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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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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19.04.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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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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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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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승천지룡 (88)

DUMMY

머리를 노린 경우에는 맞추기가 힘들지만, 가슴을 노린 경우에는 가슴을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그나마 다른 곳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곰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둔한 편이었다.

최대한 힘을 실어, 한 번의 공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곰이 상당히 접근한 시점에 공격했다.

곰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었는지 날아오는 화살을 쳐 내려고 앞발을 휘둘렀는데, 장호가 최대한 힘을 실은 화살이라 그리 쉽게 막지를 못했다.

다섯 발 모두 원래 원하는 곳에 맞추지는 못했지만, 곰의 몸에 박혔다.

그래도 곰은 계속해서 장호에게 덤벼들었고, 장호는 가지고 있는 모든 화살을 쏘았다.

곰은 화살을 맞으면서도 장호에게 덤벼들었다.

이미 도망가기에는 늦었다고 판단한 장호는 활을 다 쏜 다음 가지고 있던 단검을 꺼내 수비하려 했다.

그렇게 곰과 사람이 한 몸처럼 엉겨 육박전을 하는 모습이 되었는데, 달려오던 곰의 기세에 장호가 밀리면서 시냇물에 같이 빠져버렸다.

이제 죽었다고 하고 장호는 생각했는데, 넘어진 곰은 더 이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곰은 장호를 쫓아오면서 너무 많은 피를 흘린 데다가 비록 급소에 맞지는 않았지만,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몇 곳에 화살을 맞아 더는 버티기가 어려웠던 까닭에 화살을 다 쏜 장호와 부딪치기 직전에 죽었다.

장호는 일어나서 죽어 있는 곰을 보며 한숨을 내 쉬었다.

죽었다가 살아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던 장호는 옷도 말리고 그동안 제대로 먹지 못하였기에 곰의 고기라도 구워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

옷을 어느 정도 말린 후, 곰의 고기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곰을 물 밖으로 끌어낸 장호는 뭔가 반짝이는 것들이 시냇물 속에 있음을 발견했다.

가끔 특이한 돌들이 다른 빛을 반사하여 반짝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장호는 별생각 없이 곰의 가죽을 단검으로 먼저 벗겼다.

화살에 많은 생채기가 나 제값을 받을 수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곰에 박혀있는 화살들을 빼내어 약간의 수선을 한 다음에 화살집에 넣었다.

가지고 있는 화살이 없었으므로, 지금 상황에서 다른 맹수가 나타나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곰의 고기를 몇 개 떼어내 불에 구운 다음에 요기했다.

그리고는 부족한 화살을 보충하기 위해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를 골라 임시로 사용할 화살을 만들었다.

곰이나 호랑이 등의 맹수에게는 통하지 않겠지만, 토끼나 사슴 등의 다른 동물들에게는 통했다.

다음 날 어느 정도 마른 곰 가죽을 정리한 다음에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한 장호는 여전히 시냇물에서 반짝이는 돌들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혹 아들에게 선물이 될까 싶어 몇 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생각처럼 곰 가죽은 큰돈이 된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반짝이는 돌이 돈이나 될까 싶어 귀중품 점포에 가본 그는 그 돌에 상당한 금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순식간에 그 소문이 퍼져 나갔고, 그 돌이 있던 장소를 유일하게 아는 장호는 유명인사가 되었으며, 그 돌은 장호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즉각 무림맹과 마존방에 알려졌고, 두 세력은 무산으로 급히 자신들의 세력을 보냈다.

금광이 발견된 지점이 아주 애매한 지점이라 소유권을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아직 없었다.

해당 지역이 사유지인 것은 확실했고, 소유주가 사천의 마이(馬二)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천에서 그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

금광은 자금과 어느 정도의 권력이 있어야만 개발 및 유지를 할 수 있었으므로, 미리 그 지역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그곳을 지키고 있다가, 소유주가 나타나면 그와 합의하여 금광을 개발하게 되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으므로 무림맹과 마존방이 자신들의 세력을 그쪽으로 보낸 것이다.

