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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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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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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初等生

DUMMY

세월은 유수이다.흐르는 물과 같이 한번 흐르면 다시 오지 않고,잡을래야 잡을수도 없다.둑을 쌓아 억지로 막아봤자 다른 곳으로 샌다.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한 순간을 둑 쌓듯이 꽉 잡아둘 수는 있어도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막지 못한다.


매일 한번씩 보육원 주변을 순찰하며 보육원을 지켜온 순찰대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다.순찰대주 당문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순찰대는 매일 한번씩 주변을 순찰한다.초등학교에 입학한 영식이와 고문 성식이는 시간 될 때마다 참가하지만 나머지 네댓살짜리들은 매일 순찰한다.그런데 순찰대주 당문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순찰대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네댓살 짜리 애들은 산만하다.순찰을 하다가도 뭔가 신기한게 보이면 바로 우르르 몰려간다.애들답게 기억력도 그닥 좋지 않아 며칠전에 보고 신기해 했던 걸 또 신기해 한다.그런 애들을 다독여서 순찰코스를 완주하는게 당문호의 역할이었다.영식이나 성식이가 있으면 수월하나 둘이 없을 때에는 당문호도 진땀을 빼야 한다.


소심하고 성격이 어두운 애들이라서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하면 바로 우울해 진다.감정기복이 심하고 기분이 바뀌는데 딱히 정당한 이유도 필요 없다.애늙은이라 불리는 당문호라서 애들을 잘 다독이지 당문호가 없으면 영식이와 성식이도 애들 다독이기 힘들다.


원장 할아버지와 긴급회담을 가진 후,당문호는 순찰대를 전부 불러놓고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순찰대의 일년여간의 노고에 의해 보육원주변은 안전해 졌다.일년여의 순찰과정에 불량초딩을 퇴치한 적도 있고,보육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뱀도 몇마리 응징했다.최근 석달간 아무런 사건사고도 없었는 바,순찰대는 포상으로 수호대로 승격한다.


수호대의 주요 임무는 보육원 울타리 안의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기존 순찰대 전원을 수호대원으로 임명한다.동시에 매일 진행하던 순찰은 수호대주 당문호의 지시에 의해,수호대로부터 인원을 차출해 비정기적으로 순찰을 진행한다.


꼬맹이들은 뭐가 뭔지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순찰대가 잘 해서 상을 받아 이름을 수호대로 바꾼다는 것은 알았다.그리고 순찰은 매일 하는게 아니라 가끔씩 하고 말이다.


그렇게 애들을 다독인 당문호는 삼,사일에 한번씩 애들을 이끌고 순찰을 하면서 바뀐 일정에 애들이 적응하게끔 배려했고,남아나는 시간에는 개인수련에 힘을 쏟았다.아직 사지발달이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할수 있는 수련은,내공과 안법 뿐이었다.


다행히도 당문호의 육체는 내공수련에 적합했다.아직 내공이 쌓이지는 않았으나 내공을 느낄수는 있었다.내공을 확실히 느낀 후 운기조식을 통해 내공을 키우면 체력회복이 빨라지고 사지가 더 잘 통제되어 기본권술 수련을 시작할 수 있다.남들이 여덟살 이후에나 시작하는 내공수련,더구나 내공쌓기까지 일년이 걸릴지 이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는데,당문호는 여섯의 나이에 내공쌓기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진도를 나갔다.


보통 천재라 불리는 애들도 여덟살에 시작해서 아홉살에서 열살 사이에 내공쌓기를 하고 열살 이후부터 권술수련에 돌입하는 것에 비해,당문호는 낙관적인 예상이지만 일곱살이면 권술수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당문을 어떻게 찾을 지 마음 한편에 불안감도 있지만 당문호는 긍정적인 면만을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누군가는 잡고 싶지만 잡지 못한 세월이 흘러서 당문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되었다.큰 지역이 아닌지라 초등학교가 하나밖에 없어서 해마다 신입생의 수가 천차만별이다.어떤 해에는 반이 하나 적어지고 어떤 해에는 반이 두개가 더 생긴다.중학교,고등학교 입학식과 더불어,이 지역에서 큰 행사중의 하나가 초등학교 입학식이다.


