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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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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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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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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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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DUMMY

멜리에 라나는 명동 지하 성당에서 쓰러진 이후부터 새벽 1시에 나가 3시에는 어김없이 돌아왔다.


“멜리에 라나님!”


밖으로 나가는 라나를 잡으려 불렀지만 어찌나 빠르고 날랜지 자스링은 잡을 수 없었다. 고서를 필사하고 있는 노암에게 자스링이 다가간다.


“노암, 아무래도 확인해 봐야겠어.”

“으음, 무엇을. 뭐 문제 있나?”

“한두 번이면 그치겠지 했는데 새벽마다 멜리에 라나께서 홀연히 사라지셨다가 돌아오신다네.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아 혼자 알아보려 했는데 어렵더군.”

“새벽마다?”


자스링이 노암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심각한 얼굴로 궁리한다.


“아직 그곳이 어디고 무엇을 하고 오시는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오는 것은 확실하네.”


노암이 필사를 멈추고 돌아본다.


“누군가를 만나고 온다고 그걸 어떻게 아는가? 멜리에 라나께서 한국에서 태어나시기는 했지만 아는 이는 서울에 없지 않은가.”

“그러니까, 설명하기 어렵지만 느낌 촉이라는 것이 있잖아. 수상해서 계속 뒤를 밟았지만 성당 밖을 나가는 순간부터 어찌나 빠르시던지. 아무래도 CCTV를 확인해 봐야겠네.”

“CCTV를! 나가실 때와 들어오실 때는 모습이 도대체 어떠하시길래.”


자스링이 책상에 엉덩이를 살짝 얹으며 노암을 본다.


“좋은 질문이네. 나가실 때와 다르게 들어오시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로 밝은 모습으로 들어오신다네. 뭐랄까?”

“밝은 모습이라면.”


허공을 손을 뻣어 무언가를 그리던 자스링이 씁쓸해한다.


“꼭 사랑에 빠진 청년처럼 발그레해져서 돌아오시지.”

“자네가 이토록 확신하는 걸 보니 뭔가 있기는 있군. 만약 라나님을 따라갈 볼 요량이라면 CCTV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것보다 위치 추적기를 달아보는 것이 어떤가.”

“그래, 그 생각을 못했어.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자스링과 노암은 멜리에 라나가 매일 같은 시각에 사라지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위치 추적기는 신발에 달았다. 라나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길 192에서 계속 멈췄다.


“노암, 항상 이곳에서 멈추네.”

“좋아 이제 우리가 먼저 그곳으로 가서 라나님을 기다려 보세. 드디어 무엇을 하시는지 알 수 있겠어.”


노암과 자스링은 와룡공원에 도착해 외진 곳 벤치 뒤에 숨어 멜리에 라나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노암, 오시겠지.”

“늘 이곳에서 멈췄으니 오실 거야.”

“2시가 넘었네.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꼭 무슨 탐정 같지 않은가.”

"자네, 바티칸에서와 달리 한국 오더니 말투나 행동이 상당히 달라진 것 같아."


자스링은 노암 말에 인정을 한다는 듯 노암의 어깨를 어깨로 친다.


"사람이 환경의 동물이 맞더군. 자네의 조언처럼 유년부 성경 교실을 운영하면서 무거웠던 뭔가가 가벼워졌어. 라나님에 대한 실망과 회의적인 태도도 누그러지더군."


“잠깐, 저기! 익숙한 걸음걸이··· 라나님 아니신가.”

“어디, 맞네. 이제야 오셨군.”


새벽 2시가 지나자 라나가 와룡공원에 모습을 나타냈다. 두 신부는 숨을 죽이며 라나의 행동을 지켜본다. 익숙한 듯 라나는 신발을 벗고 땅바닥을 몇 번 온몸으로 뒹굴더니 맨발로 성곽 쪽으로 재빠르게 향한다.


"요즘 괜찮았는데 또 왜 저리시는 건지."


속상한 자슬링이 벤치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집중하라고 감정적이 되면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 자스링, 지금이야.”

“노암,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나? 이러다 들키겠어.”

