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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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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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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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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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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차) 산하와 산석

DUMMY

“나도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아버지처럼 되겠지.”


서울로 올라온 산하를 음악 교사인 담임이 불러 타이른다.


“어머니 일로 네 마음이 힘든 거 알아.”

“······”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내 마음이 어떻게 아플 것 같은데요.”

“산하야.”

“동정하는 척하지 마세요.”

“그게, 동생 산석이도 있고 네가 형이잖니.”

“어른들은 징그러워 특히 치마 걸친 여자들”

“어떻게 선생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아버지가 또 다녀갔다면서요. 뭐 재미 좀 봤어요.”

“너! 정말······”


산하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청량리 술집을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모여 대마초를 핀다.


“야, 네 어머니 죽고 아부지는 담탱이랑 붙어먹었다며.”

“돈이 많으면 뭐 하냐. 콩가루 집안인데.”


산하가 던진 술병이 깨지며 맏이라는 그의 가면도 찢어진다.


“너희들이 오늘 제사를 치르게 해 달라 비는구나.”

“야, 인마. 사실이잖아.”

“너희들이 감히, 돌아가신 내 어머니를 들먹거려.”

“우리가 뭐 틀린 말 했냐.”

“다 죽어!"


분노를 참지 못한 산하가 깨진 유리 조각을 휘두른다. 그중 하나를 중상을 입혀 소년원에 들어간다. 회사에서 곧바로 조치를 취하려 했지만 산하는 막무가내였다.

"죄를 지었으며 죗값을 받아야지요. 아버지한테 전하세요."


어머니의 자살과 형 산하의 빈자리, 혼자 버려져 뒹구는 둘째 산석이 심상치 않다. 머리가 비상한 산석은 어머니에 대한 일그러진 애정 결핍이었을까. 여자에 대한 집착에 심해진다. 소년원에서 나온 형 산하가 감쪽같이 모습을 감췄고 버림받았다는 배신감에 그동안 숨겨온 산석의 악랄함이 꿈틀거린다.


"너는 새엄마가 있는 서울로 올라가래이."


서울로 올라온 산석은 겉으론 모범생이다.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생이 되면서 성추행과 여러 문제를 일삼았지만 철저하게 감추고 있다.


“산석이는 형과 다르게 공부도 잘하고 의젓하구나.”


계모가 된 음악 선생이 산석의 비유를 맞추려 한다.


“열심히 해야죠.”

“그래, 똘마니 산하 몫까지 해야지.”

‘흥! 꿍꿍이를 모를까 봐. 내가 당신 머리 위에 있어.’


산석이 대성 전담 오 변호사를 대동하고 부산 사무실에 들어간다.


“명문 경기고 전교 일 등! 산석이가 어쩐 일이냐.”

“아버지 제게 물려 주실 재산을 미리 당겨 주세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피라미가 돈타령은 학교는 어쩌고?”

“여름방학이잖아요.”

“근데 왜 이 여편네는 서울에서 안 내려와. 네, 새엄마는?”

“몰라요. 사랑에 빠졌나 보죠.”

"누구랑!"


성질이 불같은 강산이 보고 있던 서류를 던진다.


"매일 피아노만 쳐요."

“아유, 머리야. 니는! 용돈이 부족해서 여기까지 내려와 징징거리는 거냐.”

“부족한 건 없고 투자하고 싶어서요.”

“이젠 하룻강아지도 투자한답시고 덤비니. 어따 투자할라꼬?”


떨어진 서류를 하나씩 집어 담다 강산이 담배를 꺼낸다.


“주식에요.”

“네가, 주식을 알아?”

“제가 아버지를 닮았잖아요. 돈 냄새를 잘 맡아요.”

“오 변! 자네가 보기에 이 아이, 어때?”

“용돈을 굴려 벌써 일천만 원을 모으셨습니다.”


오 변이 산석이 가져온 내역서를 강산에게 보인다.


“제법인데. 요즘 회사가 어렵긴 하지만 어차피 큰 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기처럼 사라졌고.”


산석이 벽에 붙어 있는 부산 지도를 가리킨다.


“자갈치 시장 건물주세요!”

“거긴?··· 요놈 보래이. 진짜 돈 냄새를 맡을 줄 아네.”

