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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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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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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8
추천수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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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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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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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5회차) 제비꽃 머리띠

DUMMY

“리베라타 가문 외동딸 우마리가 밖에서 조용히 해 달라는 말이나 듣고 다니는 걸 어르신들이 아신다면 뭐라고 하실까.”


씰룩거리는 입술 수지가 또 키득거린다.


“너무하네. 저 안쪽까지 들린다고.”

우마리 뒤에 누군가를 본 수지가 놀란다.


“요오올, 어른들을 위해 결혼식장으로 직행하나요?”


수지의 눈동자에 비친 그는 사촌 오빠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작은 키도 큰 키도 아닌 격투기 선수를 닮은 장군 같다. 그는 수지의 장난에 말투가 뾰족하다.


“수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미없다.”

표정에서 느껴지는 그의 진심.


"장난이야. 리베라타 가문 우마리 근데 오빠를 잘 모르던데.”

우마리가 등을 돌려 보았지만 없고 대신 신경이 곤두선 수지가 보인다.


“오랜만이네. 아직도 마카롱 좋아하나.”

추억을 더듬는 살가운 목소리가 맴돈다.


***


어린 우마리가 ‘지혜 미술 전’ 행사장에 도착했다.

“엄마, 보라색 머리띠 좀.”

연보라 제비꽃이 달린 머리띠가 앙증맞다.


“자아, 이렇게.”

머리띠를 씌우며 긴 머리를 쓸어 준다.


“가뜩이나 예쁜데 품위까지 설레네.”

“단정해.”

“너~무 예뻐!”

“다른 말 없어.”

“너~무 귀여워!”

소녀가 고개를 끄덕여 신호를 주자 아버지 승우가 천연덕스럽게 허리를 숙인다.


"가시죠, 공주님."

사람들이 붐벼 우마리가 긴장한다.


“아빠, 사람이 너무 많아.”

“놀이터라고 생각해봐.”

리사가 어깨를 토닥인다.


“잘하면서.”

승우와 리사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몰린다.


“자리가 빛납니다. 기품 있는 공주도 왔네.”

부러움이 가득한 시선들 주변에 열두 살 아이는 없다.


‘오늘도 없어.’


미술관 입구부터 화환이 열병식을 이룬다.

'꽃에서 향기가 나질 않아.'


중앙로비 웅장한 보랏빛 스와로브스키 샹들리에가 눈길을 끈다.

“엄마, 보랏빛이 여기에서 다 모여 있어.”

“정말 그렇네.”


승우가 딸의 감탄에 눈높이를 맞춘다.

“딸, 샹들리에 우아하지.”

“으음··· 화려해.”

“화려해?”

“아니 너무 지나쳐.”

“어떤 면에서 그래.”

“미술관인데 미술보다 더 뽐내.”

“그렇지 여긴 미술관이지.”

“하지만 특별해요.”

쏟아지는 빛을 우마리가 잡으려 한다.


“아빠, 제비꽃 샹들리에서 좋은 향기가 나요.”

“무슨 향기?”


사람들이 불을 켜지 않은 향초를 들고 있다.


“음!”

리사가 딸의 말에 향초 향기를 맡는다.


“지혜 언니가 좋아하던 천연 향이에요.”

“그러게, 선배 정성이 대단한데.”

승우가 딸을 보며 두 눈을 깜빡인다.


"돼지코 킁킁···”

“언니가 정말 좋아하겠어요.”

승우가 리사를 본다.


“사랑해!”

“미투.”


우마리가 둘을 보며 외친다.

“나두, 미투!”


모차르트의 제비꽃(Das Veilchen KV 476) 가곡이 미술관에 흐르고 사람들은 향초를 들고 향기를 따라 다닌다.

‘······ 가련한 제비꽃, 그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다네.’


"자, 우리도 밖으로 나갈까."

승우의 미소가 오래간다. 세 가족이 야외 행사장으로 나왔다.


"난 저기로."

다과 테이블에서 마카롱을 집어 좌석표를 찾는다.

"뇸뇸 냠냠."

간식 먹는 딸을 보고 둘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한창 먹을 때지. 이곳에 꼬맹이가 올 줄이야!”

우마리는 말소리와 다른 방향인 장미 아치를 본다.


“꼬맹이 아니거든요. 엄마 아빠 편하게 이야기하시라고 피한 건데 칫.”


