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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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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857
추천수 :
12,471
글자수 :
621,456

작성
17.09.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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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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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글자
14쪽

珠名如意

DUMMY

쟁녕과 곤 그리고 흑룡의 기운은 어느순간 변화하지 않았다.사용하는 기운만큼 회복되니 항상 같은 크기를 유지했다.


쟁녕의 기운이 가장 강하고 그다음은 곤이다.흑룡은 둘에 비해 미약하나 그 기운을 세상에 쏟아낸다면 명나라를 풀 한포기 없는 땅으로 만들 수 있다.


당문호는 셋의 기운의 균형을 맞추려 생각조차 잊고 애썼다.그러다 셋의 기운이 균형이 맞춰지자 당문호의 주변의 생명과 파괴 그리고 소멸의 기운들도 균형이 맞추어졌다.


당문호 주변의 기운들은 미약하기 그지없으나 동시에 순수하기 그지없었다.강한 힘을 가진 맹수들이나 오랜 산 짐승들이 그러하듯 세가지 기운은 내단처럼 둥근 구슬이 되어 당문호의 몸 주변에 떠 있었다.


그런 상태를 칠칠사십구일간 유지하자 흑룡이 당문호에게 말을 걸어왔다.

'용들의 염원을 이루어준 마지막 열쇠여,내 이름을 불러다오.'


흑룡의 부름에 당문호는 대답했다.

'뜻을 이루었으니 너는 여의구나.'


흑룡은 당문호의 곁에 있던 파괴의 구슬을 입에 물더니 하늘을 향해 솟구쳤다.흑룡이 구름에 닿기도 전에 하늘이 갈라지면서 흑룡이 그 틈으로 들어가 버렸다.흑룡이 승천해 버린 것이다.


이번에는 멸세신수가 말을 걸어왔다.

'영겁의 고통에서 나를 건져낸 유일한 구원자여,내게도 이름을 다오.'


당문호의 옷은 시간의 흐름과 강력한 기운들에 의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하지만 남궁소소가 준 검은비단의 손수건만은 멀쩡했다.멸세신수의 소멸의 기운앞에서도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고 되려 그 위에 수놓아진 두마리의 원앙은 더 생동스러워졌다.

'하나로 태여나서 둘로 나뉘었으나 결국 하나이니 당신은 원앙이군.'


멸세신수의 몸속에 있던 소멸의 기운들이 밖으로 나와서 두마리의 원앙으로 화했다.당문호에게 날아온 두 원앙은 자신들의 날개로 소멸의 구슬을 감쌌다.소멸의 구슬과 한쌍의 원앙은 흑룡이 사라진 틈을 향해 날아갔다.둘의 다정스러운 지저귐이 당문호의 귓가에 맴돌았다.


당문호가 곤을 바라보자 곤도 당문호를 바라보았다.

'___여,내 이름을 불러주게.'


곤이 당문호를 부른 짧은 한마디에는 수천수만의 글자와 단어,문장 그리고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그 한마디에는 당문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들어있으며 그 한마디가 당문호이고 당문호가 그 한마디이다.인간의 언어로는 읽을수도 없고 해석할 수도 없으며 인간의 문자로는 수억의 글자를 동원해도 저 한마디를 표현하지 못한다.


여기에서 대답을 하면 당문호는 천계에 오른다.불멸과 불사의 힘을 얻고 영원히 살아갈 수 있다.부처님이나 동방삭,여동빈과 같이 사람들이 두고두고 회자할 것이다.오늘 하늘의 부름을 거절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귀곡자는 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깨달았다.그래서 제자들을 양성해 여러 나라로 보냈다.그들을 통해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하여 멸세신수의 회복을 도왔다.멸세신수가 세상에 나오는 시기와 이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구원자가 태어나는 시기가 같아야 한다.


하지만 귀곡자도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다.중원을 제외하고도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있었던 것이다.이대로라면 구원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멸세신수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다급한 마음에 귀곡자는 진나라를 선택해서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통일된 후에도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본 귀곡자는 하늘의 뜻에 맡기자 생각하고 속세를 떠났다.우연과 필연이 겹쳐져서 당문호는 세상을 구하게 되었다.