무산 근처에 있던 중소 문파들도 그 이익을 획득해 보려고 했으나, 무림맹과 마존방이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는 철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욕심이 난다고 할지라도 무림맹이나 마존방에 대항하는 것은 자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혹시나 하여 계속해서 주목은 하고 있었다.

용은 소문을 듣자마자, 사천에서 마이의 자금을 관리하는 사천전장(四川錢莊)으로 갔다.

마이의 유산이 상당한 편이었으므로 전장의 총관이 직접 나와 용을 환대했다.

“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어찌 그렇게 연락도 없으셨습니까? ”

“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로 바쁜 바람에 연락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별일 없으시죠? ”

“ 덕분에 잘 있습니다. 그나저나 소문을 들으신 모양이군요. ”

“ 네, 그렇지 않아도 그것 때문에 이렇게 왔습니다. ”

“ 어떻게 처리를 해 드렸으면 좋겠습니까? ”

“ 금광을 개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용의 질문을 하자, 총관은 금광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해 주었다.

“ 결국, 어느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군요. ”

“ 그렇습니다. 특히 관과의 유착관계가 있으면 더 좋죠. 원하신다면 금광개발을 위해 저희 전장에서 도와드릴 수가 있습니다. ”

“ 말씀 감사합니다. 뭐 당장 개발할 이유가 없네요. 제가 급하게 자금을 쓸 이유도 없고요. 나중에 개발하게 된다면 꼭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그러자, 총관은 다소 아쉽다는 표정을 하며 답하였다.

“ 알겠습니다. 그 외에 도와드릴 일이 있으신지요? ”

“ 깜빡했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주인이 누군지 알려지지 않도록 꼭 해 주십시오. ”

“ 알겠습니다. 용대인께서 주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은 저희 전장에서도 극소수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

“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러자, 총관이 확고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 하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그가 몇 번에 걸쳐 확고한 대답을 하였으므로 용은 기쁜 마음으로 관리를 맡긴다는 증서를 총관에게 적어준 다음 절강으로 달려갔다.

교육을 받은 이후로 지분거래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그는 절강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더 알고 싶었던 것이었다.


*****


무산에 제일 먼저 도착한 세력은 마존방의 집마단이었다.

호북 남쪽은 마존방이 장악하고 있었으므로, 집마단은 소문이 나자 바로 소부대를 보냈고, 마존방에서 명령이 떨어지자 바로 본대가 이동한 것이다.

그리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마존방의 군림단과 무림맹의 개봉단, 종남단이 도착했다.

결과적으로 두 집단의 대결 양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로 간에 전투하러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최대한 상대의 전력을 탐색하면서 우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천전장에서 관리자가 나타난 것은 그 무렵이었다.

관리자로 나타난 사천전장의 총관은 해당 소유주가 사천전장이 관리하도록 하였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그 증서를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사천전장의 총관은 광산개발을 위해서 계약을 해야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당장 할 것은 아니므로 소유권과 관련된 더 이상의 분란이 없었으면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처럼 광산개발에는 다양한 여러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당장 개발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광산개발은 기정사실이었으므로 무림맹과 마존방은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두 세력 중에 한 세력이 보호하게 된다면, 절도, 약탈 등 범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官)과의 문제에서도 유리하였기 때문이었다.

마존방의 입장에서는 무산이 사천지역 관할이라는 점이 다소 불안했다.

사천은 여전히 무림맹의 관할지역이었고, 마존방보다는 사천지역 정도 문파들의 힘이 더 큰 편이었다.

따라서, 무림맹에게 기회가 줄어질 가능성이 컸다.

반면에 무산은 호북과 귀주에서 가까워 무림맹이 안심할 위치가 절대 아니었다.

두 세력을 모두 이용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지역이었다.

