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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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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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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4
추천수 :
109
글자수 :
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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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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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DUMMY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나자 그의 눈빛이 돌아온다.

"저, 여자! 우마리가 아니야."


혼란스러움, 추악한 조각들이 뒤섞인다.

"뭔가 잘못됐어."


옷을 대충 주워 들고 뛰쳐나온다.

평온한 정원 연못에 그의 알몸이 일그러진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자신의 뺨을 때리던 타스가 얼어붙는다.

“!”


맞은편, 심지가 다 타서 녹은 촛농처럼 우마리가 앉아 있다.

“우마리, 내가······”

그가 말을 꺼내다 말하지 못한다.


타스가 걸레 조각 같은 옷을 대충 걸친다.

"미~ 미안하오. 잠깐만··· "

“타스!”

이른 새벽 그는 맨발로 황궁 밖을 나와 걷는다.

정처 없이 걷는 걸음이 길어진다.


“공주님.”

유모가 공주 옆에 앉는다.


“그가 맨발로 나갔는데.”

“곧, 오시겠죠.”

“아니야, 유모 준비한 것 좀.”

“그럼 결정하신 거예요?”

“눈을 뜨자마자 알았어. 흰 소는?”

“궁 밖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어찌 알고, 제 마음이 이런데 오죽하시겠어요.”

“고마워, 짐 가져와요.”


우마리가 연못 주변을 돈다.

“타스, 내가 따라갈 테니 천천히 가고 있어요.”



유모가 짐을 들고 왔다.

“가시죠. 공주님!”

“그러지 말··· 힘들 텐데.”

“저는 공주님이 없는 황궁에 있을 이유가 없어요.”

“후회할 텐데.”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황후님과 타마라 공주님께서 이러······”

“그럼, 가요.”

공주와 유모는 황궁을 빠져나와 흰 소가 끄는 수레 탄다.


“안녕, 다시 오지 않을 거야.”

“저주를 퍼부어도 시원치 않아요.”

“난 그러지 않을 거야. 미워하지도··· ”


달그락달그락


우마리는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 황궁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


엉엉엉!

타마라가 황후를 찾아와 서럽게 운다.

“그만, 고운 얼굴 상한다.”

“그가 나를 두고 목을 매달았어.”

“가엾지만 죽은 사람은 그 명줄대로 가는 거야.”

“기분 나빠, 그는 내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그러게 말이다. 이렇게 예쁜 널 두고 가다니.”

“이게 다, 우마리 때문이야.”

“둘째가 뭘 잘못했다고 넌!”


황후가 타마라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우마리가 내 옷을 입는 바람에 그가 나인 줄 알고 착각한 거잖아.”

“타마라, 누구보다 넌 사실을 잘 알면서 왜, 그러니.”

"옷 때문이야. 모두 우마리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고.”


타마라 공주 어깨를 잡는 황후 모리야.

“너도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다.”

“싫어, 난 그런 건 딱 질색이야.”

“네 동생 우마리도 다녀왔잖니.”

“왜, 사서 고생을 해.”

“그럼,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항상 우마리만 끼고돌더니 여행까지 보내주고.”

“뭐?”


황후 모리야는 타마라의 말과 행동이 걱정된다.

“정신 차려, 타마라!”

“난 정말 억울해.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생각해봐. 넌 결혼을 원했고 둘째는 여행을 원했잖니.”

“아니오, 우마리랑 난 쌍둥이예요. 우린 뭐든 같아야 한다고요.”


타마라 공주가 산만하게 방을 돌아다닌다.


“쌍둥이는 하나가 불행하면 하나도 불행해야지.”

“그게, 무슨 억지니.”

“하나가 합방하면 그 하나도 합방하는 거야.”

“제발, 타마라! 아무래도 안 되겠다.”

“합방하기 전에 왕자가 나랑 우마리를 알아보는지 확인하게 해 줘요.”

“타마라, 안돼. 그걸 말이라고 하니.”

타마라 공주가 발을 구르며 괴성을 지른다.


“그럼 내 불행은 어떻게 해. 난 과부가 되었다고.”

“암튼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 나 죽을 거야. 이렇게 살 수 없어.”

“죽다니! 어미 앞에서 못하는 말이 없구나.”

“죽어서 황궁을 떠돌아다니며 모두를 괴롭힐 거야.”

“그 입 닥치지 못할까.”