하늘이 정한 당문호의 운명은 여기까지다.구원자의 사명을 완수한 당문호를 하늘이 부르고 있다.떠날지 남을지는 당문호가 정하는 것이다.멸세신수가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정할 것이다.


손에 들린 비단손수건을 바라보던 당문호는 곤에게 말했다.

'떠나기 전에 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줬으면 좋겠군.'


곤은 당문호의 마음을 알아채고 대답했다.

'당문의 후예 당문호여,내 이름은 무엇인가.'


'당신은 옛날의 누군가가 곤(鯤)이라 불렀소.하지만 그는 당신의 미래를 미리 본 것 같소.당신은 지금 붕(鵬)이오.'


당문호의 곁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생명의 구슬이 곤에게 끌려갔다.입으로 구슬을 삼킨 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몸통과 거의 비슷한 크기던 머리가 꽁지로 변했다.꼬리 지느러미가 꿈틀거리더니 새의 머리로 변했다.몸을 뒤집자 등 지느러미가 새다리로 변했다.몸의 비늘들이 얼어나더니 날개가 되었다.


커다란 대붕은 날개짓 한번을 했다.날개짓 한번으로 세상을 다 돌아본 대붕은 하늘의 틈을 향해 날아올랐다.대붕이 틈으로 사라졌지만 틈은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있었다.


닫히지 않는 틈을 향해 당문호는 다시 한번 읊조렸다.

'나는 당문의 후예이고 호법인 당문호다.'


하늘의 틈이 서서히 닫혔다.여의와 원앙 그리고 대붕이 떠난 땅에는 당문호와 멸세신수가 버리고 간 가죽만 남았다.당문호는 멸세신수의 가죽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당신의 이름은 이제 곤이오.'


멸세신수의 가죽은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몸을 움직여 바다로 들어간 곤의 크기는 무척 작았다.기와집 한채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었다.오랜 시간이 흐르면 곤처럼 커질 것이고 언젠가 대붕이 되어 하늘을 날 것이다.


흑룡이 떠나자 당문호의 내공도 사라졌다.당문호는 원래 내공을 익힐 수 없는 몸이다.그간 흑룡이 내공의 역할을 해준 것이다.하지만 외기를 내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추위에 떨지 않았다.


당문호의 옷은 너덜너덜해져서 몸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했다.과감히 옷을 버린 당문호는 쟁녕에게 쫓겨올 때 몸에 둘렀던 곰가죽을 찾아 몸에 둘렀다.남쪽으로 경공을 운용해 달리던 당문호는 갑자기 방향을 꺾었다.


밤과 낮이 바뀌고 풀이 자라는 곳에 이르자 절영이 기다리고 있었다.아직 덜 자란것 같다고 했던 몽고인의 말이 맞았다.원래도 웬만한 말들보다는 더 컸는데 지금은 천하에서 제일 큰 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당문호는 절영과 얼굴을 비비며 해후의 기쁨을 나눴다.내공이 없어 혜광심어가 불가능하지만 당문호는 굳이 뭔가 전하려 하지 않고 마음을 활짝 열었다.절영은 당문호의 마음속에서 자신에 대한 그리움을 발견하고 기쁨의 투레질을 했다.


당문호가 외기로 절영을 돕자 달리는 속도가 일반말들의 세배는 되는 것 같았다.초원에는 한동안 흰옷을 입고 검은 말을 탄 괴인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


절영은 당문호의 도움으로 산을 평지처럼 달렸다.산세가 험악하여 수비군이 없는 곳을 말을 타고 넘은 당문호는 경사로 향했다.성밖에 절영을 세워둔 당문호는 어두운 밤에 황궁으로 은밀히 침투했다.


황제는 늦은 밤에도 처소에 들지 않고 일하고 있었다.황제의 시중을 드는 환관 몇이 함께 있었다.당문호는 황제앞에 몸을 드러내고 절을 올렸다.

"폐하,당문의 호법 당문호가 돌아왔습니다.멸세신수는 이 세상이 없으니 선정을 베풀어 명의 백성들뿐 아니라 온 천하를 널리 이롭게 다스리기 바랍니다."