그래서 애 하나 입학시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에 고모,이모,삼촌까지 온 가족이 다 몰려오는 집이 적지 않았다.크지도 작지도 않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북적북적해진 까닭이다.


가족들의 축복아래 환하게 웃는 아이,집에 가고 싶다고 징징대는 아이,친구 사귀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인파에 두려움을 느껴 엄마 손을 꼭 잡고 있는 아이,이쁜 여자애를 보고 눈을 빛내는 조숙한 아이.각양각색의 군중속에서 당문호는 조용히 서있었다.곧 담임이 애들을 줄 세우고,다음 교장님 훈화가 있고,다음 반에 들어가서 자리를 정한 뒤 교과서를 나눠주고,그 교과서를 가지고 보육원으로 돌아가면 오늘 일정은 끝이다.


담임들은 애들을 줄 세우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학부모들이 지켜보는 지라 큰소리 못 치고 살살 달래느라 배는 힘든 것이다.겨우 달래서 줄 세워놓고 다른 애를 줄 세우면 이미 세워놓은 애가 쪼르르 부모한테 달려간다.


그리고 가끔은 우리애가 키가 더 큰데 왜 쟤 앞에 세우냐고 뒤로 세워달라고 요구하는 학부모도 있다.어차피 비슷비슷한 애들은 눈대중으로 대충 세우는데 그걸 굳이 바꿔달라는 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구우이호(九牛二虎,안간힘)의 공을 들여서 겨우 애들을 줄 세운 담임 한설화는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았다.처음으로 담임을 맡아서 잘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루에 몇번도 했지만,개학식부터 진이 다 빠져버렸고,슬슬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경험많은 선생들은 학부모중 나서기 좋아하는 몇몇에게 부탁해서 부담을 많이 덜었지만 새내기인 한설화는 그만한 넉살이 없었다.보다못해 소매 걷고 나서서 도와준 몇몇 학부모들한테 감사의 인사를 드린 한설화는 입에서 나오는 한숨을 억지로 참았다.


개학식 첫 행사부터 애들한테 시달리고 나니 잘 해낼수 있을지 자신감이 점점 사라진다.하지만 베테랑 선생들이 첫날부터 학부모들한테 얕잡아 보이면 학부모들이 담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온다는 것을 얻어들은 한설화는,힘든 내색을 안 내려고 표정관리에 애썻다.


그러다 보니,말썽 안 부리고 자신의 지휘에 잘 따라준 몇몇 애들이 고맙게 느껴졌다.얘들은 특별히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 하면서 애들 얼굴 하나하나 뇌리에 저장하던 한설화는 시선은 맨 뒤에 선 당문호에게 머물렀다.


당문호,여섯살,보육원 출신.여덟살짜리들보다 더 큰 키와 덩치에,아이답지 않게 침착한 눈빛이다.주변을 파악하겠다는 듯 관찰하는 눈빛,다른 아이들을 보면서도 일체의 감정변화가 없다.어린 나이에 다른 애들 보면,친해지고 싶다거나,부럽다거나,힘겨루기 해보고 싶다거나,이러한 원초적인 욕망에 휩싸이고 그걸 얼굴로 표출하기 마련인데,당문호의 얼굴은 명경지수와 같았다.


이런 특이한 점이 아니더라도 한설화는 당문호를 주시해야 한다.며칠전에 교장선생한테 직접 불려가서 신신당부를 받았기 때문이다.


교장의 길고 긴 당부는 간략하게 정리하면,천사보육원 원장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다.그래서 천사보육원 애들이 다른 애들하고 문제 일으키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애들한테 놀림 당하거나 외목이 나도 안 되지만(외목 나다 = 왕따) 보육원 애들이 사고를 쳐도 안 된다.


