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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은 리베라타

룸미러 속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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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리베라타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7
최근연재일 :
2022.09.09 09:27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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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글자수 :
45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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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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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DUMMY

“모르겠어. 여기로 이사 올까.”


우마리가 앉아 수지 어깨를 잡는다.

“그래 이사 오자.”

“집을 보러 오셨나요?”


반쯤 열린 대문에 부리부리한 얼굴이 나온다.

“네, 집 보러 왔어요.”


수지의 대답에 대문이 크게 열린다.

“들어오시죠.”


수지가 일어나 들어가고 우마리도 일어난다.

“일행이 아니신가요.”

“그게 아니라···”


남자가 소처럼 눈을 끔뻑인다.

“여기 처음 오신 거죠?”

“사실 집 보러 온 것이 아닙니다.”

“그럼.”

“거북이랑 토끼 목걸이 그러니까···”

“맞습니다. 여기가 토끼와 거북입니다.”

“정말로 여기가.”

“두마리 맞지?”

“······”


남자가 두 손을 흔들며 재롱을 떤다.

“많이 컸네.”

“··· 혹시, 베제로 선생님!”

“여전하군.”


우마리가 구십 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선생님.”

“인생이 또 바빠지게 생겼군.”

“여기가 사세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

“네, 저도 그렇습니다.”

“당장 들어와서 저 아가씨 좀 말려봐.”


수지가 제집처럼 돌아다닌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는데 어쩌다.”

“저런 친구가 아닌데 오늘 좀.”

“쯧쯧, 누가 보면 내가 손님인 줄.”

“죄송해요. 저기, 수지야······”


차를 마시며 잠시 조용하다.

“아저씨!”

“수지야, 차 다 마시고 천천히.”

“그 그래.”

“······”


수지가 베제로의 눈치를 살핀다.

“베제로 쌤, 혹시 도굴꾼이세요.”

커어 억~어억!


베제로가 차를 마시다 심하게 사레가 들린다.

“아니, 여기 물건들.”

“수지야! 선생님, 괜찮으세요.”


그가 전기난로처럼 붉어져 기침한다.

“나 나~ 나가.”

“유물들 신고하셔야 해요.”

“제발, 수지야.”

“켕기는 게 있으니까 사레가 들렸지.”

“선생님 화나면 무서워.”


눈까지 시뻘건 베제로가 수지를 본다.

“아니! 난 무서우면 본능적으로 입을 다물거든.”

"너 정말 오늘 왜 그래."

잔기침을 하면서 그가 수지에게 묻는다.

“어디, 계속해봐요.”


수지가 그의 반응에 손이 움직인다.

“사실 난 무서우면 입이 얼어붙어요. 죄송해요. 베제로 쌤!”


베제로가 이마를 치며 웃는다.

“솔직해서 좋군. 내 이름은 배재호.”

“베제로가 더 어울려요. 그렇게 부를래요.”

“내 이름을 정확히 알려줬는데 왜?”

“우마리가 그렇게 불렀잖아요.”

“수지야 그건 내가 예전에···”

“나도 그렇게 부를 거야.”

“이 친구 초면인데 선을 넘네.”


수지가 말이 없다.

“아가씨, 때 쓰는 이유가 뭐지.”

“얘는 사람이 아니라고요.”

“너 또 무슨 장난치려고.”

“신이에요. 신!”

“그럼, 아가씨는.”

“저는?”

고민하는 수지 대신 우마리가 나선다.

“얘도 신이에요.”

“야!”

“그래 맞아, 우리가 별에서 왔지.”


수지가 물개 박수를 친다.

“나 이런 분위가 넘 좋아.”


베제로가 빈 잔을 내려놓는다.

“정말 궁금해서 아가씨, 왜 내 대문 앞에서 울었지.”

“모르겠어요. 버찌를 보고.”

"쌤은 왜 집 앞에 버찌 가지를 걸어 놓으셨어요."

"인연을 기다리고 있었지."

"인연이요?"


우마리와 수지가 동시에 말한다.


"내 미래의 배우자 이름이 버찌거든."

수지가 그의 빈 찻잔을 가만히 본다.


***


아버지 병찬이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주유소에서 강도의 습격을 당해 깨어나지 못하고 죽었다. 우울증에 무기력해진 모리는 다섯 살 딸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비바람이 치던 날.

