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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최근연재일 :
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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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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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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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風起雲湧

DUMMY

숭무장으로 향하는 길에 용두방주는 당문호에게 질문을 했다.분위기가 하도 딱딱해서 조금 부드럽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남궁가에서 찻잔을 데운 그 기예의 명칭이 무엇이오?"


당문호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대답했다.

"선대에서 흑염룡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 말에 혈수라들은 킥킥거렸다.절정을 이루고 나서 봉인된 흑염룡 운운한 것이 생각난 탓이다.


"참으로 멋지고 적절한 이름이오.강호에 널리 알려져서 당문의 위세를 돋보이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요."


용두방주와의 대화에 혈수라들의 딱딱하던 분위기는 풀어졌지만 당문호의 담담하던 표정은 오히려 어색하게 변했다.갑자기 흑역사라는 세글자가 떠올랐다.그때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불필요한 농담을 던진게 어쩌면 두고두고 놀림을 받을 것 같다.


숭무장에 도착한 일행은 당무호가 대표로 영웅첩을 올렸다.배첩은 손님으로 방문하는 것이고 영웅첩은 분쟁을 해결하려고 방문할 때 올리는 것이다.이는 전면전이 아닌 비무와 같은 형식으로 분쟁을 해결할 때 자주 쓰이는 방식이다.


한달에 한번씩 숭무장에 속한 모든 세력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군웅회(群雄會)가 열리는 날이다.다른때는 사실 절반도 참석하지 않는다.대장주의 세력들은 꼬박꼬박 참석하지만 이장주나 삼장주의 세력들은 여러가지 핑계로 불참한다.군웅회에 불참하는 행동으로 대장주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군웅회는 거의 대부분의 세력이 참석했다.오늘의 의제가 후계자 선정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참석할 수도 있다지만 먼 거리에 있는 세력의 대표들도 전부 참석한 것이 심상치 않았다.그래서 대장주와 그의 세력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회의가 정식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당문의 영웅첩이 도착했다.숭무장에는 여러명의 총관이 있었는데 그중 사총관은 삼장주의 사람이다.영웅첩을 받아서 내용을 읽어본 다음 대장주에게 보고했다.


"당문의 가주 당무호가 구년전 당문혈사의 원흉으로 숭무장을 언급하면서 영웅첩을 올렸습니다.흉수들의 명단을 이미 확보했고 명단에 있는 자들을 당문이 직접 처벌하겠다고 합니다."


사총관의 말에 회의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대장주는 사총관의 말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모든것을 알아챘다.원래 대문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당이 따로 있다.접객당이 손님을 분류해서 총관들에게 알린다.


대총관은 대장주의 사람으로 방문한 손님들의 접대를 책임진다.배첩이나 영웅첩이 올라오면 일단 대총관한테 가야 하는 것이다.사총관은 상인들을 포함하여 숭무장과 거래를 하려는 자들을 접대하는게 임무이다.하지만 영웅첩이 사총관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은 미리 짜여진 계획이라는 뜻이다.


접객당주가 배신했는지 사총관이 억지를 써서 영웅첩을 받아낸건지는 일이 끝나고 나서 알아봐야 한다.지금 당장은 당문의 일부터 최대한 피해없이 해결해야 한다.숭무장주는 머리를 팽팽 굴렸다.


"당문 이 무엄한 것들이 감히 숭무장이 어디라고 와서 행패를 부리는 거냐?당장 끌어와서 내가 직접 죄를 묻겠다."


대장주가 머리를 굴리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는 잠깐의 사이에 삼장주가 선수를 쳤다.삼장주의 말에 이장주도 호응을 했다.당문을 숭무장 안으로 들이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사총관이 명을 받고 당문의 일행들을 데리러 가는 사이에 이장주와 삼장주의 핵심세력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아직 영문을 모르는 휘하세력들에게 아무말도 하지말고 지켜만 보라고 명을 내렸다.


이장주는 외인을 숭무장의 회의실까지 들이는게 아니라며 연무장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명했다.이장주와 삼장주의 속셈이 뻔히 보이지만 대장주는 딱히 저지할 명분이 없었다.영웅첩이 온 이상 비무가 불가피하니 처음부터 연무장에 자리 잡는게 나을 것이다.


