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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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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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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換骨脫胎

DUMMY

당문호는 자신의 몸상태를 그냥 알았다.이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몸상태가 그냥 느껴졌고 그 느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당연하게 말이다.


당문호의 심맥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 맥이 돌아가지 않는다.배쪽의 내장들이 다 터진건 물론이고 팔다리가 불에 데인 것처럼 화끈거리며 아팠다.이대로라면 몇분안에 죽을 것이다.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면서 머릿속에 막혀있던 깨달음이 쏟아져나왔다.생사가 오가는 도중에 깨달음의 실체를 알게 되다니.아픈 와중에 당문호는 헛웃음이 나왔다.


전체를 보면 하나를 알수 있다.하나를 보면 전체를 알수 있다.이것이 당문호의 깨달음이었다.투구폼이나 여러가지를 보고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알수 있다.반대로 공만 봐도 투수가 어떻게 공을 던졌는지 알수 있다.


깨달음은 머리로만 생각해서 알수 있는 그런게 아니다.뇌리게 깊게 새겨지고 심장에 깊숙히 박히고 뼈에 단단히 새겨져야 그게 깨달음이 된다.아니라면 깨달음을 얻은 자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손쉽게 전했을 것이다.


말로는 간단하지만 당문호의 깨달음은 이 세상의 진리와 가까이 있는 진실이다.진리는 너무 거대해서 인간이 보고도 이해할 수 없지만 진실은 그나마 인간이 들여다 볼수 있다.


아픔이 사라졌다.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벼워지는 느낌이다.몸속에서 뭔가 사라지고 뭔가 생겨나는 느낌이다.당문호는 자신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숨을 쉬고 있지 않고 심장도 뛰지 않는다.시간을 잴 만한 뭔가 기준이 없다.하지만 자신의 내공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신을 구할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당문호는 내공에게 흑룡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민하고 지은게 아니다.그냥 내공을 생각하자 떠오르는 이름이었다.


찰나의 영원과 영원의 순간이 교차되면서 모든것이 정지했다.그 속에서 당문호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깨달음을 얻은 당시 당문호에게서 그 깨달음의 실체를 숨긴 것은 흑룡이고,그 목적은 당문호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다.몸이 회복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지금 당문호의 깨달음은 당문호의 목숨을 구해주고 있었다.


지금 당문호가 알려고 하는 사실은 그냥 알게된다.알고싶은데 모르는 일이 있다면,아무리 고민해도 답을 찾지 못한다.이 사실도 당문호는 그냥 알았다.이유도 필요없고 증거도 필요없다.그냥 그런 것이다.


당문호는 자신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없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그 확신으로 말미암아 세상만물과 구분되는 자아를 획득했다.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같은 사람이지만,지금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다.


흑룡은 점점 선명한 태를 이루었다.여섯개의 다리에는 발가락이 네개씩 있다.세개의 발가락이 앞으로 향하고 한개는 뒤로 향했다.네개의 뿔은 작은거 두개 큰거 두개이다.큰거 두개는 사슴뿔과 비슷했고 뒤쪽으로 쓰러지듯 자랐다.작은거 두개는 곧고 뾰족하게 자랐다.곧은뿔 산양의 뿔과 비슷했다.


흑룡의 꼬리는 새꼬리와 비슷했다.용의 꼬리가 물고기꼬리처럼 생긴 줄 알았던 당문호는 새의 꼬리처럼 생긴 용의 꼬리가 신기했다.여덟가닥의 수염은 바다속의 해초처럼 흐느적 거렸다.


자신을 관찰하는 당문호에게 흑룡은 말을 건넸다.정확히 말하자면 당문호의 머릿속에 글자 몇개를 보냈다.당문을 찾으라니,어디가서 당문을 찾으란 말이지?무협지속에서나 당문이 존재하는 세상인데.


흑룡이 자취를 감추자 감촉이 서서히 돌아왔다.거의 반시간만에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당문호는 자신의 상처들이 전부 치료되었음을 확인했다.깜깜해서 보이진 않지만 당문호는 자신이 동굴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동굴의 입구가 막혀 있으나 조금만 파내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흙을 파고 돌을 치우며 밖으로 나온 당문호는 굳어버렸다.돌아왔다.그날 밤 추적자들을 피해 들어온 동굴이 방금 그 동굴이었다.신세계에서의 인연들이 생각났지만,아무래도 그쪽 인연들은 끝난것 같다.그랬으니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 아닌가.