쩌어억


“마미, 나무가 괴물처럼 변해.”

비바람에 나무가 가지를 분지르고 쓰러지는 모습이 수지는 무섭다


“맘, 풀들이 길을 막았어.”

풀들은 위협하듯 수지 키를 넘겼다.


“벌레들이 날 깨물고 점점 많아져.”

문과 창문 틈으로 들어온 벌레들이 늘어난다.


“또 나가는 거야.”

울면서 엄마 모리를 수지가 잡지만 뿌리치고 나간다.


“가지 마, 날 혼자 두지 마.”

울다 지친 수지는 벚나무 잎과 버찌를 가지고 논다.


모리의 외출이 잦더니 집에 낯선 남자들이 오고 수지가 입을 닫는다.


“너무 무서워.”

아이는 아빠가 녹음해준 동화와 노래를 듣는다.

말이 없는 아이.


“모리, 당신 아이 벙어리야.”

“응.”

모리는 수지를 다그치고 싶지 않다.


남자들이 못된 말을 한다.

“너 같은 계집애가 꺼져 줘야. 편한데.”


남자들이 오면 수지는 계단 비밀 창고에서 녹음기를 누른다.

“보기 힘든 미인이라 놀다··· 이쁜 얘들이 멍청하잖아.”


수지는 녹음한 것을 모리에게 틀어준다.

“이놈 저놈도 똑똑한 것들은 영악하다가 못해 사악해.”


담배를 피우는 모리가 수지를 안아준다.


“좋은 아빠 만들어주려고 골라봐도 없어.”

“엄마! 나 아빠 필요 없어.”

“힘들지. 조금만 참아.”

“참을 수 있어.”

“너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거 봤어.”

“봤어”

“애들이 놀리던데.”


수지가 가방을 보여준다.

“버찌 가지고 놀았더니 더럽다고”

“왜 그걸 가방에 넣었어.”

“이걸로 나 때리는 애들 옷이랑 가방 물들였어.”

“그랬구나.”

“날 때려 화가나서 버찌로 갚아줬어.”

“백인 마을이고 동양 아이는 너 혼자라. 더 심해질 거야.”

“이사 가면 안 돼.”

“서울로 갈 거야. 친할머니가 오라고 했어.”

“정말”

“네 덕분이야. 녹음기 듣고 여편네들한테 까발려줬지.”

“할머니가 엄마 싫어하잖아.”

“너 빼고 여자들은 다 엄마 싫어해.”


모리는 여자들이 시기할 만큼 아름답고 화려하다.


“엄마는 남자들이 다 아빠 같은 줄 알았어.”

모리가 수지를 안고 운다.


“다행한 건 지조 있는 여자라고 소문이 서울에 들어간 거야.”

“지조가 뭐야.”

“변하지 않는 거. 아빠가 우리한테 했던 것처럼.”

“아빠처럼.”

“그래.”

“버찌 아빠 병찬 킴, 박사!”

“일 초마다 흔들렸지만 몸도 마음도 함부로 하지 않았어. 너랑 아빠 때문에.”


수지의 눈물이 빈 찻잔에 떨어지고 이야기를 멈췄다. 베제로는 미동이 없다.

“선생님!”

“뭐야, 감동적인 내 스토리에······ 베제로 쌤.”


그가 갑자기 전화를 건다.

“나요.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


“선생님 저희 밥 먹었어요.”

“내가 먹으려고. 갑자기 식욕이 돋네.”

“그러고 보니 많이 마르셨어요.”

“우울하면 먹는 것도 입맛도 사라져.”

“베제로 쌤, 실망이에요.”


수지가 벌떡 일어나 다시 돌아다닌다.

“저기, 버찌 씨.”

“수지야, 선생님 식사하시고.”


수지가 냉장고를 활짝 연다.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베제로가 등을 돌린다.

“우마리, 일어나! 입구에 마트 있던데 다녀오자.”

“마트?”

“냉장고에 소주 3병, 2L 물 두 개가 전부야.”


우마리가 주방으로 향한다.


“둘 다! 내 집에 갑자기 쳐들어와서는··· ”


수지가 달려가 베제로의 등짝을 때린다.

“자꾸 징징대면 나 여기 눌러앉을 거예요.”


베제로가 입을 다문다.

끙!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배달시킨 후 둘이 걷고 있다.

“수지야, 선생님께 너무 함부로 하지 마.”

