璧無瑕
선발투수로 던지는 당일 오전 당문호는 병원에 찾아갔다.죠스는 겁에 질려 있었다.수술이 실패하면 죽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죠스를 만나기전 죠스의 담당의사는 죠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면 수술성공가능성이 1%라도 더 올라간다고 했다.
수술성공 가능성이 10%미만 이라고 한다.치료를 하면서 방법을 찾아봤는데 결국에는 수술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병원에는 잭키와 일가친척 십여명이 와있었다.
당문호를 만난 죠스는 조금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죠스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수술이 성공한다는 믿음이다.믿음이 있으면 환자가 수술도중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죠스,나 오늘 선발투수야.너 수술 빨리 마치면 내 경기를 티비로 볼수도 있어.나 오늘 경기를 위해서 필살기도 준비했는데 죠스가 꼭 봤으면 좋겠어."
필살기 따위는 없었다.하지만 어린 아이답게 죠스는 필살기를 좋아했다.
"D,나 수술 내일로 미루고 오늘 D 경기를 보면 안될까?"
"그럼 의사선생님이 곤란하지 않을까?스케줄이 다 짜여있는데,의사선생님은 내일 다른 수술을 하셔야 돼.어차피 쉬운 수술이라 했으니 내 경기전에 끝날거야."
"D,거짓말은 나쁜거래.내 오늘 수술이 성공하는건 D가 오늘 무실점으로 경기 마치는거랑 똑같이 어려울 거야."
"나 오늘 퍼펙트게임 할건데.그럼 너도 수술이 퍼펙트하게 끝나겠네."
"진짜 퍼펙트 할거야?아무리 D라도 그건 힘들지 않을까?"
"내가 100홈런 때릴걸 예상한 사람도 없었어.나는 그때 10대였거든.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에 다녔어야지."
"진짜 할거야?나랑 약속할 수 있어?"
"그래,우리 약속하자.나 퍼펙트 할거니까 너도 수술을 퍼펙트하게 끝내고 건강해져서 내 경기를 보러 오는거야."
두 사람은 손가락까지 걸면서 약속을 했다.죠스의 얼굴은 한층 더 밝아졌다.죠스는 퍼펙트 게임을 한 공을 자신한테 선물로 주면 안되냐고 물었고 당문호는 가져다 준다고 대답했다.
죠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려고 한 말이 약속이 되었다.말에는 무게가 있다.쉽게 어기면 그 무게가 자신을 내뱉은 혀에 돌아가 무겁게 짓누른다.자신의 말을 지켰는지에 대한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그 말을 지켤려고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
당문호는 눈을 감고 몸속의 내공을 느꼈다.태가 확연해진 내공은 용의 모습을 띄고 있었다.여섯개의 다리와 네개의 뿔,그리고 여덟가닥의 수염.아직 발가락이나 뿔끝의 디테일이 살아있지 않으나 기본형태는 이미 갖췄다.
'오늘 잘 부탁한다.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줘'
홈구장에 도착해서 감독을 찾은 당문호는 타순을 9번으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지난 경기에서 3번 타순을 그대로 가져가다가 타격과 투구 둘다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것이다.투구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말에 감독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경기 시작전에 비에리를 찾아간 당문호는 오늘 경기에서 너클볼을 안 던지겠다고 말을 전했다.그리고 타자를 최대한 출루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투수코치에게서 간략하게 정리된 타자들의 정보를 받아봤다.타자가 강한 코스,약한 코스,타자의 유형 등을 머릿속에 저장하듯 찍어넣었다.
안법수련 덕에 두번만 보자 모든 내용이 사진처럼 머릿속에 저장되었다.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된다.당문호는 오늘경기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었다.정성이 지극하면 그 마음이 하늘에 닿는다고 했다.모든것이 인연대로 순리대로 흘러가겠지만 가끔 인간의 노력은 기적을 만들어낸다.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당문호의 얼굴은 살벌했다.목숨을 걸고 전투에 나서는 검투사 같았다.팀 동료들은 당문호에게 쉽게 말을 걸 수가 없었다.