“나와 우마리를 알아보는지 확인만 할게. 그러니까 도와줘.”

“확인만!”

“으응, 확인만 할게.”

타마라가 황후의 치맛자락을 잡고 흔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타마라, 그것 말고 다른··· 뭐든 들어줄게.”

“다른 건 없어요.”

“어떻게 타스와 우마리를······”

“있잖아, 기분 좋게 취하게 만드는 것.”

“그러면 너도 취하게 될 텐데··· 안 된다.”

“안 되면 할 수 없지. 나 죽을 거야.”

“말 잘 듣던 공주 타마라 왜 이럴까.”

“이젠 보석 말고 타스 왕자가 궁금해졌어.”

“왜, 하필 동생이 사랑하는 왕자를.”


타마라 공주는 목에 핏대를 세우며 완강하다.

“어떻게 할 거야. 안된다고 하면 당장 죽을 거야.”

“죽는다는 소리 그만하지 못해.”

“그럼, 빨랑! 약속해줘.”

“잠시만 생각 좀 해보자.”

“들어줄 거지. 아니면 나도 콱! 목매달 거야.”

황후는 귀를 막고 지겨운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아~ 아 알았어. 약속!”

“이제 내 목숨은 엄마한테 달린 거야.”


*


우마리는 고개를 돌리며 쓴 웃음을 짓고 빠르게 황궁을 벗어난다.


“공주님, 어디로 가는 거죠.”

“흰 소가 고아로 나를 이끌었으니 소가 이끄는 대로······”

“저는 늘 자유롭기를 바랐어요.”


유모가 서쪽 먼 하늘을 바라본다.

“전혀 몰랐어. 유모.”

“고향 바다를 보고 나서 더 그랬어요.”

“그럼, 우리 고아로 갈까.”

“큰일 나요. 거긴 이젠 공주님을 잡기 위한 덫인걸요.”

"맞아, 아름다운 그곳이 내게 덫이 되었어."

“두렵지만 공주님을 모시고 자유롭게 날아보고 싶어요.”


우마리가 유모를 어깨를 잡는다

“날아보고 싶다고?”

“죄송해요. 지금 공주님께서 얼마나 속상할지 알면서···”

“속상하지 않아. 이제야 편안해.”

“편안하시다고요.”

“혈연이라며 나를 옥죄고 결박했던 끈을 잘라 버렸잖아.”

“공주님!”

"그리고 이제 공주라고 부르지 말고."

"제가 감히 어떻게."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서둘러야 해.”


***


타스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가고 있다.

갈구하지도 않고 무엇도 입에 넣지 않으며 걷는다.

후~ 우


그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무릎을 꿇는다.

털썩!


넓은 평야, 스산한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그때, 붉은 타래 실을 목에 건 노인이 그를 잡는다.


“이보게, 괜찮은가? 내가 일 전에 도시락을 얻어먹었어. 빚을 갚게 해 줘야지.”


아~ 아


“가진 게 이것뿐인데 먹게나. 아니 귀한 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

그가 숨이 끊어질 듯 말 듯 노인이 건네준 복숭아를 움켜쥔다.


“미련한 사람, 어쩌자고 시작하려 드는가. 할 수 있겠어? 만약 자네가 하겠다면 내가 돕겠네. 끝이 어떻게 되던 자네를 따라갈 테니. 할 테면 해 봐.”


타스는 맹세를 어긴 벌과 사랑을 더럽힌 응어리에 소리를 낸다.

"여 여~영원한 사랑, 우 우마리··· 타스!”


노인이 하늘을 쳐다본다.

“별들이여, 이 사람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합니다. 지켜봐 주시오.”


타스가 복숭아를 심장처럼 부여안는다.

바람이 평야의 억센 풀들을 누이며 살풀이를 하듯 춤춘다. 바람이 그의 등을 쓸어 넘었고 그는 힘없이 땅에 고꾸라진다.

쿵!


구름이 흐르고 시절이 흐른다.

발바닥의 피딱지와 머리에 흙먼지가 땅에 엉기고 차츰 그의 형상이 사라진다.


거스를 수 없는 기운을 따라 흐르던 바람의 방향이 달라진다. 수상하고 기묘한 바람이 비옥한 땅으로 향하는 파랑새를 태웠다.

"어어, 저쪽으로 갈 건데 바람이 떠밀고 있어. 내려야 해."


파랑새를 신기한 바람이 놓아주지 않는다.

