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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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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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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外縫內裂

DUMMY

교주전에 온 후 서신들을 꺼내서 하나하나 소리내 읽었다.한림아가 살아있을 당시 명교는 강호의 세력들과 우호적이었다.특히 대송은 한족을 대표해서 원나라와 정면대결을 했기에 평판이 아주 좋앗다.


그래서 한장로는 지금까지도 강호의 일부 세력들과 서신을 서로 주고받는다.간단히 안부를 묻는 서신들이 대부분이다.하지만 내부 세력들과 주고받은 서신들의 내용은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서신들에 의하면 한장로는 장로파와 연합하여 성녀의 세력을 숙청할 계획이었다.성녀의 세력들이 교를 위해 헌신하지 않고 호의호식하는데 대해 많은 교도들이 불만이다.그 불만이 점점 커져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그래서 장로파와 한장로는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장로와 가깝게 지내며 함께 교주를 견제하던 성녀파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의 전환에 적응할 수 없었다.장로파의 수장인 대장로는 한장로와 서신을 주고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자신은 한장로의 요구대로 서신을 불태웠다고 진술했다.


집법당은 당장 현장에 있었던 자들의 집을 수색했고 침상밑에서 한장로가 중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약을 발견했다.하지만 잔인한 고문에도 성녀의 수하들은 한장로에게 하독한 사실을 절대 승인하지 않았다.


항상 성화를 지키며 떠나지 않던 성녀도 급히 교주전으로 발길을 재촉했다.성녀의 수하들이 명왕과 암왕의 이름으로 맹세했지만 그들의 말을 믿는 사람이 없었다.


공모자들을 잡는다면서 성녀의 다른 수하들의 거처도 수색했다.그리고 거기에서 연판장이 나왔다.연판장에는 성녀의 수하들의 이름이 다수 적혀있었다.연판장에는 순수한 배화교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교주가 없고 성녀와 제사장만 있는 명교를 만들 것을 천명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불리한 증거들이 나왔다.명교의 본산에서는 전투부대를 제외하고 무기를 소지하지 못한다.이는 철이 귀해 무기를 소중히 해야 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규정이다.지금은 형편이 나아져서 일반 신도들도 무기를 갖춘 자들이 많다.하지만 규정은 그대로 남아있다.


하지만 무기들뿐 아니라 화약까지 나오자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성녀는 성화를 지키기 때문에 화약을 제조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성녀의 수하들이 은밀히 화약을 만들어서 폭죽놀이나 할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교주와 뭇 세력들은 한장로의 계획을 눈치 챈 성녀의 수하들이 한장로에게 하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성녀가 눈물로 호소했지만 몸에 바위를 달고 가라앉는 자에게 손을 내미는 멍청이는 없었다.


교주는 조사한 내용들을 교도들에게 공표했다.원래부터 성녀 일파에 불만이 많았던 교도들은 연일 성녀를 성토했다.성녀는 결국에 수하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교주에게 머리를 숙였다.


성녀에게는 수하들을 관리 못한 죄로 성화를 지키며 성화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금족령을 내렸다.성녀의 수하들은 죄를 성실히 인정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준 관계로 사형은 면하고 대신 삼십년간 노역형에 처했다.삼십년동안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밭일을 해야 했다.


교주 일파와 장로파가 손잡고 성녀를 쳐내자 남은 세력들도 몸가짐을 주의했다.성녀의 세력은 대부분 한인이 아니라서 교주의 첫 목표가 된 것이다.본보기로 한두개의 세력을 더 쳐낼 수도 있으니 각 세력은 수하들을 단속했다.


한장로는 결국 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명교의 가장 찬란했던 시대를 상징하던 인물이 사라지자 명교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교의 수뇌부들은 결단을 내렸다.


교주 방형고와 한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한령아의 혼인을 추진한 것이다.둘의 나이가 사십살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한장로가 살아 있었다면 절대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던 대부분의 교도들은 이 소식을 반겼다.정통성을 가진 한씨의 핏줄이 명교에서 가장 강한 교주와 연결된다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성녀의 사건도 있고 한장로의 죽음도 있고 해서 분위기가 음침했던 관계로 혼례를 수많은 교도들이 보는 앞에서 거행했다.수만의 교도들이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명교의 새로운 시작을 갈망했다.


한령아는 나이가 어린 관계로 교배주를 마신 후 술기운이 올라 일찍 들어갔다.교주는 남아서 교도들을 찾아가 술잔을 마주치며 흥을 돋궜다.깊은 밤이 되어서야 교주는 처소로 들어갔다.


