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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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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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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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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DUMMY

용수가 여덟 개 성문과 일백십사 개 탑으로 이루어진 공작 왕조 황궁을 쥐도 새도 모르게 숨어든다. 그는 붉은 타래실을 목에 걸고 떠도는 노인에게 블루베리 열세 개와 포도 네 알을 주고 잡기를 배운 좀도둑이다.


“너는 이것을 배워 어디에 쓸 것이냐.”

노인이 묻는 말에 그는 코를 후비다 그 손으로 엉덩이를 긁고 냄새를 맡는다.


“저기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황궁에 들어가 보려고요. 황제가 사는 궁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고 여인들의 향기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세상 일에 지치면 그럴 수 있지."

“난 이제 구린내는 질려서 좋은 향기를 맡고 싶어요. 향기는 아무나 맡는 것이 아니라면서요.”

“냄새와 향기를 다르게 구분하는 걸 보니 향기도 맡아봐야 겠지.”

“당연하지요. 어떻게 냄새와 향기가 같아요.”


뱀을 닮은 용수의 눈에 독수리 눈이 겹쳐 보인다.

“믿을 수 없겠지만 세상은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틀어지고 있단다. 먼 훗날 너와 같은 눈을 가진 이가 필요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너를 믿어 보겠다.”


노인은 황궁 하늘 위에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던 제비꽃 별(우마리)이 점점 크고 또렷해지고는 것을 관찰한다.

"거울이 움직이고 있어. 제비꽃 별을 시작으로 별들이 내려올 텐데 서둘러야 하겠군."


어둠이 장막처럼 내리자 황궁에 등불들이 켜지고 반딧불이가 사는 호수처럼 빛이 가득하다.


“노인이 말하는 시간이 되었어. 들어가 볼까?”


용수는 노인에게 배운 은신술로 첫 번째 성문을 우스꽝스럽게 걸으며 통과한다. 소가 짐을 실어 나르거나 물을 길어 나르며 현실의 일을 한다. 복작복작 소들 사이를 피해 가는데 흰 소가 유별나게 용수를 알아본다.


“흰 소는 내 눈을 멀게 해서 볼 수 없게 하니 점쟁이는 멀리하라 하고 노인은 괜찮다 하고 에잇, 모르겠다.”


두 번째 성문을 지나자 코끼리 무리가 보인다.

“멍청한 코끼리들, 가느다란 끈에 묶여 있는데 그걸 모르고 꿈쩍도 못하고 있네.”


세 번째 독수리가 경계를 넘나들다 눈이 가려진 채 쉬고 있다.

"내가 보기에 독수리가 제일 괜찮네. 제일 마음에 들어."


네 번째 성문을 통과하자 넓은 울타리에 사자가 잠자고 있다.

"잠을 자면서도 사자는 꼬리를 내리치며 자기 영역을 지키고 있어."


다섯에서 여덟 번째 성문은 한여름 그늘에서 낮잠을 자듯 수월하다. 네 마리의 사자 석상 아래 꽃들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가만있자, 노인이 숫자를 잘 계산하면 뭐라더라 워라··· 지황! 에잇, 모르겠다 암튼 뭐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성문 여덟 개와 네 마리 동물은 서른두 번의 만남이고 꽃은 시절이니까.’


용수가 손가락을 접어가며 계산하기 바쁘다.

“서른두 번(32), 삼(3)과 이(2)를 더하면 오(5)인데 완벽의 수는 육(6)으로 하나가 부족해. 그렇다면 제비꽃 별 하나가 묘수?”


그는 뭔가 절묘한 수를 찾은 것 같아 흐뭇하기만 하다.

“내가 봐도 내가 참 똑똑해. 캬하! 궁녀들 분향기 어쩔 거야. 좋구나.”


배꼽이 근질거리는 용수가 엉큼하게 궁녀들을 농락하며 음탕한 짓을 저지른다. 며칠 째, 궁 여인들은 밤이 되면 겪는 알 수 없는 음흉한 농락에 분통을 터트린다.


“보이지 않으나 분명 사람입니다. 무섭습니다.”

“밤이 되면 들어와 못된 짓을 일삼고 첫닭이 울면 도망칩니다.”

“당장, 범인을 잡아 벌을 내려 주십시오.”