“좋은 향기가 나네.”


바람이 떠밀고 끌어 주는 곳에 다다른다.

“이 향가는 돌을 뚫고 떨어진 옹달샘, 그럼 쉬었다 가야지.”


파랑새가 거스를 수 없는 평야에 도착한다.

“뭐야? 옹달샘이 아니잖아.”


외로운 복사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초라한 나무 한 그루뿐이네.”


새는 나무의 으스스한 모습에 썩 내키지 않는다.

“어째, 쉽다 했어.”


새는 나무 주변을 계속 돌기만 한다.

"그냥, 갈까? 아직 날 수 있는 힘도 있고."


그러다 파랑새는 오른쪽 날개에 보랏빛 깃털 하나를 발견한다.

“언제 이렇게 멋진 보랏빛 깃털이 생겼지. 나도 자랑거리가 생겼네.”


파랑새는 기분이 좋아진다.

“자세히 봐야겠어.”


꺼림칙했지만나무의 작은 옹이구멍 안으로 들어간다.

“아암, 갑자기 왜 이렇게 졸리지.”


나무는 고독을 즐겼지만 햇볕에 대한 동경을 잎사귀로 키웠다. 모든 걸 내쫓던 나무가 새를 첫 손님으로 맞이했다.

“파랑새야, 자리를 내줬는데 잠만 잘 거니.”


아무 말이라도 듣고 싶은 나무는 기다린다.

쿨쿨쿨


잠든 파랑새.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 떨림을 나무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새야, 깊이 잠들거라. 성질 고약한 손님이 곧 올 것 같구나."


나무가 서 있는 흰 눈이 덮인 겨울 평야는 여한의 영역이다.

휘~이익 윙윙윙


짓궂은 바람들만 찾아와 평야를 평정한 왕처럼 질주하는 곳. 나무가 중얼거린다.


"겨울은 절망이며 죽음의 시절이라 부르지만 숨 쉬는 동물들의 입김을 봤어. 생동감을 발산하는 입김에 난 겨울을 다시 보게 됐지."


평야에 막 도착한 바람이 신부처럼 흰 면사포를 뒤집어쓴 복사나무를 본다.

“이야, 너무 아름다워!”


위아래가 차갑고 뜨거운 힘이 충돌하며 칼바람이 사납게 달려온다.

“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칼바람은 발정 난 개처럼 거세게 나무를 애무하며 흰 면사포를 갈기갈기 찢어 날린다. 너무 일방적인 칼바람의 집착적 폭력이 하얗게 날린다.

흔들흔들


칼바람 소리와 나무의 고통스러운 몸짓에 파랑새가 깼다.

“그만! 그만두라고."


새가 두려움 없이 소리쳤고 칼바람은 듣지 못했다. 알 몸뚱이 나무의 야릇한 충동에 칼바람은 나무를 집어삼키려 든다.


"오! 내사랑."

“제발 나무를 괴롭히지 말라고.”


지켜보던 새가 칼바람에게 달려든다.

“못됐어, 그냥 지나치면 되지 왜 이렇게 못살게 굴어.”


칼바람은 정복을 향한 힘으로 나무를 아프게 한다. 파랑새가 덤비자 나무가 말린다.


“새야, 그냥 가만히 있어. 난 꺾이지 않을 거야.”

“바람이 무지막지한데 어떻게요.”

“피할 수 있었지만 겪지 않으면 몰랐기에 첫 번째 화살을 맞았어.”

“고통을 겪었어요.”

파랑새가 부르르 몸을 떤다.


“심장에 박히고서야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은 내 어리석음을 알았지.”

“그래서, 그런 좋은 향기가 났군요.”

“네가 다칠까 봐. 지금 그게 제일 겁나.”

“도리어 날 걱정하고 있었어요.”

“미안해. 단잠을 깨워서.”

“무슨 그런 말을 당신은 행복해져야 해요.”

"고마워."

“내가 고맙지요."

"아니야, 날 찾아와 줬고 나를 위해 용감하게···”

“부끄러워요.”


복사나무를 헤집는 칼바람은 지치지 않는다.

"말해. 더 안아달라고 어서 말하란 말이야!"


나무는 서늘한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는다.

쩌어~억 뚝!


작가의말

당신이 흔들리고 있다면 파랑새를 보내 드릴게요!

상상의 창문을 활짝 열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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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3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19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0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7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1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19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1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1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5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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