교장선생이 나이가 많아서 요즘 청춘인 한설화가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지만 한설화는 교장선생의 당부를 알아듣는데 지장은 없었다.하도 반복해서 여러번 말했기 때문이다.아무래도 새내기인 한설화가 마음이 놓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보육원 애를 다른반에 보내거나 다른 반과 담임을 교체해 줄 것이지,애꿎은 자신을 불러놓고 괴롭힌다고 내심 툴툴대던 한설화는,자신의 생각이 사회인답지 않은 성숙하지 못한 생각임을 이내 자각했다.


보육원 애랑 자기 애를 같은 반에 넣고 싶은 학부모는 거의 없다.그런걸 별로 신경 안 쓰는 학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니다.그리고 한설화 같은 새내기가 자기 아이 담임을 맡는 것을 좋아하는 학부모도 별로 없다.


정리하면,한설화가 맡은 받은,학부모들이 담임이나 반친구가 누군지 아예 신경을 안 쓰는 무관심한 학부모거나,힘이 약해서 자기 자식을 다른 반에 꽂아넣지 못한 힘없는 학부모들이라는 뜻이다.즉 소위 문제반을 한설화가 맡은 것이다.


첫 직장 첫 업무에서 사회의 비정함을 몸서리치게 느낀 한설화는,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다시 한번 잘해내서 모두를 놀래키리라고 결심했다.그리고 오늘 일정이 끝나자마자 사십년을 선생으로 살다가 정년퇴직한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경험을 전수 받으리라 결심했다.그러면서 예전에 어머니의 말들을 귓등으로 흘려들은 것이 후회되기 시작했다.


교장의 훈화가 끝나고 애들을 교실로 인솔하는 동안,한설화는 교장선생이 자신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교장의 훈화는 그만큼 길었던 것이다.일부 지친 학부모들은 바닥에 보자기나 신문지를 깔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정도였다.그리고 똑같은 얘기를 처음,중간,마지막 정확히 세번 반복했다.


반으로 가서 애들의 자리를 배정했다.아까는 자기 애가 키크다고 뒤로 보내달라고 항의하던 학부모들은 이젠 자기 애를 앞으로 보낼려고 애썻다.한설화는 어차피 자리는 매주 두번씩 바뀌는 거라고 말했지만 학부모들은 귓등으로 흘렸다.


어찌어찌 애들 자리 배정한 뒤,교과서를 나눠줬다.교과서를 나눠준 뒤,일정표를 칠판에 적었다.몇몇애들은 칠판에 적힌 일정표를 직접 베껴썻고,대부분 아이들은 학부모가 대신 베껴썻다.특이한 점은 일정표를 보면 체육시간이 일주일에 네번이나 있는 것이다.


이는 음악선생이 없는 관계로 음악시간을 배정 못하기 때문이다.한명밖에 없는 음악선생은 고학년 음악시간 만으로 스케쥴이 꽉 차있다.그래서 구하기 힘든 음악선생 대신에 체육선생을 더 고용해서 체육시간을 늘렸다.


당문호는 일정표를 차분히 베껴서 적은 뒤,교과서를 펼치고 차분히 살폈다.사서오경처럼 뜬구름 잡는 책보다,알기 쉽게 풀이해 놓은 교과서가 훨씬 좋았다.빠른 속도로 교과서를 훑은 당문호는,눈앞이 깜깜해왔다.초등학교 일학년 교과서의 내용이,당문호가 살던 곳에서는 웬만한 부자집 자식들도 접하기 힘든 지식이었다.


이 세계가 당문호가 살던 세계가 아닌 신세계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이런 책들을 부모없는 보육원출신 고아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이러한 세상과 당문호가 살던 세상은 공존할 수 없는 세상이다.


한편으로 당문호는 자신감도 솟았다.이런 대단한 지식들을 익히면,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리고 주변 형들과 어른들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던 게 있다.공부만 잘하면 출세할 수 있다고.이곳에서 출세해서 대단한 것들을 가지고 당문으로 돌아가면,당문이 부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당문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면서 나름대로 품평을 했다.담임이 갓 졸업한 애송이이고,반에 보육원출신이 한명 있다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하지만 학교 고위층을 찾아서 청탁을 할 만큼 형편이 안 되어서 근심반걱정반으로 입학식을 기다렸다.


