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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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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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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魔獸猙獰

DUMMY

두 짐승은 서로에게 다가갔다.짐승 한마리는 물소정도의 크기이고 한마리는 체구가 조금 작아보였다.가까이 다가간 두 짐승은 서로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뜻밖의 사태에 태자는 무인들에게 공격명령을 내리지 못했다.멸세신수를 상대할 예정으로 삼만이나 되는 무인이 모였지만 두마리의 짐승이 나타났다.거기에 둘이 서로 방어를 도외시하고 물어뜯기만 하고 있었다.


서로 상대를 물어뜯는데 피는 흘리지 않았다.서로 상대의 살점을 삼키기에 바쁘던 차에 갑자기 조금 더 큰 짐승이 작은 짐승을 통째로 삼켜버렸다.그러더니 몸집을 서서히 불리기 시작했다.


태자는 무인들에게 공격하라 명했다.수많은 암기와 화살이 멸세신수를 향해 날아갔으나 몸에 박히는 건 하나도 없었다.작은 동산만큼으로 몸집을 불린 뒤 멸세신수는 웅크렸던 몸을 펴고 머리를 들었다.


신수의 머리는 흉악하기 그지없었다.심지어 뒤통수마저 무섭게 생겼다.무공의 경지가 낮은 자들은 내공이 진탕하여 입으로 피를 토하는 자들도 속출했다.


당문호는 마수 쟁녕이 생각났다.쟁녕은 암수 한쌍이다.수컷이 쟁이고 암컷이 녕이다.이들은 제각각일 때에는 그리 무섭지 않다.하지만 둘이 합체하면 마수 쟁녕이 되는데 도검이 불침하고 불과 물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당문호는 신속하게 자신의 추측을 소림방장을 비롯한 다른 세 지휘자에게 전했다.소림이 동쪽을 맡고 무당이 서쪽을 맡았다.화산이 남쪽 그리고 당문호가 북쪽의 지휘를 맡았다.당문호의 전음을 받고 직접 나서 확인한 후 지휘자들은 일류고수 이하의 자들은 전장을 이탈해서 대비하라 명했다.


내공이 실리지 않은 공격은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했다.내공이 섞인 공격은 약간의 반발감을 느낄 수 있는데 내공 없이 공격하면 물에 대고 찌르기를 한 듯한 느낌이었다.


당문호를 비롯한 지휘자들은 뒤에시 지휘에만 일념했다.쟁녕은 전혀 반격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쟁녕을 공격하고 그 자신이 내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겼다.그런 자들은 신속히 뒤로 빼내서 치료하게끔 했다.


며칠 밤낮을 싸워야 할 지 모른다.그러므로 지휘자들이 손 하나 보태는 것보다 지휘를 잘 하는게 더 중요하다.절정고수들은 내공을 쏘아내 쟁녕을 탐색했다.짐승의 모양을 하고 있으니 어딘가 약점이 있을 것이다.


약점이 없다면 가장 강한 곳을 공격하면 된다.이천년전의 사람들도 해낸 일이다.멸세신수에 대한 기록이라 추정되는 자료들을 통해 멸세신수의 정체를 산해경에 나오는 천구(天狗)로 추측했다.천구는 늑대의 몸에 여우의 머리를 하였는데 머리만 새하얗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쟁녕이 나왔다.거기에 예상과는 달리 쟁녕은 묵묵히 공격을 받으면서 반격을 하지 않고 있었다.기록들에는 봉인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멸세신수와의 전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당문호는 경지가 소림방장이나 무당화산의 장문인들보다 낮지만 내공의 운용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무인들이 지휘가 필요없이 알아서 척척 교대를 하며 공격하자 모든 신경을 쟁녕의 탐지에 쏟아부었다.


당문호가 느끼기에 쟁녕은 현재 커다란 가죽부대 같았다.속이 텅 비여있는 것이다.하지만 어떠한 기운이 쟁녕의 몸속으로 서서히 몰려드는 느낌을 받았다.파괴적이고 생명에 적대적인 기운들이 서서히 쟁녕의 몸속을 채우고 있었다.