연무장의 나무그늘아래 의자들이 놓이자 대장주의 세력들이 중간에 앉았다.이장주의 세력이 좌측에 앉고 삼장주의 세력은 대장주의 우측에 위치했다.각 세력의 대표들을 호위하는 무사들이 뒤에 우르르 몰려섰다.이 세개의 세력이 한마음 한뜻이라면 강호의 누구도 숭무장과 대적하지 못할 것이다.


당문의 일행과 함께 온 용두방주를 본 대장주는 오늘 흉이 많고 길이 적은 날임을 직감했다.용두방주와 당문 일행은 맞은편에 놓인 의자에 착석했다.용두방주가 먼저 일어서서 당문혈사에 대한 조사에는 개방도 참여하였고 모든 결과의 진실성에 대하여 자신이 담보한다는 말을 하였다.


다음 당무호가 일어서서 대장주에게 포권을 했다.세명의 장주에게 전부 포권을 한 용두방주와는 달리 대장주에게만 인사를 했다.얼핏 보면 이장주나 삼장주를 무시하는 행동 같지만 반대로 오늘 대장주에게만 볼일이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당문의 가주를 맡고 있는 당무호라고 하오.당문의 혈사에 대해 대장주께서 혹시 할말이 없으시오?"


대장주,이장주,삼장주는 숭무문 내부의 호칭이다.보통 손님으로 온 사람들은 대장주를 숭무장주라 부른다.그것이 예의이기도 하다.하지만 당무호는 숭무장주를 대장주라 호칭 함으로써 대장주의 세력에 제대로 된 선전포고를 했다.


"본인이 숭무장의 장주를 맡은 이후 수많은 일들이 있었소.그래서 구년전의 일까지 일일이 기억할 형편이 안된다오.당가의 젊은 가주양반."


"구년전 대장주가 초가보의 의뢰를 받고 막대한 재물을 받는 대신 당문을 야습하여 삼백여 무고한 생명을 도륙하지 않았소.오늘 그 혈채를 받으로 왔소이다."


가만히 구경만 하던 삼장주가 버럭 호통을 질렀다.

"당문의 젊은 가주양반 말조심 하시오.숭무장은 당문을 습격한 적이 없소.그리고 숭무장이 당문을 굳이 야습을 할 필요가 있소?우리 숭무장은 항상 당당하게 정면으로 적을 맞상대하오."


이장주가 삼장주의 말을 받았다.

"나도 예전에 당문의 명성은 들어봤소만 숭무장이 야습을 할 정도의 세력은 아닌걸로 알고 있소.그리고 나도 당문의 멸문한 소식은 들어서 알았지만 거기에 숭무장이 관여되었다는 소리는 처음이오."


"지금 나의 손에 초가보와 숭무장 사이에서 오간 서신이 있소.그리고 당문의 습격에 참여한 자들의 명단도 가지고 있소.두분이 원하시면 증거로 보여드리겠소."


이장주와 삼장주의 세력에서 사람들이 나왔다.이장주는 명단을 받아갔고 삼장주는 초가보와의 서신을 받아갔다.둘이 서신과 명단을 훑어보는 사이 당무호는 말을 이어갔다.


"당시 초가보는 당문의 식솔들의 머리 하나당 은자 열냥을 걸었소.당문의 식솔이 삼백이 안 되고 지금 오십여명이 살아남았소."

"그 당시 숭무장의 손에 죽은 식솔이 이백여명이오.하지만 명단에 각자 받은 의뢰비를 합쳐보시면 삼백이 넘는 사람을 죽여서 은자 삼천냥 넘게 받았소."

"당문의 힘없는 노인과 무공을 모르는 여자와 아이,하인과 하녀들이 한명도 살아남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소.그 시체는 불태워져서 편히 눈감지 못해 그 원혼들이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소."

"오늘 당문은 열명이 대표로 숭무장에 혈채를 받으러 왔소.명단에 적힌 자들과 일대일의 생사투를 요청하는 바요."


명단을 살피던 이장주가 입을 열었다.

"명단을 보니 몇명은 의뢰비를 못 받았군.그렇다면 당문의 사람을 해치지 않았다는 뜻인데 그들에게도 복수를 할 예정이시오?"


"숭무장에 침입을 해도 사람을 죽이지만 않으면 숭무장은 너그럽게 봐주나 본데 당문은 숭무장처럼 너그럽지 못하오."


