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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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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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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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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春令營

DUMMY

시간이 흘러 스프링캠프 시즌이 되었다.일정에 맞춰 애리조나에 도착한 당문호는 작년에 얼굴을 익힌 선수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키가 188센치까지 자란 당문호는 키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갔다.하지만 아무리 놀고 먹어도 83키로에서 더 이상 살이 찌지 않았다.대신 열심히 훈련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시즌 몸무게로 맞추고 온 선수들도 적지 않았지만,몇몇 주전선수들은 과체중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전자리를 보장받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물론 구단이나 감독은 성적만 내면 터치하지 않지만,팀에 애정을 가진 팬들은 좀 다르다.


리그 MVP급의 활약을 한다면 모를까.어중간하게 잘해봤자,관리 좀 더 했으면 더 잘할수 있었는데 라는 질책을 받는다.하지만 시즌내내 스트레스를 받는 야구선수 중 일부는 비시즌 기간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푸는데 집중한다.관리는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하는데 가끔 실패해서 시즌을 날리는 선수도 있다.


나쁘지 않은 수비와 괜찮은 타격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밀러는 작년 시즌 타격이 완전히 무너졌다.원래 6번을 쳤는데 8번으로 밀려났다.9번은 투수타석이라 8번이 실질적인 최하위타선이다.솔직히 자이언츠니까 메이저에서 버텼던 거다.


그런데 유망주로 올라온 두 유격수가 수비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트리플 유망주 햄리슨의 수비는 밀러보다 확실히 나았다.당문호의 타격은 더 말할것도 없고 말이다.


자신이 잘하는데 더 잘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기면 그나마 괜찮다.자신이 더 잘해서 자리를 뺏어오거나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면 된다.잘했는데도 안 되는건 어떻게 할 수가 없다.하지만 자신이 못해서 자리를 빼앗기면,다시 자리가 났을 때 자신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


밀러가 스프링캠프에 와서 확인한 당문호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경험부족으로 위기상황에서 판단력이 부족하지만,낙구지점 판단,포구능력,송구능력 전부 출중했다.반응속도도 빠르고 순발력도 좋아서 경험만 쌓이면 어떤 팀을 가더라도 수비로 주전이 가능할 정도였다.


팀의 유격수위치에서 자신이 3순위라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는 밀러의 집중력을 갉아먹었다.어렵게 올라온 메이저리그이고 마이너리그에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았다.밀러는 온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부진하기를 저주하는 것만 같았다.


물론 밀러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는 사람도 있다.빌렌츠와 마이클이다.밀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트레이드 카드로서 조금이라도 더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하지만 밀러는 몇 안되는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고 시범경기가 시작될 때 몇몇 위치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2번타자가 바뀌었다.작년에 타선에서 그나마 밥값을 한 타자는 1,3,4번 타자이다.2번과 8번 밀러가 특히 부진했다.2번 자리에 유망주가 들어가고 8번 자리에도 당문호나 햄리슨이 들어갈 게 확실시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당문호와 햄리슨은 교대로 출전했다.당문호는 경험을 쌓게 해주는 동시에 수비를 확인하고 햄리슨은 타격을 확인하는 것이다.당문호는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빼면 수비가 괜찮았다.하지만 위기상황에서 판단이 느려 실수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햄리슨의 타격은 작년과 같이 메이저리그 수준에는 미안할 정도로 부족했다.가끔 컨디션이라도 좋으면 잘 치는데 그런 날이 별로 없었다.


자이언츠 언론과 팬들이 유격수 위치에 대해 갑을론박 중이고 구단도 아직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한국언론은 당문호의 25인 로스터 진입을 확실시 했고,주전 유격수로의 선발출전을 상당히 희망적으로 예측했다.현지 전문가 의견이라면서 자이언츠 팬사이트의 호의적인 글이나 댓글들을 캡쳐해서 기사를 쓰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사실 구단과 감독의 의견은 햄리슨에게로 기울어 있었다.햄리슨이 잘한다기보다는 당문호가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뒤,그로 인해 슬럼프에 빠질까 관리하는 차원이다.당문호는 구단에서 길게 내다보며 키우는 특급 유망주이다.


사실 당문호가 위기상황에서 송구판단을 어려워 한 것은 경험부족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예를 들어 1,3루 상황에서 유격수가 공을 잡은 뒤 홈승부를 할지 2루로 송구할 지 결정해야 한다.이때 당문호는 홈승부를 할 자신이 있지만 포수는 2루 송구를 지시한다.


