 나네. (1부 완결) +4 13.03.07 792 9 7쪽
79 66화 두팔 벌려 환영은 하는데...말이지.. +3 13.03.05 644 8 14쪽
78 65화 이제 우리는 팥 없는 붕어빵이야. +2 13.03.03 871 5 13쪽
77 64화 안녕, 황실 기사단 친구들. +4 13.03.01 889 8 12쪽
76 63화 고생 끝 낙...이 오나? +3 13.02.27 760 8 13쪽
75 62화 네 이놈, 썩 사과하지 못할까?! +3 13.02.26 729 7 15쪽
74 61화 드디어, 두둥!! +3 13.02.25 701 8 13쪽
73 60화 빌어먹을 정도의 살벌함이야. +3 13.02.22 734 6 13쪽
72 59화 함께 있어 행복...할까요? +2 13.02.21 784 7 11쪽
71 58화 다같이 떠나는 즐거운 여행? +3 13.02.19 882 6 11쪽
70 57화 또다시 시작되는 불길한 징조 +2 13.02.18 807 4 11쪽
69 56화 그대는 진정한 챔피온!! +3 13.02.15 995 5 11쪽
68 55.1화 그를 찾아 삼만리. +3 13.02.13 818 12 5쪽
67 55화 그렇다고 내가 봐줄 줄 알았어? +2 13.02.12 752 9 10쪽
66 54화 자, 선택해봐. +3 13.02.11 952 6 13쪽
65 53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 +3 13.02.08 701 4 11쪽
64 52화 이럼 안되는데.. +2 13.02.06 742 7 11쪽
63 51화 어디 있나, 응답하라 오바. +2 13.02.05 719 6 11쪽
62 50화 외전 : 그의 과거 +2 13.02.01 672 5 12쪽
61 48화 슬슬 가동 준비중~ + 49화 오늘도 열심히~! +1 13.01.31 835 9 21쪽
60 47화 이런 엿같은 일이!+47.1화 각양각색, 그들의 위로 +2 13.01.30 770 11 16쪽
59 46화 가끔 피는 물보다 연할 수도 있다 +2 13.01.29 807 6 13쪽
58 45화 복수는 또다른 원망을 낳는다. +2 13.01.28 712 4 11쪽
57 44화 우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1 13.01.26 839 6 12쪽
56 43화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여행 패키지 13.01.25 697 7 12쪽
55 42화 황제 님은 낚시질의 대가+ 42.1화 만약 그들이 1등이 된다면? +1 13.01.24 645 8 12쪽
54 41화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승급심사. +1 13.01.23 604 6 12쪽
53 40화 이제 우리는 화해해야 할 시간~! 13.01.22 816 6 11쪽
52 39화 안녕, 만나서 반가워. 13.01.21 886 6 15쪽
51 38화 가끔 싸우는 것도 좋지. 13.01.19 818 8 11쪽
50 37화 역시 세상은 불공평해. 13.01.18 979 8 12쪽
49 36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 (2부) 13.01.17 851 4 12쪽
48 34화 하늘은 언제나 맑음! +35화 우리 한번 놀아볼까?(1부) +1 13.01.16 897 8 20쪽
47 33화 하아, 집 나가면 개고생. 13.01.15 773 9 12쪽
46 32화 축제, 축제닷~! 13.01.14 898 11 13쪽
45 31.1화 그녀와 그의 은밀한 만남. 13.01.13 766 7 4쪽
44 31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2 13.01.12 877 6 12쪽
43 30화 그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 시작? +1 13.01.11 776 7 9쪽
42 29화 너희를 위한 선물. 13.01.10 1,003 9 12쪽
41 28.1화 그들의 사정. 13.01.10 954 7 6쪽
40 28화 지금 실컷 쉬어라? 13.01.09 862 6 13쪽
39 27화 삐뚤어질테다~!! +1 13.01.08 1,079 6 13쪽
38 26화 돌아와요, 근위 기사단!! +1 13.01.07 839 7 11쪽
37 25.1화 그들의 속사정 +1 13.01.05 827 8 6쪽
36 25화 그들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 +1 13.01.02 1,295 7 10쪽
35 24화 돌아온 그녀의 사건일지. 12.12.29 684 7 9쪽
34 23화 빌어먹을 마룡 새끼! +1 12.12.26 1,006 7 10쪽
33 22화 이 무슨 복잡미묘한 날인가! 12.12.23 900 7 12쪽
32 21화 레안의 나들이! 12.12.20 1,012 7 13쪽
» 20화 삐삐, 긴급상황입니다. +1 12.12.19 864 6 10쪽
30 19화 뭐든 네들 맘대로냐? +1 12.12.17 1,019 6 9쪽
29 18화 저게 황제라고? +2 12.12.16 1,180 6 14쪽
28 17화 그들의 오붓한 외출. +2 12.12.11 919 7 12쪽
27 16.1화 그녀는 놀라웠다. +1 12.12.10 934 8 3쪽
26 16화 이거 뭐임? +2 12.12.08 1,021 10 13쪽
25 15화 아아, 재미없네~ +2 12.12.07 619 8 8쪽
24 14화 본격적으로 시작. +1 12.12.06 1,111 9 9쪽
23 13화 3인3색 그들의 사정 +1 12.12.05 890 8 14쪽
22 12.1화 세상에 이런 일이!! +1 12.12.04 1,056 6 4쪽
21 +간단한 설명 +1 12.12.03 845 4 1쪽
20 12화 안녕, 나의 친구들~ 12.12.03 1,095 8 9쪽
19 11.1화 그들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몇점? +1 12.12.02 987 8 4쪽
18 11화 쓸 때는 승급심사, 읽을 때는 지옥 훈련. 12.12.01 1,017 10 8쪽
17 10화 이제부터 시작! 12.11.29 1,369 10 11쪽
16 9.1화 세상 살기 참 힘들지? 12.11.28 1,042 6 4쪽
15 9화 그와 그가 만났을 때 +1 12.11.27 1,092 9 10쪽
14 8화 리엔, 그대에게 드리리~ 12.11.25 875 5 10쪽
13 7화 그래도 우리는 뛴다. +1 12.11.24 1,055 8 11쪽
12 6화 우리는 백호단~~입니다!! 12.11.24 1,113 4 12쪽
11 5.1화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12.11.22 1,285 5 1쪽
10 5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1 12.11.22 1,097 6 9쪽
9 4.1화 황실기사단엔 만만한 사람이란 없다! 12.11.22 994 8 3쪽
8 4화 후회해봤자 늦었지요. 12.11.22 1,041 8 11쪽
7 3.1화 그들의 반응 +1 12.11.22 1,156 7 1쪽
6 3화 그들의 백호단 승격! +1 12.11.22 1,705 10 11쪽
5 2화 대망의 견습기사 생활! +1 12.11.22 1,577 11 13쪽
4 1.1화 그들의 정체는? 12.11.22 1,501 10 3쪽
3 1화 그녀의 정체는? +2 12.11.22 2,081 13 11쪽
2 서장 +2 12.11.22 1,629 5 1쪽
1 기본적인 세계관 +2 12.11.22 2,14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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