한잠 푹 자고 술을 깬 한령아는 교주를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아직 아이인데도 마음이 진탕하는 것을 느낀 교주는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젖살도 채 빠지지 않았지만 벌써 요염한 기운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이제 오셨습니까.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쉬지 그랬소.초경 전에는 방을 따로 쓰기로 했으니 나는 다른 방으로 가겠소."


교주는 한령아에게 방을 하나 따로 마련해줬다.그런데 한령아가 자신의 처소에서 기다리고 있자 자신이 다른 방으로 가려고 했다.


"첫번째 사내아이는 한씨 성을 따르고 교주의 자리를 물려준다는 약속을 한번 더 다짐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저와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방모는 태여나서 한번도 빈소리를 한 적이 없었소.그러니 걱정 마시고 자리에 드시오."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던 교주는 문득 발걸음을 멈췄다.

"궁금한게 있는데 곤란하면 대답 안 해도 되오.한장로를 굳이 죽일 필요가 있었소?"


"교주님이라면 호랑이를 키우는 사람을 집안에 들여놓을 수 있습니까?교주님의 집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호랑이를 제거해야죠."


힘없는 명분은 무력하다.명분 없는 힘은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어린 나이에 이러한 도리를 깨달은 한령아는 강한 힘을 가진 배우자를 원했다.하지만 한장로는 한씨가문의 혈통만 외치면서 현실을 무시했다.


현실을 일찍 깨달은 한령아는 그러한 한장로가 걸림돌이었던 것이다.교주는 세력 하나를 제물로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교도들을 더 단결시킬 필요가 있었다.그리하여 예전부터 교주의 편이었으나 중립인척 했던 장로파까지 합심하여 성녀의 세력을 쳐냈다.


한장로와 가깝게 지내던 성녀파의 수뇌들은 한장로가 불편하다는 한령아의 전갈에 병문안을 갔다.회의에 늦을 생각은 아니였으나 한령아가 철없는 아이인척 하면서 그들을 잡아두었다.


집법당 당주는 대장로의 사생아이다.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교주를 포함해서 다섯명도 되지 않는다.집법당의 당주는 모두가 모여서 함께 선출하는 것이지만 그 후보는 장로들이 정한다.강력한 경쟁상대들은 밖으로 파견나가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방형고는 교주가 되고서부터 북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명의 전복을 꿈꿔왔다.강북은 원이 차지하고 강남은 명교가 차지하기로 협의를 했다.북원이 북에서 연신 명나라의 변방을 두들기고 있고 남쪽에서 명교가 내부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원래 교주는 반대세력들을 전부 숙청할 예정이었다.그 과정에 명교의 전력이 어느 정도 손실되는 것은 감수할 생각이었다.모이지 못하는 강한 힘보다는 한곳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때 한령아가 무시하지 못할 제안을 해왔다.어린 아이라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구미가 동하는 제안이었다.가장 쓸모 없는 성녀파를 희생시키고 교주의 위명을 가리는 한장로도 치울 수 있다.


한장로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작지 않은 관계로 교주는 한장로의 목숨만은 붙여두려고 했다.하지만 한령아가 과감하게 손을 써서 결국 한장로를 보내버린 것이다.독사를 품에 안은 것 같은 찝찝함이 느껴졌지만 무공도 모르는 열살짜리 여아가 교주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을 설득했다.


성녀일파를 숙청하면서 내부의 적들에게 경외심을 심어주었다.당분간 경거망동하지 않고 교주의 명에 충실히 따를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외적을 만들면 더욱 단단히 뭉칠 수 있다.


교주의 명에 따라 본산에서 여섯명의 절정고수가 하산했다.이백에 달하는 일류고수들이 두셋씩 짝을 지어 출발했다.이번 일은 밖에 나가있는 외당의 교도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습격직전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최대한 늦게 들켜도 명교의 압승이다.


북원은 명교와 밀약을 맺은 뒤 명교보다 늦게 움직였다.북산여진의 삼만 기병이 침범한 것도 있지만 명교의 성의를 보려는 것이었다.명교가 강남에서 확실하게 움직여 준다는 것을 확인하자 봄부터 여러 부족들이 번갈아 가며 변방을 두들겼다.