“내가 심했지. 쌤, 눈빛이 예전 우리 엄마와 닮아서 그랬어.”

“호칭도”

“근데 어쩌다 베제로가 된 거야.”

“유치원 원장님 조카분, 고등학생이었는데 동화구연해주셨어.”

“고등학생이 왜?”

“알고 보니까 울렁증이 심해서 봉사 겸, 극복 겸 그랬나 봐.”

“배 재호를 베제로라고 내가 불렀는데 모두가 그렇게 불렀어.”

“너야말로 장난 아니었구나.”

“그게 선생님께 자극이 되어서 결과는 해피엔딩이야.”

“정확히 뭐하는 분이야.”

“우리나라 최고 역사학자.”

“가만! 뉴스에도 몇 번 나왔던 혹시, 배 재호 교수가 저분이야.”

“응, 괴짜에다 역사 왜곡한다고 서울대에서 쫓겨났지.”

“괴짜 같긴 한데 거짓말쟁이 같지는 않던데.”

“들어 보면 알겠지. 밥까지 챙겨 드시는 것 보니까. 역사 강의 장난 아닐거야.”

“궁금하다. 입증되면 유물 전시는 우리 미술관에서 하기로."


베제로가 수지와 우마리를 부른다.

"내려와요. 지하에 연구실이 있으니."


엄청난 규모와 최첨단 유물 보관함이 즐비하다.

“세상에 말도 안 돼.”

“배 선생님?”

“여기 시설들···”

“쌤, 이렇게 준비하시느라 다 재산 탕진하신 거죠.”

“뭐,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지.”

“진짜 부자셨구나. 지금은 아니시겠고.”

“이쪽으로.”

“여기 유물들 혹시 홍산 문명?”

“우마리는 알아보네.”

“어디 어디, 나도요.”

“여기 유물들은 요하강 부근 고조선과 고구려 문화가 꽃피운 홍산문명 유물들이야.”

“이걸 어떻게?”

“오래전 중국하고 북한이 발굴하다가 중국이 뭔가를 직감하고 엎으려 할 때 발 빠르게 몇몇 학자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 냈어.”

“혼자는 어려웠을 텐데요.”

“다행히 영국 친구들이 도와줘서.”

“영국이라면 산둥반도가 요즘 이슈잖아요.”

“맞아, 그래서 영국 학계가 동이족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

“그럼 산둥반도에 있었던 제나라 시조 이정기 장군······”

“대단한데 두마리!”

“엥, 두 마리는 또 뭐예요.”

“베제로라고 이름을 바꾼 친구에게 하는 소심한 복수로 난 두마리라 불렀지.”

“선생님이 그러는 바람에 유치원 졸업 전까지 난 두마리였어.”

“둘 다 짓궂어.”

“자료는 영국과 긴밀히 모았고 연구해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베제로 쌤, 그래서 이정기 장군님이 어떻게?"

"이정기 장군이 고구려인이지. 당나라 때 그가 다스렸던 평로치청은 당 영토 내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독립왕국이었고."

“산둥반도가 한국인과 관련성 깊은 사실은 중국 학자들도 아는 사실이겠네요.”

"그렇지."

“이거 잘 고증되면 대한민국 지도가 바뀌겠는데요.”

“대륙이 되는 거지.”

"이렇게 엄청난 일을 혼자서는 무리 실 텐데."

“혼자는 아니야.”

“그럼 후원자가 있어요.”

“영국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고 리베라타가문이 나서고 있어."

“아버지께서요?”

“지금 엄청난 계획을 하고 계시지. 퀀텀도 나섰어.”

“그렇다면······”


수지가 어리둥절하다가 퀀텀이란 말에 끼어든다.

“쌤! 저도 뭐 지분은 코딱지 만하지만 퀀텀 일원입니당.”

“조만간 발표할 거야.”

“UN도 한국행으로 선언했고 뭔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아주 중요한 하나가 빠졌지.”

“그게 뭐죠.”

“먼저 리베라타 가문에 자네가 없잖아. 밖으로만 돌고.”


우마리가 고개를 숙이며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게······”

“이제 도와 드려야지.”

“사표는 냈어요.”

“야! 진짜야. 근데 왜 이제 말해.”


수지가 우마리 얼굴을 든다.

“아직 수리가 안 됐어.”

“타스도 알아?”

