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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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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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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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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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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前生緣

DUMMY

당문호는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기자회견장에 도착했다.제니퍼의 조언이었다.정장을 입으면 나이 어리다고 기자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란다.회사원들이 정장을 즐겨입고,미국인들이 유니폼을 즐겨입는 것도 그런 이유란다.


기자회견장은 미어터질 지경이었다.당문호가 좌석에 앉자 카메라가 여기저기서 터졌다.구단 직원이 영상자료를 가지고 브리핑을 했다.


우선 당문호의 베이스런닝 시간,당문호의 평균 홈런 후 베이스런닝 시간,메이저리그 평균 홈런 후 베이스런닝 시간을 비교하면서,베이스런닝 시간이 전혀 문제될 게 없음을 밝혔다.


경기중계방송국에서 받은 듯,당문호의 대기타석에서부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장면을 여러각도로 보여줬다.세번째 타석에서 옆구리에 공을 맞는 장면에서 영상을 멈춘 직원은 '우리 구단은 D를 격투기협회에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농을 던졌다.


구단직원의 유머에 분위기는 풀어졌고,구단직원은 자이언츠 구단의 입장을 발표했다.벤치클리어링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라 명예회손 같은 용어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구단의 이름으로,날조된 말로 당문호를 비난한 하멜에게 엄중히 항의하는 바이며 자신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당문호에게 질문할 순서가 되었다.구단 직원은 이번 벤치클리어링 사태에 관해서만 질문을 받고,상관없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겠다고 미리 언질을 주었다.


가장 먼저 질문 기회를 얻은 사람은 자이언츠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지역언론사의 기자였다.


"물론 저희들도 방금 본 영상에서 도발적인 행동은 찾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상대는 D가 지속적으로 도발을 해왔다고 했습니다.혹시 짚히는 부분이 없나요?"


"사실 저도 이 사실을 전해듣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혹시 미국에서 프로야구선수의 공에 엉덩이를 맞은 뒤,투수에게 등돌리고 엉덩이를 손으로 비비면,도발하는 건가요?"


당문호의 가벼운 대답에 또 한바탕 웃음이 일었다.질문한 기자가 대답했다.


"그건 D의 오해입니다.D의 엉덩이는 그렇게 도발적이지 않습니다."


둘의 질문과 대답은 회견장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었다.어지간히 가죽이 두꺼운 사람이 아니라면 이 분위기에서 공격적인 질문을 하기 어렵다.당문호의 재치있는 대답과,더 재치있는 기자의 대답이 구단직원의 계획 이상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그날 자신이 보고 느낀 부분들을 간단히 서술해 주실 수 있나요?"


"첫 타석에 섰을 때 포수가 뭐라고 말을 걸더군요.저는 거기에 응대하지 않았습니다.몸쪽 볼 2개를 골라내고 그 다음 공을 때려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홈런을 때린 후 항상 방망이를 겨드랑이게 끼고 베이스를 돕니다.그리고 상대는 분명 지속적인 도발이라고 했으니 이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타석에서 초구로 빈볼이 왔고,당시 저는 상대의 고의성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제가 상대를 자극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 타석에서 또 빈볼이 날아왔죠.그 뒤는 다들 아는 이야기구요."


구단직원이 사전에 당부한 대로 싸우는 부분은 언급을 피했다.


그 뒤로도 기자들은 이런저런 질문을 던졌다.마이너에서의 벤치클리어링을 들먹이며,폭력적인 성향이 있는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당문호는 단둘이 조용한 곳으로 가서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대답해 다시 한번 폭소를 일으켰다.


수모를 당한 기자는,마이너에서도 투수의 2연속 빈볼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거 아니냐고 따져묻자,당문호는 그때 투수는 너클볼 투수이며,첫번째로 타자를 맞췄을 때 사과의 제스처를 했다고 설명했다.블루제이스에 우호적일 거라 판단되는 기자에게 당문호는 도발을 날렸다.

"물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의 제구가 저희 자이언츠의 더블A 너클볼 투수보다 부족하다면,저는 정중히 사과할 용의가 있습니다."


갑자기 한 기자가 질문신청을 하지 않고 당문호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했다.그는 손에 있는 핸드폰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저의 동료가 입수한 소식에 의하면,당문호 선수가 타석에서 블루제이스는 쓰레기 같은 팀이라 했고,포수에게 쓰레기 같은 고아새끼라고 비난했다고 하는데,사실입니까?"


