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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의 서재입니다.

唐門之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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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08.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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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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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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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南宮世家

DUMMY

일행은 안경에 도착한 뒤 남궁세가로 향했다.성문근처의 객잔에서 목욕도 하고 옷도 새것으로 갈아입어서 유람을 나온 선비들 같았다.혈도랑은 무사복장에 삿갓을 깊게 눌러쓰고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


남궁세가의 대문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을 때 두 무리의 사람들이 시비가 붙어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았다.한무리는 옷차림이 화려하나 복식이 제각각인 걸 보니 위세있는 가문의 자제들인 것 같았다.다른 한쪽은 복식이 통일되어 있는걸 보니 같은 소속인 듯했다.


혈도랑은 낮은 소리로 복식이 통일되고 남녀가 섞여있는 쪽이 남궁가의 사람들이고,남궁가 사람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는 무리중 두명은 모용가의 사람이라고 말했다.나머지들은 아마 같은 세력에 속한 가문의 사람들로 보였다.


"이 모용영이 시정잡배도 아니고 당당한 모용세가의 직계혈손인데 남궁소저와 차 한잔 하자고 청한게 그렇게 큰 실례가 되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시간 내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 계속 강짜를 부리는건 모용공자 아니요?"


"도대체 얼마나 대단히 중요한 약속인지 이 모용영을 설득해달라고 하지 않았소?차 한잔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이오?"


"모용공자의 관할범위가 너무 넓은것 같소.언제부터 대남궁가의 일을 모용공자께 일일이 보고해야 했소?"


"내가 어려운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같이 차 한잔만 하자고 청한거 아니요?그런데 정당한 이유도 없이 거절을 하니 이 모영영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드오."


"안경에 훌륭한 다루들이 많으니 공자께서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차 한잔 하시오.남궁가의 이름을 대면 돈은 받지 않을 것이오."


"남궁가의 모봉첨이 그렇게 향이 좋다는데 남궁가에 가서 차 한잔 얻어마셔도 되겠소?"


"남궁가는 다루가 아니니 남궁가를 방문할 예정이면 배첩을 올리고 정식절차를 밟으시오."


"내가 모용가문의 대표로 온 것도 아닌데 배첩을 올리는 건 좀 과한 것 같소.그저 모용영이라는 개인으로 남궁가에 가서 차 한잔 얻어마시면 안 되겠소?"


"비록 남궁가가 비루해졌다지만 법도마저 잃은 건 아닙니다.배첩을 올리면 가주께 윤허를 받고 차를 대접하지요."


일행의 언쟁은 맴돌기만 했다.모용영은 남궁소저와 차 한잔 하자.중요한 일이 있다니 대신 남궁가에 가서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겠다 라는 입장이고 남궁가는 배첩을 올려 가주의 윤허를 받으면 남궁가에 들여놓겠다는 입장이다.


언쟁을 지켜보던 당무호는 재밌다는 듯 말했다.

"이쪽 세가들은 우리보다 명분을 훨씬 따지는 듯하오.한쪽은 명분을 얻으려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한쪽은 어떻게든 명분을 안 주려고 말실수를 조심하는군."


"아마도 남궁가에 요즘 대단한 손님들이 온 걸 눈치채고 어떻게든 남궁가로 들어가서 대면을 하려는 것이겠지."

"모용영이라는 자가 나이도 어린 후배고 하니 면전에서 직접 대놓고 무슨 용무로 남궁가를 방문했냐고 물으면 손님들 체면상 거짓말도 못하고 분위기가 이상해질거요."


당무호와 당문호의 대화를 듣던 혈도랑은 답답하다는 듯 말을 받았다.

"내가 평생 야인으로 살아서 그러는데,저 모용가의 어린 공자가 남궁가에 들어가면 어떤 큰일이 생긴다고 저렇게 필사적으로 막는거요?"


당문호가 혈도랑의 질문에 대답했다.