마존방은 최소한 무림맹과 공동으로 광산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었다.

며칠이 지나자, 무림맹의 본단과 마존방의 본단이 모두 도착했다.

무림맹에 속한 당문을 고려한 마존방에서는 독마각의 인원도 무산으로 이동시켰으므로, 양 측 모두 독(毒)에 대해 준비했는데, 많은 사람이 소문으로 인해 몰려들었으므로, 양 측 모두 독을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자,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존방과 무림맹이 모두 몰려와 있었으므로, 양 측 세력은 분쟁을 자제하려고 하고 있었지만, 소문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그런 자제력을 가진 인물들이 아니었고, 여기저기서 싸움을 하는 등 분쟁을 일으킨 것이다.

무산에 온 마존방의 부방주 금천현은 하루, 하루가 정말 지겨웠다.

분쟁이 일어날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실전경험을 하라고 하여 왔는데, 전투는커녕 매일 분쟁을 자제하면서 지켜보고만 있으려고 하니 손이 근질거리며 참을 수가 없었다.

총단에서 먼저 분쟁을 일으키지 말라는 명령만 하지 않았다면 벌써 일을 일으켜 전투를 벌였겠지만, 일단 명령이 내려온 이상 먼저 도발을 할 수는 없었다.

싸움이 벌어지면, 혼란을 틈타 무림맹이나 일반 여인들을 잡아다 채음보양대법을 사용하려 했는데, 그것마저 어렵게 되자 그로서는 지겨울 수밖에 없었다.


*****


제갈혜지는 무산의 소문이 돌자, 이것을 바로 함안상단의 일에 이용했다.

동비전으로 하여금, 함안상단이 무산에서 발견된 금광의 소유주와 관련이 있다는 소문을 흘리도록 해, 함안상단의 지분가격이 상승하도록 유도했다.

동비전에 의해 그 소문이 퍼져 나가게 되자, 투자자들이 함안상단의 지분을 매입하려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동비전 가격상승 조의 역할이 시작되었다.

가격상승 조는 우선 2일에서 4일 정도 지분을 매입하면서 지분가격이 상한가까지 가도록 하여, 일반 투자자들이 지분을 쉽게 살 수 없도록 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지분을 사지 못해 안달할 지경이 되었다.

그러면, 3일에서 5일 이내에 사자 물량이 상당히 있는 때에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도했다.

이런 식으로 많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기면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함안상단의 경우에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벌인 일이었으므로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풀어 가격하락을 유발했다.

이렇게 하면 그동안 상한가를 보이다가도, 갑자기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을 하게 되므로, 매수한 사람들이 공포감을 느껴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점을 이용하여 다시 재매수를 하게 되면, 다시금 물량을 확보하면서 가격상승을 유발할 수 있었다.

이런 장난을 두 번에서 세 번 정도 한 후에, 가격상승 조는 시장에서 빠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다음에는 물량 넘기기 조(組)가 투입되었다.

물량 넘기기 조(組)는 가격하락을 방지하면서, 물량을 일반 투자자나 상인 및 심지어는 투자전장(投資錢莊)에 넘기는 일을 했다.

투자전장에 넘길 때는 미리 해당 전장의 자금운용자에게 뇌물을 이용하여 하는 경우가 있었고, 혹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운용자를 현혹하여 넘기는 예도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투자전장에 물량을 넘긴 경우에는 지분가격이 오랫동안 고공권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유리한 면이 많았는데, 반대로 그를 위해서 상당한 돈이 드는 경우가 많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지분가격 조작이 드러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대상의 대부분은 일반 투자자들과 소규모 상인들이었다.

물량 넘기기 조가 가장 유의할 점은 물량을 넘기기 전에는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가격하락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추후 얼마까지 더 오를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고, 그 이외에 상승과 하락을 자주 유발하여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방법도 사용되었다.