보육원 아이가 반에 물을 흐리고 자기 자식들을 나쁘게 물들일 아이인것 같으면 학부모들이 합심해서 교장이나 주임을 찾아갈 예정이었다.하지만 차분하게 앉아서 자기 할일에 몰두하는 당문호를 보고 다들 마음을 놓게 되었다.


아무리 자식을 위해서라지만,힘없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사회적지위가 있는 교장이나 주임선생을 찾아가서 어거지를 놓기란 어려운 것이다.잔뜩이나 큰 도시도 아닌데,괜히 나쁘게 소문 나면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려 배척받게 된다.그들에게 있어서 당문호가 점잖게 있어주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 같은 것을 애들이게 재삼 주지시키고 나서 애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하지만 담임의 역할이 여기에서 끝난 것은 아니다.오후에는 또 학부모들 모아놓고 학부모대표를 뽑아야 한다.


한주일 뒤에 있는 반장선거나 기타 간부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어떻게든 뇌물을 들이미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또 한바탕 실랑이를 해야 한다.참 이상한게 그냥 안주고 안 받으면 상관 없는데,줬는데 안 받으면 학부모들은,이 담임이 설마 우리 애를 싫어하나 이렇게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오해하지 않게 잘 거절해야 하는데,이 방면에서 한설화는 절대방패가 있다.40년간 교직에 계시면서 단 한번도 촌지를 받아본 적 없는 어머니.어머니의 사연은 신문에도 대서특필된 적이 있었다.그리고 어머니의 후광은 새내기 담임에 대한 일말의 걱정도 불식시켜줄 것이다.


한편 입학식 일정을 끝내고 보육원 출신 아이들을 기다려서 함께 보육원으로 돌아간 당문호는 점심을 먹은 뒤 순찰대를 불러모아 순찰을 시작했다.용식이와 성식이도 함께 불러서 성식이가 애들을 돌보는 사이,당문호와 용식이가 바위들이 널린 곳에 가서 돌을 뒤집으면 뱀을 잡았다.


평소와 달리 일부러 가서 뱀을 세마리나 잡아서 개선장군마냥 보육원으로 돌아갔다.예전과는 달리 뱀손질을 직접 한 당문호는 굵고 싱싱한 갓 꺽은 나무가지를 껍질을 바르고 한쪽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뒤,뱀을 꿰었다.


세마리의 뱀을 다 꿴뒤,굵은 소금을 위에 대충 뿌리고 불을 지피고 굽기 시작했다.고기 익는 냄새가 사방에 퍼지자 보육원에 있는 스물세명의 아이들과 보육원에서 같이 살면서 애기들을 돌보는 중년부부,보육원 원장 강현식까지 모여들었다.


잘 익은 뱀고기를 모든 식구들에게 나눠주면서,당문호는 자신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자축했다.당문호에게는 오늘 입학식에 온 누구보다 많은 스물여섯명의 가족이 있었다.그리고 또 다른,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세계에는 수백명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뱀고기를 맛있게 나눠먹으면서,당문호의 새로운 인생,초등생이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천천히,하지만 느리지 않게 진도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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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珠名如意 +15 17.09.30 3,702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2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5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3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5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3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27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3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5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0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3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6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6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5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1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1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0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6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2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2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8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0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0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3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5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1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5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6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3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9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3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8 118 14쪽
60 南宮世家 +9 17.09.16 4,818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48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6 108 14쪽
57 血刀踪跡 +6 17.09.14 5,192 122 14쪽
56 黑龍初現 +5 17.09.14 5,095 120 14쪽
55 血風江湖 +5 17.09.13 5,416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7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79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4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1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18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2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2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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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眞英雄 +4 17.09.08 5,898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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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轉學生 +13 17.08.27 8,989 158 14쪽
» 初等生 +13 17.08.27 9,705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6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67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67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3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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