소림방장도 당문호와 같은 것을 발견한 듯 전음으로 알려왔다.만약 이들의 추측이 맞다면 쟁녕은 현재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지금도 별다른 피해를 못 입히는데 쟁녕이 힘을 회복하면 어찌될 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쟁녕이 반격을 하지 않는 것도 반격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일 것이다.일류고수 수준으로도 쟁녕에게 제대로 된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반증이다.네명의 지휘자들은 전음으로 상의한 뒤 일류고수들을 뒤로 물렸다.


네명의 지휘자는 후보 지휘자에게 지휘를 넘겼다.혹시라도 지휘자가 사망할 경우를 대비하여 후보지휘자를 몇명 선정해 두었다.그리고 절정고수들만 나와서 쟁녕을 공격하기로 했다.쟁녕이 가장 약한 지금 가장 강한 전력으로 피해를 입히기로 한 것이다.


소림에서 다섯명이 나왔고 무당에서는 세명이 나왔다.화산에서도 세명이 나왔다.거기에 당문호와 정무맹주가 나섰다.그리고 당문호가 모르는 세명이 더 앞으로 나섰다.총 열여섯명의 절정고수가 모인 것이다.


열여섯의 절정고수는 동시에 네명씩 공격하기로 결정했다.네명이 공격하고 물러나면 다음 네명이 공격을 하는 식으로 최대한 쟁녕에게 회복할 틈을 주지 않는 전술이다.


정무맹주는 일월동휘의 초식을 사용했다.벤 자리를 연속으로 베는 필살의 초식 중 하나이다.정무맹주의 뒤에는 수십자루의 검이 놓여있었다.검이 망가질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해 둔 것이다.


일월동휘의 초식은 쟁녕의 가죽을 갈랐다.하지만 구경하던 자들의 환호가 무색하게 가죽은 곧바로 원상태로 회복되었다.화산의 검도 쟁녕의 가죽을 난도질했다.정무맹주는 화산의 고수가 남긴 상처가 자신의 것보다 늦게 아무는 것을 확인하고 경쟁심을 불태웠다.


무당의 도사들은 검을 뽑지 않고 장법으로 공격했다.도사들의 공격이 가죽을 뚫고 들어가 내부의 기운을 흔드는 것이 느껴졌다.당문호는 자신의 비기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무영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영룡을 시전하려면 우선 자신의 내력을 쟁녕의 몸속으로 보내야 한다.그다음 몸속의 내공과 공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하지만 당문호의 내공은 쟁녕의 몸속에 들어가자마자 소멸당했다.


잠깐의 고민만 하고 당문호는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자신의 내공을 보내지 않고 자신의 내공과 쟁녕의 몸속의 기운을 공명시키는 것이다.그리고 쟁녕의 기운으로 쟁녕을 공격하는 것이다.왠지 쟁녕이 기운의 사용이 미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 보기로 했다.


몇번의 실패를 거치고 나서야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혜광심어의 도움이 컸다.마음과 관련된 무공이라 기운과 기운의 공명은 비교적 쉽게 느껴졌다.당문호는 쟁녕의 기운 일부를 움직여 쟁녕을 공격했다.


꿈쩍도 안 하고 기운만 모으던 쟁녕이 처음으로 움직였다.머리를 돌려 당문호를 바라보았다.쟁녕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본 당문호는 흠칫 하며 공명이 풀려버렸다.다행히 내상은 입지 않았다.


다시 정신을 다잡은 당문호는 공명에 성공해서 쟁녕을 계속 공격했다.쟁녕도 당문호를 뚫어지게 바라볼 뿐 더 이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당문호의 공격을 감지한 소림방장은 권으로 공격하던 걸 멈추고 불경을 외우기 시작했다.소림방장이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공격이 되어 쟁녕의 내부를 공격했다.단순한 위력으로는 당문호보다 훨씬 강했다.다만 당문호의 공격은 내공의 소모가 거의 없는게 장점이다.


