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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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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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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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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孤兒院

DUMMY

"당문호,이놈.맨날 사고나 치고 말이야.넌 좀 더 맞아야 돼."

보육원 원장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온 뒤,곧장 철썩철썩 듣기만 해도 아파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보육원의 원장실과 어느정도 거리가 되는 복도 귀퉁이에 숨어 있던 아이들은 소리만 들어도 아프다는 듯 일제히 이마를 찌푸렸다.


"사고는 내가 쳤는데 또 문호가 원장 할배한테 벌받는구나.흐으윽."

올해 여섯살 된,당문호보다 한살 형인 영식이가 울음을 억지로 참으며 중얼거렸다.네살때까지 데리고 살던 아버지가 영식이를 파출소앞에 버리고 잠적한 뒤,원래부터 약간 소심하던 영식이는 더욱 소심해졌다.


원래 다른 보육원에 보내졌는데,소심한 성격때문에 왕따를 당해서 이쪽 보육원으로 옮겨졌다.흔하디 흔한,천사보육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보육원은 꽤나 유명한 보육원이었다.문제아들은 대부분 이쪽으로 보내진다.사고 치는 문제아든,사고 당하는 문제아든.


여섯살인 영식이는 초등학교 일학년을 다닌다.천사보육원 다니는 애들은 웬만하면 학교에 일찍 보낸다.부모도 없고 빽도 없는 아이들이,학교를 일찍 졸업해서 동년배들보다 일찌기 사회에 뛰어들어야 한다.그래야 그나마 많이 뒤쳐지지 않으니까.


영식이처럼 성격이 많이 소심한 경우,일곱살 혹은 제나이에 보내기도 한다.하지만 천사보육원에 온 이후 성격이 많이 활발해지고 대담해졌기 때문에 예정대로 여섯살에 보내기로 했다.


문제는 보육원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성격이 많이 나아졌던 영식이가 초등학교에 가서 되려 더 소심해진 것이다.매일 아침마다 부모들이 직접 데려다 주고,저녁마다 데려가는 아이들을 보고 주눅이 심하게 든 것이다.자연스레 애들사이에서 배척을 받게 되었다.


어제는 주말 쉬는 날이었다.보육원 원장이 기부금때문에 서울로 일보러 간 사이에 당문호를 위수로 하는 순찰대 무리들이 모였다.순찰대는 당문호가 만든 이름으로,순찰대주는 당문호이고,구성원은 대부분 네살부터 여섯살이다.예외로 여덟살짜리 성식이가 순찰대 고문으로 있었다.


성식이는 소처럼 큰 눈에,유순한 성격을 가졌지만 덩치가 또래보다 컸다.한살한살 덩치가 남다른 애들에게는 어른과 동급.당문호는 세살 형이지만 말도 잘 듣고 애들과도 무난히 지내는 성식이를 무리에 영입했다.


이날 성식이는 보육원 청소에 참가해야 해서,성식이를 제외한 나머지 꼬마들을 데리고 순찰에 나섰다.보육원 근처에 있는 약수터로부터 시작해서 보육원 주위의 일정거리를 한바퀴 도는 것이다.여긴 우리 땅이니까 우리가 지켜야 돼,라고 말해주면 순찰대 애들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사건의 발단은 순찰을 마치고 돌아올 때였다.순찰과정에 운 좋게도 뱀 한마리 잡았다.아스팔트길 위에서 한가롭게 썬탠을 하던 길이가 일미터 남짓한 뱀을 당문호가 달려가서 나뭇가지로 목을 누른 뒤,영식이가 돌멩이로 뱀대가리를 까서 잡았다.잡은 뱀을 둘둘 말아서 항상 지니고 다니던 가방에 넣은 문호와 일행은 기쁜 마음으로 보육원으로 돌아왔다.


고기 먹을 생각에 신난 일행의 기분을 잡치게 한 건 보육원에 거의 다 와갈 때였다.

"저거 영식이 아냐?울보 영식이."