머리카락을 넘길 때 머리띠가 땅에 떨어진다.

‘차에서부터 머리띠가 말썽이야.’


뚜벅뚜벅


머리띠를 줍는 남자의 검정 구두를 소녀가 본다.

“사랑스러운 머리띠가 내 시선을 끌다니.”


오빠 같은 그가 머리띠를 주워 소녀의 머리에 머리띠를 씌운다.

“으응! 함부로 숙녀의 머리를 만지다니 예의 없이 뭐 하는 거예요.”


머리를 흔들자 머리띠가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쳤다.

탁!


리본 가운데 달린 제비꽃이 떨어진다.

“내 머리띠”

우마리가 머리띠를 주우려다 자빠지며 찢어진 흰 스타킹 사이로 피가 흐른다.


"숙녀의 눈물은 고귀한 거야.’

재희 이모의 말이 떠올라 딸꾹질을 하며 눈물을 삼킨다.


그가 그녀의 무릎을 보고 넥타이를 풀어 무릎을 감는다.

“미안, 나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고 말았어. 울어도 돼.”


그의 목소리에서 슬픔을 떨어진다.

“내가 아니라 오빠가 울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말에 아직 얼굴도 모르는 그가 도망친다.


“내가 뭘 잘못했나?”


그때 리사의 절제된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런!’

우마리가 넥타이를 풀러 미니 핸드백에 넣고 마카롱을 집는다.


“내 머리띠?”


사람들은 뭉게구름처럼 모이고 흩어지며 승우와 리사를 놓아주지 않는다. 부부는 얌전한 딸을 보고 뭉게구름 놀이를 한다.


"여기.”

테이블에 머리띠를 놓고 그가 돌아선다.


“오빠, 잠깐만.”

“?”

“심심해, 우리도 뭉게구름 놀이하자.”


몇 걸음 걷던 그가 되돌아온다.

“뭉게구름 놀이가 뭐야.”


슬픔이 사라진 목소리 그녀가 빤히 본다.

“······”

“뭐, 뭐냐고.”

그가 붉어진 코를 자꾸 만진다.


“오빠도 궁금하지.”

우마리가 다가가자 그의 손에서 땀이 난다.


“심심해도 혼자 있으려 했는데······”

“그건.”

“기분이다. 난 용수야. 넌?”


소녀는 엄마가 그린 장마철 그림이 생각난다.


“여름 날씨와 사람의 변덕은 닮았어.”

“꼬맹아, 크게 말해야지.”

“리베라타 가문 우마리.”


제비꽃 없는 머리띠를 보며 손을 내민다.

“오빠!”


흰 백합처럼 펴진 작은 손에 용수가 당황한다.

“어···”


땀이 흥건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는다.

“됐고!”

“?”

“촌스럽게 마카롱 말고 앙트르메(디저트 케이크) 먹어 새로 온 주방장 솜씨가 최고야.”


우마리가 용수의 검정 구두를 발로 찬다.

“숙녀의 인사를 거부하다니.”


사소한 터치로 용수의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 그런 게 아니고.”

용수가 재킷을 자꾸만 내린다.

“자 잘못했어. 내가 담아올게.”

용수의 감정이 뭉게구름을 세차게 밀어낸다.


***


“우마리!”

수지의 예민한 말투에 그녀가 기억이 흩어진다.


"왜 그래?"

우마리와 용수가 장난치는 것 같아 수지가 못마땅하다.


"얘가 마카롱 좋아하는 걸 오빠는 어떻게 알아?"

“잘 알지.”


마주침이 어긋났지만 그녀가 그를 본다.

톰브라운 윙팁 구두에 명품 옷차림은 산책에 적당해 보이고 붉어진 코가 재미있다.

‘어~ 어!’

“지혜 미술전, 머리띠 오빠!”

그녀가 그를 기억해냈다.

"그래 이제 생각났구나! 1층에서··· 발은 괜찮아"


퀀텀 후계자의 방정맞은 외침에 사람들 시선이 쏠렸지만 흩어진다.


“정말! 반갑네.”

우마리가 손을 내민다.

“나도 반가워요.”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 흔든다.

“기억하고 있었네.”

“······”

“이게 얼마 만이야.”


수지가 다리를 떨어가며 손깍지를 끼운다.

“오빠, 이러다 신문 일 면에 나오겠네.”