쟁녕이 내공심법을 익힌 자라면 당문호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을 것이다.하지만 호랑이는 발톱을 갈지 않는다.존재 자체로만 세상을 끝낼 수 있는 쟁녕이 내공심법따위를 익힐리가 없었다.


소림방장의 공격이 당문호보다 더욱 강했지만 쟁녕은 여전히 당문호만 바라보고 있었다.섬찟한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니 집중하기 힘들었지만 당문호는 애써 집중력을 유지했다.하지만 눈을 쟁녕의 얼굴에서 떼지 않았다.고개를 돌리는 순간 마음에 흠집이 생길 것이다.


무당의 장문인도 두 사람의 공격이 효과적임을 알아채고 무당의 절기인 십단금을 꺼냈다.천중에 가장 부드러운 건 비단이다.창으로 찌르고 칼로 베어도 흔적 하나 남지 않는게 비당중에서 상급으로 치는 십단금이다.부드러운 무공의 극의라 할 수 있는 십단금이 무당장문의 손에 재현되었다.


당문호나 소림방장처럼 지속적인 공격을 할 수는 없지만 쟁녕의 몸에 명중한 일장일장이 주는 피해는 훨씬 강했다.소림방장과 무당장문이 더욱 강한 공격을 함에도 불구하고 쟁녕은 계속 당문호와 눈싸움을 했다.


남은 열세명의 절정고수 중에서 화산장문을 제외한 열두명이 네명씩 해서 번갈아 공격하기로 작전을 바꿨다.화산장문은 자유롭게 공격하며 쟁녕의 내부기운이 얼마나 모였는지 감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절정고수들의 방해가 적절했는지 기운이 모이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하지만 절정고수들이라고 지치지 않는 것이 아니다.더구나 쟁녕의 몸에서 오는 반탄력이 내공의 소모를 가속화했다.


절정고수들이 지치자 일류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반탄력에 내상을 입고 물러나는 자들이 속출했으나 이 자리에는 수천명의 일류고수들이 모여있다.절정고수 중에서는 당문호와 소림방장만 여전히 공격을 감행하고 있었다.


저녁이 되자 수많은 횃불들이 쟁녕의 주변을 밝게 비췄다.소림방장도 휴식하러 뒤로 물러서고 당문호만 자리를 지켰다.당문호의 눈은 쟁녕을 바라보고 있고 정신은 내공을 제어하는데 집중되어 있었다.그래서 무념무상의 상태로 접어들었다.


당문호가 정신을 차린 것은 날이 밝은 후였다.절정고수들이 두번이나 더 공격을 감행하고 휴식을 취하러 갔다.일류고수들 중 일부는 내상치료때문에 일부는 잠을 청하러 뒤로 물러섰다.간밤에 푹 잔 이류고수들이 소림방장과 함께 쟁녕을 공격하고 있었다.


비록 쉬지 않고 공격해서 기운이 모이는 속도를 늦췄지만 언젠가는 기운을 모으고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거기에 대비한 전술을 빠르게 확립해야 한다.태자는 어제 쟁녕의 얼굴을 본 후 거의 졸도하다시피 했다.그래서 현재 군사들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다.


무념무상에서 깨여난 당문호는 무영룡의 제어가 훨씬 쉬워진 것을 느꼈다.그래서 무영룡으로 쟁녕을 공격하면서 한편으로 유효한 공격수단을 고민했다.흑룡비급에 적혀있던 기예들 중에 쓸모가 없어보여 수련을 하지 않은 기예들도 일부 있었다.흑룡비급의 내용을 다시 훑어보며 방법을 찾았다.


화산장문의 지휘아래 절정고수 일류고수 이류고수들이 번갈아가며 쟁녕을 공격했다.당문호는 딱히 방법을 찾지 못했다.그러는 사이 새로운 날이 밝아왔다.


