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583,505
추천수 :
12,471
글자수 :
621,456

작성
17.09.10 13:15
조회
5,861
추천
133
글자
15쪽

狐假虎威

DUMMY

사냥꾼은 일행을 백호를 목격했던 곳으로 안내했다.근처에서 매화모양의 호랑이 발자국을 발견했다.약탕사발보다 훨씬 큰 발자국을 보니 적어도 천근은 넘을것 같았다.


도독부에서 나온 무인들은 들은 얘기가 있는지 당문의 일행들에게 공손히 대했다.사냥에는 도움이 안 되고 소공자를 지키는 호위인력들이다.


발자국을 따라 엿새를 추적해서야 겨우 호랑이의 소굴을 찾았다.일행은 전부 높은 나무위로 올라갔다.호랑이는 대부분 나무를 타지 못한다.


반나절을 기다려서야 백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백호는 크기가 황소보다 조금 더 컸다.당문호가 잡은 호랑이에 비하면 꽤 작았지만 백호치고는 크다.백호는 어릴때 어미가 먹이를 잘 주지 않아 체격이 왜소한게 대부분이다.외모로 차별하는건 호랑이나 인간이나 별 차이없다.


사향노루 한마리를 입에 물고 돌아온 백호는 햇볕이 잘 쪼이는 바위에 올라가서 몸통부터 뜯어먹었다.배불리 먹고나면 낮잠을 잔다.그때 멀리서 독침을 던져 백호를 중독시킨 뒤 힘이 빠지면 잡는게 작전이었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재채기소리와 함께 날아갔다.벌레 한마리가 소공자의 코에 내려앉았다.양팔로 나무를 잡고 있어서 손에 여유가 없었던 소공자는 코를 실룩였다.그런데 벌레가 놀라서 체액을 분비했는데 냄새가 아주 역했다.끝내 재채기를 참지 못한 소공자가 기척을 내고 말았다.


백호는 곧바로 귀를 쫑긋하고 소리가 난 쪽을 쳐다봤다.맹수들은 육식만 하기 때문에 배변물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백호정도 되는 맹수는 같은 맹수의 냄새가 아니면 신경을 안 쓴다.자신의 굴 근처에서 생소한 냄새가 있었지만 맹수의 냄새가 아니라서 백호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하지만 갑자기 들려온 재채기소리에 경각심이 키웠다.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당문호는 곧바로 당문의 일행들에게 눈짓을 하고 나무에서 뛰어내렸다.당문호를 발견한 백호도 어슬렁거리며 당문호를 향해 걸었다.맹수는 자신의 거리에 들어오기전에 빠르게 달리지 않는다.


둘의 거리가 삼장이 되었을 때 백호가 당문호를 덥쳤다.당문호는 눈 한번 깜빡하지 않고 양손으로 백호의 두 앞발을 잡았다.그리고 머리로 백호의 아래턱을 받쳤다.


졸지에 사람처럼 서게 된 백호는 두 앞발을 당문호에게 봉쇄당했고,이빨로 물려고 해도 고개를 내릴 수 없었다.모양새가 마치 자식을 품에 안고 하늘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부자의 모습 같아서 우스꽝스러웠다.


당문의 일행들은 독이 발린 침을 던져 백호의 사지를 맞췄다.당문호는 백호를 꽉 잡고 독이 퍼지기를 기다렸다.백호가 내리 누르면 버텼다.뒤로 넘어지려 하면 당겼다.옆으로 넘어지려고 하면 중심을 이동해서 균형을 잡았다.백호는 당문호의 봉쇄를 벗어나려고 몸부림 쳤으나 시종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일각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독이 서서히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백호의 사지가 힘이 풀리기 시작했고 이각이 되자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당문의 사람들이 밧줄로 백호를 꽁꽁 묶은 뒤에야 다른 사람들은 나무에서 내려왔다.


당무호는 백호의 머리 근처에 수면향을 피웠다.당문호와 실랑이질 하느라 피곤했던 백호는 금세 잠이 들었다.굵직한 나뭇가지를 구해온 뒤 백호를 거꾸로 매달고 산을 내렸다.


