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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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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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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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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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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DUMMY

서울대교구장실로 라자로 추기경을 만나기 위해 올라간 재희와 우마리. 1층 엘리베이터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보좌 신부님이 교육관에 행사가 있다고 하더니. 우마리 아무래도···”


우마리가 계단을 가리킨다.


“괜찮으면 계단도 나쁘지 않지.”

“그럴까. 그런데 그 표정은 뭐니?”

“내가 뭘 난 그저.”

“너! 이모 아직 팔팔하다. 고작 몇 층 가지고 말이야.”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타는 가운데 우마리가 날래게 올라탄다.

“1층에 있어. 내가 가져올게.”


재희가 우마리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계단을 오른다.

‘올라갈 수 있다니까.’


처음엔 몇 계단을 뛰다가 걸었고 2층을 지나자 오르는 속도가 느려진다.


헉헉 헉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가운데 우마리가 날쌔게 올라탄다.

“1층에 있어. 내가 가져올게.”


묵직한 발걸음 소리.


헥헥, 헥


“체감으로는 6층인데.”


점점 크고 가깝게 들리는 발소리.


히이익··· 히이익


숨이 턱까지 찬 재희가 바위 같은 얼굴을 들어 보니 사제가 내려온다.


“저! 저기, 신부님. 여기가 몇 층인가요.”


숨소리가 워낙 거칠어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신부.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신부의 물음에.


“아···니이, 그게 아, 니라. 여, 기, 가, 몇··· 층인, 가요?”

“네에, 여긴 3층입니다.”

“세 상에, 그, 것 밖에 안··· 됐, 어, 요.”


측은하게 바라보는 신부가 문을 가리킨다.

“그러지 마시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지요.”


엘리베이터라는 말에 재희가 계단에 주저앉는다.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이게 뭐야.”


숨을 돌리는 재희가 혼자 중얼거리는 가운데 신부가 비켜서며 내려갔다.

‘저 신부님 왜 이렇게 낯이 익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몇 초 후 삼다수 한 병을 들고 온 신부가 웃으며 건넨다.


“물 좀 드세요.”


“어머, 신부님, 감사합니다.”


재희가 팔로 무릎을 누르며 일어나 고개를 숙인다.

'당해봐야 안다니까. 어른들이 일어날 때 앓는 소리가 이제야 이해가 되다니.'


“아닙니다. 그럼 이만.”


팔을 휘젓는 재희.


“저기, 신부님.”

“네!”

“저, 마리아입니다. 신부님 저 아시죠.”


내려가던 신부의 발걸음이 멈추고.

‘잠깐, 조금 전 라자로 추기경님을 뵙고 나갔다는···’


그가 느리게 고개를 돌리며 그녀를 살핀다.

'나를 아는 한국인은 원장 수녀와...'

“마, 리, 아. 자매님. 누군가와 혼동을 하셨나 봅니다. 전 누구신지 모르겠습···”


순진한 신부의 목소리가 묘하게 떨리며 멈췄다.


"신부님, 마리아입니다. 저를 아시면서 왜 모른 척하세요.”


그는 재희의 눈과 목소리에 집중한다.


“저는 자매님을 모, 모르겠습니다.”

“신부님은 거짓말을 못 하셔서 그때도 그렇게 목소리가 떨리셨는데 여전하시네요. 저 예요. 마리아!”


손을 힘이 들어가던 신부의 손이 다소곳 모아진다.


“글쎄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자매님을 모릅니다.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이곳에서 사역하지 안···”

“알아요. 멀리서 오셨잖아요.”


그녀의 한 마디에 다리가 풀리며 난간을 부여잡고 바닥에 앉은 신부.


우웅웅 우웅웅


“어, 여기 계단 3층이야.”


계단에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신부님, 왜 베드로처럼 저를 아시면서 그것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하세요.”


신부가 무릎을 꿇고는.