쟁녕을 마주하고 제정신을 못 차리던 태자가 지각을 회복한게 그때였다.깨여난 태자는 벌써 두번의 밤이 지났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전황이 나쁘지 않다는 말에 조금 안심했지만 곧바로 들어온 보고에 다시 긴장되었다.


강남을 비롯해서 여러곳에서 동시에 황제가 부덕하여 멸세신수가 깨여났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미리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식이 들어왔다.거기에 일부 민간종교들이 세상의 멸망이 도래했다면서 모든 재산을 바치고 신에 귀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태자는 다급히 경사로 돌아갔다.멸세신수와의 싸움은 강호와 황궁의 무인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백성들을 다독여야 한다.태자는 황급히 전국각지에 방을 보냈다.


명교의 불순한 무리들이 음모를 꾸며 황제(黃帝)가 봉인해둔 괴수를 깨웠다.수천년간 봉인된 괴수는 약할대로 약해져있다.지금 소림을 위수로 한 강호의 무인들이 목숨을 걸고 괴수와 싸우고 있으며 오래지 않아 괴수의 목을 베어낼 것이다.


괴수를 풀어내 만백성들을 해치려 한 명교의 사특한 무리들을 용서치 않을 것이며 거짓을 꾸며 백성들을 미혹하고 재산을 갈취하는 자들은 재판없이 즉참할 것이다.지하에 봉인되어 이 땅의 기운을 갉아먹던 괴수를 처치하면 태평성세가 올 것이고 사방의 오랑캐들도 무릎꿇고 신하를 자청할 것이니 백성들은 동요하지 말아라.


파발마들이 전국각지로 뛰었고 비둘기들이 사방으로 날았다.각 지역의 관아에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성문과 시장벽에 방을 붙였다.군대들이 움직여 요언을 퍼뜨리는 자들을 잡아들였으며 백성들의 재산을 갈취하던 민간종교의 수장들은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었다.


정의무림맹도 강호에서 불손한 무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황실의 빠른 대응 덕분에 그나마 큰 폭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하지만 황실의 말을 믿는자가 있는 반면 황실의 말을 의심하는 자들도 많았다.


또 하룻밤이 지나고 삼일째가 되었다.한번도 쉬지 않은 당문호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들어갔다.정신이 하나로 집중되어 무념무상인게 아니라 집중이 완전히 풀려서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용케 공격을 이어나갔다.


당문호도 뒤로 물러서서 쉬고 싶었으나 쟁녕이 계속 자신을 바라보자 오기가 생겼다.그리고 왠지 뒤로 물러서면 안 될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마음에 걸리면 하지 말아야 한다.절정고수의 직감은 아주 정확하다.


당문호는 비몽사몽간에도 용케 버켰다.네번째 날이 밝아오자 다들 지쳤다.대부분 휴식하는 도중에도 신경이 곤두서 있었기에 몸은 휴식을 했을 지 몰라도 정신은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네번째 날 정오,쟁녕을 깨운지 사십팔 시진이 되는 시각에 쟁녕을 공격하던 무인 하나가 갑자기 봉인지로 달렸다.오행옥편은 이미 당문호가 사람을 시켜 수습을 했고 거기에는 청동화로만 놓여 있었다.청동화로는 바닥에 붙어 있어서 떼어지지 않아 그대로 두었다.


청동화로에 다가간 자는 작은 망치 하나를 품에서 꺼냈다.회색빛을 띈 망치는 뼈로 만든 것 같았다.망치로 청동화로를 힘껏 내리치자 청동화로가 반으로 갈라졌다.그와 동시에 쟁녕이 울부짖었다.


쟁녕의 기운이 모이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청동화로를 깨뜨린 자는 소리를 내여 웃더니 비수를 꺼내 자신의 심장에 박았다.나흘동안 반격을 하지 않고 기운만 모으던 쟁녕이 억지로 몸을 움직였다.


청동화로는 멸세신수의 집이다.멸세신수는 생명의 기운을 극도로 싫어한다.청동화로는 그러한 세상에 퍼진 생명의 기운으로부터 멸세신수를 보호해 준다.생명의 기운이 극에 달해 청동화로도 막아주지 못할 때가 되면 멸세신수는 청동화로에서 나와 생명의 기운들을 소멸시킨다.