삼장주도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받았다.

"글씨체도 대형의 글씨와 비슷하고 대형의 수결도 되어 있소.믿고 싶지는 않으나 증거가 이리 있으니 참으로 난감하오.난 외인의 말보다 대형을 더 믿고 싶으니 대형이 한마디 해보시오."


의뢰를 주선한 것은 이미 사라진 남개방주 철두였다.그리고 모든 일을 진행한 사람은 대총관이다.하지만 초가보에서 확실한 태도표시를 요구해서 대장주가 친필서신에 수결까지 찍어서 보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초가보에서 당문에게 핍박을 심하게 당해 숭무장에 도움을 요청한 적은 있소.내 그때 들어보니 초가보의 사연이 구구절절 딱해 보여 도움을 준 적은 있소.재물은 초가보에서 도와준 무사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준 것이오."


"이십여년전 당문은 장사 제일의 세력이었소.하지만 초가보와 천화장의 세력에게 핍박을 당해 장사에서 쫓겨나 양양에 자리 잡았소.누가 누굴 핍박했는지는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소."


숭무장이 강남무림을 일통하다시피 했지만 건드리지 못하는 곳이 몇곳 있다.항주부나 장사부처럼 황실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들이다.이러한 곳들의 가문들은 강호와 관에 골고루 발을 걸치고 있어서 건드리기 힘들다.


그래서 당문이 원래 장사에 있었고 두 가문의 핍박으로 쫓겨난 사실을 몰랐다.어차피 방금 말도 무엇을 알아서 한 얘기가 아니라 급하게 지어낸 핑계일 뿐이다.


당문과의 생사투는 피할수 없다.하지만 최대한 숭무장은 죄가 없는데 당문이 강하게 요청해서 숭무장이 임하는 자세여야 한다.생사투야 수하들이 잘 싸워서 이기면 되지만 당문을 야습하고 무공을 모르는 자들을 도살했다는 것을 인정하면 장주의 자리에서 물러서야 한다.


대장주가 머리를 굴리는 기미가 보이자 용두방주가 나섰다.

"당문의 가주가 한 말은 거짓하나 없는 진실이오.개방 십만방도의 머리를 걸겠소."


강호에서 머릿수가 가장 많고 세력이 가장 넓게 퍼진 방파이다.특히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는 북개방이 최고이다.용두방주가 나서자 대장주도 더 이상 대거리를 할 여지가 없어졌다.


대장주는 이장주와 삼장주의 기색을 신속히 살폈다.삼장주는 무표정한 얼굴이었으나 이장주는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 있었다.이장주와 삼장주가 미리 알고 있었고 한발 걸쳤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자신이 숭무장주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은 확정된 사실이다.하지만 자신이 내려오면 이장주나 삼장주중 누구도 장주자리에 앉지 못한다.둘중의 하나가 장주의 자리를 양보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저렇게 연수를 했다는 것은 다른 뭔가가 있다.둘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있기에 협의가 된 것이다.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대장주는 대총관에게 눈짓을 했다.시간을 끌라는 의미이다.


대총관은 자신이 초가보의 의뢰를 어떻게 받게 되었는지 장황하게 얘기하면서 남개방의 정보에 의하면 당문이 초가보를 멸문시킬 계획을 짜고 있었다고 억지를 부렸다.당무호는 대총관의 말에 일일이 반박을 했다.


대총관이 변명을 하면 할수록 말이 궁해졌다.변명을 할수록 당문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증언밖에 되지 않았다.아홉마디의 진실에 한마디의 거짓을 보태도 열마디 전부 거짓으로 매도된다.하물며 대총관의 변명중에 진실을 초가보의 의뢰를 받고 무사를 파견했다는 것밖에 없었다.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던 대장주는 답을 구해냈다.두 세력이 대장주의 세력을 갈라먹으려는 것이다.그리고 아마 숭무장주는 허수아비를 올려놓고 둘이 뒤에서 조종하려는 것이리라.


대장주는 정답에 비슷하게 접근했다.다만 욕심이 많은 대장주의 성향상 숭무장을 해체하고 두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공존한다는 생각은 전혀 할수가 없었다.


