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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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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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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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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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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DUMMY

얌전해진 용수가 머리를 갸우뚱거린다.


“서른두 번째 만남은 영국이었죠. 담벼락을 넘는 작은 씨앗을 보며 나도 한계를 넘어 보기로 했어요.”


“우마리 당신은 그렇다 쳐도 타스는 당신을 못 알아봤잖아.”


“처음으로 그가 내 이름을 불렀지만 이름일 뿐이었어요. 그가 나를 알아본 게 아니었던 거죠.”


“그런데 어떻게.”


용수가 몹시 궁금한지 대답을 기다리며 눈을 깜빡거린다.


“이름을 네 번 이상 불린 상황에서 주문이 걸린 채로 나와 그는 서른세 번째 마지막 서울로 왔어요. 기억이 끊어지지 못한 상황에서 서로를 잊을 새도 없이 꿈이 나침반이 되어준 거죠.”


“그럴 리가! 분명, 아무도 풀 수 없는 주문을 걸었는데. 흔적에 불과한 꿈이 주문을 이기다니 말도 안 돼.”


“과거를 흔적으로 알지만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잖아요.”


“그래도······!”


“변화를 선택하는 것은 늘 지금이라는 것도 알고 있죠.”


우마리의 차분함에 용수가 가볍게 주먹을 쥔다.

“변하겠다고 하는 순간이 지금은 맞지만 그건 그냥···”


‘그러고 보니 난 한 번도 변화를 가져 본 적이 없어.’

혼잣말이었지만 그가 미세한 파동을 일으킨다.


“용수, 기억을 왜곡하지 말아요. 당신은 이미 지황을 통해 변화를 만들었어요.”

“우마리 내 생각을 읽고 있는 건가? 좋아, 그런데 지황은 또 누구지?”

“인연의 신, 새로운 연결의 신, 지황은 오래전 범인에게 허접한 재주를 가르쳐 주기도 했어요.”

“······?”


천진스럽다 못해 바보 같은 용수의 눈에 타래실이 비친다.


“본다는 것은 생각이고 생각은 감정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요. 그러나 아직 지황가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아무도 모른다니 그게 무슨 말인지.”

“그가 자유롭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고, 누구도 강요할 수 없어요.”

“만약 그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거요.”

“그 말고도 준비된 이들은 여섯 정도 있어요. 지황이 지목한 이는 둘이지만.”


“지황이 경쟁을 붙이는 것이군.”


“참, 당신 다운 발상이군요. 연결을 이어짐으로 그 둘은 한 쌍이고 파트너예요.”

“목걸이를 거는 순간 월하는 반쪽과 이어져요.”

“시간 낭비 없어 좋겠군. 연결의 신에다 사랑하는 짝도 생기고”

"이미 그가 인연을 만들었다는 것이기도 해요."


"그럼, 난 아닌가 보군."


우마리는 거울을 통해 문 앞에서 등을 돌리고 서 있는 원장을 본다.


“찌푸린 이마와 벌어진 콧구멍, 콱 다문 입술과 부드럽게 움켜준 주먹 그리고 오므린 발가락과 팔과 다리 근육들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사람은 생각을 보여주고 감정을 들키죠.”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영국 바이올렛 마을에서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인 제비꽃 탑을 서울에서 봤어요. 안경점 앞에서 본 우연은 희망이었죠. 그리고 타스도 무엇에 이끌렸는지 바로 이곳을 찾아왔고 저기 서있죠.”


용수가 처음으로 누군가의 말을 경청하며 진짜 타스를 본다.


“그가 읽은 글귀, 불가침을 허용한다는 말.”

“아하! 조금 전 읽었던 것이 단초가 되었군!”

"장담하지 말아요. 존재는 과거를 망각이라 여기지만 어떤 삶을 거치느냐에 따라······ 난 아직도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용수의 깊은 탄식이 내면에 똬리를 튼 사악함을 녹인다.

'순간의 집착을 길게 끌어 오면서 난 무엇을 망각하고 있는 것일까.'

