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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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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4
추천수 :
109
글자수 :
457,064

작성
22.06.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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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DUMMY

원장이 할 말이 있는지 주춤거리다 돌아서며 말한다.

“멀리 돌아와 어렵게 만난 것 같은데 이젠 절대 놓치지 말아요.”

“네, 그럴 거예요.”

“그럼 진짜 불청객은 여기서 이만.”

“원장님, 불청객 아니세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 갑니다.”


서두르는 원장의 걸음이 엉성하다.

“재희 씨, 마사!”


화장실에서 재희가 손을 닦고 있다.

"이 순간을 얼마나 꿈꿨는지 몰라.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하지."


'놀이공원에 가기로 약속한 들뜸이 그랬어. 힘들고 짜증 날 때 놀이공원 갈 생각에 즐거웠지. 막상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몇 번을 타고 매점에서 추로스와 콜라를 먹고 나면 싱겁게 끝났어.'


“놀이공원 하고 이건 다르잖아.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부탁한 대로 했어.”


원장이 재희를 찾느라 이곳저곳을 서성거린다.

“재희 씨! 벌써 나갔나?”


이스타 원장 발에 힘이 잔뜩 실린다.

“나야말로 놓치면 안 되는데.”



타스는 눈앞에서 이글거리는 우마리를 보고 눈물이 바짝 마른다.

“우마리.”


그녀가 가까이 다가와 그의 손을 잡는다.

“마음 상하지 않도록 내가 해주는 마지막 배려라는 것을······ 당신이 누군지 알고 있어요. 용수!”

“······”


***


이스타 원장은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파란 페라리에 앉아 재희를 기다린다.

“아니, 왜? 안 나와.”


그가 불안한 손으로 안전벨트를 만지고 있을 때.


똑똑똑


재희가 창문을 두드린다. 원장이 차에서 나와 차 문을 열어 준다.

“어서 타요.”


허리를 숙이며 왼발을 올리던 재희가 무엇을 보고 식겁한다.

“아니! 이건.”

“왜, 그래요.”


룸미러에 걸린 비즈 DNA 모형에 감전이 된 듯 손을 떤다.

“이 차는! 범수 씨, 꺼···”


재희가 어쩔 줄 몰라한다.

“흥! 그게 당신 입에서 나오는 첫 말일 줄은 몰랐네.”


재희는 차에 올렸던 발을 내리고 허리를 편다.

“당신 누구야?”


그녀가 페라리에서 몇 걸음 떨어져 뒷걸음질 친다.

“기억은 하고 있군.”

“내가 누구냐고 물었어.”

“필명 뮤라뉴, 이름은 김범수! 그리고 나의 외삼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는 재희는 콧바람이라도 불면 곧 부러질 것 같다.

“당신을 어떻게 하려고 온 것은 아니니 그렇게 떨 일은 아니고···”

“날 찾아온 이유가?”


“외삼촌이 내다 버린 일기장을 봤어요.”

“일기장!”


재희가 두 팔로 몸을 감싸며 원장에게 소리친다.

“그래서 뭐······”

“일기장을 찾았다는데 그 말이 다요.”

“난 당신에게 일기장에 대한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어. 날 찾아온 이유나 말해요.”

“외삼촌은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줬더군. MIT 교수직까지 그런데 그렇게 차 버리다니.”


재희가 고개를 떨군다.

“그런 치졸하고 저질인 당신이 사람들 모아놓고 떠드는 모습은 정말 못 봐주겠더군. 뭐라 하더라. 인연이 어쩌고 정말 구역질이 나서.”


그녀가 바람 인형처럼 흔들린다. 원장의 말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녀 스스로 자신 꺾고 부러트리려 한다.


윽윽윽


“지금 뭐 하는 거요. 안돼! 그런 시도는 나중에 혼자 있을 때나 해요. 나까지 곤란하게 만들지 말고.”

“그래요. 구역질하든 침을 뱉든 다 좋아요. 그러니 말해요. 범수 씨, 어디 있어요.”


열린 차 문을 닫고 돌아서 원장이 맨땅에 발길질을 과격하게 한다.


