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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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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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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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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本壘打

DUMMY

당문호는 배트를 겨드랑이에 끼고 베이스를 유유히 돌았다.투수는 작년 대기록 진행 상황에서 당문호에게 얻어맞은 홈런이 생각났다.하지만 페펙트나 노히터 페이스에서 마지막에 안타나 홈런을 맞고 무산된게 긴 선수생활속에 어디 한두번이겠는가.


그 당시에는 그저 아쉽다는 생각뿐 별로 개의치 않았다.그래서 오늘 당문호를 상대할 때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하지만 또 하나의 홈런을 맞고 보니 심란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 당문호는 방금 홈런을 생각했다.당문호가 홈런을 때린 순간 경기장 전체가 고요해졌다.마치 자신이 이 공간을 지배하는 듯한 느낌이 당문호를 달아오르게 했다.곧이어 다저스 관객석에서 탄식이 흘러나왔고 자이언츠 관객석에서 환호와 욕설이 터져나왔다.


당문호는 자이언츠 팬들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다.자기 팀이 부진하면 자기 팀 선수를 욕한다.자기 팀 선수가 잘하면 상대팀을 욕한다.욕을 하기 위해 야구를 보는 사람들 같다고 생각했다.


5회말에 당한 솔로홈런을 루키가 바로 갚아주자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평소 항상 차가운 얼굴로 동료들과의 대화를 삼가던 하인리히마저도 당문호에게 와서 하이파이브를 했다.지난번에 로버츠에게 들었는데,사이영 투표에서 항상 다저스의 에이스에게 표수가 뒤졌다고 한다.그래서 맞대결때마다 경쟁심을 불태운다.


"거기서 싱커를 던지는 걸 어떻게 알았지?"

오늘 삼진만 두개 당한 토머스가 당문호에게 물었다.혹시나 루키가 상대 투수의 신구종에 대해 뭔가 발견한 게 아닌지 궁금해서였다.주변의 타자들도 둘의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간단해.그 전 타석에서 싱커로 아웃 잡아냈으니 풀카운트 상황에서 싱커를 던질거라고 예상했지."


투구폼을 보고 구종을 예측하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 불가능하다.동시에 그 많은 포인트들을 확인하고 바로 결론을 내리는 건 고도의 수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내공의 도움도 필요하다.당문에 있을 때 당문호의 주도로 안법수련을 연구하고 개선했지만,정작 안법수련의 효과는 내공보유자들과 천지차이였다.


그래서 당문호는 이제는 보면 안다는 소리를 안 한다.그리고 투수의 싱커를 노리고 타석에 선 것도 사실이라 거짓말도 아니다.두번째 스트라이크가 된 직구를 분명 칠 수 있었지만 일부러 그대로 흘려보냈다.


"흠,난 두번 다 슬라이더에 속았으니 다음 타석에서 나한테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질려나?"


"풀카운트 직전 상황에서 난 싱커를 기다렸는데 투수가 직구를 던졌어.그래서 나는 싱커를 더 확신할 수 있었지.연속으로 같은 공을 안 던질테니."


"그래.맞는 얘기야.나한테 처음에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하나 잡은 뒤,다른 공들만 던져서 2스트라이크 만들었어.그리고 볼도 던지고 하다가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지."


토머스는 다른 선수들에게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중얼거렸다.


투수는 보통 경기전 상대 타선에 대비해서 매 선수마다 미리 결정구를 정해놓는다.타자에게 가장 잘 먹힐 결정구를 정한 다음,그 결정구가 먹힐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계한다.


하지만 오늘 3회에 공개된 싱커에 다들 정신이 팔려서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생각 못했다.감독과 코치들도 싱커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미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다.당문호와의 대화 덕분에 자신이 놓치고 있던 것을 깨달은 토머스가 다른 선수들도 일깨워 준 것이다.


6회에 또 삼구삼진을 당한 하인리히는 6회말에 똑같이 상대투수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1번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다.하지만 2번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회초 공격에서 2번타자 미니는 상대투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이름이 깍쟁이인 이 선수는 작년 확장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선수인데,스프링캠프에서 출루,도루,수비에서 활약을 보여 25인 로스터에 단박에 이름을 올렸다.물론 자이언츠 팬들은 우리 25인 로스터 명단이 왜 이렇게 난잡해 졌냐고 빈정거렸다.


오늘 미니의 메이저리그 첫 경기이다.앞선 두 타석에서 이렇다할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미니는 D의 홈런에 자극을 받았다.홈런이나 안타는 당장 욕심내지 않고,원정에 온 팬들에게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훌륭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출루를 목적으로 투수의 투구수를 늘려나가며 투수가 실수하기를 기다렸다.