“우마리! 나도 지금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무엇을 선택하고 싶나요.”

“그냥, 처음 재주를 익히지 않은 때로 돌아가서 다시······”

“존재는 현재를 관통합니다. 시간이 아니라 흐름일 뿐이죠.”

“쉽게 말해주시오.”

“지금을 말하는 거예요.”

“그럼, 이런 나를 용서해 줄 수 있소.”

“내가 아니에요. 자기를 용서하고 자신의 용서를 받아낼 수 있어야 해요.”


용수가 오른손을 가슴에 얹는다.


“자기와 자신에게?”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 마음과 다르게 상대를 부정하게 될 겁니다. 당신도 고통을 받고 상대 역시 고통을 받겠죠."

“아니, 연결의 신이면 연결만 잘하면 되지. 고통이니 뭘 그렇게 복잡하게."

"연결의 신은 감정과 정서······ 아! 이제 보니 제일 작고 초라한 나를 시작으로 쓴 이유를 알겠네요.”


용수가 진심으로 정색한다.


“제비꽃 별 우마리, 당신은 작거나 낮지 않소.”

“아니오, 낮은 자리는 화해와 용서의 자리로, 자신이 낮고 작음을 인정하지 못하면 앉을 수 없어요.”


그녀는 두 팔을 벌려 멀리 돌아온 탕자인 그를 안아준다.


“당신은 오래전부터 선택받았고 흐름에 따라 이제 시작하겠군요!”

“······?”


이스타 원장이 문밖에서 혼잣말을 구시렁거리다 들어선다.

“으흠!”


그는 둘의 포옹에 발끝을 들고 살금살금 걷고 있다.

‘왜, 이렇게 질투가 나지.’


가볍게 걸으며 타래실 쪽으로 향하며 말한다.

“재희 씨를 대신해 타래실 목걸이를 찾으러 왔습니다.”


부끄러움이 담긴 말을 용수가 알아듣는다.

“늦지 않게 오셨군요.”


스카프가 풀리듯 우마리의 손이 용수를 풀어준다.

“타스, 잠시만!”


용수가 빛의 속도로 원장을 제치고 붉은 타래실을 잡는다.

“내가 먼저 잡았소.”


원장에게 보란 듯이 영광의 메달처럼 타래실을 들어 보인다.


“아니, 뭐 하는 겁니까?”

“이제 타래실의 주인은 접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이런 행동 재미없습니다.”

“네 맞습니다. 여태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부턴 재미있게 살아보려 합니다.”

흐트러짐이 없는 눈, 용수가 붉은 타래실을 목에 건다.

“그럼, 난 바빠서.”


겅중겅중 우스꽝스러운 걸음으로 용수가 원장을 비켜나간다.


“아니··· 우마리, 저 사람 좀 말려봐요.”

“그냥 두세요.”

“그게 아니라, 재희 씨와 약속했단 말이오.”


"타래실 목걸이 주인 된 새로운 지황이에요."


원장은 눈 깜빡할 사이 벌어진 일이 당황스럽지만, 우마리와 단 둘이 남겨져 히죽거린다.


“곤란하네요. 재희 씨에게 약속했는데.”


우마리가 원장에게 다가와 삼 센티를 남겨두고 선다.


“워워! 아가씨, 왜 이러는 거요.”

“당신 이름이 정말 김 이스타 일 줄 몰랐어요.”


그녀의 입술이 왕꿈틀이 젤리 처럼 꿈틀거린다.


“타스!”

“?”

“드디어 당신을 제대로 보네요. 타스!”

“아가씨 또. 술 마셨소. 술 냄새는 나지 않는데.”

“내가 당신과 이렇게 마주하다니. 소중한 타스!”


알아볼 수 없게 가렸던 제비꽃 재가 갈라진다.

“나와 당신, 우마리 타스! 영원한 사랑.”


네 번째 이름이 울려 퍼지자 흐름을 따라 돌고 돌았던 타스의 두꺼운 허물도 벗겨진다.