“여기서 머뭇거리면 놓치네. 올라오면서 표지판을 얼핏 보았는데 길이 많은 것 같던데.”

“어서 따라 가보세.”

“그래!”


노암과 자스링이 라나를 따라가려 뒤를 쫓았지만 감쪽같이 사라졌다.


“방금 전까지 여기 계셨는데 어디로 가셨지.”


노암과 자스링은 주변을 몇 번씩 돌아보았지만 라나를 찾을 수 없었다.


"자슬링, 자네 말처럼 라나께서 이렇게 빠르시다니. 확실히 뭔가 있어."

“게다가 여기 오셔서 신발을 벗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

“그러게 말일세. 노암, 라나께서 도착하시고 하셨던 행동 말이야. 자네가 보기에 무슨 의식 같지 않았나.”

"맨발에 바닥을 뒹굴었지. 뭘 하시려고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셨을까?"

“노암, 혹시 신발에 달아 놓은 위치 추적기를 아시고 신발을 벗고 가신 것은 아니겠지.”

“그건 아닌 것 같네."


자스링은 라나가 벗어 놓은 신발을 보다가 벤치로 향한다.


"노암, 이리 오게. 신발을 벗어 놓고 가셨으니 신발때문에도 이곳으로 다시 오실 거야. 숨어서 기다려 보세.”


노암이 자스링을 따라가며 묻는다.


"자스링! 요즘 라나님 건강이 어떠셨지."

"지하 성당 일로 앨리스 병원에서 산소포화도 치료받고 그 후엔······"

"맞아, 자네나 내가 안심한 정도로 건강해지셨지. 그동안 변화가 뚜렷했지만 우린 그걸 놓치고 있었어."

"듣고 보니 인형놀이도 멈췄고 기도하시는 시간이 몇 배로 늘어나지 않았나."

"노암! 그때를 안다."

"맞아. 우리가 너무 감정적이었어. 밀어 두었던 멜리에 라나 고서를 다시 펼쳐봐야겠어."


자스링과 노암은 라나가 보여주는 행동에 각성을 일어났고 일대기에 대한 토론을 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희미한 그림자가 보였고 라나가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나타났다.


"쉬이 잇"


라나가 신발을 신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자, 두 신부는 라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곧바로 따라간다. 서울 국제 고등학교 근처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멜리에 라나는 유유히 사라진다.


“······?”

“자스링 이제 알겠나. 우리가 라나 님을 잘 안다고 여겼지만 전혀 낯선 모습이네. 이 새벽에 여기까지 오셔서 도대체 무얼 하시는지 알아봐야겠어. 내일 낮에 와보자고.”

“정말 궁금하군. 먼저 이 주변에 대해 알아봐야지.”


자스링이 낯설다는 듯 두리번거리며 묻는다.


“노암, 차는 어디에 주차했나.”

“저기 명륜 국제 공영주차장이네.”

“잘했군.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워, 내가 알던 멜리에 라나 님이 아니셨어.”



라나는 방에 들어와 옷도 갈아입지 않고 책상 앞 의자에 앉는다. 검은 비닐봉지를 내려놓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숙청문 아래에서 만난 소녀는 날이 갈수록 말수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매우 밝아졌다.

“가져왔어?”

“여기, 가져왔어요.”

“맛있어. 라나는 착해.”

“요즘은 어떤 놀이가 재미있나요.”

“별거 없어.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잘하면 그다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아, 꽃향기 그대로가 좋아. ”

“시키는 일이 재미있는 일인가 봐요? ”


소녀가 라나를 째려보면서 신경질을 낸다.


“아니거든. 라나는 다 좋은데 만나기만 하면 떠올리기 싫은 할머니 이야기를 자꾸만 하는 거야.”

“할머니와 함께 산다고 하니 궁금해서 묻는 건데 생각하기도 싫으세요.”

“생각하기 싫어! 내 할머니가 아니니까.”


라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렇지 않게 아카시아 이파리를 꺾어 부채처럼 흔든다.

“내 말 들었어. 라나?”

“네!”

“그 여자, 내 할머니가 아니라고.”

“아니군요.”