갑자기 끈질겨진 미니를 상대로 11구를 소모한 투수는 3번타자 토머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타순이 2번 돈 상황에서 좀 더 신중히 결정구를 정했어야 했는데 결정구에서 홈런을 맞은 싱커를 배제하는 바람에 슬라이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토머스의 뒤를 이어 4번타자 에디슨이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토머스에게 슬라이더를 얻어맞고 볼배합을 달리해 싱커를 결정구로 삼았는데 에디슨은 그것을 예상해서 싱커를 퍼올려서 2루타를 만들었다.싱커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않았다면 홈런이라도 가능한 스윙이었다.


1실점을 한 투수는 심혈을 기울여 5,6번을 잡아냈다.하지만 투구수가 너무 많아서 8회에는 마운드에 서지 못할것이 뻔했다.작년에 컨디션이 좋으면 타선이 안 터지고,타선이 터지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승수를 못 챙긴 비운의 에이스 하인리히는 7회말을 30구나 사용해서 무실점으로 마쳤다.


8회초 첫타자로 타석에 선 당문호는 바뀐 투수의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린게 아니라,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린 탓이었다.초구부터 얻어맞은 투수는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고 1사 2,3루 상황에서 교체되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서 이닝을 마쳤다.8회말 에르난데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9회초에 토머스가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등장한 로버츠는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MVP로는 승리투수 하인리히가 뽑혔다.하인리히는 자신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며 담담한 어조로 인터뷰를 마쳤다.병살타를 친 미니는 약간 풀죽은 모습이었고 선수들은 짧게 축하한 뒤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팀의 승리와 D의 활약을 지켜본 구단주는 올해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비록 한 경기뿐이지만 D는 믿음을 주는 선수였다.아마 그래서 빌렌츠가 말도 안 되는 내기를 걸어온 것이리라.


2경기 자이언츠 선발투수는 호세였다.작년 승수의 절반을 다저스에서 쌓았다.바꿔서 말하면 승수를 지독히도 못 쌓았다는 것이다.호세의 투구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랑 특별한게 없는데 다저스 타자들이 힘을 못 썻다.그래서 호세의 별명이 다저스 저주술사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시즌 타선을 보강하였다.그래서인지 호세의 저주에 걸려들지 않았다.호세는 1회,2회,4회에 각각 1실점을 하였다.


자이언츠쪽에서는 2회에 4,5번이 출루했고,당문호의 희생타로 2점을 얻었다.3루타를 예상했는데 갑자기 불어온 역풍에 공이 외야수에게 잡혀버렸다.4회에 토머스가 2루타로 출루하고 5번 하인스가 희생타를 쳤다.


3대3 동점상황에서 5회초 선두타자 당문호는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다.8번타자인 포수 비에리가 희생번트로 당문호를 2루로 보냈고,투수 호세가 희생타로 당문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호세는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여 마운드를 에이든에게 넘겼다.6회초 미니가 뜬금없이 솔로홈런을 때려 1점을 추가했다.7회초 당문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에이든이 병살타를 쳤다.7회말 에이든이 2실점을 하여 동점상황이 되었다.


8회초 4번 타자 에디슨이 투런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가져왔다.8회말 베인스가 올라와서 98마일짜리 직구로 다저스 타자들을 돌려세웠다.변화구 위주로 승부하는 호세와 제구로 승부하는 에이든 다음으로 베인스가 적격이었다.


9회초 타석에 선 당문호는 외야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홈런을 노린 타격이 바람에 의해 펜스앞에서 잡히게 되었다.경기전에 미리 토머스로부터 바람때문에 타구 비거리가 영향을 받을 거라는 언질을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 보고 나서야 무슨 뜻인지 깊이 각인되었다.


로버츠는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내고 기분이 좋아졌다.올해를 끝으로 FA를 맞이하는 로버츠는 대어들이 별로 없는 관계로,본인이 삽질만 하지 않으면 대박을 맞을 것이 분명했다.


경기 MVP는 4번타자 에디슨이 선정되었다.에디슨은 개막이후 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며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면서,팬들에게 훌륭한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바라던 로버츠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작년부터 주기적으로 대량실점을 하던 선발투수 테일러는 1회부터 5실점으로 시작했다.3회 2실점,4회 2실점으로 9실점을 한 테일러지만 강철멘탈답게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이런 점 때문에 팬들이 테일러를 욕하면서도 환호를 보내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7회 1,3루 상황에서 타자가 친 타구를 받은 당문호는 공을 총알같은 속도로 포수의 글러브속으로 배송했다.일찌기 당문호의 얘기를 들은 적 있는 포수는 미리 자세를 잡고 기다렸고 손쉽게 아웃을 잡아냈다.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자이언츠 팬들은 루키의 훌륭한 수비에 나이스를 연신 외쳤다.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남은 두 타석에서 당문호는 볼넷 두개를 얻어냈다.투수가 어려운 공으로 승부를 걸어온 것이다.7회를 마치고 나서 당문호는 햄리슨으로 교체되었다.이미 기운 경기라 체력안배를 위한 교체였다.