"만약 저 공자가 남궁가에 들어가면 필연적으로 이번에 온 대단한 손님들과 만날 것이오.그렇게 되면 같이 차 한잔이라도 마시겠지.거절할 명분이 없으니까."

"거기에서 저 공자는 대단하신 분들이 왜 남궁가를 방문하게 되었는지 물을 것이오.손님들은 명숙들이라 체면상 거짓말을 못하지.아마 빙빙 에두르거나 말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오."

"그렇게 되면 남궁가나 손님들이나 자신들이 하는 일이 떳떳하지 못한 작당모의라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게 되오.머리로는 필요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가슴 한켠에서는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

"마음에 어긋남이 있으면 일이 순조롭지 않은 법.의생암귀(疑生暗鬼)라고 마음속의 작은 어긋남이 관건적인 시각에 일을 그르칠 수도 있소."

"그리고 이번에 우리를 지원하는 병력은 현재 남궁가에 있는 전부일 것이오.명숙들이 체면상 행적을 숨기고 우리처럼 노숙을 할리도 없으니 말이오."


당문호의 대답을 들은 혈도랑은 복잡하다는 듯 머리를 톡톡 두드렸다.

"강호는 참 복잡하구려.이제 보니 나는 강호인이 아니라 그냥 칼든 떠돌이였소."


양측의 언쟁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자 당문호 일행도 난감했다.지금 이곳은 남궁세가의 대문이 보이는 곳이다.남궁가 사람들이 모용공자의 억지를 배첩을 핑계로 막아내고 있는데 일행이 남궁가를 방문하는 모습을 보이면 모용공자의 억지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된다.


잠깐 고민하던 당문호는 두사람에게 간단한 언질을 준 뒤에 남궁가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환담중에 끼어들어 미안합니다만,제가 오늘 남궁소저와 약속을 한 소모입니다.이곳 지리를 몰라서 남궁가의서신에 약조한 곳에서 기다렸는데 오지를 않으셔서 길을 물어 찾아오왔습니다."


모용공자는 졸지에 남궁가 사람들이 약속을 못 지키게 한 파렴치한이 되었다.


"소공자셨군요.약속을 어긴 건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시간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체면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그저 한두분이라도 와서 안내만 해주시면 됩니다.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중나오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희의 불찰입니다.체면만 생각해서 한두명이 가서 소공자를 안내할 생각을 못했습니다.그래도 미리 약속이 되어 있는 중요한 손님이신데 저희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남궁가의 사람은 미리 약속이 되어 있는 중요한을 또박또박 말했다.모용공자는 남궁가에 들어갈려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억지를 부리는 마당인데 갑자기 미리 약속된 손님이 있다고 하니 당황했다.이미 선약이 된 손님이 있는데도 억지로 남궁가를 방문하겠다는 것은 큰 실례이기 때문이다.


"모용세가의 모용영이라고 합니다.소공자가 외모가 훤앙하고 기개가 굳세여 보이는게 보통 인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서로 통성명이나 합니다."


"소모는 일개 시를 쓰고 풍월이나 읊는 선비입니다.굳센 기개는 남궁가와 같은 강호의 영웅들에게나 어울리는 법이지요.소모가 감당하기는 힘듭니다."


"문인들도 기개 넘치는 분들이 많습니다.소공자도 그중 한분인 것 같군요.실례가 안 된다면 여기서 시 한수 지어서 이 모용영의 견식을 넓혀주시지 않겠습니까?"


당무호는 무표정을 고수했지만 혈도랑은 쇠심줄보다 더 질긴 모용영에게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당문호도 모용영의 얼굴의 철판을 뜯어다가 혼신갑을 만들고 싶은 심정이었다.다행히 실제로도 문재가 뛰어난 당문호인지라 시 한수 금방 만들어냈다.