투자대상 상단이 대규모 상단이면서 아주 장사를 잘하는 때는 장시간에 걸쳐 물량을 넘기는 예도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지분가격이 고공권에서 상당히 오래갔다.

호북의 지분시장은 마존방이 장악한 지역에 있었으므로, 오랫동안 일을 진행하기가 곤란하여, 두 번 정도의 장난과 재빠른 물량 넘기기로 마무리하고, 지분당 평균 금 2냥에 매도하여 총 금 140만 냥을 벌었다.

이로써, 제갈혜지는 총 금 184만 냥을 보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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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승천지룡 (152) +1 19.10.23 2,913 31 13쪽
152 승천지룡 (151) +2 19.10.22 2,524 33 13쪽
151 승천지룡 (150) +2 19.10.21 2,425 30 13쪽
150 승천지룡 (149) +2 19.10.20 2,499 34 13쪽
149 승천지룡 (148) +1 19.10.19 2,505 33 13쪽
148 승천지룡 (147) +2 19.10.18 2,572 34 13쪽
147 승천지룡 (146) +2 19.10.17 2,584 32 13쪽
146 승천지룡 (145) +1 19.10.16 2,529 30 13쪽
145 승천지룡 (144) +2 19.10.15 2,690 37 13쪽
144 승천지룡 (143) +1 19.10.14 2,687 37 13쪽
143 승천지룡 (142) +1 19.10.13 2,666 32 13쪽
142 승천지룡 (141) +1 19.10.13 2,611 31 13쪽
141 승천지룡 (140) +2 19.10.12 2,787 33 13쪽
140 승천지룡 (139) +2 19.10.11 2,747 32 13쪽
139 승천지룡 (138) +2 19.10.10 2,882 36 13쪽
138 승천지룡 (137) +2 19.10.09 2,792 39 13쪽
137 승천지룡 (136) +2 19.10.08 2,842 34 13쪽
136 승천지룡 (135) +2 19.10.07 2,794 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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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승천지룡 (131) +1 19.10.02 2,979 34 14쪽
131 승천지룡 (130) +1 19.10.01 3,028 38 13쪽
130 승천지룡 (129) +2 19.09.30 3,057 33 14쪽
129 승천지룡 (128) +1 19.09.28 3,088 32 13쪽
128 승천지룡 (127) +2 19.09.27 3,034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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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승천지룡 (79) +2 19.07.10 4,438 52 13쪽
79 승천지룡 (78) +2 19.07.09 4,434 62 14쪽
78 승천지룡 (77) +2 19.07.08 4,450 60 12쪽
77 승천지룡 (76) +2 19.07.06 4,627 57 13쪽
76 승천지룡 (75) +2 19.07.05 4,538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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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승천지룡 (73) +3 19.07.03 4,522 61 13쪽
73 승천지룡 (72) +3 19.07.02 4,577 65 12쪽
72 승천지룡 (71) +3 19.07.01 4,660 62 12쪽
71 승천지룡 (70) +3 19.06.30 4,803 62 13쪽
70 승천지룡 (69) +2 19.05.16 5,151 65 13쪽
69 승천지룡 (68) +3 19.05.15 4,953 57 13쪽
68 승천지룡 (67) +2 19.05.14 5,062 58 13쪽
67 승천지룡 (66) +2 19.05.13 5,137 63 13쪽
66 승천지룡 (65) +2 19.05.12 5,458 65 13쪽
65 승천지룡 (64) +1 19.05.11 5,601 58 18쪽
64 승천지룡 (63) +2 19.05.10 5,315 62 15쪽
63 승천지룡 (62) +2 19.05.10 5,385 72 13쪽
62 승천지룡 (61) +3 19.05.09 5,510 62 13쪽
61 승천지룡 (60) +2 19.05.09 5,785 68 13쪽
60 승천지룡 (59) +2 19.05.08 5,799 73 13쪽
59 승천지룡 (58) +2 19.05.08 5,769 7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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