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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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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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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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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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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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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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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DUMMY

그녀가 앓아누워있는 동안 귓가에서 내내 맴돌던 이름이 있다.


‘나를 찾아온 작은 나비야. 일어나.’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죽는 건 아니겠지.’

‘발을 크게 다치긴 했지만··· 깨어나질 못하고 있어서.’

‘무조건 살리게.’

‘네······ 좀 주무시는 것이, 이러다 이 여인이 아니라···’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그럼 저는 심신에 활기를 넣는 약재를 추가해보겠습니다.’

‘좋은 약을 구해보게.’

"······ 후우"

‘나는 타스, 너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다.’


타스가 우마리 손을 잡는다.

‘첫눈에 너를······ 타스, 타스라고!’


우마리는 몇 번 눈을 깜박거리더니 긴 잠에서 깨어난다.

“타스!”


시원한 허브향이 코를 간질이며 코가 맞닿을 정도로 너무 가까운 남자의 큰 얼굴과 마주쳤다.

“당신이··· 타스?”


눈 깜빡하는 사이에 남자 얼굴이 손 터치 한 번에 스마트폰 화면이 넘어가 듯 사라졌다.

“어?”


침실 토란(Toran)에 달린 황금 테슬이 무언가에 부딪쳐 흔들린다.

‘유치하게.’


그녀가 누워있는 자신을 보니 다른 옷으로 갈아입혀져 있다.

“뭐죠! 함부로 여인의 옷을 갈아입힌 건가요.”

“······”

“혹시, 당신 변태는 아니겠죠.”


그녀는 낯선 가운이 입혀진 것에 불길한 억측을 하기 직전이다. 숨어 있던 남자가 침대 뒤쪽에서 쭈뼛거리며 걸어 나온다.

“참나, 살려 놓으니 깨어나자마자 한다는 말이.”


우마리의 눈초리가 올라가며 따지려 하자 그가 정색한다.

“어이가 없군! 오만한 것인지 겁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녀들을 시켜서 손 하나 까닥하지 않았으니 안심하시오.”


그의 태도와 목소리에 담긴 신뢰감에 안심한다.

“믿을게요.”

“아 암! 믿어야 하지.”


밖에서는 계속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문뜩 걱정이 밀려온다.

“저기요. 난 아무래도 집으···”


우마리가 걱정에 대해 말하려 하자 그가 도망치듯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가 밖의 누군가에게 일러둔다.

“호세, 난 지금부터 ······ 알았지. 그동안 이 주변을 나를 보좌하듯이 철저히 지키게.”


우마리는 일어나려 했으나 오른쪽 발이 묵직하다. 퉁퉁 부어 오른발을 천으로 감싸 호박처럼 커져 있다.

“다들 걱정하고 있을 텐데.”


그녀는 어렴풋이 사고 장면이 떠오른다. 엄청난 속도에 매달아 놓은 화분과 충돌하고 화분이 발등에 떨어지면서 다음 기억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땐 오로지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 좀 다르게 대처했더라면 모두를 걱정시키지 않았을 텐데.'


누워있으니 우마리는 생각만 많아지고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한쪽 다리는 멀쩡하니 빈틈을 노려 달아날까.”


공주는 움직이기 어려웠지만 며칠이 지나자 혼자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몸을 일으키고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아파보고 알았어.”


밖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도대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우마리의 귀를 시끄럽게 만든 이는 집사 호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목소리를 낸다.

“저희 모두는 우마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나요.”

“······”


아무 대답도 없이 사라진 호세. 그는 타스를 보필하며 시중을 드는 자로 처음엔 우마리를 첩자 대하듯 경계했다. 그러나 점차 타스 보다 더 극진하게 우마리를 대한다. 그는 아침마다 문밖에서 말했다.

“우마리님, 감사합니다.”


호세가 구해 온 사스레피나무와 약재를 활용해 하녀들은 부기를 빼기 위한 노력을 했고 덕분에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날아갈 것 같아, 이렇게 홀가분하다니.”


혼자 남겨진 방. 그녀가 걸을 때마다 나무판자 소리와 빗소리가 합쳐진 합주는 재미있다. 창가에 치렁치렁 달린 레이스를 밀고 밖을 내다본다.

촤아아촤아아


“비가 더 많이 쏟아지네.”

계속되는 비를 바라보는 그녀는 어깨가 축 늘어진다.


“타스가 오면 떠나겠다고 말해야겠어.”

헐레벌떡 하녀가 뛰어 들어와 창가 커튼을 서둘러 내린다.


“아가씨, 이러시면 큰일 납니다.”

“큰일이라니? 무슨 말이지.”

“창가에서 멀리 떨어지셔야 합니다. 아직도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으니까요.”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게 뭔지 자세히 알려주렴.”

“그러니까, 그게요.”

시녀는 커튼을 다시 살짝 밀어보고 닫는다.


“반역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반역?”

밖에서 발소리가 들리자 놀란 하녀가 발을 동동 구른다.


“아가씨,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타스가 내는 발소리와 전혀 다른 조심스러운 발소리가 멈추고 노크한다.


“들어오세요.”

하녀가 끊어진 천조각처럼 늘어져 문을 열자, 호세가 고개를 돌리자 하녀가 꽁지를 빼며 나간다.

“그럼,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호세가 인사를 하면서 우마리의 발을 확인한다.