당문호는 포구할 때 이미 홈승부를 위해 포수와 마주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이 상황에서 포수의 판단대로 2루로 송구할려고 하면 몸을 2루수쪽으로 90도 돌려 시선을 확보하고 나서야 송구를 할수 있다.처음부터 홈승부를 포기하고 시선을 2루쪽에 두고 있었다면 훨씬 빠른 송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포수와 다른 판단으로 홈승부를 할려고 하면,정작 포수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당문호의 판단으로는 포수가 홈승부를 염두에 두고 미리 자리를 잡으면,당문호는 정확히 포수 글러브 안으로 송구할 자신이 있었다.포수는 공이 글러브안에 들어오는 순간 조금만 움직여 주자를 터치아웃 시키면 된다.


당문호와 포수가 한마음으로 홈승부를 원하면 해낼수도 있는데 포수의 판단과 당문호의 판단이 달라지는 바람에 홈승부도 못하고 2루 송구도 타이밍이 늦는다.당문호의 선택은

1점도 주지 않는 것이고,포수의 판단은 1점을 주고 타자 두명을 잡는 것이다.둘의 판단이 일치하다면 둘중 하나는 이룰턴데,이렇게 판단이 달라지면 1점을 주고 주자 한명만 잡거나 아예 한명도 못 잡는다.


이러한 이유로 당문호는 위기상황에서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코치나 포수를 찾아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지만 맥에게서 루키의 겸손의 필수성에 대한 교육을 잘 받은 당문호는,혼자하는 고민을 그만두고 맥에게 전화를 걸어 상의했다.


당문호의 고민을 들은 맥은,선수들 중 당문호에게 가장 호의적인 선수들에게 가서 고민을 말하고 의견을 구하라고 했다.맥 본인이 당문호와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바로 포수를 찾아가거나 수비코치를 찾아갔을 것이다.하지만 조언자의 입장에서 맥은 좀 더 현명한 방법을 발견했고 당문호에게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었다.


당문호가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마무리 로버츠와 3번타자 토머스이다.누구를 찾아갈까 고민하다가 당문호는 둘을 모아놓고 한꺼번에 얘기하기로 했다.로버츠는 작년에 같이 식사를 몇번이나 했고 토머스는 콜업된 날부터 특별히 당문호를 많이 돌봐주었다.둘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불러낸 당문호는 둘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당문호의 고민에 두 선수는 깜짝 놀랐다.작년 시즌의 활약은 사실 대단히 특별한 것은 아니다.짧은 기간내에 구단의 관리를 받는 선수가 당문호 정도의 활약을 하는 건,이론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물론 나이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기는 하지만.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본 당문호의 타격은 진짜였다.당문호의 타격에는 안정감이 있었다.실투는 무조건 쳐낸다.코스가 중간으로 몰리면 쳐낸다.스트라이크존을 넘나드는 공도 잘 쳐낸다.특정 변화구에 여전히 약점을 보이지만,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당문호를 상대할 때 일정 수준이하의 공은 얻어맞을 확율이 높다는 것이다.즉 대부분 구단의 3선발 이하를 상대로 당문호는 예측 가능한 활약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토머스와 로버츠는 구단에서 수비에 확신이 서지 않으면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더블이나 트리플에서 수비경험을 쌓게 하고 후반기에 콜업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문호의 수비에 대한 물음표가 그의 송구능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데서 온 오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지금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성적으로 팬들의 분노를 잠재워야 한다.거기에 당문호가 메이저리그에서 1년간 경험을 쌓으면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할 수도 있다.


당문호의 활약을 바라며 당문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는 당문호를 도와주기로 마음먹었다.토머스가 수비코치를 책임지고 로버츠가 포수를 책임지기로 했다.그리고 이튿날 당문호는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그리고 그 자리에는 수비코치와 주전포수도 자리하고 있었다.


당문호는 터머스와 로버츠에게 했던 얘기를 다시 한번 세 사람에게 들려줬다.마이클 감독은 당문호에게 잘 알았다고 하고는 돌려보내고,수비코치와 포수와 상의한 후,수비시에 당문호가 공을 잡으면 수비판단을 당문호에게 맡기고 지켜보기로 했다.


시범경기중 의도적으로 순간판단이 필요한 위기상황을 만들 수는 없다.하지만 당문호의 주장을 염두에 두고 당문호의 수비를 지켜보니,당문호의 수비판단력이 나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클 감독은 곧장 빌렌츠에게 전화하여 당문호를 이번 시즌부터 주전으로 사용해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빌렌츠는 자신의 상황이 당문호를 주전으로 올리는 모험을 해야 할 만큼 급박한지 가늠해 보았다.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 빌렌츠는 결정을 보류하고 좀 더 확신할 수 있는 근거를 달라고 하였다.


시범경기가 10경기 남은 시점이었다.슬슬 25인 로스터가 대부분 정해지고 개막전 로스터를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감독은 빠르게 빌렌츠를 설득해 당문호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햄리슨을 내야 유틸리티로 보직을 전환해야 한다.