예전에는 장성을 넘어 민가들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는게 다였다.하지만 지금은 최대한 명나라를 소모시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비록 북원의 소모도 만만치 않지만 명교가 바다를 통해 군수물자를 공급해 주고 있다.쌀과 소금 등을 지원받은 대부족들은 그걸 미끼로 소부족들을 끌어들여 전쟁에 내몰았다.


북원도 자신들의 힘으로 명나라를 전복하기 힘든 것은 안다.북원과 명교의 목적은 간단하다.명나라를 지속적으로 약화 시키면 언젠가는 명교와 북원을 제외한 기타 나라들도 명나라를 향해 창끝을 세울 것이다.그때 어느 정도 땅을 떼어주는 조건으로 협상을 해서 힘을 모으면 된다.


교주는 믿을만한 수하들을 보내 묘족들과도 접촉했다.묘족의 대부족들을 찾아가서 귀주,운남,사천의 땅을 묘족들의 국가로 인정해 줄테니 시기가 되면 반란을 일으켜 함께 명을 상대하자는 것이었다.


현재 문제는 묘족들 중에서 왕이 될만한 재목이 없다.옛날에 한족들과 중원을 두고 다퉜던 묘족들이다.나라도 여러번 세웠고 춘추전국시기 패자로 우뚝 서기도 했다.하지만 오랜 시간 한족들에게 탄압을 받으면서 한족 문화를 거부한 탓에 지금은 그저 그런 변방민족이 되고 말았다.


라마교의 대법사는 시간이 되자 자신의 거처로 들어갔다.대법사의 거처에는 열대여섯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대법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소녀는 옷을 전부 벗은 후 눈을 감고 자리에 앉았다.대법사는 소녀의 앞에 서서 오른손으로 소녀의 이마를 짚었다.


같은 시각 명교 교주도 나체의 몸을 한 소녀의 이마에 손을 대고 있었다.교주의 앞에 있는 소녀는 대법사의 거처에 있는 소녀와 똑같이 생겼다.교주와 대법사는 두 소녀를 통해 의사를 주고 받았다.


밀종에는 쌍수(雙修)라는 수련법이 있다.두 사람이 함께 수련을 하는데 두명은 각각 다른 무공을 수련한다.쌍수의 수련법을 엄격히 따르면 어느 순간 둘은 서로 상대가 수련한 무공을 체득하게 된다.


같은 시간안에 두배의 수련효과를 볼 수 있는 수련법이다.하지만 성공하는 자들보다 실패하는 자들이 더 많다.두 소녀는 쌍둥이로 쌍수의 수련을 하다가 서로 마음이 통했다.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명교와 북원이 서로 밀약을 맺으면서 쌍둥이중 하나를 명교로 보냈다.덕분에 명교와 북원은 만리도 넘는 거리를 두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다.


타심통(他心通)이라 이름지은 이 소통수단은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그리고 한번 사용하면 쌍둥이들이 극히 피곤해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도 못한다.보름에 한번씩 대화를 하고 급한 일이 있을 경우에는 소녀의 입을 통해 약속시간을 미리 정한다.


교주는 강남에서 큰 싸움들을 일으킬 예정이니 북에서도 공격을 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순망치한이라고 지금 북원이 손을 떼거나 명교가 손을 떼면 상대방에게 큰 타격이 된다.하지만 선후의 문제일 뿐 둘이 긴밀히 합작하지 않으면 둘다 망하는 건 시간 문제이다.명나라가 점점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원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힘이 강한 부족들이 점점 황금일족의 명령에 불복하고 있다.하지만 줄 수 있는 이득이 없고 강제할 힘도 없다.중원의 풍요한 땅을 다시 차지하면 달라질 것이다.


대법사는 명나라를 전복한 후 서장의 독립을 약속받았다.원나라때 강제합병 되었지만 라마교는 원의 국교로 대접받았다.하지만 원이 쫓겨난 후 명나라가 들어서자 홀대를 받기 시작했다.명나라가 곡식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아 신도들이 배곯는 삶을 살고 있다.나라로 독립하면 공평한 교역을 통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북원과 명교가 명나라를 전복할 꿈을 꾸고 있을 때 당문호는 잠을 안 잔지 십개월이 되었다.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은지 팔개월은 되는 듯 하다.하지만 오히려 점점 몸에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왜 고승들이나 득도한 도인들이 곡기를 끊으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용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곤은 세번째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서 사는 곤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했다.하지만 곤이 만난 인간은 당문호가 첫번째가 아니다.곤은 앞선 인간들과의 만남을 당문호에게 이야기해줬다.