황제는 벌떡 일어나서 당문호를 일으켜세웠다.당문호의 두손을 잡은 황제는 눈물만 흘리고 말을 잇지 못했다.당문호는 환관에게 입을만한 옷을 가져다 달라 전음을 보냈다.환관은 곧바로 당문호의 몸에 알맞는 옷을 준비해왔다.


환관이 준 옷을 입은 뒤 몸에 두르고 있던 가죽을 황제에게 건넸다.무두질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흰색의 가죽은 황제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당문호는 황제에게 멸세신수와의 싸움과 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황제는 등촉을 밝히고 새벽이 밝을 때까지 당문호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당문호의 요청에 따라 멸세신수와 관련된 일은 밖으로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차라리 백성들이 멸세신수의 이야기를 역심을 품은 자들이 꾸며낸 일로 치부하는게 나았다.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자체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황제는 당문호에게 며칠 더 있으라 했지만 당문호는 집안에 우환이 생길 것 같으니 빨리 돌아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황제도 자신때문에 가족들과 오래 떨어져 있은 당문호를 억지로 잡지 못했다.


절영을 타고 사천으로 향하면서 당문호는 마음속으로 황제에게 다른 방식의 인사를 했다.다른 세상에서 어느날 옆집에 이사를 온 한 아이가 떠올랐던 것이다.


알맞은 시간에 도착한 당문호는 숭무장주의 손에서 두 아이를 구해냈고 숭무장주를 소림으로 보냈다.두 아이의 외침소리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당문호를 보고 기쁨의 함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을 재우고 가주부인에게 수놓이를 가르치던 남궁소소는 당문호가 돌아왔다는 소리에 허겁지겁 달려왔다.평소에 부끄러움이 많던 남궁소소는 지켜보는 사람들을 아랑곳 않고 당문호의 품에 폭 안겼다.


흥분한 사람들에게 내일 이야기 하자고 돌려보냈다.가주부인의 손에 억지로 끌려가는 형걸과 이정이 울고불고 난리를 쳤지만 남궁소소는 못본체 하고 무시했다.


한편 숭무장주는 밤낮을 쉬지 않고 숭산으로 달렸다.도착했을 때에는 탈진하여 소림사의 산문앞에 드러누웠다.왼발에만 짚신을 신은 중이 나와서 물 한잔 권했다.물을 마시고 조금 기운을 차린 숭무장주는 노승을 따라갔다.


노승이 숭무장주를 데리고 간 것은 달마조사가 면벽을 했던 면벽동이었다.면벽동에 도착한 숭무장주는 또다시 눈물이 흘러내렸다.노승은 담담한 어조로 숭무장주에게 이야기를 들려줬다.


예전에 희씨성을 가진 총명이 남다른 자가 있었다.그는 불교의 가르침에 심취했다.뛰어난 오성으로 불경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참오했다.하지만 건업에서 달마대사와 불교의 교리에 대해 언쟁을 벌인 후 달마대사에게 감복하고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청했다.


달마대사는 혜가의 성정이 오만하고 편협하여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혜가는 달마대사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다.달마대사가 소림에서 자리를 잡고 면벽을 하자 밖에 서서 달마대사가 제자로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큰눈이 펑펑 내리는 날 달마대사는 눈속에서도 부동자세로 서있는 혜가에게 말을 걸었다.대화를 통해 달마대사는 혜가의 성정이 많이 변했음을 느꼈다.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내키지 않아 제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혜가는 자신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자 계도를 꺼내 자신의 팔을 잘랐다.그제야 달마대사는 혜가가 진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란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자로 받아들였다.


소림의 중들이 합장을 하지 않고 반장을 하는 것은 외팔의 혜가스님을 배려해서 반장을 한 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내려온 것이다.노승의 말을 듣자 숭무장주의 마음에는 아련한 그리움이 몰려왔다.


"사람은 타고난 성정이 있다.혜가 사조는 그 타고난 성정이 불가와 맞지 않았다.하지만 진심으로 가르침을 바라고 그 가르침을 따르려 하는 정성에 기회를 한번 더 준 것이다."