당문호는 허리를 꼿꼿이 펴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했다.그리고 마이크를 좀 더 가까이 끌어당긴 뒤,나직하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17년여 전의 12월의 어느 추운 겨울날,한 갓난아이가 버려졌습니다."

"마음씨 고운 사람에게 주어진 아이는 건강히 자라다가 3살 되던해에 고아원으로 보내졌지요."

"그 아이는 건강히 자라서 학교에 갑니다.입학식에도 혼자서 가고 졸업식에도 그 아이는 혼자였습니다."

"15살 되던 해에 그 아이는 미국으로 오게 되었고 자신의 생일날 큰 선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지금 여러분 앞에 앉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을 쓰레기같은 고아새끼라 모욕했다는 누명을 쓰고요."


기자회견장 전체가 조용해졌다.실시간으로 기사를 쓰는 것도 멈췄다.엄숙해진 공기속에서 당문호는 이를 악물고 또박또박 내뱉었다.


"제안 하나 드리겠습니다.만약 하멜씨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제가 야구를 그만두겠습니다."

"하멜씨와 연락되는 분이 계시다면,만약 하멜씨의 말이 거짓으로 판명난다면,하멜씨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물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고요한 회견장에는 간간히 노트북의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만 울렸다.방금 당문호에게 질문한 기자는 창백해진 얼굴로 어딘가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더이상 질문하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동료의 회신을 기다리는 기자의 얼굴은 더 창백해졌다.자신은 분명 단순한 전달자이다.하지만 상황은 자신을 천하의 나쁜놈으로 내몰고 있다.떨리는 손으로 '제발,빨리 뭐라도 좀 해줘'라고 재촉메시지를 보낸 기자는 감히 흐르는 땀도 닦지 못했다.


기자회견장에 있었던 일들은 속보라는 머릿말을 앞에 달고 신속히 퍼졌다.맛있는 간식마냥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씹을거리였던 벤치클리어링은 일파만파 커져서 이제는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대사건이 되었다.


그뒤로 시간은 덧없이 흘렀고,구단직원은 기자회견을 종료했다.이번 사건은 구단차원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필요할 경우 법적인 대응도 서슴치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상대방의 사과만 받아낼 목적으로 명예훼손,무고죄 같은 표현을 삼갔는데 사태의 발전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기자회견 후 인터넷이 들끓어올랐다.한국의 언론들은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하멜을 높은 강도로 비난했다.게시판들도 하멜에 대한 욕설들로 도배됐다.인종차별주의자로 의심된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에서는 구순술 전문가까지 불러다가 중계영상을 샅샅이 뒤졌다.하지만 당문호가 입을 열어 말을 하는 장면을 찾지 못했다.


인터넷에서는 갖가지 추측이 오갔고 총을 들고 하멜의 집으로 찾아가겠다는 자이언츠 팬들의 글이 팬사이트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한국에서 얼마나 떠들어댔는지 웬만해서 먼저 전화를 하지 않는 강원장이 당문호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었다.아릿했던 마음이 강원장의 위로로 많이 풀어졌다.


사건이 종결된 건 이튿날이었다.이튿날 오전 하멜은 자신의 페북에 'D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나는 D의 도발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나는 다만 동료의 말을 믿었을 뿐이다.다시 만났을 때 진심을 담아 D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관심을 가지던 대중의 창끝은 곧바로 포수에게로 돌려졌다.사건을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 동료가 털보포수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포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전부 삭제하였고,핸드폰도 꺼놓은 상태로 있었다.얼마후 블루제이스는 주전포수를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광명고등학교 감독실에서,야구부 감독은 신경질적으로 티비를 껐다.작년말부터 티비만 켜면 당문호가 보이는 것 같았다.당문호가 학교를 그만둔 후에는,자신이 그때 왜 그랬을까,귀신한테 홀린게 아닌가 라는 후회도 했다.자신은 강현식에게 원한이 있는데 왜 당문호에게 풀었는지 자신도 이해가 안갔다.


하지만 우연히 티비에서 당문호의 모습을 보았을 때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다.당문호에게 맞아서 바닥에 쓰러져있던 수모가 생각났다.이번 벤클 사태가 당문호에게 불리하게 흐를 때 내심 기뻤는데,되려 당문호를 영웅으로 만들어 주자 배알이 꼴렸다.