교체되어 휴식을 취하게 된 당문호는 생각에 잠겼다.작년에 마이너에서도 그렇고 확장 로스터로 콜업된 메이저에서도 그렇고 첫번째 타격존에 들어오는 공은 전부 때려서 홈런 및 안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타격존에 들어온 공에 헛스윙을 한 적도 있고,플라이로 물러나기도 했다.차이가 무었일까 고민하던 당문호는 나름의 답을 찾아냈다.


마이너는 당문호가 더블A까지 경험해 봤다.더블A 수준의 투수들의 공까지는 잘 때려낸 것이다.확장로스터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을 때는 9월이었다.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이고 더구나 당문호는 대부분 타석을 경기말에 대타로 출전했다.선발로 출전한 경기도 수비부담이 없는 지명타자였다.


작년의 성적은 진짜 운좋게 얻은 성적이다.타석의 4할에서 홈런을 때렸다.그만큼 활약이 뛰어났다는 뜻도 되지만,당문호가 홈런을 많이 노렸다는 뜻이다.개막전 경기에서도 포심을 때려낼 수 있었으나 홈런을 칠 자신이 없어 그냥 흘려보냈다.


중학교 때부터 또래에 비해 출중한 기량을 보유한 당문호는 홈런을 잘 때려냈다.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2루타 3루타보다 홈런에 더 많은 환호를 주었다.그리고 야구공을 멀리 보내버리는 그 쾌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라는 세계 최고의 야구무대에 오게 된 이상,홈런만 고집해서는 안된다.그리고 오늘 얻은 2개의 볼넷도 사실 칠 수도 있었다.비록 무조건 안타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잘 때려서 홈런이 안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당문호는 확신이 들 때에만 배트를 휘둘렀다.확신이 서지 않으면 배트를 아꼈다.중학교때 헛스윙하고 얼차려 당하는 다른 선수들을 봐오면서 무의식간에 든 버릇이다.


미국에 와서 헛스윙을 하고도 웃는 선수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지만,이제는 안다.타자는 3할만 쳐도 환호받는다는 것을.그러면서도 굳이 뭔가를 바꿀 필요를 못 느꼈지만,이번 3경기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당문호는 사실 야구선수라기에는 많이 이상하다.우선 좋아하는 야구선수가 없다.강한성만 해도 우상으로 여기는 투수가 다섯은 넘는다.좋아하는 구단도 없다.그리고 야구의 역사나 이런거에 대해서도 관심이 별로 없다.야구중계를 일부러 찾아보지도 않는다.야구경기를 보면서 환호하고 그러지도 않는다.


오히려 당문호는 축구를 더 좋아했고 축구경기를 보기 좋아했다.굳이 찾아보지는 않지만 야구경기와 축구경기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축구를 고른다.


지금 자신은 야구선수가 되었다.그리고 벌써 엄청난 돈도 벌었다.맥의 말로는 몇년뒤면 지금까지 번 돈이 우스워질 정도로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당문호는 자신이 어떤 야구선수가 될 지 한번도 진지하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다.야구는 대련상대가 없는 당문호가 자신의 단곤술 성취를 점검하는 용도였을 뿐이었다.


작년에 너클볼 타격을 연습하면서 영상으로 너클볼을 분석한 적이 있다.그 과정에 뭔가 깨달음을 얻었다.하지만 그 뒤로 너클볼을 매일같이 연습하고 정기적으로 영상을 돌려봤지만 깨달음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아마 자신이 야구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무공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자들이 높은 경지에 오를리가 없다.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잡고 있어야 그중에서 더 높은 경지에 오르는 보일락말락한 실마리를 찾을수 있는 법이다.


당문호는 자신이 더 야구선수답게 야구에 진지하게 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승패에 목을 매고,투수와의 대결에 더욱 몰입해야 한다.야구를 더욱 좋아하고 경기도중에 득점과 승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


항상 최선을 하다보면 뭔가 보일 것이다.야구로 올린 경지이니 더 높은 경지로 갈려면 그 답이 야구에 있을 것이다.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던 당문호는 경기가 끝나서 선수들이 장비를 정리할 때 정신을 차렸다.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내공수련에 더 시간을 투자하고,기본기 훈련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가장 낮은 곳에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는 계단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


3경기 10타석 3홈런을 때려낸 당문호는 자신의 부진을 실감하고 더욱더 정진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본루타는 홈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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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偸天換日 +10 17.09.30 3,825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3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5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3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28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3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5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0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3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6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6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5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1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1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0 10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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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皇宮秘庫 +8 17.09.22 4,462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8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0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0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3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5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1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5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6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3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9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3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8 1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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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6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7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79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4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1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18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2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2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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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新隣友 +4 17.09.08 5,893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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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新契約 +6 17.08.31 7,213 15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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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緣未盡 +7 17.08.28 7,517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8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7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08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89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5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6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67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67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3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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