음성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얼굴에 나 개구장이요 하고 글씨를 쓴 듯한 초딩 세명이 보였다.나이도 어리고 키도 작지만,일곱이나 되는 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리고 쏘아보자 잠깐 쫄았던 셋은,그 반발로 더욱 격렬하게 영식이를 놀리기 시작했다.


"영식이는 울보래요.똥오줌 못가리는 울보래요.울보라서 엄마아빠 도망갔대요."


정작 영식이는 꿋꿋이 참는데 옆에 네살,다섯살짜리 꼬마들이 울음보를 터뜨렸다.순찰대 애들은 보육원에 또래 애들에 비해,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애들이었다.그런 애들을 모아서 당문호가 돌보고 있었던 것이다.불량초딩들의 적나라한 놀림에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울지마,순찰대는 명을 들으라.우리 땅에 침입한 저 세 침입자를 물리친다."


유일하게 침착을 유지한 당문호는 나직한 목소리로 순찰대원들에게 명을 내리면서 한손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내가 신호를 하면 일제히 달려들어 적을 물리친다."


말을 마친 당문호는 가방속에 뱀을 꺼내 세 불량초딩에게 던져버렸다.그러고는 입으로 뱀이다.독사다.하고 외쳤다.


당문호의 외침을 신호로,순찰대 꼬마들이 우르르 불량초딩들을 향해 몰려갔다.뱀을 본 순간 다리가 풀려버린 한명과 다리가 굳어버린 두명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두커니 서있었다.


불량초딩 옆에 몰려간 아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불량초딩들을 밀고 당기고 하면서 입으로는 나쁜자식을 연발했다.정작 때리지는 못하고 옷이나 소매를 잡고 밀고 당기기밖에 하지 못했지만,불량초딩들은 겁을 먹고 울음을 터뜨렸다.


영식이는 세명의 불량초딩중에 유일하게 얼굴을 아는 같은 반 다니는 불량초딩에게 다가갔다.다리가 풀려 땅에 주저앉아있는 불량초딩에가 다가간 영식이는 대뜸 멱살을 잡고 뭐라 중얼거렸다.혼이 나가 있던 불량초딩도 지지 않고 뭐라 맞받아쳤고,영식이는 누구도 예상못할 행동을 했다.상대방 얼굴에 박치기를 한 것이다.


땅에 앉아있던 불량초딩은 위에서부터 내려치는 영식이의 박치기에 코피가 터졌다.그걸로 침입자에 대항하는 이번 항쟁은 바로 끝나버렸다.불량초딩의 코피는 얼마 안 흐르고 바로 멈췄으나,옷은 이미 코피자국이 이곳저곳에 역력했다.펑펑 울면서 입으로 저주를 내뱉으며 불량초딩들은 떠났고,당문호는 침착하게 순찰대원들을 인솔해서 보육원으로 복귀했다.


저녁식사가 끝난 시간에 코피터진 초딩 부모가 애들을 데기로 보육원에 찾아왔고,보육원에서 애들을 돌보며 같이 사는 중년부부가 맞이했다.당사자들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캐묻고 사정을 알게된 초딩 부모는 자기 애 잘못을 꾸짖고 남 업신여기는 건 나쁜 애들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 영식이에게는 아무리 상대가 잘못해도 손찌검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그리고 영식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기 아들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었으나 이튿날 서울에서 돌아온 원장이 순찰대주 당문호를 호출했고,나머지 순찰대원들은 순찰대주가 벌받는 장면을 생생한 소리로 들으면서 상상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밖에 있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현재 당문호는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과자를 음미하고 있었다.철썩철썩 하는 소리는,원장이 파리채로 물을 담은 고무로 된 열주머니를 때리는 소리였다.즉 원장과 당문호가 합심하여 밖에 애들한테 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영식이 형은 많이 나아졌어요.애들 데리고 순찰 나갈 때 다른 애들 인솔 잘하구요.누가 무섭다 그러면 잘 다독이곤 해요.뱀을 잡을때도 돌멩이로 머리를 직접 내리쳤어요."