야구부원들에게 자율훈련을 명한 감독은 술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사건의 원흉이 털보투수였다는 것을 알게된 당문호는 구단의 컴퓨터에서 검색사이트에 접속해서 포수를 검색을 했다.블루제이스의 팀명과 포수의 이름을 적고 검색하자 수많은 기사와 사진이 떴다.


당문호는 그 사진들 중에서 포수의 20대 초반시절의 사진에 시선을 집중했다.수염을 기르지 않은 앳된 시절의 포수는 유순한 얼굴에,이목구비가 백인보다는 동양인에 가까웠다.그래서인지 낯익은 느낌도 들었다.


당문호는 포수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서,포수가 딱히 인종차별자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같은 팀에 있는 일본인 선수와 친하게 지낸는 걸 보면 딱히 동양인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한국인을 싫어하나?아니면 북한을 싫어하는 사람인가?당문호는 포수의 사진을 바라보며 생각을 거듭했지만 본인에게 물어보지 않는 이상 정답을 알 수가 없었다.


검색창을 끄고 당문호는 연습장을 찾아 타격훈련을 했다.팀이 원정을 간 상태라 연습장에는 보나비치밖에 없었다.반갑게 인사를 한 뒤 당문호는 스윙연습을 했고,보나비치는 도루저지를 위한 송구훈련을 했다.


땀을 시원하게 빼고 집에 돌아온 당문호는 집에 있는 재료로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사실 밖에서 사먹기를 더 좋아하는데,다들 음식값을 안 받고 사인으로 대신한다.그게 미안해서 웬만하면 집에서 해먹고,정 귀찮을 때만 밖에서 외식을 한다.


오랜만에 예전에 당문에 있을때 즐겨먹던 견과닭볶음을 해먹었다.닭고기를 여러번 구우며 수분기를 뺀다.수분기가 완전히 빠진 닭을 칼탕을 쳐서 작게 조각낸 뒤,견과를 부숴서 같이 볶는다.그 과정에 소금과 흑마(黑麻)의 씨앗만 넣는다.센불에 쉬지않고 일각정도 볶아내면 단맛,짠맛에 매운맛이 강한 닭고기 볶음이 된다.


여기에서 견과는 음식재료가 아니라,닭고기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재료이다.견과가 어느정도 화기를 흡수해서 닭고기가 타지 않는 것이다.


음식을 맛있게 해먹은 당문호는,옛 추억이 담긴 음식을 먹어서인지,예전 당문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자신에게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 양양객잔의 주방장이 생각났다.자신한테 음식을 얻어먹고 정보를 전해주던 개방의 꼬마도 생각났다.아비가 개방의 거지라 아들도 어쩔수 없이 거지가 된 아이였다.


무뚝뚝하지만 자신한테 상냥하게 대해주던 가주도 생각났다.어릴때 밤마다 이불 걷어차는지 몇번씩이나 들여다 보던 아버지도 생각났다.그리고 제일 보고 싶은건 자신의 쌍둥이 동생 당무호였다.나이를 어느 정도 먹으며 자기 혼자 내공을 수련하는게 미안해서 늘 새벽 일찌기 일어나 내공수련을 하고는 당문호가 깨기전에 돌아와서 자는척을 했다.


그리고 그날 둘이 위험에 처하자 자신을 계곡으로 던지고 자신이 위험한 곳에 남았다.만약 당문호가 아니었으면 아버지도 당무호도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그날 온 자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 이류이다.당무호가 자기 한몸 지키고 아버지가 침입자를 물리치면 된다.


그러고 보면 외곽에 자리잡은 것도 어릴 때 당문호가 다른 애들한테 내공수련 못한다고 놀림을 받아서였다.아버지가 애들 놀림 덜 받으라고 가주에게 청해 일부로 외곽으로 옮겼다.만약 중앙전 부근에 살았더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날 동생이 자신을 던진 것이 아니라,자신이 동생을 던졌다면,아마 동생은 그 네명의 추적자를 뿌리치고 도망쳤으리라.당문호는 아직도 그 네명의 추적자의 얼굴이 생생하게...