“당신은 나무가 되고 물고기가······ 비렁뱅이, 대장장이, 화가······ 사업가 많은 삶을 거쳤지요.”


둘은 눈과 귀, 코를 막았던 어둠의 재가 떨어지자 그제야 서로를 확인한다.

“아니! 이럴 수가···”


타스가 손을 뻗어 우마리의 얼굴을 만진다. 눈꺼풀을 한 올 한 올 하프 글리산도로 미끄러지듯 손끝으로 연주한다.


“우마리?”


그는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우마리!”


그가 그녀의 두 귀를 감싼다.


“당신은 내 사랑 우마리가 확실하군.”

“잠깐 다녀오겠다는 왕자님이 이제야 돌아오셨네요.”

"미안하오. 하아아~"


타스가 무릎을 꿇고 우마리에게 손을 내민다. 그녀가 따뜻한 손으로 양 볼을 어루만진다.


“사랑해요. 타스.”


하늘에 붕 뜬 타스가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목 놓아 울자. 우마리도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


“아저씨! 아저씨···”


뒷머리가 앞으로 쏠려 흐트러진 그녀. 충혈된 두 눈이 흔들렸고 울음을 터트리며 운전대를 놓아버렸다.


“이런, 아가씨! 안 되겠어요. 내가 차를 주차할 테니 내리세요.”

“아저씨 그러니까요.”

“잠시만, 진정하고 여기 앉아 있어요.”


이스타는 우마리를 보도에 앉혀놓고 안경점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다. 시멘트 가루와 타이어 가루가 날리는 인도 한복판에 홀로 핀 연약한 제비꽃을 짓밟지 않고 바람들이 비켜 간다.


'지금 이 상황, 또 꿈은 아니겠지? 아주 어릴 적부터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꾸었던 꿈속 여인을 현실에서 만났어. 처음은 너무 놀라서 부정했지만 오늘 보니 확실히 꿈속의 여인이 맞아. 우마리!'


띡띡띡띡.


안경점 보안 잠금장치가 풀리는 숫자의 공명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퍼져 나간다. 이스타는 우마리를 카페테리아 의자에 앉혀 놓고 원형 테이블을 지지대로 쓴다.


“자, 호흡을 길게 하면서 진정해요.”

그가 복숭아 머그잔에 찬물을 담아 내민다.


“천천히 마셔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감정적으로 운전하면 큰일 납니다.”


그의 호의를 무심히 받는 그녀가 머그잔을 받아 서너 모금 마시며 복숭아 그림을 본다.

“깊은 산속 옹달샘, 물만 먹고 가지요!”


뜬금없는 그녀의 노래를 듣고 그가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안 먹었어요. 그거 아세요. 사람에 대한 미움이 길어지면 발효가 되더라고요. 만날 때마다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올리며 지끈거리게 만들어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그녀의 말에 그가 어디서 어설프게 주워들은 상담의 기술로 나름의 공감을 시도해 보려 한다.

“세계 최고 로만이고 천재나 수재들이 모인 곳이니 스트레스가 많겠지요. 하지만 우마리 씨는 회사에서 알아주는 특급 인재잖아요. 뭐, 사장이면 모를까.”

“네 맞아요. 그 사장이 나를 힘들게 해요.”


이스타의 어설픈 공감이 총체적으로 삐끗한다.

“사, 사장이라면 차원이 다르겠네요. 이럴 땐, 어디 보자. 맥주 있는데 할래요?”


지지대 테이블에 허리가 눌린 우마리가 두 발로 소리를 낸다.


“좋아요! 주세요.”


작가의말

고통을 잘 삭혀 활짝 핀 꽃, 미안해!

꽃향기를 베풀어 얻은 열매, 사랑해!

잘 익은 열매와 과즙이 흐르며 감사해!  

꿀벌처럼 찾아와 읽어 주시는 독자님께 드리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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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5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2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0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7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19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6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4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7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19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1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0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5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0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6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7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1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19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2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3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3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7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1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1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1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2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5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5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2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8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2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2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0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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