“진짜,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서 물어. 당신 같은 사람 정말 재수 없다고, 외삼촌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내게 형 같고 아버지 같은 존재였어. 외삼촌이 사라지고 외가 식구들은 탐정까지 고용해 10년 넘게 찾았어. 난 사라진 그날부터 일기장에 나오는 지명을 모조리 찾아다녔고.”

“살아있죠.”

“그게 말이요. 살아있냐고 그건 당신이 알잖아.”

“난 범수 씨 곁에 있으면 안 되는 나쁜 여자였어요. 그래서 떠난 거였고.”

“돌려서 말하긴, 단물 다 빼먹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버려 놓고, 이제 와서 한다는 말이 어처구니가 없군. 내가 조금만 비딱한 사람이었다면 당신은 이미 내 손에 죽었어.”

“맞아요. 범수 씨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도 안 되는 사람이란 걸. 미안해요."


재희가 자기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허벅지를 치며 부들부들 떤다.

“미안하단 소리는 듣기 싫고, 어서 말해요.”

“······”

외삼촌 서재에서 데미안을 읽다가 일기장 마지막 찢어진 부분을 찾았소. ‘라토스케’라는 글씨와 사인펜으로 그린 그림.”


제희는 원장 말을 듣지 못했다. 그전에 이미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아 악다구니를 쓰며 엎드려 흐느끼고 있다.


“미안해, 범수 씨. 내가, 내가 잘못했어.”

원장은 절망과 절규가 섞인 여자의 처절한 모습을 처음 본다. 곧 신내림을 받거나 머리에 꽃을 꽂고 광녀가 될 것만 같다.


'저 여자의 행동은 가식적이야. 정신 차리자! 외삼촌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쓰레기처럼 버린 여자야.'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재희의 얼굴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진창을 구른 여자다.


“몸에서 가장 약한 것이 소중한 것인데 그걸 모르는 것처럼, 나에게 범수 씨가 그런 사람이었어. 그는 내게 모든 걸 다 줬고 그 사람은 나에게 응답했지만 난 언제나 요구만 했어. 그를 쓰레기통 취급했어.”


그녀가 머리채를 잡고 쥐어뜯으며 멍한 눈으로 하늘을 본다.


***


대입 학력고사를 일주일 앞둔 명동역 남산 경양식집에서 과외 선생과 재희가 마주 앉았다.

“재희야, 이제부턴 멘털 관리만 잘하면 돼.”

“그렇게 하려고요. 선생님은 어떻게?”

“난 부산에 잠시 내려갔다가 호주로 배낭여행 떠나려고.”

“지금 하고 계시는 박사과정은 요?”

“생각해 보면 학사까지가 내 형편에 적당했어.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멋있게 살려고 하지만 내겐 솔잎이 딱 맞아. 소화가 안 되더라고.”

“그게 무슨 말인지?”

“뭐랄까, 사람마다 출발 장소가 있어. 지하 8층에서 올라가야 하는 사람과 1층에서 올라가야 하는 사람,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또는 면접 볼 필요가 없는 사람과 나처럼 장소가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

“에이, 선생님처럼 스마트한 분이?”

“과외 선생님이란 틀로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야.”

“INFP! 자기 비하가 심한 거 아니에요.”


과외 선생이 허탈하게 웃는다.

“어떻게 알았어. 비밀 하나 알려줄까?”

“뭔데요.”

“나, 누군가에게 밥 사는 거 오늘이 처음이다.”

“거짓말, 그걸 누가 믿어요.”

“농담 같지만 진짜야.”


뚜벅뚜벅


낯선 남자가 과외 선생 뒤에서 손을 흔든다.

“이게, 누구야. 서울이 좁기는 좁구나.”


과외 선생이 목소리만 듣고서 움찔하며 돌아본다.

“네가, 여길!”


남자는 키가 크고 곱슬머리에 코가 높아 이국적으로 생겼다.

“내게 중요한 자리야. 비켜.”

“선생님, 친구분이세요.”


표정이 일그러진 과외 선생이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이, 예쁜 천사!”

“안녕하세요.”

“조용히, 가주라!”

“너무하다, 나 오늘 귀빠진 날인데.”

“어머, 생일이세요. 선생님, 친구분한테 너무한 거 아니에요.”

“야! 이 학생은 외모도 성격도 진짜 천사네.”

