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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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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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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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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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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DUMMY

우우웅우우웅


(수 지) 응, 엄마. 지금 가고 있어.

(수지어머니) 미안해서 어쩌니, 오늘 저녁 안 되겠다. 너도 알지 성북동 친구들 오늘 다 모였잖아. 얘들이 모처럼 만났다고 놓아주질 않네.

(수 지) 오늘 목소리가 밝네. 모임 중에 통화하면 늘 우울했었잖아.

(수지어머니) 그러게, 골이 깊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너그러워졌는지 재미있네.

(수 지) 그럼 좋은 거지. 재미있게 놀다 와.

(수지어머니) 넌? 저녁은 먹었어.

(수 지) 우마리랑 있어. 내 걱정은 말고.

(수지어머니) 휴우 다행이다. 그럼 엄마 쬠만 더 놀다가 갈게.

(수 지) 알았으니까, 천천히 와.


뚜뚜뚜뚜


수지는 인사동으로 차를 돌린다.

‘우마리는 혼자 있고 싶다고 했으니깐, 그래 시험해 보자.’


***


인사동 하나로빌딩 옆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운 수지가 아이폰 등판을 문지르며 망설인다. 그녀는 베제로의 책상에서 그의 스마트 폰을 발견했었다.


‘어! 비밀번호가 걸려 있지 않네. 김무진은 누구야 많이도 걸었네. 그리고 크리스··· 그래도 연락하는 사람들은 있었어.’

베제로의 스마트폰을 닫으려다 순간적으로 전화를 건다.


우우웅.


‘됐어. 쌤 번호는 땄고, 내가 전화 걸면 놀라서···’


***


우웅웅우웅웅


(베제로) 여보세요?

(수 지) 쌤, 저예요. 수지.

(베제로) ······!

(수 지) 왜, 말이 없어요.

(베제로) 내,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 요?

폰으로 들리는 베제로의 목소리가 커진다.


(수 지) 아까 책상에 있길래.

(베제로) 정말, 이 아가씨 못쓰겠네. 허락도 없이 남의 폰을 함부로 만지고.

(수 지) 그러게! 비번을 걸어 둬야죠. 무조건 쌤 잘못이에요. 그것보다 전화한 건 제가 손버릇이 좀 있는데 나도 모르게 쌤 물건을 가져왔지 뭐예요. 아무래도 다시 돌려 드려야 할 거 같아서요.

(베제로) 나 원 참, 기가 막히는군. 뭘 가져갔지?

(수 지) 이게··· 메모리 카드.

(베제로) 지, 지금 어디요. 당장 갈 테니.

(수 지) 하나로빌딩 옆 공영주차장에······


뚜뚜뚜뚜


“성격도 급하셔라. 하기야 메모리 카드면 나도 놀라지.”


수지가 차 안에서 기다린 것도 잠시, 멀리서 보아도 베제로 쌤으로 보이는 사람이 슬리퍼를 끌고 뛰고 있다.

“아니, 육상 단거리 선수셨나. 슬리퍼를 신고서 저렇게 뛰다니!”


수지가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자 베제로가 콧바람을 뿜으며 달려와 손을 내밀며 멈춘다.


헉헉헉


“이리, 어서! 메모리 카드 내··· 놔··· 요······”

수지가 그 말을 듣고 쌩하니 차에 타더니 앉아 꿈쩍도 앉는다.


똑똑똑


“이봐요. 아가씨!”

수지가 문을 열어 준다.


“타세요.”

“장난하지 말고 그냥 주시오.”

“장난 아니에요. 타셔야 할걸요.”

“아니, 절대 안타!”

“홈런도 아니고 기껏 안타!”


차 문을 슬쩍 잡은 베제로가 쌀쌀맞다.

“아가씨랑 농담할 기분 아니니 메모리 카드나 내놔요.”

“그게 아니라, 잠깐 우마리 일로 드릴 말이 있어서 그래요. 훔친 것도 드릴게요.”

“우마리가 왜?”

“안 잡아먹어요. 나도 시간 없다고요. 확인만 하면 돼요.”


베제로가 주춤거리다 차에 올라탄다.

“뭐요?”

“숨 좀, 돌리세요.”


베제로가 몸을 돌리며 재촉한다.