“많이 좋아지셨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아닙니다. 저는 왕자님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시킨 일은 하나인데 여러 가지로 더 많이 애쓰셨죠.”

“알아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모두의 염원을 왕자님께서 다 처리하셨습니다.”


우마리가 타스가 왕자라는 말에 놀라지 않아 호세는 의아해한다.

“호세가 내 이름을 알고 있듯 나도······”

"사실, 고아에 공주님을 찾느라 어린아이까지 모르는 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곳이 왕자님께서 은신하시는 곳이라 알릴 수 없었음을 알아주십시오."

“그랬군요. 좋지 않은 일이 있었군요.”

“맞습니다. 굴라 왕국에서 세력다툼으로 큰일을 겪었습니다.”


호세는 우마리가 초라한 의자에 앉아 있지만 고상한 언행을 짐작해 그녀의 탁월함을 간파한다.


“세력다툼이라면 혹, 난을 일으킨···”

“그렇습니다. 굴라 왕국에는 첫째 타스 왕자님을 빼고 세 명의 왕자님이 문제셨지요. 굴라 왕국은 황금 금맥 위에 만들어진 왕국으로 왕자님들이 금에 대한 욕심에 반역을 저지른 것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되셨나요."

“당시 지하 감옥에 감금당한 상태셨습니다."


호세는 그동안 굴라 왕국에서 벌어진 일과 타스가 반역을 일으킨 왕자들을 소탕하고 문제를 해결했음을 알려주고 나갔다.

"왕자님께서 내일 이른 새벽에 오신다고 연락병이 알려왔습니다. 그럼 쉬시지요."


우마리는 호세가 들려준 굴라 왕국에 대한 여운을 느낀다. 타스는 왕의 심부름으로 영지 시찰에 나서던 중 반역이 일어난 것을 알았다. 재빨리 중립 지역인 남인도 고아로 피신한 것이다. 반역을 주도한 왕자들끼리 권력 싸움이 일어났고 그중 막내 왕자가 죽는다.


“왕자님,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대신들이 왕자님을 돕겠다고들 합니다.”


타스는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다가 우마리를 만나고 달라진다.

"반역을 일으킨 왕자들을 소탕해 굴라 왕국은 제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굴라 왕국의 어수선한 일들을 모두 처리한 타스 왕자가 이른 새벽에 돌아왔고 그가 문밖에서 서성인다.

'우마리 공주를 보내줘야 할 때가 되었어.'


해가 뜨자 타스가 우마리를 찾아왔다.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는데 이제 보니 다 낫았군. 그동안 갑갑했을 텐데 나와 함께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이 어떻겠소."

"좋아요. 당신과 함께 나들이 가고 싶어요."

“저 높은 담 넘어 숲을 끼고 있는 마을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거기로 갑시다.”

“잠시만요. 옷을 갈아입고 나올게요.”

“?”

“어때요, 잘 어울리죠.”

타스가 활짝 웃는 우마리를 보고 따라 웃는다.

“당신은 아주 고상한 취미가 있군.”

“눈에 띄기 싫어서요.”

“거울을 봐요. 당신은 뭘 입어도 눈에 띌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래도 이게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이 좋다면 나도 좋소.”

“이제 갈까요.”

“어서 갑시다.”


우마리는 몸가짐과 행동이 입방아 오르내리는 과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어.'


타스는 그녀와 관련된 몸짓, 심지어 그녀가 아침에 먹고 버린 바나나 껍질까지 사랑스럽다.

‘내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군, 정신 차려 타스!’


그는 호세에게 부탁해둔 도시락을 들고 그녀와 처음으로 밖을 나왔다.

“타스,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아요.”

“나오니 홀가분해서 얼마나 좋겠소. 당신이 행복하니 내가 더 좋군.”

“어머, 저길 봐요. 내가 타고 왔던 흰 소를 닮았어요.”


딸랑, 딸랑

풍채가 왜소하고 목에 붉은 타래실을 건 노인이 방울을 흔들며 구걸한다.


“축복을 받으시오.”

노인 옆에 화려하게 치장한 흰 소는 몸이 탄탄하고 윤기가 흐른다.

“소원을 기도해 드립니다.”


우마리는 소원보다 애처롭게 마른 노인을 위해 선 듯 도시락을 건넨다.

“이것 좀 드세요.”


도시락을 받아 든 노인이 축복의 기도해주기 위해 우마리의 눈을 보다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괜찮으세요. 저기 그늘에 쉬면서 물과 음식 좀 드세요.”


우마리가 다가가자 대신 타스가 날래게 노인을 일으켜 나무 그늘로 데려가 앉힌다.

“노인장, 남들 소원을 기도해주기 전에 자신부터 기도해야겠소.”

“할아버지, 너무 야위셨어요.”


노인이 도시락을 끌어안고만 있자 도시락을 조심스럽게 품에서 꺼내 열어 준다.

“어서, 드세요.”

노인이 고개를 연신 숙이며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는다. 마을 구경을 위해 우마리와 타스는 노인을 뒤로하고 걷는다. 노인이 그 둘을 보며 축복의 기도를 한다.


“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땅에 풍요로움이 가득하고 그곳이 시작과 끝으로······"


작가의말

당신에게 간절한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간절함을 말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당신에게 간절한 것은 지극히 정성 어린 것으로 함부로 혹은 가볍게 발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간절함을 이루는 마법은 당신에게만 달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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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3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7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19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6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0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7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1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19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7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1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1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5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8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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