미리 전령으로 보낸자가 백호를 운반할 마차를 끌고 왔다.나무로 된 감옥은 죄수를 운송할 때 쓰는건데 팔뚝만한 생나무로 만들어서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백호를 실은 뒤에 말들이 난동을 부리면서 마차를 끌지 않아 어쩔수 없이 사람이 직접 끌게 되었다.


성도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말들이 마차를 끌기 시작했다.백호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조용히 엎드려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길 양편에 늘어서서 백호를 구경했다.


도독은 화공에게 백호의 그림을 그리라 명한 뒤,서신과 함께 가문으로 보냈다.그러면 가문에서 다 알아서 해줄것이다.


도독은 연회를 크게 열어서 백호를 생포한 일행을 포상했다.당문호가 백호와 일대일로 힘겨루기를 했다는 소문이 이미 파다하게 퍼져서 성도에서 힘깨나 쓴다고 하는 사람들은 전부 연회에 몰려왔다.


도독은 연회 내내 당문의 일행들에게 술을 권했다.연회가 파할즈음 해서 도독은 당무호를 불러서 백호를 황제에게 진납하려는데 가문의 사람들을 만나기전까지 호위를 해줄수 있냐고 물었고 당무호는 흔쾌히 대답했다.


연회가 끝나고 당문에 돌아간 뒤 당무호와 당문호는 이번에 함께 데려갈 사람을 추렸다.당인걸은 남아서 장원을 책임져야 한다.그래서 당영걸과 당민걸을 데려가기로 결정했다.이튿날부터 당문호는 둘의 수련을 직접 지도하며 실력을 키워주는데 집중했다.


한달정도 시간이 흐르자 도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가문의 회신을 받고 출발날짜를 정한 것이다.


출발당일 백호를 실은 마차의 뒤를 이십여명의 도독부 무인과 고르고 고른 정예군사 삼백이 따랐다.도독이 직접 따라나섰고 소공자는 부친대신 자리를 지켰다.도독은 당문의 일행 네명을 극진히 대접했다.


큰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나루터까지 간 뒤 군사들은 돌려보내고 무인들만 도독과 함께 배에 탔다.군사들은 자기 구역을 마음대로 벗어나지 못한다.들켰다가는 역모죄로 구족을 멸할수도 있다.


백호를 어렵게 배에 실은 후 바로 양양으로 출발했다.배에는 사천 도독부의 깃발이 꽂혀있어 수적들도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도독부의 무인들은 병장기를 찬 채 배위를 돌아다니며 위세를 피웠다.병장기를 대놓고 들고 다닌다는 건 관과 관련된 사람이라는 뜻이다.


양양에 도착해서 내린 나루터는 당문호가 출발하던 그곳이 아니었다.그곳은 양양까지 가는 길이 좁아서 마차가 다니기 불편하다.도독이 배에서 내리자 양양의 현령이 직접 마중나와서 극진히 모셨다.


백호를 가둔 나무감옥을 수레에 올린 뒤,사람이 직접 끌었다.소나 말이나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았기에 어쩔수가 없었다.양양에 도착한 뒤 일행은 관사에 짐을 풀었고 도독은 현령이 따로 장원을 내줬다.


저녁에 현령이 연회를 크게 열어 도독 일행을 환영했다.양양의 지역유지들이 많이 몰려왔다.많은 사람들 앞에서 도독은 당무호의 부탁대로 당문호를 소개했다.맨손으로 백호를 사로잡은 영웅이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다.


현재 현령은 당문이 습격받을때의 그 현령이 아니다.하지만 지역유지들 중에는 당문호를 알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다.오년이 지났지만 당문의 장원이 다 불에 타고 당가식구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소문에는 당문이 역모에 가담해서 멸족을 당한거라고 했다.멀리서 당문으로부터 여자와 아이들의 시신이 들려나오는 것을 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당문호가 사천부 도독의 심복으로 나타나니 모두가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당문호는 연회도중에 잠깐 밖으로 나가 거지를 만났다.거지에게 은덩이 하나를 쥐어준 당문호는 필요한 정보들을 듣고 연회로 돌아왔다.연회가 다 끝나자 관사로 돌아갔고 자정이 되자 야행의로 환복하고 당무호와 함께 밤길을 나섰다.