:Pater noster, qui es in caelis: sanctificetur Nomen Tuum; adveniat Regnum Tuum; fiat voluntas Tua, sicut in caelo, et in terra.

Panem nostrum cotidianum da nobis hodie; et dimitte nobis debita nostra, Sicut et nos dimittimus debitoribus nostris; et ne nos inducas in tentationem; sed libera nos a Malo. Amen.


우마리가 차가운 바닥에 앉아 주기도문을 외우는 사제 모습을 보고 입을 열 때.


“쉿!”


재희가 우마리를 단속하고 신부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인다. 난간을 잡고 있던 신부의 손이 힘없이 풀린다.



재희가 우마리에게 눈짓하고 비상계단 문을 열고 니와 조용히 닫는다.


!!!



그녀 둘은 카페에 들어갔고, 카페 직원 중 한 명이 재희를 알아본다. 인사를 깍듯하게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오늘은 성당도 카페도 한적하네. 창가에 앉을까.”

“잠시만 기다려봐.”


카페 사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조금 전 깍듯하게 인사했던 여직원과 나타났다. 여 사장은 눈웃음을 짓고 호들갑을 떤다.


“어머! 마리아 자매님, 얼마 만에 오신 거예요.”

“안녕하세요. 에스델 자매님, 조용한 자리로···”

“아! 조용한 곳.”


카페 사장이 우마리를 힐끗 보고.

“가만 이게 누구세요? 세상에 혹시 우마리 님.”


손님은 적고 피아노 선율이 크게 울려 퍼지며 여사장의 소리가 묻힌다. 재희가 따가운 눈총을 준다.


“자매님!”

“앗 실수. 프라이버시를··· 안내해 드릴게요.”


명동 대성당이 훤히 보이는 자리에 스테인드 글라스 칸막이가 있는 곳.


“에스델! 신부님 한 분이 오실 겁니다. 이곳으로 안내 부탁해요.”


우마리가 키오스크 결제기로 가려하자 여사장이 의자를 꺼낸다.


“아가씨, 앉으세요. 저희 카페 최고 VIP 손님이신데 제가 서비스 해드려야죠..”

“그러지 않으셔도···"


능글맞은 여사장의 얼굴이 우마리에게 가까이 온다.


"아, 네. 고맙습니다.”

“메뉴는 뭘로 하실까요?”


선을 긋는 듯한 단호한 재희.

“스페셜 등급 X, 리사 언니가 알려준 브루 커피 있지요.”


사장이 엉덩이를 씰룩거린다.


“있죠, 리사 여사님이 알려준 곳과 거래를 뚫었어요. 매출 비중도 크고 대박 난 킹이죠. 비싸지만 맛과 풍미에 입소문까지 나서 자매님들이 신부님들께 대접해 드리는 저희 카페 시그니처입니다.”


재희가 답답한 듯 고개를 젓는다.

“스페셜 브루 두 잔에 종류별로 케이크 주세요.”


우마리와 자꾸만 눈을 맞추려는 여사장.

“스브X 두 잔에, 당근, 치즈, 초코, 딸기 케이크 하나씩이 맞지요.”


우마리가 재희의 피곤한 표정을 읽으며 여사장에 웃어 보인다.


“네, 준비해 주세요.”

"네! 아가씨."


여사장이 총총 걸어가고.


“어쩜, 사장이라면서 저렇게 눈치 꽝이지.”

“이모, 제발. 목소리가 크다고.”


다리를 꼬는 재희.


“들으라고 하는 거야. 아니, 대놓고 방송을 하잖아. 올 때마다 저런다니까. 피아노 소리가 커서 그나마 사람들이 못 알아 들었지.”


“릴랙스, 워워.”


“미안하다 우마리. 괜히 가십거리 만들까 봐서, 신부님도 오시고 추측성 기사들 말이야. 기자들이 말 엮는 걸 좀 잘하니.”


우마리가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슬쩍 뒷 목을 누른다.