“우마리에게 무슨 일이 있소.”

“그것보다. 김! 김무진이 누구예요.”


베제로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 수지를 추궁하려 든다.

“김 교수는 어찌 알고 있소.”

“아니, 하도 전화를 많이 하셨길래, 궁금해서리.”

“이, 아가씨가 정말! 남의 핸드폰을 가지고 도대체 뭔······ 우웁”


수지가 베제로의 입술을 훔쳤고 놀란 베제로가 입을 벌리는 순간 수지의 혀가 더듬자 베제로가 더 깊숙이 들이밀며 감싼다. 눈을 질끈 감는 베제로와 달리 눈을 멀뚱 거리는 수지. 잠시 후 그녀가 입술을 뗄 때까지 베제로는 눈을 감고 파르르 떨고 있다.


“쌤, 혹시나 했는데 아니네요.”

“······!”

“심장이 막 뛰고 전기가 찌릿하게 통해서 온몸이 풀려 버릴 것 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근데 쌤은 심심해요, 찌릿함이 없어요.”


베제로가 눈을 떴고 여밀 것도 없는 낡을 티셔츠를 살포시 잡는다.


“사람이 어설프고 멍청하게 보인다고 날 가지고 장난치는 건가.”


수지가 손과 머리를 흔들며 부정한다.

“절대 아니에요. 보자마자 좋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혹시 내 반쪽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고요. 확인하려고 그래서 다시 돌아온 거예요.”

“그럼, 메모리 카드는?”

“카드는 없어요. 쌤 마음을 훔친 것 같아서······ 죄송해요.”

“아가씨, 사람을 들어다 놨다 하면서 비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


수지는 베제로와 달리 매우 심각하다.

“책임질게요.”

“뭘, 또?”

“한 사람이 남아 있는데 그 사람 확인해 보고 그도 아니면 쌤이랑 결혼할게요.”


베제로가 두 팔을 올렸다 내리며 입술로 바람을 분다.


“기가 막히는군. 요즘 아가씨들은 이렇게 맹랑한가.”

“제가 봐도 미친 것 같아요. 이상하게 오늘 처음 본 쌤께 이러는 내가 이해가 안 된 다고요. 제가 원래 숫기도 없고 내성적이라 겁도 많아서 조심스러운데 쌤을 보자마자······”

“흥칫! 숫기도 없고, 조심스러워?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이 당돌한 아가씨야.”


수지가 베제로에게 얼굴을 가까이 댄다.

“쌤이 내 말 안 믿어주면 누가 믿어요.”


수지 눈이 충혈되고 입술이 씰룩거리자 베제로가 당황한다.

“그, 그렇다고 울기는 내가 뭐랬다고··· 아 아, 알았으니 울지 말아요. 난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고!”


수지가 눈물을 흘리며 미동도 없이 베제로를 쳐다본다.

“우리 아무래도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요. 쌤은 날 보면서 막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아요.”

“그런 기분은 모르겠고, 내가 원래 치마 두른 인간은 상종도 하지 않는데···”

“상종이 뭐라고요?”


울다 그친 눈으로 수지가 째려보자 베제로가 벌벌 떤다.


“아니 그게, 나도 아가씨가 이상하게 가족 같고 그래서 장난이 아닌 것도 알고 있고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 아가씨랑 있으면 아메바가 되는 것 같아.”

“확인해 보고 곧 알려드릴게요.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세요.”

“뭐? 얌전히.”

“얌. 전. 히.”

“그, 그러라면 그래야지.”


꼬르륵


공복인 수지 뱃속에서 소리가 난다.

“이제 내리셔도 돼요.”


베제로가 눈으로 웃자 수지도 빙그레 웃는다.

“선생님! 근처에 맛있는 백반집 있어요?”

“여기저기 말썽 부리고 다니려면 힘이 있어야지. 내려요, 맛집을 알고 있으니까.”


***


비밀의 방. 수지의 입맞춤으로 용수는 여기저기 오만 다리를 걸쳤던 다리를 풀고 오로지 그녀에게 집중한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있어. 다리에 힘도 풀리고 이대로···’

“수지야. 사랑해!”