桃花葉落香不在 복사꽃잎 다 떨어져 향이 남아있지 않으니

君爲花枯心凋零 당신은 꽃이 시듬에 마음까지 시들었구나

吾對枯枝閉雙目 나는 시든 가지를 마주서서 두눈을 감으니

思花勝比觀花切 꽃 그리워 하는 마음이 꽃 보려는 마음보다 절절하구나


꽃이 다 떨어졌으면 눈감고 꽃이나 그리워 하지 왜 없는 꽃에 자꾸 집착하냐는 뜻이다.모용영이 아까부터 차 한잔 집착하는데 대한 풍자였다.그리고 남궁소저는 너랑 차 한잔 하고 싶지 않은데 너는 왜 자꾸 집착하냐면서 모용영을 여자에게 집착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풍류공자라 함은 뭇 여인들과 풍류를 즐기나 항상 고고해야 한다.한 여자에게 집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좋다는 여자 마다하지 않고 싫다는 여자 잡지 않는게 진정한 풍류인 것이다.


모용영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으나 도무지 해법이 떠오르지 않았다.억지로 비집을 만한 틈도 없는 것이다.곧 마음을 굳힌 모용영은 작별을 고했다.


"이 모용영이 오늘 추태를 보였습니다.다음에 정식으로 배첩을 올리고 찾아뵙죠."


모용영이 일행들을 끌고 떠나자 당문호는 남궁가의 사람들에게 신분을 밝혔다.


"미리 온 손님들의 일행입니다.가주께 안내를 부탁드립니다."


남궁가의 사람들은 당문호 일행과 함께 남궁가로 돌아갔다.사실 그저 놀러 나왔는데 미리 기다리고 있던 모용영에게 잡혀있었던 것이다.하지만 모용영을 돌려보낸 통쾌함에 다들 기분이 들떠있었다.


남궁가는 숭무장에 동조를 하지 않으면서 수십년전부터 세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한다.하지만 남궁가의 꾸밈을 보면 누구도 세가 기운 가문이라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남궁가의 장원은 일행이 여직껏 본 장원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다.사천부 도독의 장원도 비할바가 못 된다.


당문호는 당무호에게 슬쩍 귓속말을 했다.


"가주,당가타도 잘 꾸며야겠소.대다수의 범부속자들에겐 겉모습이 더 중요하니 말이오."


당무호도 당문호와 같은 생각인지 고개를 끄덕였다.남궁가의 잘 꾸며진 장원은 손님으로 하여금 남궁가를 가볍게 여기지 못하게 한다.당가타는 현재 건물들만 지어지고 나머지 부분들은 휑하다.돌아가는 대로 신경을 써서 꾸며야겠다고 생각했다.


접객실에서 잠깐 기다리니 곧바로 남궁가의 총관이 와서 일행을 가주전으로 안내했다.가주전에 들어가니 남궁가주와 용두방주 그리고 소림의 스님 세명이 보였다.일일이 통성명을 하고 나서 차 한잔 하는 사이에 무당과 화산의 도사들도 가주전에 도착했다.


남궁가의 가주는 이름이 남궁재기(南宮再起)로 나이가 사십대 초반에 불과했다.숭무장의 장주가 바뀌자 전대 남궁가주가 저런 놈이랑 평대를 못한다고 가주위를 아들에게 물려줬다.이름부터 남궁세가를 다시 세우려는 염원이 엿보였다.


소림의 세명의 스님은 명등(明燈)법사와 두명의 제자였다.소림은 황실의 은혜로 땅과 재물을 하사받은 뒤 받은 제자들의 법호에 명자를 넣었다.그게 건국초기의 일이니 명등법사의 나이는 여든이 가까울 것이다.


무당의 인솔자는 송겸(松謙)이라는 도호를 가진 도사로서 무당의 장로직을 맡고 있다.현 무당장문의 사숙이 된다.화산의 인솔자는 역시 화산파의 장로로 청인(靑寅)이라는 도호를 사용하고 있다.나이는 송겸과 비슷해 보였다.