“어차피 줄 거니까. 오 변, 그 건물 산석에게 넘겨줘. 세금처리 잘 알아서 하고.”


산석은 일 년이 지나 연세대 입학해 주소를 옮기고 기다렸다는 듯 집을 나온다.


“오 변, 여태 내 뒤를 잘 봐줬으니 시키는 대로 해. 빨리 회사에서 나와.”

그는 오 변을 통해 추후 모든 상속을 포기한다는 서류를 작성하고 아버지 강산과 연을 끊겠다 선언한다. 그리고 한 달 뒤, 대성 부도 소식이 뉴스와 신문에 도배가 된다.


"에이, 씨발. 그래도 아니길 바랬는데 다 말아먹네."


뚜루루 뚜루루


김 산석) 오변 나야, 형은 찾았어?

오 변호사) 아직, 하지만 희 소식이 있습니다.

김 산석) 뜸 들이지 말고?

오 변호사) 확실한 건 큰 도련님이 살아 계시다는 겁니다. 그것도 서울에요.

김 산석) ······

오 변호사) 산석 도련님?

김 산석) 잘 들어. 혹시 내가 잘못되면 전 재산을 형 앞으로··· 알았지.

오 변호사) 무슨 일?

김 산석) 무슨 일은 안전장치지. 확실하게 해 둬.


산석은 연세대 정치외교와 부전공 경영학 휴학을 거듭하며 방탕한 생황을 일삼다. 우연히 음식점에서 고등학교 때 일진 멤버였던 친구 옆 소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뭐지, 저 여자 아이를 보고 내 심장이 왜 이렇게 나대지.'


수면제를 먹여 모텔로 데려간 산석이 성폭행을 저지른다. 그러나 그는 알 수 없는 구역질을 하며 무릎을 꿇고 소녀 옆에서 서럽게 운다.


'내가 함부로 막 뒹굴었지만 않았더라도 너에게 떳떳했을 텐데. 이게 도대체 무슨 감정이지. 뭐든 것이 후회가 돼. 이름이 뭐였더라, 그래 재희라고 했어.'


산석은 재희를 안으며 기이한 환영들을 보았다. 그녀와 가정을 꾸려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웃고 떠드는 모습들이 선명하게 스쳤다.


"어쩌면 나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어. 하지만 삐딱하게 나가는 나를 잡아 줄 어느 누구도 내 곁에 없었다고. 형이라도 내 곁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나! 이 아이 앞에 설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더러워졌는데 어떡하지."


산석은 자책을 넘어 공포에 휩싸여 모델을 도망쳐 나왔다. 어릴 적 부산 집 근처 모델에 들어가 두문불출하다 자살한다.


“글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부산 대성그룹이 쫄딱 망했데.”

“대성 주조 부도 막겠다고 대성 철강이 돕다가 철강이 먼저 부도나고 주조도 망했다잖아.”

“첫째 아들 산하는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망나니 둘째는 자살을 했다지.”

“에이, 그래도 큰 부자는 삼 대는 간다는 옛말이 있어.”

“삼대 같은 소리 하네.”

“아니 왜?”

“김 강산 아들들이 다 죽고 둘째, 강식이 운영하던 철강도 말아먹었는데 삼 대는!”

“어쩌다 그리됐누.”

“강산 회장이 계집질이 워낙 병적이고 돈을 물 쓰듯 섰잖아.”

“큰 회사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다니.”

“그러니 돈이 요물이고 허망하다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둘째 강식이 운영하던 대성 철강은 뭔 죄야.”

“그러니 허망하다고 했잖아.”


대성 철강의 부도 소식을 들은 리베라타 가문 명훈이 강식을 수소문해 찾았다.


“강식아, 왜 말하지 않았어.”

“주변에서는 다들 만나 주지도 않던데 넌 다르구나.”

“그걸 말이라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 말해봐.”


강식은 몹시 주저하면서도 한탄하듯 말을 뱉는다.


“일방적이었어. 형 성질 알잖아. 오죽하면 큰 조카가 집을 나가 죽었는지 살았···”


명훈이 대성 가족사 이야기를 재빨리 회사 일로 말을 바꾼다.


“법무팀에 알아보니 네가 제일 큰 피해자던데······ 제수씨랑 애들은.”

“으응, 다들 외가 댁에 있고 난 일을 도와드리고 있어.”