“어 어엉!”

“왜 이래. 저기 약혼녀 기다린다고 가, 가라고.”


그가 신문이라는 말에 표정이 굳어진다.

“그렇지.”

퍼플 시향지를 놓고 자리를 뜨며 세상을 잃은 듯한 그의 모습.


“내가 눈치가 백 단이잖아. 낯설어 수상해.”

“또 뭐가 수상해.”

“여태 본 중에 제일 바보 같아.”

수지가 용수를 계속 보자 테이블을 두드린다.


“방해하지 말고 우리 자리 옮기자.”

수지가 의자를 끌며 혀로 꽈리 소리를 낸다.“


2차는 마농 하우스로.”

일어나던 우마리는 기가 차다.


“수지야, 우리 인사동에 갈래?”

“뜬금없이 인사동은”

“괜찮은 물건을 찾았거든.”

“알잖아. 나, 자연, 컨트리 한 것들 싫어하는거."

“너랑도 관련 있어서 찾아보려 했었지.”

“관련이 있다고? 그럼 가야지.”

“그게···”

“넘, 궁금해졌어 가자!”

“급하긴, 사실 나도 잘 몰···”

“가자, 가고 싶어졌어.”


우마리가 수지를 걱정한다.

“오늘 말고 대신 청담 아지트로 가자.”

“싫어, 인사동 가 볼래.”

“괜찮겠어.”

“응, 갈래!”

“그럼 가 진짜 간다.”


따가운 뒤통수에 수지가 돌아본다.

“허억!”


수지와 수빈 눈이 마주쳤다.

“우··· 마리.”

“왜, 무슨 일이야.”

“저 언니가 째려보고 썩소를 날렸어.”


우마리도 곁눈질해 수빈을 보았다.

‘뭔가 단단히 오해한 것 같은데 미안하네.’

“나중에 네가 오해 풀어줘.”

“그래야겠는데.”


둘은 오른손바닥을 마주친다.

“프··· 하하하”

웃음이 층고 높은 르빠숑에 천장에 닿는다.

점점 선을 그으며 인연들이 가까워진다.


***


주차장을 나와 우마리가 거리뷰를 켜고 걷는다.

“저기 대륙 표구사 있네.”

“우마리!”

“응.”

“너 진짜 말만 듣고 찾으러 온 거야.”

“응.”

“너같이 정확한 얘가··· ”

“찾으면 대박이겠다. 궁금하네.”

“저쪽 골목으로 가 보자.”


골목으로 들어갈수록 으슥하다.

“건물도 그렇고 옛날로 온 것 같아.”

“이 골목이 유독 그렇네.”

“여기 조선 아니고 대한민국 맞찌이?”


수지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내가 너 때문에 웃는다.”

“웃어라. 주름 왕창 생겨서 못생겨져라.”

하하하하


우마리가 웃다가 멈춘다.

“아무래도 조 여사와 다시 와야겠어.”

“더 찾아보자.”

“너, 힘들지 않아. 감정이 막···”

“그니까, 걱정했는데 아무렇지 않네.”

“어이, 우마리양 조금만 더 둘러봅시다.”

“네가 좋다면 나야 좋지.”

걷던 수지가 멈춘다.

“왜! 힘들어?”

“여길 봐.”

“?”

“버찌 가지랑 열매야.”


수지가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왤케 눈물이 나지.”

“미안해, 괜히 오자고 해서 가자.”

엉엉엉


“아직도 힘들구나.”

“그게 아니라 좋아서 그래.”

“야, 이런 걸로 장난치면 곤란해.”

“진짜야,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니깐.”

“어디 봐. 날 보라고”

수지의 얼굴이 오월 햇빛 같다.


“어떻게 된 거야?”


작가의말

눈을 맞추고 입꼬리가 말려 올라가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감동한다우마리가 진심일 때만 보이는 비언어.

 

말로 하는 소통은 때론 오해를 불러 상처를 줍니다. 언어 중에 따뜻하고 견딜만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비언어입니다.

별과 별을 연결하는 좋은 표현 비언어, 당신은 어떤 비언어를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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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5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2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0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7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19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7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4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5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4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6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4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7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19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4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1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2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0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5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0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6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19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7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1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19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8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2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3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3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7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1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1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1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2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5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5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2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8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2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2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0 0 11쪽
»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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