"영아는 많이 활발해 졌지만,혼자 있는걸 무서워 해요.순찰할 때 보면,어두운 곳은 여럿이 함께 있어도 가길 꺼려하구요.그래도 이젠 다른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뒤를 이어 당문호의 입에서 순찰대원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순찰대는 원장과 당문호의 합작품이다.성격이 어둡고 소심한 애들을 한데 모아서 성격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만들었는데,현재까지는 성공적이었다.


성격이 어둡고 소심한 애들을 다른 애들 무리에 섞으면 계속 주눅들어 있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인다.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그런 무리에 넣어서 동화시키는 게 낫지만,어린 애들은 자기세계가 강해서 오히려 더 어둡고 소심해 진다.


원장은 그런 애들을 모아서 당문호에게 맡겼다.첫만남부터 인상이 남달랐던 이 꼬맹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과하고 원장의 뜻을 정확히 이해했고 원장의 의도에 동참했다.오래된 친구이자 보육원 최대 기부자인 강철우가 장군감이라고 했을 때도 그랬지만,지금 보니 진짜 뭘 해도 크게 될 놈이었다.


원장에게 있어서 당문호와의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강철우가 애 한명 맡기고 싶다고 연락이 왔을 때 원장은 별 생각없이 차를 몰고 별장으로 찾아갔다.거기에서 강철우 가족과 같이 점심을 먹고,애를 데리고 보육원으로 돌아가는 게 그날 일정이었다.


별장에 도착한 원장은 강철우 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담소를 나누면서도 세 아이에 대한 관찰을 멈추지 않았다.어떻게 보면 직업병 같은 거다.애들을 많이 봐온 원장은 세 아이의 중심이 장군이라 불린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찬성이는 장군이한테 꼭 붙어 다녔다.장군이 뭘 하면 자신도 뭘 따라했다.첫째 한성은 그러는 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뭔가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손가락으로 장군이를 쿡쿡 찔렀다.장군이는 약간 귀찮은 듯 하면서도 한성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줬고,그걸 옆에서 보는 찬성이는 무작정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시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잠시 강철우와 단둘이 대면할 기회가 생기자,원장은 에두르지 않고 바로 질문했다.


"장군이 저놈 그냥 봐도 보통놈이 아닌데,그냥 니가 키우지 그러냐.형편도 넉넉한 놈이."


그러자 강철우는 입안에 사탕을 넣으며 대답했다.담배를 끊은 후 늘 사탕을 입에 달고 사는 강철우였다.

"현식아,나도 저놈 계속 키우고 싶지.크게 될 놈이든 아니든,정이가는 녀석이야.그런데 집안 식구들이 다 반대하니까 나도 어쩔수 없구나."


옛날에는 독불장군으로 이름높은 강철우였다.무슨 일이든 자기 뜻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였는데,말년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마누라한테도 꼼짝 못하고 가족들한테 큰소리 한번 못 친다.


"몇년전만 해도 니가 장군이 키운다고 한마디 딱 하면 집안 식구들이 그냥 따랐을턴데.크흐흐.너 같은 사람 보고 곱게 늙었다고 하나?프흐흐흐."


"그러게 말이다.첫손주 보고나서부터 성격이 너무 변했어.그때는 죽을때가 된건가 싶기도 했었는데."

"그리고 말야.사실 나도 집식구들 결정이 이해가 가.장군이 저놈 대가 너무 세.아들내외나 마누라는 셋 같이 키우면 애들이 장군이한테 기눌려 살까봐 걱정하더라고."

"사실 말이 안 되긴 하지만,장군이 저놈 처음 주워왔을 때,배고파도 안 울고,똥오줌 싸도 안 울고,잘 안 울었어.우는 법을 모르는 놈처럼 말이야.병원에 가봐도 딱히 이상 없다 그러고,그러다 반년쯤 돼서부터 잘 울기 시작했는데,말을 떼고 나서는 또 울지를 않아."