하지만 청동화로에서 나오면 매우 괴롭다.그래서 큰 자극이 아니면 나오려 하지 않는다.오행옥편은 생명의 기운을 집중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하여 멸세신수를 깨우거나 속여서 청동화로속으로 돌아가게 한다.


하지만 청동화로가 사라졌으니 멸세신수는 집을 잃은 것이다.평생 세상을 떠돌며 고통을 받아야 한다.생명의 기운은 없앨 수 있는게 아니다.생명의 기운을 가진 생물들은 없앨 수 있으나 생명의 기운 자체는 없애지 못한다.


죽음이 뭔지 모르는 멸세신수는 영원히 고통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꼈다.멸세신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이 고통과 분노 그리고 복수심이다.덩치가 크지만 단순한 존재인 것이다.억지로 몸을 움직여 제단에 다가간 쟁녕은 자신의 기운으로 시체를 소멸시켰다.


시체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이 그저 사라졌다.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나흘동안 겁없이 쟁녕을 공격하던 무인들이 주춤했다.쟁녕은 시체를 없앤 뒤 당문호를 향해 걸었다.


아직 기운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쟁녕의 움직임은 느렸다.당문호는 쟁녕을 이끌고 원을 돌았다.당문호만 쫓는 쟁녕을 상대로 무인들은 힘을 모아 공격을 퍼부었다.


당문호의 뒤만 쫗던 쟁녕은 갑자기 멈춰저서 자신의 기운을 개방했다.그 기운을 접한 수백명의 무인이 생명을 잃고 쓰러졌다.쟁녕이 개방한 기운을 다시 회수하자 수백구의 시체가 사라져 버렸다.


당문호도 쟁녕의 기운을 접했으나 흑룡이 필사적으로 당문호를 지켰다.하지만 쟁녕의 기운을 소멸시킨 흑룡은 많은 힘을 소모했다.


이때 소림방장의 전음이 들려왔다.

'시주는 멸세신수를 유인해서 북으로 가시오.북에 시주의 인연이 있소.그사이 우리는 화로를 수선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소.'


당문호는 소림방장에게 길을 내달라고 부탁했다.곧바로 전서구들이 경사를 향해 날개질을 시작했고 무인들도 길을 내줬다.당문호는 북으로 향해 경공을 시전했다.


작가의말

마수쟁녕,보통 흉신악살의 얼굴을 묘사할 때 많이 씁니다.산해경에서 나오는 괴수입니다.얼굴로 사람을 놀래켜 죽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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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珠名如意 +15 17.09.30 3,704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4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7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5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7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4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31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5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6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3 101 15쪽
» 魔獸猙獰 +6 17.09.26 4,066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9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8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6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2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2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2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8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3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5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9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2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2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4 11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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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福兮禍兮 +4 17.09.19 4,666 11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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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連連捷 +8 17.09.04 6,534 143 14쪽
29 始於春 +8 17.09.04 6,503 149 14쪽
28 體力戰 +17 17.09.03 6,670 152 14쪽
27 預告打 +8 17.09.03 6,590 161 14쪽
26 月最佳 +4 17.09.03 6,601 142 14쪽
25 前生緣 +13 17.09.02 6,664 141 15쪽
24 肩山錘 +4 17.09.02 6,717 147 14쪽
23 聚一心 +6 17.09.02 6,969 138 14쪽
22 無打擊 +6 17.09.01 6,982 154 14쪽
21 本壘打 +9 17.09.01 6,951 152 14쪽
20 開幕戰 +8 17.09.01 6,861 135 14쪽
19 春令營 +6 17.09.01 7,113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15 156 14쪽
17 三連戰 +3 17.08.31 7,253 158 15쪽
16 後暴風 +7 17.08.30 7,134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5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8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5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7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9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9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9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1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6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7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70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0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8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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