"오욕을 모르는 자 어찌 오욕을 버리고 칠정을 느껴보지 못한 자 어찌 칠정을 잊을 수 있겠느냐.네가 했던 모든 행동들은 부처님의 뜻이나 결국에는 너의 죄.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되 그것을 마음에 오래 담지 말거라."

"너는 늦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네 마음에 진정이 깃들면 헛되이 불경만 수십년 외운 자들보다 나을 것이다."


숭무장주는 바로 무릎을 꿇고 자신을 받아달라 청했다.노승은 숭무장주의 머리를 손수 밀어주었다.아이의 손처럼 작은 손으로 숭무장주의 머리를 어루만지자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졌다.


삭발은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 의식과도 같은 것이다.노승은 숭무장주에게 가득(可得)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이번 생에서는 뭔가를 얻어가길 바라는 노승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한편 당문호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지자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당가타는 연일 손님들로 붐볐다.


무당장문과 소림방장 그리고 화산장문도 손님으로 찾아왔다.셋은 미리 약속이라도 했는지 같은 날 도착했다.당문호는 셋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당시주의 경지가 어디까지인지 그 끝을 모르겠소.내공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구려."


"제가 원래 내공을 수련하지 못하는 체질입니다.이번 일을 겪으면서 순리대로 돌아온 것 뿐입니다."


"나는 당호법이 반박귀진의 경지에 이른 줄 알았소.혹시 내외의 구분이 사라진 것이오?"


"운 좋게도 내외의 구분이 의미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럽구려,내외의 구분이 의미 없음을 아는데 도무지 그 실마리가 보이지 않소."


넷은 서로 선문답을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번갈아 가며 하나의 화두를 꺼내고 그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다.당문호의 차례가 되어 화두를 꺼냈다.

"닭이 먼저일가요 닭의 알이 먼저일까요?"


소림방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닭이 있으니 닭의 알이 있고 닭의 알이 있으니 닭이 생겼을 거 아니오.인이 먼저냐 과가 먼저냐인데 어느것이 먼저인지는 의미 없는 것 같소."


무당장문이 말을 받았다.

"닭이 없으면 닭의 알이 없소.하지만 닭의 알이 없어도 무언가가 닭으로 변했을 수 있소.그러니 나는 닭이 먼저라 생각하오."


화산장문의 의견은 무당장문과 반대였다.

"최초의 닭을 있게 한 그것이 바로 닭의 알이오.그러니 당연히 닭의 알이 먼저 있었소."


사실 다른 문제들은 다들 비슷한 결론이 나와 토론이라고 할 여지가 없었다.하지만 이 문제는 세명 다 의견이 달랐다.서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던 셋은 당문호의 의견을 물었다.


"닭을 닭이라 부르기 전에 그 닭은 닭일까요 닭이 아닐까요?알을 알이라 부르기 전에 그 알은 알일까요 다른 것일까요?저도 답이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소림방장은 무릎을 탁 치며 감탄했다.넷의 말은 다 맞는 말이다.하지만 가슴에 가장 와닿은 말은 당문호의 것이었다.그것은 말에 당문호의 깨달음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시주가 나보다 훨 낫구려.내가 환속하고 방장직을 당시주에게 넘겨야겠소."


"과찬이십니다.만약 방장님이 진짜 그러신다면 천하제일여고수 남궁소소의 검을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넷의 만남은 유쾌한 웃음으로 끝났다.


작가의말

주명여의,구슬이 있는데 이름이 여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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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漫天花雨 +9 17.10.01 3,905 104 14쪽
93 陰陽神獸 +5 17.10.01 3,667 108 14쪽
» 珠名如意 +15 17.09.30 3,696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65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19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26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1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16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22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19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78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05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59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2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2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49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26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46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34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2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27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56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4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84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76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88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0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86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58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2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38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5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27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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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0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1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72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17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00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1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85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52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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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春令營 +6 17.09.01 7,106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06 1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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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後暴風 +7 17.08.30 7,124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36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1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497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18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0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0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1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19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02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82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697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28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58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58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185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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