궁을 감찰하는 수장은 여인들에게 단단히 이른다.

“다들 밤에는 혼자 있지 말고 저녁이 되면 문을 걸어 잠그고 뭔가 덮친다 느끼면 소리 질러 위치를 알리시오.”


궁녀들이 똘똘 뭉쳐 대처하니 용수는 더는 못된 짓거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슬슬 재미있어 지려했는데··· 다른 재밋거리를 찾아봐야겠군.”


흥미가 떨어진 그는 황궁 깊숙한 곳을 배회하다 황궁에 어울리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연못을 찾게 된다.

“우와, 이건 연못이 아니라 거울이잖아.”

‘이런 신비한 것을 황궁에서 감춰두고 있었어.’


용수는 연못에 집착했고 그것을 통해 꿈과 현실을 오간다.

“분명 변하고 있어. 게다가 무슨 향기 같은데 그 이상의 표현을 뭐라고 하지.”


황후 모리야 뒤에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따르던 시녀가 용수의 소리를 듣는다. 시녀는 즉시 감찰관에게 범인이 나타났음을 조용히 알린다.

“저기, 발자국 좀 보세요!”

“이것은?”

“네,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범인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변에 있어요.”


황제 삼라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못된 짓을 하는 범인이 황후의 정원에 찾아올 것을 우려했다. 해서 정원 주변에 고운 모래를 뿌려놓았다.


“분명 범인의 발자국입니다.”

보름달이 뜬 새벽. 모래 위에 선명하게 찍힌 용수의 발자국이 보인다.


“모두 연못 주변을 둘러싸도록.”

제비꽃별에 마음을 빼앗겨 아무것도 모르는 용수를 병사들이 에워싼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이런 거였구나.”

용수는 별빛에 홀딱 빠져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네 이놈, 당장 모습을 드러내고 정체를 밝혀라!”


쩌렁쩌렁한 울림. 몽상을 즐기던 용수가 갑작스러운 호통에 놀란다.

"아휴, 깜짝이야."

‘아니 저게 뭐야. 보랏빛이 황후의 배에서······’

병사들에게 포위당한 것보다 황후가 품은 보랏빛에 용수가 놀란다. 얼른 나비로 변해 달개비꽃에 숨는다.


병사들이 쑥덕거린다.

"이상해. 뭔가 있었는데."

"그러게, 분명 근처에 있었는데 샅샅이 찾아도 없어.”

“기이한 일이군!”


감찰관은 황제에게 보고한다.

"범인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삼라트는 황후 모리야의 어깨를 감싸며 안으로 들어간다.

“밥값도 못하는 것들, 해이해져서는 범인 하나를 찾지도 못하다니. 샅샅이 찾아보고······ 우린 안으로 들어갑시다.”


병사들은 한 번 더 연못 주변을 꼼꼼히 살피다 힘없이 자리를 뜬다.

"당분간 황제께 시달림 좀 받겠어."


바스락바스락

고요한 뜰에 모래를 밟는 소리가 황후가 황제의 손을 잡고 또다시 밤하늘을 보고 있다.

“삼라트, 저 하늘의 별이 너무 밝아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용수는 황후의 말을 듣고 기다렸다는 듯 나비로 변해 팔랑팔랑 날갯짓하며 둘의 주변을 맴돈다.


“꿈속에서 아주 큰 별 아래 공작이 춤추는 것을 보았어요. 그 빛이 어찌나 밝던지. 어머나! 나비도 저 별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나 봐요.”

“무슨, 나비가······”


이때다 싶은 용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놀라지 말고······ 난 용수요.”


시커먼 사내가 황후 앞에 나타나자 황제가 앞에 선다.

“모리야, 뒤로 물러서요.”


삼라트가 재빨리 근위대를 부르기 위해 소리치려 할 때 모리야가 용수에게 하늘을 가리키며 묻는다.

“저기 별, 연못에 비친 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요?


모리야가 별을 가리키며 한 손으로 배를 감싼다.

“별도 별이지만··· 당신은 쌍둥이를 임신했어.”

“임신!”


삼라트는 용수의 말에 모리야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시커먼 그를 보고 얼굴빛을 바꾼다.

“네 이놈, 감히 황제 앞에서 황후를 희롱하다니.”


황제는 범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너의 정체를 알아야 할 것이니. 모든 것이 드러나는 한낮에 찾아오너라.”