곤에게 처음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자는 치우이다.멸세신수와의 싸움에서 멸세신수에게 큰 상처를 입힌 치우는 자신도 목숨이 위태한 상처를 입었다.그래서 물러나서 상처를 치료한 뒤 멸세신수를 끝내러 갔다.하지만 황제가 이미 멸세신수를 봉인해 놓았고 오행옥편의 힘은 멸세신수를 다시 깨우기에 부족했다.


황제와 염제의 질타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멸세신수를 소멸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치우는 홀로 부족을 떠났다.동으로 가면서 여러 부족을 만났고 그들로부터 북쪽에 사는 커다란 물고기의 전설을 들었다.


방향을 북쪽으로 튼 치우는 힘겹게 북해에 도착해서 곤을 만나게 되었다.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몰라 처음에는 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치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방법을 깨닫고 곤과 대화를 했다.


치우가 얻은 용의 힘이 바로 지금 당문호의 몸속에 있는 흑룡의 힘이었다.하지만 내공으로 사용하는 당문호와 달리 치우는 흑룡을 몸밖으로 꺼내서 사용했다.흑룡이 몸밖으로 나오는 순간 치우는 세개의 머리에 여섯개의 팔이 달린 모습이 되었다.


지금 당문호는 내기로 외기를 움직이는 경지이다.내기와 외기의 구분이 없는 경지가 있고 그 다음이 내기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경지이다.치우의 경지가 훨씬 높았다는 말이 되지만 그 당시에도 내공심법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이에 대한 곤의 해석은 간단했다..인간들은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습관이 있다.그로 인해 인간은 좀 더 쉽게 사물을 인지한다.하지만 그 이름은 사물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라는 종을 다른 종들과 구분한다.이는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쉽게 구분하는데 도움이 된다.하지만 사람이라는 종안에서 남자와 여자,아이와 어른,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 이런 식으로 기준을 만들어 구분을 한다.이런 구분은 특별한 개체들의 본질을 무시한다.어른이지만 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다.하지만 어른이라는 이름은 선입견을 가지게 하여 아이라는 본질을 무시하고 어른으로 대하게 한다.


인간들은 내기와 외기라는 이름으로 체내의 내공과 체외의 기운들을 구분했다.둘을 똑같은 기운인데 다른 이름을 붙여 구분하며 따로따로 움직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이름은 인간들이 세상을 더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했지만 동시에 본질과 더 멀어지게 했다.


머리로는 곤의 말이 이해가 되는데 자신의 기운을 밖으로 끄집어낼 방법이 없었다.끊임없이 고민하고 시험하면서 체득해야 할 문제라 생각했다.치우는 기운을 구분하지 않았기에 몸속의 기운을 손쉽게 끄집어 낸 것이다.그렇다면 자신도 오늘부터 이제까지 상식이라 알고 있던 생각들을 다 부숴야 한다.


당문호는 고민하지 않고 마음이 내키는 대로 이것저것 시도했다.머리를 비우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한 것이다.그런 당문호에게 곤은 두번째로 인상깊게 만났던 자의 이야기를 들려줬다.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두번째 인간은 귀곡자였다.


작가의말

외봉내열,겉은 꿰매서 멀쩡한 듯 보이나 안은 다 찢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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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陰陽神獸 +5 17.10.01 3,673 108 14쪽
92 珠名如意 +15 17.09.30 3,702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2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5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3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5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3 87 16쪽
» 外縫內裂 +6 17.09.27 4,028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3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5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0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3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6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6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5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1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1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0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6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2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2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8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0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0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3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5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1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5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6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3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9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3 1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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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南宮世家 +9 17.09.16 4,818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48 1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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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血刀踪跡 +6 17.09.14 5,192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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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6 12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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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月最佳 +4 17.09.03 6,600 142 14쪽
25 前生緣 +13 17.09.02 6,664 141 15쪽
24 肩山錘 +4 17.09.02 6,717 147 14쪽
23 聚一心 +6 17.09.02 6,968 138 14쪽
22 無打擊 +6 17.09.01 6,982 154 14쪽
21 本壘打 +9 17.09.01 6,950 152 14쪽
20 開幕戰 +8 17.09.01 6,861 135 14쪽
19 春令營 +6 17.09.01 7,112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13 156 14쪽
17 三連戰 +3 17.08.31 7,252 158 15쪽
16 後暴風 +7 17.08.30 7,133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4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7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4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5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8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7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8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7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08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89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5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6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67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67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3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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