둘은 양양 관아의 서기의 집을 찾아갔다.쥐도새도 모르게 들어간 뒤 서기를 납치해서 산으로 향했다.산에 도착한 뒤 서기의 아혈을 풀고 심문을 시작했다.


현령이 누군가를 만나는 자리에 항상 서기를 대동해야 한다.서기는 옆에서 지켜본 뒤 필요한 것들은 기록을 한다.물론 보통은 서로 다 짜고 불필요한 내용은 기록하지 않지만,서기를 대동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걸리면 파직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양양에서 십수년을 서기로 일해온 자라,사건의 내막을 세세히 모르더라도 단서가 있을 것이다.둘은 복면도 하지 않고 서기와 대면했다.서기일을 십수년을 해왔다는 건 자기 입을 관리 잘한다는 뜻이다.


서기는 겁에 질려 자신이 아는 일을 빠짐없이 얘기했다.무공이 강하다는 것은 연회에서 이미 들었다.거기에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을 뒷배로 둔 사천부도독의 심복이다.자신을 여기에서 죽이고 돌아가 현령한데 자백을 해도 현령이 잘했다고 박수를 쳐줄 것이다.


습격전에 초가보의 사람이 서신을 들고 찾아와 양양현령을 만났고,습격전날 현령이 대다수의 포두들을 데리고 산적토벌에 나섰다고 한다.해마다 몇번씩 산적토벌을 핑계로 포두들을 끌고 나가서 사냥을 가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포두를 끌고나가진 않는다고 한다.


초가보라면 온씨들과 함께 당문을 장사에서 쫓아낸 자들이다.그리고 양양 현령이 장사 현령으로 파견을 받았다니 분명 둘사이에 뭔가 있을 것이다.서기에게 거짓이나 누락된 부분이 발견되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뒤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다.


둘이 기억하는 그날의 습격자들은 철각자와 흑포두다.흑포두는 이미 죽었다.철각자는 수적질 하는 놈이라 행적이 묘연하다.이 시대 대부분의 수적들은 자기 구역에서는 고기잡이를 하고 수적질은 멀리 나가서 한다.산적두목이 다른 지역에서는 유지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배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수적들은 찾아내기 더 힘들다.둘은 다음목표를 장사 초가보와 장사현령으로 정했다.


그후 며칠동안 당무호와 당문호는 양양 유지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했다.사천부 도독의 위세를 등에 업은 둘을 누구도 쉽게 대하지 못했다.둘은 당문의 횡화(橫禍 - 느닷없이 닥친 화)에 대해 아는게 없는지 탐문했다.


물론 지역유지들은 아는게 별로 없었다.하지만 당문의 사람들이 오년전 사건을 캐고다닌다는 소문이 양양에 퍼지기 시작했다.숨어사는 당문의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는다면 조사를 할 것이고,그러면 당무호가 가주가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될 것이다.


사천부 도독과 함께 왔으니 성도쪽으로 찾아올 것이다.당무호가 이렇게 신분을 드러냈으니 당가의 식구들에게 집결하라는 의미임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오년의 시간동안 강호에는 당문이 없었다.잠적한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다시 위세를 떨치기 어려워진다.강호에서 명성을 떨치기 참 힘들다.그래서 어디에 마두가 나타났다 하면 수백의 무인들이 달려간다.


당무호와 당문호는 가장 화려하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어차피 한명이라도 살아남아 당문의 핏줄을 이어가면 된다.하지만 복수를 하지 못하게 되면,강호에서는 살아있는게 아니다.움직이는 시체에 걸어다니는 고깃덩이(行尸走肉)에 불과하다.