1회초 홈팬들의 환호와 함께 베토벤의 운명이 경기장에 울려퍼졌다.당문호가 특별히 요청한 거다.평소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오늘은 마음가짐이 다르다.당문호는 오늘 비극적인 운명이 예정되어 있다면 자신이 그 운명을 바꾸기를 소원했다.
첫 타자는 파워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그럼 구위로 승부 본다.당문호가 초구로 던진 스트라이크존에 낮게 들어오는 93마일의 직구에 타자는 엉겁결에 타격을 했다.오늘 유격수로 출전한 햄리슨이 가볍게 잡아냈다.
두번째 타자는 특별한 약점은 없다.파워도 준수하고 배트스피드도 괜찮다.당문호는 초구로 바깥쪽 높은 공,두번째 공은 바깥쪽 낮은 공을 던졌다.99마일과 100마일의 직구에 타자는 지켜만 봤다.
세번째 몸쪽 높은 곳으로 오는 103마일의 직구에 타자는 헛스윙을 하고 삼진으로 물러섰다.모두의 예상을 깨고 너클볼이 아닌 직구를 던지고 있었지만,홈팬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D라면 야구장에서 뭘하든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3번타자는 보통 팀에서 가장 훌륭한 타자이다.그래서 약점을 찾기 힘들다.당문호는 초구를 몸쪽 낮은공을 던졌다.103마일의 공에 타자는 공이 지나간 뒤에야 스윙을 했다.2구는 바깥쪽 공을 더질 거라고 예상한 타자는 몸쪽 높은 공을 지켜만 봤다.3구로 당문호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체인지업을 던졌다.그냥 지켜보면 볼이 되는 공이다.하지만 타자는 직구를 겨냥하고 스윙을 했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단 7구로 이닝을 끝낸 당문호는 홈팬들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벤치로 향했다.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당문호의 몸속에서는 내공이 기름 흐르듯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2회초 4번타자를 맞이한 당문호는 초구로 93마일의 공을 몸쪽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던졌다.4번타자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보다 공 반개정도 낮은 코스였다.초구에 타격을 한 타자는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번타자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공 2개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초구는 스트라이크로 던졌는데 지켜만 봤고 2구째는 볼로 던졌는데 타자가 파울을 쳤다.3구째는 몸쪽 높은 공,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을 타자는 지켜만 봤다.
6번 타자는 초구로 바깥쪽 높은 코스 103마일 직구,2구째로 바깥쪽 낮은 코스 체인지업,삼구째로 몸쪽 낮은 코스로 103마일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7번타자를 93마일 직구로 범타처리 하고 8번타자를 102마일의 포심 3개로 삼진을 잡아냈다.투수타석은 100마일의 직구 세개로 삼구삼진을 잡아냈다.3회말 타석에서 당문호는 솔로홈런으로 양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다시 만난 1번타자를 바깥쪽 낮은 코스로 93마일의 직구 2개를 연속 던졌다.3구는 몸쪽 높은 코스로 103마일 공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2번타자에게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와 공 한개정도 차이가 나는 곳에 93마일의 직구를 던졌다.첫대결에서 삼진을 당해 타격욕구가 강한 타자는 공을 참아내지 못했고 땅볼로 물러났다.
3번타자에게는 초구로 체인지업을 던졌다.도발 같은 것이다.너 이런 공에 삼진 당했어 라는 도발.도발에 걸려든 3번타자에게 바깥쪽 낮은 코스로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볼을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5회초 4번 타자에게는 먼저 몸쪽으로 103마일의 공을 던졌다.예상했던 공과 다른지 타자는 미동도 없었다.다음 똑같은 코스로 85마일정도 되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결국 참아내지 못한 타자는 플라이로 물러났다.
5번타자에게는 초구로 체인지업을 던졌다.헛스윙을 유도해낸 뒤 똑같은 코스로 93마일짜리 직구를 던졌다.100마일짜리 직구를 예상하고 스윙을 한 타자는 땅볼로 물러섰다.