용수와 수지의 헐떡거림은 한 사람이 내는 소리 같다. 세상에 둘만 있는 것처럼 대놓고 몸을 비비며 훑는다. 눈을 감고 있지만 둘은 처음으로 또렷하게 서로를 읽는다. 수지가 용수의 귀를 바짝 잡아당기며 속삭인다.


“나두, 사랑해!”


둘 사이 띄엄띄엄 말없음표가 굵은 선으로 이어진다.

“너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수지야.”

“정말 나빴어.”


용수가 뜨거움에 땀을 흘리며 잠시 느슨하게 수지를 풀어 준다.


“나가자, 이제부터 다 채워줄게.”

“정말이지!”

“그동안 밀린 것 모두······”

“그럼 오빤 수지 꺼야!”

“두 말하면 숨차지. 오빠한테 바라는 거 있어.”

“오빠랑 결혼할래.”

수지가 용수 엉덩이를 꽉 잡자 용수가 엄살을 부리며 좋아한다.


“그건, 당연한 거고.”

“그럼! 인사동부터 가자.”

“인사동에?”

“베제로 쌤한테 보고하고, 다음 쌈밥 먹고, 그다음은······?”

“좋아,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할게.”


수지가 좋아서 펄쩍 뛴다.

“레츠고!”


둘은 주변을 낯 뜨겁게 만들어 놓고 뛰어나간다. 권과 최 실장, 용수와 수지가 나간 비밀의 방에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재희가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해 눈을 계속 비빈다.


“······!”

“그렇게 더디던 일이 이렇게 순식간에?”


타스와 우마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차가웠던 재희 심장이 따뜻해지며, 믿기지 않는 행복한 여운을 느낀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다들 제자리를 찾고 있어?'


책장 구석에서 책을 보고 있던 원장이 재희가 일어나자 책을 덮는다.

“좀, 시끄럽긴 했지만 사랑의 작대기가 오가고 조용해졌군.”


재희와 원장 눈에서 알 수 없는 스파크가 튄다.

“마사! 우리도 슬슬···”


원장이 책장에 책을 꽂으며 부드럽게 손짓한다.

“······ 가 갑시다!”

“잠시만 기다려요.”


크리스털 테이블에 널브러진 타래실을 재희가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본다.

“정말 끝난 건가. 이렇게 쉽게 마무리가 될 줄은···”


이스타 원장이 어정쩡하게 걸어와 언제 쩍 오렌지족 흉내를 내며 손을 까딱거린다.

“눈치가 없기는 이 둘도 이제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소.”


재희가 처음으로 타스를 부드럽게 본다.

“미안해요. 차갑게 굴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 부탁이었어요. 결국 이렇게 될 것을 하지만 뭔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타스는 말없이 우마리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마사, 둘이 알아서 할 것이니······ 우리야말로 할 얘기가 많잖소.”


재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우마리를 본다.

“우마리! 이젠 행복한 거지.”


힘들 때 등을 쓸어 주던 재희처럼 우마리가 재희 등을 쓸어 준다.

“수고했어, 이모! 정말 고마워.”


그동안 내색하지 못한 재희의 응어리가 내려간다.


‘우마리 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누구보다 제일 멀게 느껴졌어. 난 너와 달리 너한테 순수하지 않았거든. 하지만······ 흐르더라. 어린 너에게 많이 배웠다.’


“이모, 내가 더 고마워. 나도 이제 자유니까 행복을 찾을 거야.”


우마리와 재희 사이 시냇가 흔적만 있던 곳에 시냇물이 흐른다. 이제 별들이 찾아올 것이고 흐름이 흔적을 남길 것이다.


“우마리, 전화할게.”

“으응.”


미적거리는 재희를 원장이 잡으려 한다.


으흐흐흑


재희가 뛰쳐나가고 이스타 원장이 내민 손이 부끄럽다. 대신 우마리에게 손을 흔들며 방긋 웃는다.

“그 그럼!”

“암튼, 여자들이란······”


작가의말

······ 내색하지 못한 재희의 응어리가 내려간다.

당신의 응어리가 내려가도록 이야기로 빗질을 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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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3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4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8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20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6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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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7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4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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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5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8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7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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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20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2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7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8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1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9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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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9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8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2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9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20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4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8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2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2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6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6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9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8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4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6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1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4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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