며칠 뒤 도독의 가문에서 보내온 마차가 도착했다.소씨 가문은 황도에서도 유명한 명문가이다.다만 도독이 가문내에서 입지가 별로 없다고 한다.사천부 도독이 가문내에서 입지가 별로일 정도면 그 가문의 위세를 짐작할 수 있다.그 위세를 증명하듯이 사람 수십명이 누울 수 있는 크기의 마차를 보냈다.


마차를 끄는 말들은 고르고 고른 군마들로 백호를 뒤에 태우고도 태연하게 마차를 끌었다.소씨 가문에서 보낸 무사들도 도착해서 당문호 일행은 도독과 작별인사를 하게 되었다.


당무호는 양양에서 당문이 습격당해 멸문지화를 입은 사실을 얘기하고 그 뒤에 현재의 황후인 온씨가 있음을 알렸다.당문이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혹시 황후가 자신의 가문을 도우려는 조짐이 보이면 소씨가문의 힘으로 견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서로 이해득실이 맞는 관계로 도독도 흔쾌히 승낙했다.만약 후궁이 다시 황제의 총애를 받고 황후를 견제까지 할 수 있다면 자신도 대번에 가문의 후계경쟁자로 발돋움 할 수 있다.이런 기회는 놓치면 안 된다.


도독과 작별인사를 한 뒤 당문의 일행 네명은 지체하지 않고 길을 재촉했다.양양의 소문이 장사까지 전해질려면 한달이상이 걸린다.그 소문이 퍼지기 전에 우선 장사현령을 심문해야 한다.


원래 당가는 장사에서 제일가는 가문이었다.그 위세가 하도 대단해서 온씨네 천화장과 초씨네 초가보가 연합해서 당가를 견제했다.온씨와 초씨는 서로 통혼을 하여 관계를 다졌다.


그러다 온씨 집에 시집간 초씨 여자가 딸을 낳았는데 열네살 때 황궁에 들어가 황태자비가 되었고 후에 황태자가 황제가 되며 황후가 되었다.


보통 황후는 황도와 거리가 멀고 세력이 강하지 않아 영향력이 없는 가문에서 뽑는다.황도의 여러 힘있는 가문들이 합의해서 황후를 선출하는 것이다.온가는 그 조건에 부합되는 가문이었다.


그런데 영리하기 그지없는 황후는 황태자가 황제에 등극하자마자 환관과 궁녀들을 휘어잡았다.자신의 세력을 키워 황궁내에서 다른 후궁들을 견제하는 한편 천화장과 초가보가 세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렇게 단기간안에 전세가 역전이 되었고 당가는 장사를 떠나 양양에 자리를 잡았다.무력은 당가가 두 가문이 합친 것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황후가 죽으면 다시 장사로 돌아가서 두 가문을 피로 씻을 예정이었다.


그러다 불의의 습격을 받아 장원이 불타고 뿔뿔이 흩어졌다.죄없는 하인하녀들도 몰살당했고 미처 도망가지 못한 여자와 어린 아이들도 살생지화를 피하지 못했다.


장사에 도착한 일행은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장사성 밖에 자리를 잡았다.사냥철에 사용하는 오두막인데 비어있어서 일행이 차지했다.낮에 푹 쉬고 밤이 되자 당무호와 당문호는 성벽을 넘어 관아로 향했다.


보통 현령은 몇년을 임기로 여러곳을 돌아다닌다.그러다 중앙으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도독이나 포정사 밑으로 들어가서 관직을 맡는다.그래서 관아에는 현령과 가족들이 머무를 장원이 딸려 있다.


장원에 들어가서 가장 큰 건물로 향했다.삼층으로 된 건물인데 둘은 바로 삼층 창문을 소리없이 열고 들어갔다.커다란 침대에는 현령과 어린 여자가 나란히 누워있었다.


당문호는 여자의 혼혈과 마혈을 눌렀다.이러면 절대 깨어나지 못하고 깨어나더라도 움직이지 못한다.사람마다 혈도가 다르기 때문에 혼혈을 눌러도 늦게 깨어나는 사람이 있고 빠르게 깨어나는 사람이 있다.거기에 대비해 마혈도 함께 누르는 것이다.