초저녁이고 날씨가 쌀쌀했다.우선 계곡에 들어가 몸을 깨끗이 씻었다.몸이 변한 것 같았다.설마 환골탈태를 한 것인가?팔다리의 길이는 야구선수 당문호와도 달랐고 원래 당문의 소공자 당문호와도 달랐다.


내공을 움직여 봤더니 당문호의 의지대로 잘 움직였다.일류의 경지에 들어섰구나.당문호는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몸에 걸칠만한 것을 찾은 뒤,장원으로 돌아가면 된다.아니면 조금만 더 어두워지면 담장을 넘어 장원에 들어가도 된다.


다 씻고 몸을 말린 뒤,마른 풀들을 뜯어서 나뭇가지로 엮어 하체를 가렸다.초겨울인지 나무들이 다 앙상했다.대충 가리고 난 뒤 당문호는 조심스럽게 장원쪽으로 움직였다.자신을 쫓던 무인들 수준이라면 얼마가 와도 몸을 뺄 자신이 있지만,지금은 참 부끄러운 옷차림이라 누구도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내려가서 확인한 장원은 불에 타서 없었다.담장도 대부분 허물어져 있고 지붕들은 다 불타서 없어졌다.간신히 벽이 서있는 곳에는 거지들이 모닥불을 지피고 추위를 쫓고 있었다.


당문호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거지들의 행색을 살폈다.개방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것이다.개방의 거지들은 거지지만 기세가 살아있다.다른 거지들이 죽지 못해 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질이다.


당문호는 가까이 다가가 기척을 냈다.거지들이 당문호를 쳐다봤다.거지들은 헝겊쪼가리라도 걸쳤지만 당문호는 풀떼기들로 몸을 가렸다.거지보다도 못한 놈이다.고참거지는 낄낄거리며 와서 국이나 좀 마시라고 했다.


거지들은 구걸한 음식을 무조건 끓여서 국으로 먹는다.그러면 배탈이 덜 난다.오늘은 음식이 평소보다 많이 구해져서 인심이 넉넉해진 거지는 당문호에게 선심을 베풀 예정이었다.


"아빠도 거지 아들도 거지,나랑 조용히 얘기하자."


화들짝 놀란 고참거지가 다가왔다.당문호의 얼굴을 확인한 거지는 당문호를 끌고 구석진 곳으로 갔다.그리고 그간의 사정을 물었다.


당문호가 이 세상을 떠났던 때에 비하면 시간이 2년여가 지났다.2년뒤에 돌아온 건지,아니면 돌아와서 상처를 치료하는데 2년여의 시간이 들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날 밤 사람들이 당문호네 부자들을 찾으로 갔을 때 또 한번의 습격이 있었다고 한다.두번째 습격자들은 일류고수들이 다수 섞인 자들로 무공을 모르는 하인들과 여자,어린아이들까지 마구 죽였다고 한다.


당문의 식솔들은 일부가 겨우 도망을 쳤고,습격자들은 장원을 점거하고 삼일간 뭔가를 수색한 후 불을 지르고 사라졌다.


현재 당문의 남은 식솔들은 촉의 땅에 도망갔다고 한다.구체적인 위치는 거지도 몰랐다.백리만 떨어져도 소식을 듣는데 보름이나 한달씩 걸린다.대부분 태여난 땅에서 죽을때까지 사는 시대이다.


당문호는 거지에게 옷 한벌을 부탁했고 거지는 수완좋게 당문호의 몸에 잘 맞는 옷 한벌을 구해왔다.옷을 자려입은 당문호는 이후 오늘의 은혜를 열배로 갚겠다고 말한 뒤 사천을 향해 떠났다.


밤눈이 밝아져서 길을 가는데 지장은 없지만,밤에는 자고 낮에 길을 가는게 효율에 좋다.당문호는 산에서 반쯤 무너져버린 관제묘를 발견하고 안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사천은 양양의 서쪽에 위치했다.배를 타고 가면 편하게 갈수 있다.수적들이 판을 치는지라 무공을 보여주면 공짜로 배를 태워준다.보통 수적들을 만나면 물삯이라고 해서 돈을 조금 쥐어주면 보통은 보내준다.하지만 가끔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건드리면 그쪽도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한참 길을 재촉하던 당문호는 커다란 소음이 일자 호기심에 다가갔다.소음 근처에 가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 바라보니 황소보다는 한배반쯤 큰 호랑이와 길이가 석장은 되어 보이는 커다란 구렁이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속도는 호랑이가 훨씬 빨랐다.구렁이가 머리를 들이밀면 앞발로 탁탁 쳐냈다.그러면서 꼬리쪽으로 돌아가 한입 물고는 곧 물러섰다.대신 구렁이는 한방이 있다.호랑이가 너무 빨라서 잡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몸을 감아버리면 그대로 으스러뜨릴 수 있다.호랑이도 그걸 잘 아는지 구렁이를 죽이려 드는게 아니라 쫓아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두 짐승의 싸움은 당문호가 구경하기 시작한 뒤에도 반시진은 더 진행되었다.시간이 지나자 둘다 지쳤다.호랑이는 너무 뛰어다녀서 지쳤고 구렁이는 원래 냉혈동물이라 오래 움직이지 못한다.