소림과 무당 화산은 약속이라도 한 듯 세명씩 파견했다.하지만 이 아홉명은 소림과 무당 그리고 화산의 이름을 대표하기에 머릿수가 적어도 그 무게감은 적지 않았다.


우연히도 당문호네 일행도 세명이었다.용두방주만 혼자이고 남궁가주는 총관과 함께이다.이렇게 총 열다섯명이서 강남무림 내지는 향후 수십년의 강호의 행방에 영향을 줄 회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용두방주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그리고 숭무장이 와해된 후 안경에 개방분타를 하나 두고 남개방을 관리할 것이고 안경분타에는 개방의 고수중 절반 정도를 배치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소림과 무당,화산도 용두방주의 계획을 지지함을 밝혔다.당문은 말할것도 없고 이제 남궁가주의 결단만 필요한 상황이다.남궁가주는 당가의 솜씨를 보고 싶다고 연무장으로 안내하려 했다.


당문호는 남궁가주에게 간단하게 한수만 보여주겠다고 연무장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자신과 당무호 혈도랑의 찻잔을 한데 모은 후 두손으로 세개의 찻잔을 그러모으는 형태를 취했다.


반의 반각도 안되는 시간이 지나자 세개의 찻잔이 끓어올랐다.소림의 명등법사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까지 했다.송겸도사와 청인도사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찻잔을 손에 쥐고 덥히는 것은 양강계열의 내공을 수련한 일류고수라면 다 가능하다.비록 내공의 성취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겠지만 능숙한 자라면 당문호보다 빨리 찻물을 끓어오르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문호의 두손은 찻잔에 닿지 않았다.격공으로 내공을 발해서 물을 덥혔다는 소리인데 자리한 일행들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기예는 흑룡비급에 있는 삼대비기중 하나이다.이것도 흑룡비급 작성자가 말년에 발견한 것인데 별다른 실전효과가 없었다.사용이 어렵지만 수련효과가 좋아서 비기로 분류한 것이다.


하지만 당문호는 편의점에서 음식을 덥혀줄 때 사용하는 기계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주파수의 단파로 수분을 움직이게 하여 열을 내는 것이다.흑룡비급에서 수련용으로 추천할 정도로 내공의 움직임이 빠르고 규칙적이어야 한다.


단파를 생성하는건 어려운게 아닌데 그걸 원하는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어렵다.이정도 단파는 아마 명등법사나 청인도인 송겸도인도 가능할 것이다.하지만 그 단파를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파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말이다.


사실 당문호가 두손으로 찻잔을 감싸듯 한 것은 별 의미가 없다.그저 새총을 쏠때 한쪽 눈을 감으면 명중율이 조금 더 올라가는 것처럼 두손으로 방향이나 거리를 가늠하면 제어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익숙해지면 가만히 앉아서도 찻잔의 물을 끓일 수 있다.


자리한 일행들은 당문호에게 묻고 싶은게 많았지만 체면상 말을 아꼈다.무인의 비기를 대놓고 묻는것도 실례이고 묻는다고 대답해 주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당문호가 보인 인외의 비기가 남궁가주의 결심을 굳혔는지 고민이 많이 사라진 얼굴이었다.


저녁식사시간에 남궁가주는 자신의 자식들과 남궁가의 몇몇 장로들을 일행에게 소개시켜주었다.당문호들보다 먼저 온 일행들도 남궁가주와 몇번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가족들을 소개받은 것은 처음이다.이는 남궁가주가 개방의 계획에 동참한다는 신호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남궁가주가 당무호를 찾았다.당무호는 남궁가주와 밤늦게까지 밀담을 나누고 돌아왔다.이튿날 오전에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한 후 당문호 일행은 남개방의 방주를 잡으러 먼저 떠났다.