당문호는 벌떡 일어났다.집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다시 한번 검색을 했다.포수의 젊은 시절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그리고 곧바로 한국사이트에 접속해서 광명고등학교 야구부를 검색했다.거기에 감독의 얼굴이 나와있었다.


당문호는 어이가 없었다.포수의 얼굴과 감독의 얼굴은 그날 마지막 4명의 추적자중의 2명의 얼굴과 극도로 흡사했다.당문호는 그날 폭열공을 시전한 뒤 환생을 했다.그때 당문호의 폭열공으로 아마 그들이 죽었을 것이다.


당문호는 도가와 불가의 공부를 많이 했다.불가의 가르침에 따르면,당시 당문호는 살인을 한 가해자이고,네명의 추적자는 살해를 당한 피해자이다.네명의 추적자가 먼저 인(因)을 제공했으나 당문호의 과(果)가 넘쳐났다.


넘쳐난 과(果)는 새로운 인(因)이 되어,또다른 과를 부른다.이렇게 인과가 거듭되고 거듭되면서 나중에 과와 인이 똑같아 지면,인과가 끝난다.모든 인과를 끝내면,더이상 인이 과를 낳지 않고 과가 인이 되지 않으며 해탈하여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아무래도 전생의 악연인 것 같았다.전생에 자신을 죽인 사람을 앞에 두고 포수는 아마 알수 없는 증오심을 느꼈으리라.강호라면 대뜸 칼을 휘둘렀을 것이나,여기는 법치사회이다.법이 사회 곳곳에 파고들어 인간들의 행동을 제약한다.


그 넘치는 증오심을 주체하지 못해서,포수는 투수에게 빈볼을 요구했을 것이고,그 요구에 의문을 표하는 투수에게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한번 빈볼을 던지고 끝내려는 투수를 어떻게든 거짓말로 구슬려서 두번째 빈볼을 던지게 했을 것이다.


고등학교 감독도 마찬가지다.하지만 포수와 달리 감독은 자신의 증오심이 강현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생각했다.그래서 고학년 선수들에게 당문호를 왕따 시키고 괴롭히라고 지시했고 어떻게든 당문호에게 주전자리를 뺏기기 싫었던 누군가가 주동자가 되어 당문호를 괴롭혔을 것이다.


아마 감독과 강현식의 악연이 없었더라면,감독은 이해되지 않는 증오심 때문에 당문호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려 했을지도 모른다.고등학교에서 야구부 감독은 절대적 갑이니까.


당문호는 여직껏 자신과 마주쳤던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씩 떠올리며 전생에 인연이 있던 사람들과 일일이 대조했다.그러다 문득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이 전생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부처님의 깊은 뜻을 누가 알랴.하지만 전생에 인연이 있는 사람을 보면 분명히 알수 있을 것이다.아무런 이유도 없이 반갑거나,이유도 없이 죽도록 미울 것이다.


전생의 인연이 전생에서 끝나지 않았다면,이번 세상에서 다시 당무호를 만날지도 모른다.아버지나 가주를 만날 수도 있고.어쩌면 얼굴 한번 보지못한 어머니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당문호는 두근대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밤늦게야 잠이 들었다.


작가의말

이번편을 위해 첫편이 다소 지루해졌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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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97 빈배4
    작성일
    17.09.19 19:27
    No. 1

    ㅎㅎ 그럼 그때 추적자에게 잡혀서 당문호가 죽었어야 하는거군요.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7.09.19 19:37
    No. 2

    인과의 관점에서 본 겁니다.살인은 어쨌든 나쁘다는 것이 불교의 관점이죠.다만 살인에 대한 죄를 받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얘기구요.

    앞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에서 고등학교 감독과 고아원 원장이 원수사이인게 아니라 사실 감독과 당문호가 원수사이인 겁니다.일부러 감춰둔건데 손가락이 근질거리네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7.09.20 02:23
    No. 3

    사실 죄의 유무를 따지는 거 자체가 인간사의 일이라... 업 같은 거겠군요..
    외나무 떡밥이 이런 거였다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늘다람쥐
    작성일
    17.09.24 10:19
    No. 4

    일관적인 불교 세계관이라 참신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17.09.28 18:40
    No. 5
  • 작성자
    Lv.41 영원토록
    작성일
    17.09.30 11:14
    No. 6