사실 수비가 좋은 햄리슨은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내야수에 더 적합한 선수이다.그리고 유격수위치를 고집하는 것보다 더 팀에 공헌할 수 있고,선수 본인의 입지도 더 확고히 할 수 있다.특히 타격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적다.


마이클 감독은 구단 분석실에 당문호의 마이너리그 수비영상을 요청한 후 수비코치에게 영상정리를 부탁했다.정리된 영상을 가지고 빌렌츠를 찾은 마이클은 당문호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설득했다.


만약 마이클감독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빌렌츠도 당문호를 25인 로스터에 넣고 주전유격수로 사용하고 싶었다.당문호는 현재 빌렌츠가 공을 들여 영입한 유망주로 팬들에게 알려졌다.그리고 더블시절 빌렌츠가 유망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


당문호가 올해와 내년 시즌에 작년에 보여줬던 활약의 절반만 보여줘도 빌렌츠의 단장임명은 거의 차질이 없을 것이다.300타석에 선다고 가정했을 때 홈런을 60개 칠 수 있는 활약이다.3할의 타율은 덤이고 말이다.


빌렌츠는 슬슬 욕심이 생겼다.작년 당문호의 콜업을 결정할 때가 생각났다.반대파 뿐 아니라 측근들도 대부분 반대했었는데,점쟁이의 말에 따라 독단적으로 콜업을 했고,도박은 성공했다.


점쟁이는 귀인을 만날 것이고 귀인의 도움을 받으면 원하는 바를 이룬다고 했다.당문호가 귀인이고 작년에 귀인의 도움으로 소정의 성과를 얻었다.하지만 자신은 왜 귀인의 도움을 잠깐만 받으려고 했을까.올해도 귀인의 도움을 받아 승승장구하고 싶었다.


빌렌츠는 마이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하지만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빌렌츠의 상황이 작년처럼 긴박하지 않은 탓이다.일단 당문호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주전유격수로 보직을 정한다.단,남은 시범경기에서 타격이나 수비에 미흡한 점을 보이면 그때는 원 계획대로 당문호를 트리플에서 시작하게 하고 시즌 중반에 콜업하는 것이다.


원하는 바를 이룬 마이클 감독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남은 시범경기들을 지켜보았다.다만 달라진 점이라면 햄리슨의 출전 경기에서 햄리슨의 수비위치를 유격수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문호와의 유격수 경쟁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햄리슨도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고 안도할 수 있었다.힘도 좋고 배트스피드도 느리지 않은데 타격이 잘 안 된다.되는 날에는 정말 잘 때리는데 그런 날이 드물었다.그래서 햄리슨은 많은 부담을 느꼈는데 이제는 타격에 대한 부담도 줄고 하니 수비에서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감독의 의도를 파악한 토머스와 로버츠도 당문호에게 미리 축하인사를 건넸다.당문호는 감사인사로 둘에게 식사 한번 더 대접했다.둘은 루키가 받을 수 있는 부당한 대우들을 말해주며 미리 예방주사를 놓았다.


올해 선발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지난 시즌 잘 던졌으나 승운이 없었던 1선발,절반의 승수를 다저스에서 쌓은 2선발,주기적으로 대량실점을 해서 스텟을 다 깍아먹은 3선발.이 세명의 선발투수들이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올 기미를 보였다.


그리고 작년에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은 5선발 유망주 카알이 4선발로 낙점되었고 5선발 자리를 두고 3명이 경쟁하고 있었다.승자는 5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패자중 한명은 롱릴리프,한명은 마이너에서 시작할 것이다.


작년에 최악의 타격을 기록한 두명의 타자가 교체되었다.아마 이번 시즌 성적이 어느정도 반등이 있을 것이다.성적이 좋아지면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고 팬들에게 인내심도 생길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당문호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개막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발표할 때 당문호의 이름이 있었다.일부 팬들의 비난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당문호의 25인 로스터 합류에 호의적인 분위기였다.오히려 당문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 불만을 토하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그렇게 개막전의 그날이 다가왔다.


작가의말

춘령영은 스프링캠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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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偸天換日 +10 17.09.30 3,826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5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7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4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31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5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6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3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5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9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8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6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2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2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2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8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3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4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9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2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2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4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6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3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6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8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4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30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4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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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龍頭幇主 +4 17.09.15 5,150 1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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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7 1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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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陰陽眞經 +4 17.09.13 5,080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5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3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2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3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4 153 14쪽
47 狐假虎威 +6 17.09.10 5,862 1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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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開幕戰 +8 17.09.01 6,861 135 14쪽
» 春令營 +6 17.09.01 7,113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15 156 14쪽
17 三連戰 +3 17.08.31 7,253 158 15쪽
16 後暴風 +7 17.08.30 7,134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5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8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5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7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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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緣未盡 +7 17.08.28 7,519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9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1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6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7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69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0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8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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