같은 날 오후에 용두방주도 장사치로 위장하고 남궁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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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珠名如意 +15 17.09.30 3,705 108 14쪽
91 無形之毒 +13 17.09.30 3,674 96 16쪽
90 偸天換日 +10 17.09.30 3,827 80 14쪽
89 御駕親征 +9 17.09.29 3,836 99 16쪽
88 內憂外患 +12 17.09.28 3,837 90 14쪽
87 三豊傳人 +9 17.09.28 4,024 87 16쪽
86 外縫內裂 +6 17.09.27 4,031 95 16쪽
85 明爭暗鬪 +13 17.09.27 4,026 101 15쪽
84 四川唐門 +9 17.09.26 4,087 108 15쪽
83 靈犀通心 +8 17.09.26 4,013 101 15쪽
82 魔獸猙獰 +6 17.09.26 4,066 102 16쪽
81 滅世神獸 +17 17.09.25 4,209 117 15쪽
80 五行玉篇 +7 17.09.25 4,279 114 15쪽
79 上古遺迹 +5 17.09.25 4,257 109 16쪽
78 未雨綢繆 +5 17.09.24 4,332 112 15쪽
77 一敗涂地 +5 17.09.24 4,452 105 16쪽
76 平野大戰 +6 17.09.24 4,642 103 14쪽
75 崇武遺魂 +8 17.09.23 4,708 117 15쪽
74 月盈則食 +10 17.09.22 4,533 130 14쪽
73 皇宮秘庫 +8 17.09.22 4,465 131 15쪽
72 龍神護祐 +9 17.09.21 4,410 126 14쪽
71 飛來橫禍 +9 17.09.21 4,392 127 15쪽
70 眞命太子 +7 17.09.20 4,582 124 15쪽
69 赤色玉篇 +9 17.09.20 4,494 115 16쪽
68 毒聖踪影 +3 17.09.20 4,506 118 14쪽
67 天女散花 +3 17.09.19 4,594 112 15쪽
66 福兮禍兮 +4 17.09.19 4,667 112 17쪽
65 絶頂高手 +7 17.09.18 4,698 116 16쪽
64 混水摸魚 +3 17.09.18 4,544 115 14쪽
63 慰靈之戰 +5 17.09.17 4,531 122 14쪽
62 風起雲湧 +5 17.09.17 4,634 107 14쪽
61 淨衣幇主 +9 17.09.16 4,739 118 14쪽
» 南宮世家 +9 17.09.16 4,820 119 14쪽
59 龍頭幇主 +4 17.09.15 5,151 114 14쪽
58 共敵之友 +8 17.09.15 5,039 10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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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血風江湖 +5 17.09.13 5,418 129 14쪽
54 陰陽秘事 +5 17.09.13 5,201 127 16쪽
53 陰陽眞經 +4 17.09.13 5,082 125 14쪽
52 歡喜魔姬 +4 17.09.12 5,126 122 14쪽
51 追跡鐵脚 +3 17.09.12 5,414 131 14쪽
50 威震四川 +6 17.09.11 5,421 138 14쪽
49 血洗襄陽 +5 17.09.11 5,494 124 14쪽
48 長沙血案 +8 17.09.10 5,665 1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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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後暴風 +7 17.08.30 7,135 15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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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再試測 +6 17.08.29 7,327 133 14쪽
11 天才出 +4 17.08.29 7,569 140 14쪽
10 緣未盡 +7 17.08.28 7,519 152 14쪽
9 獨木橋 +6 17.08.28 7,629 138 14쪽
8 單棍術 +10 17.08.28 8,130 138 14쪽
7 必中打 +13 17.08.28 8,510 144 14쪽
6 轉學生 +13 17.08.27 8,992 158 14쪽
5 初等生 +13 17.08.27 9,707 160 14쪽
4 孤兒院 +6 17.08.27 11,340 175 14쪽
3 新世界 +7 17.08.27 14,372 182 14쪽
2 新生命 +13 17.08.26 16,272 188 14쪽
1 死卽生 +19 17.08.26 28,216 2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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