    부처니 인과니 진짜 아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꿈꾸는백수
    작성일
    17.10.09 00:23
    No. 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17.10.31 15:28
    No. 8

    동양에서 말하는 환생론이죠. 모든 생물은 무수히 많은 환생을 통해 격을 쌓아 더 나은 상위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인간은 살아가면서 업을 쌓아 가는데 그로 인한 인과는 후생에 영향을 준다고 말이죠. 이걸 확대해석해 계급주의를 강요하는 나라가 인도로 카스트제도의 근간을 이루죠. 크게 4계급으로 신분을 규정해 네가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이유는 전생에 큰 잘 못을 해서 그러니 이번 생에 열심히 봉사해야 다음 생에 더 나은 신분으로 태어난다고 하죠.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Kaydon
    작성일
    18.01.27 15:29
    No. 9

    닭고기기다→닭고기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1.27 17:29
    No. 10

    감사드립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추세추종
    작성일
    18.01.27 21:34
    No. 11

    닭고기 견과볶음 맛나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별그리고나
    작성일
    19.11.15 20:25
    No. 12

    전생은 전생일뿐이고, 나쁜넘은 나쁜넘일뿐이죠..
    이번생에서도 만난 나쁜인연들에게 제대로 한방 먹여줘야죠
    고등학교 사건도 기자들이나 인연자들이 다 파헤치는게 정상 아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2.03 15:01
    No. 13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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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福兮禍兮 +4 17.09.19 4,667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8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4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31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4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9 118 14쪽
60 南宮世家 +9 17.09.16 4,819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51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9 108 14쪽
57 血刀踪跡 +6 17.09.14 5,194 122 14쪽
56 黑龍初現 +5 17.09.14 5,097 120 14쪽
55 血風江湖 +5 17.09.13 5,417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199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81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5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3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2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3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4 153 14쪽
47 狐假虎威 +6 17.09.10 5,862 133 15쪽
46 黑龍秘級 +6 17.09.09 6,272 150 14쪽
45 換骨脫胎 +7 17.09.09 6,341 137 14쪽
44 完美結 +16 17.09.09 6,246 159 14쪽
43 璧無瑕 +5 17.09.09 5,718 139 15쪽
42 新隣友 +4 17.09.08 5,894 133 14쪽
41 眞英雄 +4 17.09.08 5,901 153 14쪽
40 漁翁利 +7 17.09.08 6,053 123 14쪽
39 再揚名 +5 17.09.07 6,011 140 14쪽
38 新人笑 +5 17.09.07 6,234 130 14쪽
37 新變化 +9 17.09.07 6,144 132 15쪽
36 無勝敗 +10 17.09.06 6,027 149 14쪽
35 再銘刻 +5 17.09.06 5,977 140 14쪽
34 樹欲靜 +8 17.09.06 6,053 146 15쪽
33 國代表 +8 17.09.05 5,967 126 14쪽
32 破常律 +11 17.09.05 6,220 147 14쪽
31 無人敵 +13 17.09.04 6,505 136 15쪽
30 連連捷 +8 17.09.04 6,535 143 14쪽
29 始於春 +8 17.09.04 6,503 149 14쪽
28 體力戰 +17 17.09.03 6,670 152 14쪽
27 預告打 +8 17.09.03 6,590 161 14쪽
26 月最佳 +4 17.09.03 6,601 142 14쪽
» 前生緣 +13 17.09.02 6,665 141 15쪽
24 肩山錘 +4 17.09.02 6,717 147 14쪽
23 聚一心 +6 17.09.02 6,969 138 14쪽
22 無打擊 +6 17.09.01 6,982 154 14쪽
21 本壘打 +9 17.09.01 6,951 152 14쪽
20 開幕戰 +8 17.09.01 6,861 135 14쪽
19 春令營 +6 17.09.01 7,113 146 14쪽
18 新契約 +6 17.08.31 7,216 156 14쪽
17 三連戰 +3 17.08.31 7,253 158 15쪽
16 後暴風 +7 17.08.30 7,134 154 14쪽
15 初印像 +8 17.08.30 7,245 156 14쪽
14 遇貴人 +7 17.08.30 7,218 148 15쪽
13 露頭角 +7 17.08.29 7,505 141 14쪽
12 再試測 +6 17.08.29 7,327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9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9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29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1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6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38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70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0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08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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