6번타자는 몸쪽 100마일 직구,바깥족 93마일 직구에 이어 몸쪽 103마일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5회말 타석에서 당문호는 타석에서 공을 지켜만 보고 타격을 하지 않았다.관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라운드가 정리되고 있는 사이에 당문호는 오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을 모았다.
"테일러한테는 미안하지만 나 지금 퍼펙트게임 페이스야.점수를 주지 않을 생각이니 수비할 때 좀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당문호는 99-103마일짜리 구위가 평범한 직구,93-95마일정도 되는 구위가 죽여주는 직구,85마일짜리 평범하지만 쉽게 들키지 않는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지금까지 볼배합을 당문호가 했지만 아마 7회부터는 비에리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6회초 세 타자를 직구로 연속삼진 시켰다.볼배합이고 로테이션이고 없이 그저 내키는 대로 생각나는 곳에 100마일을 상회하는 빠른 공을 던졌다.그게 오히려 타자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았다.
경기의 시청율이 점점 가파롭게 상승하기 시작했다.AT&T에서 빅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서서히 돌기 시작한 것이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당문호는 비에리와 사인교환도 안 하고 초구를 던졌다.운 좋게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초구는 너클볼 이었다.비에리가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초구로 바깥코스로 너클볼을 던질것을 요구했다.
2구째 던진 101마일 직구를 타격했으나 빗맞은 공은 2루수가 땅볼처리했다.당문호는 오늘 저 타자를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타자를 상대로 비에리는 초구로 높은 코스의 볼을 요구했다.타자는 엉겁결에 스윙을 했다.높은 공으로 한번 타자를 낚은 뒤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요구했다.높은 공을 본 뒤라 낮은 코스에도 헛스윙을 했다.
비에리의 볼배합은 당문호처럼 단순하지 않았다.바깥쪽 낮은 코스로 볼 2개를 연속 던진 뒤 몸쪽 높은 코스로 직구를 요구했다.당문호는 몸쪽 직구를 103마일의 구속으로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3번타자를 상대로 비에리는 몸쪽 낮은 코스로 느린 직구를 요구했다.3번타자는 초구를 타격해서 플라이로 물러났다.구위에서 밀린 것이다.
8회초 4번타자에게 연속 볼 2개를 던졌다.몸쪽 높은 코스와 낮은 코스로 볼 하나씩 던진 후 바깥쪽 높은 코스에 존에 들어가는 직구를 던졌다.타자는 공을 지켜본 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다음 공은 몸쪽 높은 코스로 볼을 던졌고 타자는 공에 헛스윙을 했다.마지막 공은 바깥 낮은 코스로 103마일의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잡아냈다.
테일러에게서 말로만 배우던 것보다 비에리의 볼배합을 직접 체험하는게 훨씬 더 선명하게 다가왔다.당가의 암기술도 일격필살보다는 이런 식의 배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암기는 원래 다루기 힘든 물건이다.살상력도 칼이나 창보다 못하다.차라리 일격필살보다 상대에게 부상을 입혀 전투력을 떨어트리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이다.
5번타자는 타자의 눈을 흔들 목적으로 던진 초구를 맞혀 운 나쁘게 아웃되었다.볼로 던진 공이었지만 99마일의 구속에 타격욕심이 난 모양이었다.
6번타자는 앞선 두 타석에 전부 삼진을 당했다.그래서 메츠 감독은 대타를 내세웠다.힘이 좋고 타격범위가 넓은 타자다.일단 당문호에게서 안타라도 쳐내면 무너지던지 교체되던지 할 거라는 생각이었다.
초구로 바깥 코스로 볼을 던졌다.다음 몸쪽으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체인지업 덕분에 연이어 던진 바깥 낮은 코스의 직구에 타자는 연속으로 헛스윙을 했다.
홈팬들은 참고 참았던 환호성을 일시에 내뱉었다.이제 3명만 남았다.3명만 처리하면 자신들의 영웅이 메이저리그에 또 하나의 깊숙한 발자취를 남긴다.인류가 멸망하기 전에 저런 선수를 또 볼 수 없을것이다.