“재희야, 말하지 말고 일어나자!”


남자가 손사래를 치며 과외 선생 어깨를 토닥인다.

“먹어, 먹어 알았어! 천사님, 오늘 만나서 즐거웠어.”


돌아 걸어가는 남자 뒷주머니 양담배 갑이 움직인다.

“선생님! 2차는 요기 앞 포장마차 있던데 어묵 사주세요.”


과외 선생이 시계를 본다.

“포장마차?”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경험하고 싶어요.”

“제발요. 하나만 먹어 볼게요.”


포장마차 앞에서 어묵을 먹는 과외 선생과 재희.

“부산에서 질리게 먹어 물릴 때도 됐는데, 소울푸드가 맞기는 맞네.”

“이거 완전 집에서 먹었던 어묵하고 다른 맛인데요. 이런 분위기에 이런 맛, 투박함이 넘 마음에 들어요.”

“짜식, 난 약속 있어서 택시 불러 줄게.”

“아니요. 박 기사가 바로 올 거예요. 국물만 먹고 갈 테니 먼저 가세요.”

“그럴까. 호주 가기 전에 한번 더 보자. 네 실력은 최고니까 하던 대로만 해!”

“넵!”


과외 선생이 횡단보도를 바삐 뛰면서 건넌다.

“아줌마 어묵 두 개 더 먹을게요.”


꼬챙이에 어묵을 꽂는 아주머니가 고개만 끄덕인다.

“어이, 천사! 내가 살 테니 어묵 더 먹어.”

“어머 아까, 그···”

“근데 천사는 혼자 두고 이 자식은 어딜 갔나?”

“약속이 있으셔서 먼저 가셨어요.”


남자의 입꼬리 한쪽이 떨리면서 어묵 하나를 집는다.

“여기, 국물이 맛집인데.”


남자가 종이컵 두 개에 국물과 파를 넣고 정성스럽게 조몰락거리며 재희에게 준다.

“따뜻할 때, 마셔요.”


남자는 우스갯소리를 했고 재희는 국물을 다 먹고 나서 어지러움을 느낀다. 남자가 서둘러 계산한다.

“아, 왜 이러지.”

“괜찮아요.”

“네, 김 기사 오기로 했어요.”


남자가 재희를 부축해 차에 태운다.

“내 차에서 기다려요. 몸이 많이 약하네.”


차 문을 닫고 재희가 축 늘어지자 시동을 건다.

“무서워하지 마. 길 잃은 천사 내가 천국으로 안내해 줄게.”


***


재희는 책상 앞에 앉아 두 손에 묵주를 두 손으로 쥐고 있다. 일 층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똑똑똑


재희 아버지가 차분하게 문을 연다.


“축하한다. 서울대 수석!”


재희가 당연하다는 얼굴로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내려와. 엄마가 식모랑 맛있는 거 많이 준비해 놨어.”

“바로 내려갈게요.”

'수석이 아니면 죽어 버리려 했는데···'


그녀가 가위를 들어 묵주를 자른다.

“신은 없어. 세상엔 악마와 사탄만 있어.”


재희는 임신을 했고 낙태시키는 방법을 조사해 별별 방법을 동원한다.

“저주받은 생명이라 그런지 끈질겨.”


끼니를 매번 거르고 미친 듯이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만 한다. 1학기 시험을 마치고 도서관에 앉아 궁리 중인 재희가 붕대로 칭칭 감은 배를 만지며 일어난다.

'······그렇게 태어나고 싶니, 그래 험한 세상 나와 봐라. 내가 널 어떻게 할지.'


핑그르르


"아무래도 휴학계를······"


정신이 까마득해지는 가운데 어떤 빛이 스치며 목소리가 들린다.

“괜찮아요. 정신 차······ 이봐요.”


작가의말

 ······ 멍한 눈으로 하늘을 본다. 누군가 그런 눈빛이라면 못 본 척 스치는 순간에 마음으로 빌어주세요.


‘당신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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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3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4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9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6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7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9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7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6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6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3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7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6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4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4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7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6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8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5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9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6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9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7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6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20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20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2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8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9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8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2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8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8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3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9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6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9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20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9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8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4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4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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