“아니, 내가 모시던 어른께 보냈어.”

“혹시, 래리 엘슨? 진짜 넌 노는 물이 다르구나”

“저도 곧···”


작가의말

운과 기회는 순환버스 같아서 한 대를 놓쳐도 다음 버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노선들 연결의 변화를 읽지 못하면 준비 없이 탈 수 없습니다.

탑승할 ‘멀티버스’ 새로운 배움과 상상의 이야기를 접하세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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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지막 회) 데제로스와 우마리 22.09.09 21 0 10쪽
99 99회차) 붉은 점박이 하얀 나비 22.09.08 23 0 10쪽
98 98회차) 이스타 삼촌 김 실장 22.09.07 22 0 10쪽
97 97회차) 공중 도시의 리타 타워 22.09.06 26 0 10쪽
96 96회차) 와룡공원 숙정문 22.09.05 24 0 10쪽
95 95회차) 왕 회장 승우 일기 22.09.02 33 0 10쪽
94 94회차) 신비 화훼단지 22.09.01 21 0 10쪽
93 93회차) 물고기 표식이 달라 22.08.31 28 0 10쪽
92 92회차) 흰 소가 끄는 수레 22.08.30 17 0 10쪽
91 91회차) 조 여사 이야기 22.08.29 15 0 10쪽
90 90회차) 이스타의 고민 22.08.26 16 0 10쪽
89 89회차) 라그랑주 포인트와 샥티 존 22.08.25 19 0 10쪽
88 88회차) 횃불을 입에 문 개 22.08.24 18 0 10쪽
87 87회차)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22.08.23 12 0 10쪽
86 86회차) 고해의 물고기 22.08.22 17 0 10쪽
85 85회차) 혜리의 어린 시절 22.08.19 14 0 10쪽
84 84회차) 가상세계 윌 카슨 22.08.18 21 0 10쪽
83 83회차) 태초의 곰팡이 22.08.17 17 0 10쪽
82 82회차) 암바리 가문의 미녀 22.08.16 16 0 10쪽
81 81회차) 우마리의 비밀들 22.08.15 17 0 10쪽
80 80회차) 시공이 열렸다 22.08.12 15 0 10쪽
79 79회차) 라나와 김 무진 22.08.11 18 0 10쪽
78 78회차) 바티칸에서 온 사람 22.08.10 15 0 10쪽
77 77회차) 검은 고양이 정체 22.08.09 12 0 10쪽
76 76회차) 속이지 말자 22.08.08 15 0 10쪽
75 75회차) 스카보로 페어 22.08.05 15 0 10쪽
74 74회차) 우리 이혼해요 22.08.04 16 0 10쪽
73 73회차) 그냥 여신이야 22.08.03 15 0 10쪽
72 72회차) 이스타의 놀이터 사북 22.08.02 17 0 10쪽
71 71회차) 운둔자 제로 22.08.01 13 0 10쪽
70 70회차) 가톨릭 성가병원 137호 22.07.29 13 0 10쪽
69 69회차) 완벽에 대한 집착 22.07.28 13 0 10쪽
68 68회차) 과거를 되돌리지 마 22.07.27 16 0 10쪽
67 67회차) 무진은 쌍둥이 22.07.26 15 0 10쪽
66 66회차) 이스타의 비밀 22.07.25 17 0 10쪽
65 65회차) 우황청심원 22.07.22 14 0 10쪽
64 64회차) 강 기사와 미스 한 22.07.21 18 0 10쪽
63 63회차) 사람이 제일 무서워 22.07.20 45 0 10쪽
62 62회차) 우마리의 흑화 22.07.19 17 0 10쪽
61 61회차) 무진이 우마리를 초대한 곳 22.07.18 18 0 11쪽
60 60회차) 막대기와 아카시아 이파리 22.07.15 16 0 10쪽
59 59회차) 매리골드와 가르바 춤 22.07.14 20 0 11쪽
58 58회차) 리앨퀀 전략 멤버들 22.07.13 15 0 10쪽
57 57회차) 너만 행복하지 않아 22.07.12 15 0 11쪽
56 56회차) 산하와 산석 22.07.11 19 0 11쪽
55 55회차) 옵스 가문의 그들 22.07.08 17 0 11쪽
54 54회차) 무건리에서 옵스와 무명 22.07.07 19 0 10쪽