9회초 당문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이 조용해졌다.티비앞에 시청자들도 조용해졌다.인터넷으로 중계를 보던 사람들도 채팅을 멈췄다.경기해설들만 뭔가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7번타자는 그대로 올라왔다.아무래도 대타카드가 부족한 모양이었다.당문호는 비에리의 리드에 따라 7번타자를 손쉽게 요리했다.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비에리나 당문호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7번타자를 처리했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아니었다.혹시라도 몸에 맞을까,혹시라도 빗맞은 공이 안타가 될까 손에 땀을 쥐었다.
다음 타석에서 대타가 나왔다.파워가 부족하지만 선구안이 좋고 타율이 높은 선수다.아마 타자도 자신의 약점을 잘 아니 노림수를 준비했으리라.하지만 비에리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생각이 복잡해지면 자기 꾀에 넘어간다.상대가 약하다 싶으면 당문호가 가장 잘하는 걸로 상대하면 된다.
연속 100마일이 넘는 속구를 바깥,몸쪽으로 던져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바깥쪽은 스트라이크존에 넣었고 몸쪽은 볼로 던졌는데 타자가 헛스윙했다.당문호는 체인지업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에리는 몸쪽 93마일짜리 직구를 요구했다.
대타로 나선 타자는 몸쪽공이 노림수였는데 93마일짜리 공을 타격했지만 100마일 이상의 속구와 85마일 정도의 체인지업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타격을 해서 정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투수타석에 대타로 올라온 타자는,타석에 오르기 전에 배트로 풀스윙을 몇번 했다.자이언츠 배터리에게 시위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해 보는건지 모르겠으나 비에리나 당문호나 흔들리지 않았다.
타격은 준수하나 발이 느린 타자다.느린 발때문에 남들보다 공을 좀 더 멀리 보내야 안타를 쳐낸다.그러니 배트에 남들보다 더 힘을 실어야 하고 그러니 배트스피드가 느려 빠른공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진다.
빠른 공을 던지는 당문호에게 이런 타자를 내보낼 때는 뭔가 노림수가 있을 것이다.아니면 빠른 공을 쳐낼 비책이 있거나.그렇다고 일부러 느린 공으로 승부한다면 상대방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여러모로 심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금 비에리나 당문호의 집중력은 전에 없을 정도로 높았다.안타를 맞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두 사람의 뇌리속에서 지워졌다.비에리가 사인을 하고 당문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몸쪽 103마일의 직구에 타자는 지켜만 봤다.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에 타자는 불만을 토로했다.두번째 공으로 바깥 낮은 코스로 볼을 던졌다.타자는 헛스윙을 했다.
비에리의 사인에 당문호가 처음으로 고개를 저었다.처음으로 비에리를 마운드에 불러들인 당문호는 한가운데 직구로 가자고 했다.세상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공이었다.비에리는 당문호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였다.
타자는 배터리의 행동에 머리가 복잡해졌다.타석에서 물러서서 스윙을 몇번 한 뒤,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면 풀스윙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문호가 존 한가운데로 던진 공에 타자는 풀스윙을 했다.하지만 그의 배트가 휘둘러질 때 공은 이미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 있었다.
109마일!
전광판에는 쉽게 믿을 수 없는 구속이 찍혔다.당문호가 내공을 움직여서 던진 공이었다.한꺼번에 모든 내공을 쏟아낸 당문호는 현기증이 일어서 쓰러질뻔 했으나 빠르게 달려와 안아주는 햄리슨 덕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자이언츠 선수들은 당문호의 상태도 모르고 다같이 부둥켜안고 기뻐했다.당문호도 곧바로 몸을 추스렸다.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한 당문호는 빠르게 인터뷰준비를 했다.
- 작가의말
벽무하,옥에 티가 없다는 뜻입니다.우리는 완벽무결 이라고 하고,중국에서는 완벽무하 라고 합니다.하는 상품에 하자가 있다 할때 그 하 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