“대답이 그게 다야?”

“또 물어보면 싫어하시잖아요.”


소녀가 막대기를 주워 바닥에 그림을 그려 놓고 보여준다.


“이거 봐. 이게 뭔지 알지.”

“항아리 같기도 하고 글쎄요.”

“이것도 몰라. 호리병이잖아. 물도 담고 맛있는 라씨도 담을 수 있는 통 같은 거야.”

“아, 이렇게 생긴 게 호리병이 이구나.”


답답한 듯 소녀가 호리병 그림을 막대기로 다시 크게 그리며 땅바닥을 탁탁 친다.


“라나! 라나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만날 때마다 가르쳐 줘야 한다니까.”

“대신 만날 때마다 맛있는 라씨를 가져다 드리잖아요.”


그가 바보처럼 히죽거리며 웃는다.


“맞아, 그래서 내가 착한 라나를 세 번째로 좋아해.”

“속상하네요. 저 말고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니.”

“난 그 둘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못된 할멈이 가로막고 있어. 대신에 시키는 일이 다 끝나면 막지 않겠다고 했어.”

“할멈이 시키는 일을 빨리 끝내면 되겠네요.”


소녀는 집고 있던 막대기를 집어던졌다.

“손톱 발톱이 자라긴 하지만 쑥쑥 자라는 게 아니잖아.”


라나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손톱과 발톱을 만졌고 아카시아 이파리로 손톱과 발톱을 쓰다듬는다.


후 우우 후 우우



라나가 아카시아 이파리 한 장을 떼어서 입으로 불어 날린다. 소녀는 라나의 모습에 흥미를 보이며 먹던 음료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라나가 들고 있던 아카시아 이파리를 빼앗았다.


“내 손톱아 내 발톱아 제발, 빨리빨리 자라라. 이곳은 정말 조용하고 향기가 가득해서 좋아. 자주 놀러 와야지.”


라나가 소녀의 손톱과 발톱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파리로 손발톱을 쓸어 주었으니 이제부턴 빨리 자랄 겁니다.”

“정말?”

“그럼요. 아카시아 이파리로 마법을 부렸잖아요.”


소녀가 이파리를 흔들며 일어나 빙그르르 돌면서 춤춘다.


“마법이 풀리면 자유··· 그렇게 함께 뭄바이로 돌아갈 거야.”


라나는 손으로 호리병을 그리며 노래를 부른다.


“예쁜 호리병에 무엇을 담으면 좋을까. 시원한 물, 맛있는 라씨 찰랑거리는 소리 듣기 좋겠네.”


소녀가 돌기를 멈추며 아카시아 이파리로 라나의 입을 때리며 화를 낸다.


“바보야. 그건 그냥 호리병이 아니야.”

“예! 호리병에 그런 걸 담는 거라라고 말해 놓고서.”

“하기야. 원래 그런 걸 담지만 할멈 호리병은 그런 걸 담는 게 아니라고 했어.”


라나가 하늘의 별을 보며 행복하게 웃는다.


“무지개 같은 것 아니면 별처럼 반짝이는 보석 같은 것을 담을 건가 봐요.”

“그런 게 아니야. 내 생각에 나쁜 걸 감으려고 하는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 할멈은 아주 심술쟁이거든. 사람들을 괴롭혀.”

“착한 소녀는 그런 나쁜 심술쟁이 할멈과 함께 지낼까요.”


소녀가 시무룩한 표정과 맥 빠지는 소리를 내며 아카시아 이파리를 내려놓는다.


“오랫동안 아파서 잠자고 있는 나를 할멈이 깨웠어.”


돌담에 기대며 소녀가 볼펜을 꺼내 들고 달을 본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는데 그 할멈이 나를 깨웠······”


멜리에 라나는 소녀가 들고 있었던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를 비닐봉지에 담는다.


작가의말

그때를 안다.


사랑하고, 만나고, 채우고, 버리고, 기다리고, 나아가고, 멈추고, 물러나고, 달리고, 끌어안고······

그때를 알고 싶지만 우리는 자주 놓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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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3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4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6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4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4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7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20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9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8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9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8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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