53 53회차) 미스 한의 정체 22.07.06 22 0 10쪽
52 52회차) 혜리의 임신 22.07.05 23 0 10쪽
51 51회차) 상화, 화중지왕(花中之王) 22.07.04 31 0 10쪽
50 50회차) 달의 정원 22.07.01 26 0 11쪽
49 49회차) 우마리의 신혼집 22.06.30 27 0 10쪽
48 48회차) 등나무 아래 이스타와 혜리 22.06.29 20 0 11쪽
47 47회차) 오벨리스크에서 22.06.28 18 0 11쪽
46 46회차) 네 남자가 모이면 22.06.27 17 0 11쪽
45 45회차) 멜리에 라나 22.06.24 21 0 10쪽
44 44회차) 룸미러를 통한 버그 22.06.23 21 0 11쪽
43 43회차) 거울장사 뮤라뉴 22.06.22 20 0 11쪽
42 42회차) 라토스케에서 재회 22.06.21 17 0 10쪽
41 41회차) 합동결혼식 22.06.20 27 0 10쪽
40 40회차) 리베라타 가문에 입주한 혜리 22.06.17 22 0 10쪽
39 39회차) 미움이 길어지면 22.06.16 20 0 10쪽
38 38회차) 영원이란 말엔 주술이 22.06.15 18 0 10쪽
37 37회차)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22.06.14 17 0 11쪽
36 36회차) 신은 없다 22.06.13 21 0 11쪽
35 35회차) 내가 천국으로 보내주지 22.06.10 25 0 10쪽
34 34회차) 쌤 마음을 훔치다 22.06.09 18 0 10쪽
33 33회차) 사랑한다면 22.06.08 19 1 10쪽
32 32회차) 시험에 들게 하는 것 22.06.07 19 1 10쪽
31 31회차) DC 코믹스 플래시 최실장 22.06.06 23 1 11쪽
30 30회차) 매봉산 밤꽃 향기 22.06.05 18 1 10쪽
29 29회차) 최 실장과 퀀텀의 연결고리 22.06.04 24 0 11쪽
28 28회차) 즐겁게 해주는 술 22.06.03 23 0 10쪽
27 27회차) 우마리 아니라 타마라였어 +1 22.06.02 27 1 11쪽
26 26회차) 나 말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22.06.01 22 0 10쪽
25 25회차) 반드시 알아봐야 할 인연 22.05.31 21 0 10쪽
24 24회차) 첫눈에 반하는 것 22.05.30 21 0 11쪽
23 23회차) 누가 지황인가? 22.05.28 23 1 10쪽
22 22회차) 고아의 열대림은 밤보다 뜨겁다 22.05.28 28 3 10쪽
21 21회차) 사소한 배려는 축복이 되고 22.05.27 25 0 10쪽
20 20회차) 용수에게 그녀는 예뻤다 22.05.26 25 1 10쪽
19 19회차) 그들에게 간절한 마법들 22.05.25 26 2 10쪽
18 18회차) 소원을 말해봐. 22.05.24 28 2 11쪽
17 17회차) 김씨의 가스라이팅 22.05.23 29 1 10쪽
16 16회차) 애착은 집착으로 병적인 소유욕 +2 22.05.22 35 1 11쪽
15 15회차) 승우의 페르소나 22.05.21 33 1 11쪽
14 14회차) 복사나무와 파랑새 +2 22.05.20 38 1 11쪽
13 13회차) 암컷과 수컷의 본능 22.05.19 37 2 10쪽
12 12회차) 우리 하와이 갈까? +3 22.05.18 33 1 10쪽
11 11회차) 세 남자와 우마리 22.05.17 29 1 10쪽
10 10회차) 그들이 VIP를 알아보는 법 22.05.16 43 1 10쪽
9 9회차) 겸손이 지나치면 자기비하 22.05.15 32 1 10쪽
8 8회차) 남자의 말을 믿다니 22.05.14 33 1 11쪽
7 7회차) 타로 백지카드 다섯 장 22.05.14 33 1 10쪽
» 6회차) 베제로와 두마리 22.05.13 40 0 11쪽
5 5회차) 제비꽃 머리띠 22.05.13 48 1 10쪽
4 4회차) 감정 노동자들 22.05.12 73 13 11쪽
3 3회차) 향기와 냄새에 대해 22.05.12 93 1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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