“무슨 일?”

“장인어른이 친구분과 동업하시는 조선소인데 최근 목선이 아닌 강선 앨리스 호를 만들었어. 작지만 알차.”

“그래, 다행이네.”

“그러니 명훈아, 내 걱정은 말고."

“대성 철강 압류한 은행이 대한이야. 리베라타 가문 소속인 것은 알지.”

“명훈아, 제발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마.”

“왜?”

“강산 형이 있는 한 재기에 성공한다 해도 소용없어 알잖아.”


명훈이 책상을 손바닥으로 치며 안타까워한다.


“진짜 기가 막힌다! 그렇다고 이렇게 손 놓고 있을 거야. 강식아, 넌 타고난 사업가야. 인재를 묵히는 건 국가적으로 큰 낭비라고.”

“말이라도 고맙다.”

“조만간 법무팀장이랑 김 실장 보낼 테니까 준비하고 있어.”

“!”

“내 말 들어 알았지.”

“명훈아, 고맙다.”


뚜르르르


(이 명훈) 연결하지 말라고······

(비서실장) 퀀텀 사장님께서 급하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이 명훈) 연결해 봐··· 여보세요!

(김 이현) 명훈아, 나야, 강식이 찾았다며?

(이 명훈) 옆에 있어.

(김 이현) 어디야?

(이 명훈) 사무실.

(김 이현) 내가 그리 갈게. 정말 잘했어. 그 자식 단단히 붙잡고 있어.

(이 명훈) 조심해서······


뚜뚜뚜뚜


“명훈아, 부탁이다. 지금은 이현이 도움받기 싫다.”

“왜, 둘 사이에 무슨 일 있었어.”

“아니, 너 하나로 족해. 내 자존심 좀 살려주라.”

“친구끼리 자존심은.”

“사정이 있어서 그래.”

“무슨 사정···”

“잘은 모르겠는데 선대 어른들끼리 약속이 있었고 유언이·····”

“아니 절천지 원수도 아니고 퀀텀 도움받지 말라는 유언이라도 있는 거야.”

“그게 아니라 정 반대야.”


명훈도 무슨 할 말이 있는 듯했지만 고개만 끄덕일 뿐 잠시 머뭇거린다.


“암튼 알았다. 그럼 이현이 오기 전에 내려가.”

“그런데 명훈아? 너희 가문은··· 아니다.”

“뭐야, 말을 꺼냈다가 말해 봐?”

“아니야, 고마워서.”

“고맙긴 나중에 술 한잔 사라. 그거면 충분하니까.”

“그래, 리베라타 가문 미래가 밝다. 넌 늘 무엇이든 진심이잖아. 그거 알아. 친구들 모두가 명훈이 네 얼굴만 봐도 신뢰했다는 것을.”

“싱거운 소리는, 차 내줄 테니 타고 내려 가.”

“명훈아! 그러지 마.”

“안 타고 가면 못 가게 할 거야.”

“알았어.”


강식이 도망치 듯 서둘러 나가자 명훈이 비서실에 연락한다.


“트렁크에 실었나?”

“네 정확하게 담았습니다.”


대성 부도 소식이 들리고 육 개월이 지나 부산 송정 앞바다에 사라졌던 대성 주조 회장 김 강산의 시신이 떠올랐다. 피해자들의 호소에도 뻔뻔하게 나오던 강산을 빚쟁이들이 때려죽였던 것이다.


"이미 죽으려고 작정했었데, 첫 째는 생사 여부도 모르지. 조강지처 자살에 계속 힘들어 했었는데, 둘째 산석 자살 소식에 반 미쳐 있었다고 하더라고."


승우는 김 강산의 죽음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강식을 돕는다. 숨죽이고 기다리던 강식의 아내 이 부희, 이 씨 집안에서 모든 재산을 처분해 강식을 도와 대성 철강은 앨리스 포철로 재기에 성공한다.


작가의말

“그래, 리베라타 가문 미래가 밝다. 넌 늘 무엇이든 진심이잖아. 그거 알아. 친구들 모두가 명훈이 네 얼굴만 봐도 신뢰했다는 것을.”


멍하니 있을 때,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보세요. 자기가 자신을 신뢰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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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3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4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6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7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4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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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6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5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7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20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20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8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9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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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9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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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8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4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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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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