용수는 황제의 모호한 약속에 귀를 의심한다.

‘황제라더니 아무것도 아니잖아.’

“당신이 바라는 대로 태양이 모든 정체를 밝히는 한낮에 오지 뭐!”


날이 밝았다. 황후 모리야는 조바심이 나서 견딜 수가 없다.

“왔어요?”


황제는 임신이라는 말에 들떠 약속 시간을 정확히 잡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그게, 아직 오지 않았소.”


모리야는 안절부절못하다가 급기야 삼라트에게 윽박지른다.

“도대체, 그는 언제 오는 거예요. 언제!”


용수의 말처럼 황후는 열 달을 채우고 쌍둥이를 낳았다. 일란성쌍둥이로 두 공주는 판에 박은 듯 닮았고 황제는 난감하다.


“누가 타마라고 우마리인지 난 도무지 헷갈려서···”

기이하게도 황후만이 쌍둥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아 아이가 타마라 공주이고, 이 아이가 우마리 공주입니다.”

우마리의 오른쪽 눈썹 안에 또 오른쪽 귀 안쪽에 점이 있었는데 황후에게만 보였다.


열여덟 살 생일 잔칫날.

우마리는 권의 손을 잡고 아무렇지 않게 황궁을 뛰어다녔다. 뜨거운 청춘에 불을 지핀 감정은 식지 못했고 저녁 무렵 재상은 아들을 서재로 불렀다.

“앉거라, 아직도 얼굴이 붉은 것을 보니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구나”

“정말이지, 아버지를 속일 수가 없습니다.”


재상은 아들이 우마리 공주에게 푹 빠진 것을 눈치챈다.

“그렇게 찾던 네 이상형을 찾은 것이 맞느냐.”

“네!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보물을 찾았습니다.”


재상은 흡족한 얼굴로 다가와 아들의 목과 어깨를 어루만진다.

“네가 나를 닮아 물건 보는 눈이 있구나.”

“아버지도 우마리 공주가 마음에 드시죠.”

“말이라고, 내가 삼라트를 혼내주려 벼르고 있었지. 여우같이 눈치 빠른 황제가 정략결혼에 대해 흘렸지만 시큰둥했었다.”

“황제가 정략결혼을요?”

“그래, 타마라가 아니라 우마리 공주라는 것을 확실하게 해 둬야겠어.”

“아버지, 제가 원하는 공주는 우마리입니다.”

“당연하지. 생일잔치로 인해 우마리의 진가를 알아보는 날이었다. 오늘 일로 탐내는 이가 많아졌으니 결혼을 서둘러야겠어.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 범상치 않은 공주가 아둔한 황제와 황후에게서 나왔을 고."



궁중 악사들의 연주가 시작되고 두 공주를 위한 덕담이 오간다.

“삼라트여, 쌍둥이 공주님의 생일을 축하드리며 공작 왕조는 앞으로 더 창대할 것입니다.”

“황제와 황후께 신의 축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공작 황조의 영광은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왕족과 귀빈들은 자리에 앉아 테이블에 차려진 진귀한 음식들을 먹으며 흐뭇하게 잔치를 즐기고 있다. 황제는 기분이 좋아져 유쾌하게 술잔을 흔든다.

“다들 고맙네.”


황후 모리야가 급히 일어난다.

“고도 왕자가?”


식탐이 많은 고도 왕자가 음식을 토하자 유모와 시녀가 고도를 데리고 내실로 향하는 것을 모리야가 보았다.

“삼라트, 잠시 내실에 다녀올게요.”



잔치로 사람들이 흥청거렸고 음식을 나르는 시종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분주하다. 모두가 그렇게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을 때, 우마리가 일어나 유모에게 손짓한다.

"어서, 서둘러요."


시녀 두 명과 유모가 바구니를 들고 나타났고 우마리 앞에 차려진 생일상 음식을 모조리 쓸어 담는다.

“포도주도 담을까요?”


유모가 담으라는 시늉을 하며 재촉한다.

“먹는 건 다 담으라고.”


작가의말

당신의 이상형은?

이! 이것은 자기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누구?

상! 상상만 해도 가장 온전하다 여겨지는 누구?

형! 형태나 형상으로 그린 완전한 사람의 유형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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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3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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