구렁이가 대가리를 들이밀며 호랑이를 물려고 했다.하지만 구렁이의 속도가 예전보다 느린 바람에 호랑이에게 반격 기회를 줬다.호랑이는 앞발로 구렁이의 눈을 긁어버렸다.


하지만 호랑이도 지친지라 눈을 긁은 뒤 잽싸게 도망가지 못하고 구렁이에게 감겼다.앞다리를 스윽 감은 구렁이는 꾸물거리면서 호랑이의 몸 전체를 감아놓고 조이기 시작했다.차 한잔 식을만한 시간이 지나자 호랑이의 입에서 피가 토해져 나왔다.


이때가 기회다 싶은 당문호는 나무에서 내려서 적당한 돌 몇개를 주어들었다.돌에 회전이 들어가면 안된다.무회전으로 머리에 던져야 그 충격이 뇌에 전달된다.잠시 정신을 집중한 뒤 당문호는 구렁이의 머리를 향해 돌을 연속 던졌다.


당문호가 내력을 사용해서 던진 돌멩이의 위력은 당문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뇌가 진탕이 된 구렁이는 즉사했다.구렁이가 죽은 걸 확인한 당문호는 가까이 다가가 호랑이의 두개골을 주먹으로 때려 편한 죽음을 선사했다.


몸에 날붙이가 없는 관계로 당문호는 구렁이의 이빨을 뽑아내 칼 대신 사용했다.호랑이와 구렁이의 가죽을 다 벗겨낸 뒤 몸속을 뒤져 내단을 찾았다.내단은 사실 특별한게 아니다.소의 몸에서 나는 우황같은 건데,약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호랑이의 몸에서 여섯개,구렁이의 몸에서 열한개가 나왔다.구렁이 목가죽을 잘라내서 내단들을 잘 쌌다.호랑이 가죽은 최대한 눌러서 둘둘 말았는데도 어른 몸통보다 더 컸다.이대로 들고 다니면 귀찮아질게 뻔한지라 구렁이 가죽을 거꾸로 뒤집어서 호랑이 가죽을 감쌌다.


호랑이 가죽을 챙긴 뒤 당문호는 주변을 훑었다.이런 대물이 싸웠다면 주변에 그 이유가 될만한게 있을 것이다.한참을 뒤져서야 당문호는 산삼 몇뿌리를 찾아낼 수 있었다.구렁이가 산삼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고 호랑이는 자기 영역이라고 싸움을 걸었던 것이다.


산삼을 조심스레 채취한 당문호는 주변의 흙과 이끼들로 잘 감쌌다.이십년 정도 되어보이는 삼 한뿌리 빼냈다.팔아서 여벌의 옷과 비수 하나 장만할 예정이다.


나루터를 찾은 뒤 당문호는 바로 약재상에 찾아가서 산삼 한뿌리 팔았다.그렇게 얻은 돈으로 옷도 몇벌 더 장만하고 커다란 보자기도 몇개 샀다.쓸모 없는 구렁이 가죽은 버리고 호랑이 가죽만 보자기에 쌌다.


성도로 향하는 배를 수소문한 끝에 이튿날 아침에 출발하는 배 한척을 알아봤다.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와서 뱃삯을 내면 배에 태워준다.


객잔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배에 올랐다.수중에 돈이 생긴터라 그냥 돈을 내고 탔다.봇짐을 메고 장사하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터라 당문호의 행색은 딱히 눈길을 끌지 않았다.


중간에 수적을 몇번 만났지만 넉살좋은 뱃주인이 돈을 쥐어주면서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능력좋은 뱃주인은 술 좋아하는 놈에게는 술도 찔러주면서 부드럽게 넘겼다.


성도에 도착한 당문호는 바로 개방거지를 찾았다.하루에 세끼 먹는거 빼면 하는일이 없는 거지들이다.소문에 가장 민감했고 소일거리도 없는지라 서로 보고들은 것을 얘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성문근처에 햇볕이 잘 쪼이는 명당자리의 거지에게 다가간 당문호는 발끝으로 거지를 툭툭 건드렸다.거지는 밑바닥 인생이라 좋게 대해주면 기어오른다.양양의 거지들 대부분 당문호에게 한번씩은 얻어맞았다.