강철우는 계속해서 장군이가 어쨋네 장군이가 저쨋네 하면서 장군이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강철우의 말이 다 끝났을 때,강현식은 오늘 처음 본 장군이와 몇개월은 같이 산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작별 장면도 참 인상적이었다.두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고,강철우 뿐만 아니라 다른 식구들도 장군이와 이별하면서 눈물이 글썽했다.하지만 장군이는 의젓하게 강철우는 식구들을 향해 꾸벅 인사를 했다.

"그간 고마웠습니다.이 은혜 꼭 갚을게요."


그러고는 강현식의 손을 잡고 돌아섰다.김정자 여사도,한성이와 찬성이 엄마 전영림씨도 장군이의 작별인사에 저 꼬맹이가 현재 상황을 이해했다는 것을 알고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강철우는 아들내외와 같이 살면서 손주들 돌봐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차라리 자신이 직접 장군이를 키우고 싶었다.


십수년간 직접 책임지고 사업을 하면서 강철같은 심장을 키웠다고 생각하던 강영호도,가슴이 울렁거리면서 코끝이 시큰해 지는 것을 억지로 참아냈다.대가 세서 같이 키우면 자식들이 기눌려 살까봐 서울로 데려가면서 장군이를 떼어놓았지만,그간 봐온 정때문에 감정이 격해진 것이다.


그렇게 슬픔과 상실감으로 우울해진 일가족을 등뒤로 하고 세살배기 꼬맹이 장군이는 원장 할아버지의 차 조수석에 올라탔다.낑낑거리면 안전띠도 직접 맨 꼬맹이는 밖에서 홀로 담배를 태우는 강현식을 멀끄러미 바라봤다.


당문호가 본 강현식은 왠지 고집있어 보이고 자기주장이 강해 보였다.성격은 깐깐해 보였으나 단단한 얼굴아래 슬픔이 어려있는 것 같았다.그리고 강철우가 믿고 자신을 맡긴 걸 보면,최소한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내렸지만,당문호는 자신의 판단을 맹신하지 않았다.선입위주(先入爲主,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선입견과 같은 말)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당문호는 잘 알고 있었다.


담배를 다 태우고 운전석에 올라탄 강현식은 조수석에서 무덤덤하게 앉아있는 꼬맹이를 대견한 듯 쳐다보았다.보육원에 처음 온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거의 예외랄 것 없이 울고불고 난리를 떤다.어린 아이들일 수록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맹랑한 꼬맹이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다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별장을 나올 때 작별인사를 보면 말이다.그러면 뭔가 불안감이나 조바심을 내야 하는데,이런 일은 수없이 겪어본 놈처럼 느긋하다.괜히 강철우가 장군이라 이름 지어준거 아니었다.


"자,나는 강현식이라고 한다.니가 이후 지낼 보육원 원장이야.거기 가면 너랑 비슷한 친구들이 아주 많아.그니까 심심하진 않을거야."

"너 장군이라고 했지?그럼 이름이 강장군이야?"


꼬맹이는 고개를 돌려 강현식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또박또박 대답했다.꼬맹이의 목소리에는 세살배기 답지 않은 기백이 서려있었고 두 눈은 전장에 선봉을 서는 선봉장의 눈과도 같이 서릿발쳤다.


당문의 소가주 당문호가 아닌,장군이로 3년을 신세계에서 보낸 꼬맹이가,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순간이었다.

"아니요.저는 당문호(唐文豪)라고 합니다.당나라 당,글월 문,호걸 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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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珠名如意 +15 17.09.30 3,696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65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19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26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1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16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22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19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78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05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59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2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2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49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26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46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34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2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27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56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04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84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76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88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1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86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59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2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38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25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27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2 1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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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1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1 12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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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歡喜魔姬 +4 17.09.12 5,118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02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1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85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53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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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再試測 +6 17.08.29 7,318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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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緣未盡 +7 17.08.28 7,510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1 1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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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必中打 +13 17.08.28 8,502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82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697 160 14쪽
» 孤兒院 +6 17.08.27 11,329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58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58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186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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