현령의 아혈을 누른 다음 침대에서 끌어내렸다.

"현령양반,이런 식으로 만나게 되어 참 유감이오."


현령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가지 않았다.


"당문에서 왔소.아는대로 이르기만 하면 목숨을 해치지 않겠소.아혈을 풀어줄테니 소리를 지르면 바로 죽이고 도망가겠소.알아들었으면 고개를 끄덕이시오."


현령이 고개를 끄덕이자 당문호는 지체없이 아혈을 풀었다.현령은 횡설수설하며 자신이 아는 것들을 늘어놓았다.필요한 내용을 다 들었다 생각한 당문호는 현령의 아혈을 다시 짚었다.


동정을 살피던 당무호가 다가와 현령의 혼혈을 짚은 뒤,침을 꺼내 뇌정혈로 깊숙히 찔러넣었다.현령은 백치가 되었다.목숨을 살려준다는 약속을 지킨 둘은 다시 성밖의 오두막으로 돌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唐門之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소제목 해석입니다. +11 17.09.24 5,673 0 -
95 曲終人散 +35 17.10.02 6,076 139 12쪽
94 漫天花雨 +9 17.10.01 3,911 104 14쪽
93 陰陽神獸 +5 17.10.01 3,673 108 14쪽
92 珠名如意 +15 17.09.30 3,702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2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5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3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5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3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28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3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5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1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3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6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6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5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1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1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0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6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2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2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8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0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0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3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5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1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5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6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3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9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3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8 118 14쪽
60 南宮世家 +9 17.09.16 4,818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48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7 108 14쪽
57 血刀踪跡 +6 17.09.14 5,192 122 14쪽
56 黑龍初現 +5 17.09.14 5,095 120 14쪽
55 血風江湖 +5 17.09.13 5,416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7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79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4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1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18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2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3 153 14쪽
» 狐假虎威 +6 17.09.10 5,862 133 15쪽
46 黑龍秘級 +6 17.09.09 6,272 150 14쪽
45 換骨脫胎 +7 17.09.09 6,341 137 14쪽
44 完美結 +16 17.09.09 6,245 159 14쪽
43 璧無瑕 +5 17.09.09 5,717 139 15쪽
42 新隣友 +4 17.09.08 5,893 133 14쪽
41 眞英雄 +4 17.09.08 5,901 153 14쪽
40 漁翁利 +7 17.09.08 6,053 123 14쪽
39 再揚名 +5 17.09.07 6,011 140 14쪽
38 新人笑 +5 17.09.07 6,234 130 14쪽
37 新變化 +9 17.09.07 6,144 132 15쪽
36 無勝敗 +10 17.09.06 6,027 149 14쪽
35 再銘刻 +5 17.09.06 5,976 140 14쪽
34 樹欲靜 +8 17.09.06 6,052 146 15쪽
33 國代表 +8 17.09.05 5,966 126 14쪽
32 破常律 +11 17.09.05 6,219 147 14쪽
31 無人敵 +13 17.09.04 6,505 136 15쪽
30 連連捷 +8 17.09.04 6,534 143 14쪽
29 始於春 +8 17.09.04 6,503 149 14쪽
28 體力戰 +17 17.09.03 6,670 152 14쪽
27 預告打 +8 17.09.03 6,590 161 14쪽
26 月最佳 +4 17.09.03 6,601 142 14쪽
25 前生緣 +13 17.09.02 6,664 141 15쪽
24 肩山錘 +4 17.09.02 6,717 147 14쪽
23 聚一心 +6 17.09.02 6,968 138 14쪽
22 無打擊 +6 17.09.01 6,982 154 14쪽
21 本壘打 +9 17.09.01 6,951 152 14쪽
20 開幕戰 +8 17.09.01 6,861 135 14쪽
19 春令營 +6 17.09.01 7,112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13 156 14쪽
17 三連戰 +3 17.08.31 7,252 158 15쪽
16 後暴風 +7 17.08.30 7,133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4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7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4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5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8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7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8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7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08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0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5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6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67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68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3 21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