당문호는 옆전 열닢을 거지에게 던져주었다.


"양양에서 온 당문의 사람들의 거처,모른다면 알만한 사람 소개"


돈을 잽싸게 훑어서 소매속으로 감추는 모습에서 무공을 수련한 흔적이 보였다.소매속으로 돈을 감춘 거지는 목을 가다듬은 뒤 당문의 위치를 알려줬다.


당문호의 예상과는 달리 당문은 숨어있지 않고 작은 장원을 하나 구해 거기에서 지내고 있었다.길을 자세히 물은 뒤 당문호는 지체하지 않고 당문이 새로 자리를 잡은 청류장을 향해 움직였다.


청류장에 도착하니 문지기가 없었다.예전에 당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섯시진동안 문지기를 둔다.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서 전문 안내를 도맡을 문지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당문호는 대문에 다가가 문첩을 두드렸다.문첩은 쇠로 만든 고리인데,그걸 두드리면 작은 소리지만 멀리 그리고 또렷하게 잘 전달된다.곧바로 안에서 아이 한명이 나왔다.


"손님은 누구시고 어인 일로 청류장을 찾으셨소."


"너 인걸 아니냐?나 문호숙부다."


당인걸은 눈을 껌벅이다가 다급하게 사죄했다.


"소질이 숙부께 인사드립니다.미처 알아보지 못한 죄 용서해 주십시요."


당인걸은 교육을 제대로 받은 것 같았다.예전에 사탕 사달라고 떼를 쓰던 아이였는데 어느새 어른스러워졌다.그리고 손님이 왔는데 어린 아이가 마중 나온다는 건 집안에 접객을 맡을만한 내총관이 없다는 뜻이다.당문호도 어린 나이에 내총관이 되었지만 그때는 당문호 외에도 내총관이 두명 더 있었다.


가문에 큰 변고가 생겼음을 짐작한 당문호는 가주를 뵈러 가자고 조카에게 재촉했다.당인걸은 당문호를 가주에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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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曲終人散 +35 17.10.02 6,078 139 12쪽
94 漫天花雨 +9 17.10.01 3,913 104 14쪽
93 陰陽神獸 +5 17.10.01 3,674 108 14쪽
92 珠名如意 +15 17.09.30 3,704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4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7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6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7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4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31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5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6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3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6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9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8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7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2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2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2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8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3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5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10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2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2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4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6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3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7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8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4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31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4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9 118 14쪽
60 南宮世家 +9 17.09.16 4,819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51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9 108 14쪽
57 血刀踪跡 +6 17.09.14 5,194 122 14쪽
56 黑龍初現 +5 17.09.14 5,097 120 14쪽
55 血風江湖 +5 17.09.13 5,417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9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81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5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3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2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3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4 153 14쪽
47 狐假虎威 +6 17.09.10 5,862 133 15쪽
46 黑龍秘級 +6 17.09.09 6,272 150 14쪽
» 換骨脫胎 +7 17.09.09 6,342 137 14쪽
44 完美結 +16 17.09.09 6,246 159 14쪽
43 璧無瑕 +5 17.09.09 5,718 139 15쪽
42 新隣友 +4 17.09.08 5,894 133 14쪽
41 眞英雄 +4 17.09.08 5,901 153 14쪽
40 漁翁利 +7 17.09.08 6,053 123 14쪽
39 再揚名 +5 17.09.07 6,011 140 14쪽
38 新人笑 +5 17.09.07 6,234 130 14쪽
37 新變化 +9 17.09.07 6,144 132 15쪽
36 無勝敗 +10 17.09.06 6,027 149 14쪽
35 再銘刻 +5 17.09.06 5,977 140 14쪽
34 樹欲靜 +8 17.09.06 6,053 146 15쪽
33 國代表 +8 17.09.05 5,967 126 14쪽
32 破常律 +11 17.09.05 6,220 147 14쪽
31 無人敵 +13 17.09.04 6,505 136 15쪽
30 連連捷 +8 17.09.04 6,535 143 14쪽
29 始於春 +8 17.09.04 6,503 149 14쪽
28 體力戰 +17 17.09.03 6,670 152 14쪽
27 預告打 +8 17.09.03 6,590 16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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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新契約 +6 17.08.31 7,216 1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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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後暴風 +7 17.08.30 7,134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5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8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5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7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9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9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9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1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6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8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70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0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8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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