“이모한테 미안하네. 내 결혼 이슈가 나면서 요즘 각종 매체에 리타 가문이 가십으로 단골이 되긴 했어.”

“됐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내 조카 건들면 다들 가만 안 둘 거야.”


쓴웃음을 짓는 우마리.


“말만 들어도 든든하네. 핸드백은 잘 챙겼지.”


재희가 핸드백을 들어 보인다.

“여기 있어. 고맙다.”


핸드백을 흔들며 그제야 웃는 재희를 보며 우마리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곰곰이 뭔가를 생각하는 조카를 보며 테이블을 두드리는 재희.


“뭘, 생각하기에 그렇게 그윽한 눈빛으로 변해.”


“추기경님 실에 분명 누가 있었는데 분위가 싸했어. 여유가 있던 보좌 신부님이 핸드백을 주시면서 쫓아내듯 나를 몰았어. 엘리베이터를 눌러서 나를 밀며 태웠어. 그리고 나도 모르게 다음 층에 내렸지.”


"내려서, 어떻게 했는데."


“올라가 봤지. 그런데 보좌 신부님이.”

“보좌 신부님이 뭘? 어떻게 했는데.”

“신부님이··· 추기경님 방문에 귀를 데고 엿듣고 있었어.”


입술이 바짝 타는 두 여자.


“점잖은 분이 뭐가 그렇게 궁금했지.”

“거기까지 보고 비상계단 문을 닫고 계단으로 내려오다 이모가 생각났고. 기다리다 지쳐 혹시 위층으로 올라올까 봐. 계단을 내려오다가 이모를 만난 거야.”

“그랬구나.”


우마리가 재희 손을 터치한다.

“계단에서 만난 그분, 추기경님 실에 있는 분을 모시고 온 신부님이야.”

“그걸 어떻게 알아.”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계단으로 내려가는 비상계단 문이 막 닫혔거든.”


카페 사장과 직원이 커피와 케이크를 가져왔다.


“로봇도 있던데.”

“아이~ 아니죠. 최고 VIP님이 신데. 우마리 씨 오늘 음료와 케이크는 제가 쏩니다.”


재희는 그녀의 부담스러운 관심과 큰 목소리가 불편하다.


“에스델! 조카랑 성당 나왔다가 일부러 조용한 분위기··· 손님을 철저하게 배려해 준다며 이곳으로 왔는데.”


“그러세요. 잘 오셨어요. 천국의 요새처럼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게요. 그럼 얘기 나누세요. ”


그녀가 직원을 밀며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아휴, 정말.”

“이모, 나 좀 봐. 카페 사장님 눈치 챙겼고요. 짜증은 나쁜 호르몬 분비로 노화를 촉진합니다.”


커피를 마시려던 재희가 그제야 해맑다.


“아유, 그래서 마음 챙김을 잘하는 우마리는 이리도 아름답군요. 이모는 영 글렀다.”

“어어, 또 너무 나간다.”

“갱년기인가, 감정 기복이 심해져.”

“이모, 건강검진받은 것 어제 나왔길래 봤는데. 건강한 상태로 아주 양호하던데.”


포크를 건네는 재희.


“넌 정말, 미운 구석을 찾을 수가 없어.”

“이게 다, 이모한테 배운 건데.”

“그래. 에스델 자매 말처럼 여기가 천국이 맞는구나.”


카페 사장이 가림막 뒤에 서 있다가 입이 귀를 넘어 정수리에 걸린다. 움찔 거리는 입을 꼭 다문 카페 여사장이 신부님을 안내하고는 재빨리 사라진다. 재희와 우마리가 일어나 반긴다.


“앉으세요.”

“노암 신부입니다.”


인사를 하며 해맑게 웃던 재희 얼굴이 일그러진다.


'노암 신부! 생각났어. 가톨릭 성가 병원 9층 특실 병동 137호.'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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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4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4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20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9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8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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