대총관이 점점 할말이 궁해지자 대장주는 머리를 필사적으로 굴렸다.장주자리를 보전하지 못하더라도 세력은 유지해야 한다.그럴려면 이장주와 삼장주의 동맹을 깨야 한다.둘사이에 틈을 만들만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


이윽고 결심을 내린 대장주는 이장주에게 전음을 보냈다.

'둘째야,장주의 직위를 너한테 넘기고 네편에 설테니 우리를 보호해 줄수 있겠느냐.우리가 힘을 합치면 셋째도 어쩔수 없을거다.'


전음을 받은 이장주는 흠칫 놀랐다.전음은 사실 목소리로 구분하기 힘들다.실제 목소리와 조금씩 차이가 나니까 말이다.하지만 특유의 말투로 구분해 낼수는 있다.하지만 이런 일은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대형이 장주라도 독단적으로 진행하기 힘들것이오.내가 보기엔 그저 이간질에 지나지 않소.'


'네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지금은 비상사태가 아니냐.외적이 숭무장으로 침입해 들어온 비상사태.내가 무공이 가장 강한 너에게 장주의 자리를 넘긴다고 하면 명분도 선다.'


이장주는 머리쓰는 일을 싫어한다.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머리 굴리는걸 싫어한다.생각이 많아지면 무공수련에 영향을 준다.고수일수록 말을 할때 주의해야 한다.마음에 없는 말을 억지로 꾸며내서 하게 되면 그게 수련에 영향이 미친다.일류에서 절정에 이르려면 마음에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이장주가 무공이 가장 강하다.청성의 장로들도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행동한다.괜히 머리를 굴리다 자신의 본심과 다른 말을 입밖에 내뱉게 되면 수련이 길이 더 험해진다.그래서 이장주는 말을 아끼고 머리쓰는 일은 수하들에게 맡긴다.


이장주는 곧바로 몇몇 수하들에게 전음을 날렸다.수하들은 전음을 듣고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다.그 모습에서 이장주는 큰형과 셋째를 보는것 같아서 씁쓸했다.타고난 자질이 가장 떨어지는 둘째는 무공에만 전념했다.그 결과 대성할 거라고 칭찬을 받던 큰형과 셋째는 오랫동안 무공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고 자신은 둘을 동시에 상대해도 될만큼 강해졌다.


하지만 정작 무공이 강해졌지만 둘을 당할수는 없었다.항상 가장 손해를 보는것은 자신의 세력이었다.그래서 아예 몇몇 수하들에게 머리쓰는 일을 맡겨버렸다.자신은 최후의 결정만 내렸다.자신이 장주가 된다면 숭무장의 이러한 불합리한 것들을 모조리 없앨 것이다.무공이 강한 자들을 우대하여 숭무장의 나약한 풍조를 바꿔버릴 것이다.


이때 대가주가 일각이후에 당문과의 생사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당문의 열명과 당문이 가져온 명단에 있는 자들중 어느 한쪽이 모조리 죽을 때까지 결투는 멈추지 않는다.그리고 오늘 결투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후 서로 덮어두고 추궁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결정이 내려지자 당문의 일행들은 연무장에서 대기하고 숭무장은 수뇌부들만 회의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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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珠名如意 +15 17.09.30 3,705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4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7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6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7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5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31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6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7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3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6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9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9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7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2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2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2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8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3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5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10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2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2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4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6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4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7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8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4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31 122 14쪽
» 風起雲湧 +5 17.09.17 4,635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9 118 14쪽
60 南宮世家 +9 17.09.16 4,820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51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9 108 14쪽
57 血刀踪跡 +6 17.09.14 5,194 122 14쪽
56 黑龍初現 +5 17.09.14 5,097 120 14쪽
55 血風江湖 +5 17.09.13 5,418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201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82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6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4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2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4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5 153 14쪽
47 狐假虎威 +6 17.09.10 5,862 1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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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新隣友 +4 17.09.08 5,894 133 14쪽
41 眞英雄 +4 17.09.08 5,902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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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新變化 +9 17.09.07 6,145 132 15쪽
36 無勝敗 +10 17.09.06 6,027 149 14쪽
35 再銘刻 +5 17.09.06 5,977 1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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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國代表 +8 17.09.05 5,968 126 14쪽
32 破常律 +11 17.09.05 6,220 1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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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30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2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8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40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72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2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16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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